집에 온 손님이 갑자기 냉장고를 훑어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정리가 잘 된 냉장고는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굉장히 난감하고 창피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음식이 저장된 모습으로 우리의 다양한 삶을 이야기하는 사진 작품, 유아웟유잇: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이다(You Are What You Eat)를 소개합니다.

 

 



유아웟유잇은 미국 가정의 냉장고 속을 들여다보는 사진 작품입니다. 작가 마크 멘지바(Mark Menjivar)씨는 음식에 관련한 다큐멘터리 작업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3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가 소비하는 음식이 개인과 사회에 주는 영향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크 씨는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닌, 인간이 관리해야 하는 요소로 음식을 봅니다. 음식을 관리하는 냉장고라는 공간을 통해, 음식과 삶의 관계를 생각하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관객이 사진을 보며 궁금증을 느끼고, 냉장고 주인의 삶에 대해 상상해보도록 주인의 간단한 정보도 같이 보여주는데요. 촬영에 응한 사람 중, ‘자신의 냉장고 사진을 찍는 것이 마치 누드 사진을 찍는 것 같이 느껴진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여럿이 사용하는 공유의 공간이기도 하며, 개인적인 내용이 담긴 냉장고 모습을 살펴볼까요?

 

  

 

직업: 문 닫은 놀이공원 주인

사는 곳: 텍사스 Alpine

가구 수: 1인

특이사항: 세계 2차대전 전쟁포로

 

 

  

 

직업: 바텐더 

사는 곳: 텍사스 San Antonio

가구 수: 1인

특이사항: 오전 8시에 취침하고 오후 4시에 기상

  

 

 

직업: 길거리 홍보원

사는 곳: 텍사스 San Antonio

가구 수: 1인 

특이사항: 월 46만 원 정도의 고정된 수입으로 생활

  

 

 

직업: 건설노동자/주부

사는 곳: 텍사스 San Angelo

가구 수: 4인 

특이사항: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가족을 위해 아침 식사를 만듦

  

 

 

직업: 유제품 식품점 직원

사는 곳: 앨라배마 Daphne

가구 수: 4인

특이사항: 다른 인종과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은 부모님과 의절한 상태

  

 

 

직업: 엔지니어

사는 곳: 펜실베니아 Lower Pottsgrove

가구 수: 17인

특이사항: 이탈리아계 푸에르토리코 가정의 친지 모임 기간 냉장고 모습

  

 

 

직업: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

사는 곳: 캘리포니아 San Diego

가구 수: 3인

특이사항: 그의 노력으로 인해 우간다 아이들을 위한 수백만 달러를 보낼 수 있었다

 

  

 

직업: 푸드 아티스트

사는 곳: 뉴욕 Brooklyn 

가구 수: 1인

특이사항: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작은 채식 베이커리를 운영 중

 

  

 

직업: 조산사/중학교 과학 교사

사는 곳: 텍사스 San Antonio

가구 수: 4인(키우는 개 포함)

특이사항: 지역농산물을 먹기 시작한 지 1주일째의 모습

 

  

 

직업: 은퇴한 고등학교 교장

사는 곳: 필라델피아 Pottstown

가구 수: 3인

특이사항: 두 명의 2형 당뇨병 환자와 사는 중

  

 

 

직업: 즉석요리 조리사

사는 곳: 텍사스 Marathon

가구 수: 2인

특이사항: 그녀는 벤치프레스를 136kg까지 할 수 있다

 

  

 

직업: 사회 교사/비서

사는 곳: 오레곤 Portland

가구 수: 2인

특이사항: 자신의 집에서 160km 반경 안에서 생산된 음식만 먹으려고 노력한다

  

 

수천 장의 냉장고 모습은 계속 이어집니다. 마크 씨는 종종 자신이 찍은 냉장고를 재방문합니다. 혹시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는 것에도 흥미를 느끼는데요. 지독한 냄새를 풍기며, 무려 18개의 테이크아웃 포장 용기로 냉장고를 채운 바텐더는 과체중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몇 년 후 다시 만난 그의 몸은 45kg을 감량한, 굉장히 건강한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의 냉장고는 테이크아웃 포장 용기 대신, 신선한 채소와 음식재료로 채워져 있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miad-fa382 by Kevin J. Miyazaki

 


지난 몇 년간, 유아웟유잇은 미국 12개 도시에서 전시됐습니다. 전시회는 도시의 요리사, 농장주, 푸드뱅크 등, 먹거리와 관계된 여러 사람이 지역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음식에 관해 이야기하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마크 씨의 바람처럼 더 많은 사람이 서로의 냉장고를 보며, 개인이 먹는 음식과 서로가 잘 관리해야 할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서의 음식에 대해 생각하기를 기대합니다.

 

 

자료출처: splendidtable, markmenjivar, The history of food photography, miad-fa382

 

 

by 토종닭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요리사는 요리만 해야할까요?

