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세밀화를 아시나요? 식물세밀화는 식물을 식별하기 위해 형태를 그린 그림입니다. 작업의 목적은 '기록'에 있고, 식물의 분류를 위해 정확히 그립니다. 오늘은 식물세밀화가 이소영 작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곁의 자연을 찬찬히 돌아보게 하는 세밀화와 그 제작과정을 공유합니다.


 




작가님에 대한 자세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식물세밀화를 그리고 있어요. 일종의 과학 일러스트인데, 식물을 식별하기 위해 형태를 그림으로 기록하는 일이에요. 또 식물세밀화를 그리는 과정에서 수집되는 식물을 이용해 표본과 사진 작업도 하고 있어요.


식물세밀화를 하시기 전에는 무슨 전공이셨는지 궁금해요.

전 원예학을 공부했어요. 식물학 안에 있는 학문이기 때문에 다른 전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과학 일러스트 중 가장 많이 발전된 의학 일러스트의 경우에도, 의학을 공부한 사람이 가장 정확히 그릴 수 있듯이 식물세밀화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식물세밀화는 어디에 사용되나요?

식물세밀화는 하나의 식물종이 가진 형태적 특성을 담고 있는 기록물이에요. 이런 기록물엔 식물세밀화 말고도, 여러 형태의 표본, 기재문 등이 있고 이들은 식물 연구를 위한 주요 데이터 베이스예요. 얼마나 다양하고 정확한 기록들을 갖고 있는지가 얼마나 깊고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는가를 말해줘요. 한 가지 예로, 식물 연구와 그에 따른 문화가 선진화되어있는 영국과 독일의 경우는 수백 년 전부터, 국내외에서 수집한 기록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과 같은 식물 문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죠. 우리나라의 경우엔 지금 막 수집을 시작하고 있는 단계라고 할 수 있겠네요.




The Blureberry Book(2013)


식물세밀화를 그리 실 때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으신가요?

제가 그린 식물종이나 분류 군을 연구한 학자에게 미리 연락을 해서 그리기 전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에서 도움을 받기도 하고, 다 그리고 나선 그분들께 검토를 받기도 해요. 정확한 기록을 위해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 식물종에 대해 가장 잘 알고 계신 분들이니까요.

 

4년 동안 국립수목원에서 일하셨다고 들었어요, 그곳에서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셨나요.

우리나라의 자생식물들을 조사하고, 수집하고 연구하는 곳에 있었어요. 그곳에서 식물들을 식물세밀화로 그려서 국가 DB로 구축하고, 도감을 발간하거나 학회에 발표를 하기도 했어요. 국가적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연구과제가 있기 때문에 생태학자, 식물 분류학자, 원예 학자, 조경학자 외에도 곤충학자, 버섯 학자 등 다양한 전공의 과학자분들 사이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국립수목원이 있는 광릉숲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이라 다양한 생물종을 관찰할 수 있어서 제겐 더 없는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식물세밀화를 작업하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그려야 하는 식물종을 정하면 그 식물의 유사종과 어떤 형태적 차이가 있는지, 또 자생지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 식물이 자생하는 곳으로 찾아가요. 이때, 자생지에 채집 허가를 꼭 받고요. 그리고 현장에서 식물이 살아있는 모습을 보면서 최대한 많은 스케치를 하고 그 개체를 채집해요. 채집한 식물로는 천천히 작업실에서 나머지 그림을 그리고 다 그린 후 식물이 여전히 살아있다면 다시 심어주고, 죽었을 경우엔 표본으로 제작해요. 또, 식물세밀화에는 꽃, 열매 등의 생식기관이 모두 기록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꽃이 피는 시기, 열매 맺는 시기 등에 수시로 찾아가 관찰하고 그림을 완성해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 보통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려요.




The BlueBerry Book 작업 과정 (표본)



일반인이 식물세밀화를 그리고 싶다면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가르쳐주세요.

식물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식물이 있는 곳으로 자주 가는 것도 좋겠고, 가능하다면 식물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강의를 듣는 것도 좋고요. 최근엔 식물원 수목원을 비롯한 여러 기관의 관련 강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식물을 그리는 건 그다음인 것 같아요.

 

식물세밀화 작업하시면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식물이나 소개하고 싶은 식물 있으신가요.

지난 2010년부터 3년 동안 우리나라에 식재된 나자식물들을 그렸었어요. 흔히 생각하시는 침엽수들인데요,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 향나무, 측백나무 등이 이에 속해요. 이 식물들은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사실 세부 정보가 많이 부족한 식물들이에요. 더군다나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이기에 우리의 관심과 보존을 위한 노력이 많이 필요하죠. 이 나자식물 중엔 구상나무란 종이 있는데, 구상나무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한국 특산식물이에요. 우리가 지키지 않으면 사라질 식물인 거죠. 더불어 우리나라에 있는 식물세밀화가가 기록하지 않으면 기록되기 힘든 식물이기도 하고요.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계속해서 우리 주변의 식물들을 한 종 한 종 그림으로 기록해나갈 예정이에요. 이는 연구를 위한 목적일 수도 있고 사람들에게 식물을 이야기하기 위한 목적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림으로 기록하는 일 말고도, 아직 우리나라에선 식물세밀화에 대한 이론 체계가 정립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이를 위한 학술적인 연구도 계속할 예정입니다.




좌 향나무(2011) / 우 넓은잎산나무(2010)


<세밀화집, 허브>를 보면서 하얀 종이에 까만 펜으로만 채워져 있는 식물들이 참 곱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그림을 그리는 분은 어떤 분이실지 궁금했고, 저의 동경하는 마음을 담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누군가 식물의 정확한 이름을 기억해주길 바라는 작가님의 바램을 담아, 오늘은 내 주변의 식물 이름을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진 제공: 이소영 작가

<세밀화집, 허브> 소개 동영상(--> 보러가기)

 

 

 

by 염소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오늘은 우리 주위에서 쉽게 버려지는 물건들
놀랍게 멋진 화분으로 변신한 이야기들 소개해 드려볼까 합니다.





그 첫 번째, 알록달록 색도 다양하고 크기도 작아 허브같은 작은 식물들에게 잘 어울릴것같은 이 화분들.
화분으로만이 아니라 연필꽃이나 부엌에서 물건을 담아두는 용도로 써도 아주 좋을 듯합니다.

이것들은 모두 쌀자루재활용해서 만들어졌습니다.
더구나 현재 캄보디아에서 공정무역 프로젝트로 생산되고있는 착한 제품이기까지 하구요.
모두 직접 손으로 만들어졌기에 하나하나가 세상에 하나뿐인 것들이지요.





두 번째
, 신문지 재활용 아이디어.
매일 어마어마한 양으로 버려지는 신문지를 보며 어딘가 사용될 순 없을까? 라고 생각하곤했는데
이렇게 화분으로 변신이 가능했었습니다.
우리가 무심히 버린 그 신문이 얼마나 가치있게 변하는지 가르쳐주는 화분입니다.

신문지 화분 만들어보기>>>







세 번째
그냥 평범해 보이시다구요? 일반 화분이랑 다른 점을 못 찾으시겠다구요? 그런데 이 화분엔 정말 놀라운
푸른 스토리가 숨겨져있답니다. 이것은 미국의 TERRA CYCLE에 의해 만들어진 URBAN POT이라고 합니다.
모두 100%, 버려진 컴퓨터팩스같은 기계들을 재활용해서 만들어졌구요. 


컴퓨터나 팩스같은 기계들은 복잡한 중합물로 구성되어있어 재활용센터에서 그것들을 완벽히
재활용시키기엔 어려움이 있다네요. 그래서 TERRA CYCLE은 재활용 될 수 없는 것들을 모아 이렇게
화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죠.그리고 도시의 예술가들에게 그라피티를 부탁해 보기좋게 만들었습니다. 





네 번째
어디서 많이 보던 재질로 만들어지긴 한것같은데... 바로 버려진 고무타이어로 만들어진 화분입니다.


타이어 역시 재활용되기 어려운 물질 중 하나입니다. 투박한 고무 타이어로 만들어졌다고 하긴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센스있어보이지 않나요? 절대 깨질 염려도 없구요.

이 화분을 만들기 위해 매년 3000만개의 버려진 타이어가 수거된다고 합니다. 화분에 나무를 심고 가꿔
지구를 푸르게 할 뿐 아니라 이 화분을 사용하므로 쓰레기 매립장에 쌓여 썪지도 않은 타이어 수까지 줄여
더욱 환경을 위하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알고보면 뛰어난 아이디어를 요구하거나 그렇다고 비용이 많이 드는 일도 아닙니다.
쓸모없는 신문지, 버려진 일상의 물건들을 어딘가 다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한번 더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죠.


오늘같이 침울한 날씨, 다 마신 우유팩도 좋고, 음료수 페트병도 좋고,
우리 주위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버려진 료들을 재활용해 화분을 만들어 예쁜 식물을 심어보는건 어떨까요?
아직 화분들을 밖으로 내놓기엔 이른 날씨기에 집안에서 화분에 식물을 가꿔 
미리 봄기운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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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요즘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곧장 학원으로 갑니다. 그래서인지 운동장에서 공을 차며 노는 아이들을 보는 건 쉽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농장을 방문하여 흙을 만지고 채소를 길러보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지요.