랩퍼는 랩만 잘해야 할까요?

여기  랩과 요리, 두가지를 접목시킨 요리사가 있습니다.











랩을 요리처럼 맛깔나게 버무리고,

요리를 랩처럼 시원하게 쏘아붓는  랩퍼요리사!  을 소개합니다.



그 이름도 멋있는 라이밍 쉐프! the ryyming chef








사진만 봐도 랩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이게 바로 힙합요리사의 간지일까요.



누구보다 빠르게 난 남들과는 다르게 색 다르게 요리를 하는 비트위의 요리사!!




캐나다에서 태어난 필리맨 조지는 토론토에서 자랐습니다.  조지브라운 컬리지에서 요리를 배운 뒤, 토론토 최고의 클럽과 식당등에서 10년 정도 경험을 쌓았지요. 필이 하는 요리는 다양합니다. 프랑스, 캘리포니아, 카리브해, 이탈리아 등 서구의 각종 요리는 물론, 아시아 요리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그가 힙합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어렸을 때부터 였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부터, 그는 시를 적기 시작했고, 그 관심이 사춘기 시절로 넘어오면서 자연스럽게 힙합으로 이어졌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다섯명의 멤버로 구성된 힙합 그룹을 만들어서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죠.

사실 힙합과 음식의 조화는 일면 엉뚱한 구석이 있어보입니다.
힙합과 음식이 만날 수 있었던 건 운이 었다고 은 말합니다.
당시 요식업은 날로 성장중이었고, 음식만드는 것에 대한 독립적인 비디오 시장이 활발하게 생산되던 무렵이었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의 약혼녀 Ngardy Conteh 양은 미디어의 프로듀서, 감독, 편집, 카메라 촬영자였지요. 그녀와 함께 요리 DVD를 만들게 됬던 필은 색다른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바로 요리힙합의 접목이었지요.








필은 말합니다.

" 당신이 요리를 하는 순간에 요리에 대해서 풍부하게 경험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요리하는게 아니에요.

누군가 맛깔스럽게 한 요리를 가지고 당신에게 가져온다고 생각해봐요. 당신이 처음에 할 수 있는 일은 그것을 바라보는 일이겠지요. 처음에는 보고, 그 다음에 그 요리를 당신 입 앞에 가지고 온 다음에, 냄새를 맡고, 입으로 음미하면서 그요리의 질감,촉감을 음미합니다.

이런 너무나 많은 감정들!!감각들!!!! 오감이 요리에 동원이 되는군요!!

수많은 감정들을 어떻게 표현하지 않으면서 요리를 할 수 있겠어요? 요리를 하면서 드는 감정은, 시를 쓸때, 좋은 시를 읽을때의 감정과 같아요! 그래서 나는 요리를 하면서 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필은 원래 감정이 풍부한 시인인가 봅니다. 그거 6학년때 처음 시를 썼을 때, 그의 담임선생님은 그가 쓴 건지 믿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너무 훌륭했기 때문이죠.


"나는 단지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알고 있었던 셈이죠."







우리 그러면 필의 요리와 랩을 한번 감상해볼까요?




요리를 하기 위해 장을 보러 가는 것도, 요리의 연장선상입니다.
장보기와 랩하기의 결합!





요리만 퓨전하란 법 있나요!
요리의 준비과정에서 실제 요리진행과정까지 랩과 함께 퓨전 해보아요~!





 










필은 단지 이러한 요리와 랩의 결합을 방송을 위해 연출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요리하면서 드는 수많은 감정들이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더불어서 사람들이 아직 잘 알지 못하는, 부모님 고향의 음식인 바부다의 카리브해 음식을 홍보합니다.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들에 대한 재조명을 하면서 말이지요.

그는 그의 요리 레시피와, 요리 하는 과정에서 조우하게 되는 자신의 감정표현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파합니다.
요리를 하면서 그는 다양한 메시지를 랩에 섞어 던지는데
예로, 청소년들이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을 개탄하며, 반대폭력 메시지를 랩을 통해 던집니다. 동시에 청소년들을 위한 레시피를 연구하고, 청소년들에 요리를 가르쳐왔습니다.

요리와 힙합, 랩이 만났을 때, 전혀 새로운 미디어가 탄생하게 됩니다.
요리로 감정표현의 중요성도 깨닫고, 사회적인 메시지도 섞어서 전달하고, 지역의 특산물을 소개하면서, 요리를 전파하는 역할도 하고!




정말 놀라운 아이디어와 흥겨운 운율이 섞여서 들리는 것만 같네요!! :-)

http://therhymingchef.com/  그의 홈페이지에 가면 더 많은 비디오! 더많은 사진들! 더많은 랩! 더 많은 레시피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모두 Check this Out~! !





출처: http://therhymingche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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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