 

시카고에는 이러한 아이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농장이 있다고 합니다. 일종의 찾아가는 서비스이지요.^^ 소개해 드릴 시카고 Truck Farm이 그 주인공인데요, 작년에는 무려 47개의 학교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Truck Farm은 음식의 유래에 대해, 그리고 왜 그것이 중요한지에 대해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단체로 지구의 날에 만들어진 비영리 단체입니다. 사실 Truck Farm은 Seven Generations Ahead와 Green Sugar Press라는 두 조직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발명품입니다. Green Sugar Press의 공동 창립자가 'King Corn'의 디렉터인 이안 체니가 뉴욕의 브루클린에 설치한 작은 Truck Farm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Truck Farm은 아이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원예 및 요리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도 한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트럭 위의 작은 농장이 지역사회의 의식의 변화와 아이들의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셈입니다. 이러한 Truck Farm에서 추구하는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1. 아이들에게 음식에 관한 창의적인 영감을 주는 것.
2. 좋은 음식의 장점을 가르치는 것.
3. 음식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여주는 것.
4. 아이들의 건강한 선택을 격려하는 것.

 

 

 

 

Truck Farm은 트럭에 피튜니아라는 별명을 붙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별명으로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네요. 트럭에는 케일, 근대, 브로콜리, 무 및 다양한 허브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모든 녹색 채소들이 풍부한 토양과 햇빛을 갖춘 장소에서만 자란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것이지요.

 

트럭 위의 교육은 식물을 직접 만져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식물을 맛보고, 냄새를 맡는 것까지 감각을 활용한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리 집에서 씨앗을 가져오면 트럭 위에 심어보는 경험까지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들에게 경험을 통한 교육으로 호기심을 유발하고, 음식이 어디에서 오며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가르친다고 하니 효과가 기대될만합니다.

 

 

 

 

작년 Truck Farm의 성과를 알려 드리자면, 47개 학교에서 2,738명의 아이들을 교육하고, 5개 지역의 농산물 시장을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올해의 목표는 3,000명이 넘는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라고 하니 트럭이 보다 부지런히 달려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좋은 음식에 대한 중요성과 보급의식에 대한 포괄적인 프로그램도 만들려고 한다니 더욱 기대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카고의 10세~17세 어린이의 비만 비율이 35%나 된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아이의 성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당뇨병은 비만의 영향을 받는다고 밝혀졌지요. 한마디로 아이들의 비만은 더 이상은 간과할 수 없는 큰 문제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Truck Farm은 미국 어린이들의 건강을 담당하며 이 놀라운 통계치를 감소시키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Truck Farm의 방문은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을 먹고 건강한 선택이 가져주는 이점을 교육하는데 효과적인 교육방법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시카고 Truck Farm의 기분 좋은 변화의 바람을 기대해봅니다.

 

자료출처 : http://www.good.is, http://truckfarmchicago.org/

 

 

by 펭귄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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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몇주 전 '자전거를 타며 텃밭을 가꾸는 법'이라는 포스팅(http://slowalk.tistory.com/1169)을 통해 자전거에 달아 식물을 기를 수 있는 독특한 화분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죠.

 

 


자전거를 자주 이용하고, 충분한 햇빛과 바람을 필요로하는 식물을 기르는 분들에게 적합한 화분이었는데요, 이 화분을 디자인했던 2011년 아틀랜타에 문을 연 아트&디자인 스튜디오 'Wearable Planter'에서 최근 또 다른 독특한 화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독특한 모양의 화분 속에서 작은 식물이 자라고 있는데요, 이 화분은 그 모양만 독특한 것이 아니라 그 크기도, 그리고 화분이 놓일 장소도 독특한 화분입니다.

 

 

 

 

바로 목걸이 화분!

 

 

 

 

 

 

 

이 목걸이 화분들은 아틀랜타의 디자이너 콜린 조던(Colleen Jordan)이 '사람들이 자연에 보다 감사할 줄 알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심장과 가까운 곳에 식물을 두고 기를 수 있도록' 만들기 시작한 것들입니다.  3D모델링을 통해 디자인된 뒤 3D프린터로 깎아 만드는 방식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고, 플라스틱보다 훨씬 단단한 소재로 만들어져 몸에 지니고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함께 외출하는 화분인만큼, 햇빛을 좋아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식물이 적합하겠네요. 그리고 목에 걸고 나가지 않을 때에는 창가에 걸어두어도 좋겠고요.

 

 

  

 

 

목걸이뿐 아니라 브로치도 있습니다. 옷핀이 아니라 자석으로 고정시키게 되어 있는 브로치라서 옷이나 가방 등 직물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작은 악세서리 화분에는 잎이 작고 통통한 다육식물들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베란다나 창가, 또는 책상 위에 화분을 두고 식물 기르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저는 가족들이 모두 식물을 좋아해서 집 베란다에도 수풀(?)이 우거져 있고, 사무실의 책상 위에도 작은 화분들을 여럿 놓아두었습니다. 홍페페, 아몬드페페, 홍콩야자, 호야, 무늬 산호수 등이 자라고 있지요.

 

 

 

 

다육식물, 관엽식물 등 그 종류도 다양하고 관리법도 다 다르기 때문에 식물은 그만큼 더 많이 신경써 주어야 건강하게 기를 수 있죠. 그래서 저는 휴가라도 다녀올 때면 혹시 휴가 기간 동안 책상 위의 식물들이 혹시 시들거나 잎이 떨어질까봐 걱정하곤 하는데요, 이런 화분이라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이런 목걸이를 한 사람에게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도 쉽게 말을 걸어올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물주는 것을 자주 깜빡하기에, 혹은 식물이 있다는 것 조차 잊어버릴 때가 많아 식물 기르기가 영 어렵지만 여전히 식물은 기르고 싶으신 분들! 이런 화분은 어떨까요?  :-)

 

 

 

(이미지출처 | www.wearableplanter.com)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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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 '서울그린트러스트'의 블로그를 읽던 중 재미있는 포스팅이 있어서 더 많은 분들과 그 이야기를 나누고자 서울그린트러스트 분들의 허락을 받고 슬로워크 블로그로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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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규모로 텃밭을 보급할 때 저희 서울그린트러스트도 사용했던 목재파레트는 지게차로 많은 물건을 한꺼번에 옮길 때 사용하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소재는 목재와 플라스틱이 대표적인데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목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파레트는 처음부터 고급 목재로 제작되는 것이 아니며 충분히 여러번 재활용을 하고 마지막에는 분해까지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후처리 필요없이 있는 모양 그대로를 활용하는 친환경 재활용방법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이 파레트를 정원으로 재활용하는 해외사례를 발견해 무척 반가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소개하려 합니다.

 

 

 

 

 

 

목재 파레트의 틈사이를 활용해 초화류를 식재해주면 이렇게 멋스러운 미니 정원이 됩니다. 좁은 공간에는 파레트를 세워놓고 키울 수 있어 공간 활용에 탁월해 보입니다. 특히 아파트 베란다, 빌라 발코니 같은 공간에서도 우리집만의 특별한 정원으로 활용하면 좋겠죠?

 

파레트는 벽에 걸어두고 액자스타일로 장식도 가능합니다. 다만 흙과 물이 필요한 식물이기때문에 벽에 걸어두어도 문제없도록 마감처리가 중요하겠죠?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사용하게 될 파레트가 화분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면으로 하려는 부분의 구멍과 공백을 꼼꼼하게 막아줍니다. 못쓰는 천을 활용해도 좋은데 부직포 재질이 특히 적합합니다. 흙과 물이 쉽게 빠져나오지 않으면서도 통풍이 쉬이 되도록 여러 개를 덧대어 사용하는데 잘라내면 그 틈으로 흙과 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꼭 큰 사이즈를 여러번 접어서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는 가장자리를 스탬플러로 고정시킵니다.

 

 

 

 

이 부분이 터진다면 가든으로서의 역할도 못하게 되겠죠? 놓여질 아랫면에서 나무면이 닿는 부분도 스탬플러로 단단히 고정시켜줍니다. 그리고는 일단은 평평하게 눕혀서 식물을 심어줍니다.

 

 

 

 

세워놓을때 위가 되는 부분에 세울때 식물이 정상적으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작물을 우선 배치합니다.

 

 

 

 

그리고 비어있는 틈을 이용해 흙을 채워넣습니다. 빈 공간이 없도록 주의하며 흙이 가득하게 채우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물을 주어도 흙이 유실되지 않도록 흙을 꼼꼼히 채우고 그에 적합한 화초를 택해 식재해 채웁니다.

 

 

 

1~2주정도는 수평으로 놓아두고 물을 주어 가꿉니다. 뿌리가 자라서 흙을 고정시키는 힘이 생기기 시작했을 무렵부터는 세우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생각보다 훨씬 방법이 간단하죠?

 

동일한 방법으로 파레트를 활용해 초화류대신 농작물을 식재하면 작은 농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이, 양배추, 옥수수까지도 잘 자란다고 하니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남는 폐품을 재활용한다는 두가지 장점의 파레트 가든은 도시에 적합한 정원으로 안성맞춤입니다!

 


 
출처 | http://canmorecommunitygarden.blogspot.com/2011/07/pallet-gardening.html
        http://lifeonthebalcony.com/how-to-turn-a-pallet-into-a-garden/

 

 

Posted by slowalk

* '서울그린트러스트'의 블로그를 읽던 중 재미있는 포스팅이 있어서 더 많은 분들과 그 이야기를 나누고자 서울그린트러스트 분들의 허락을 받고 슬로워크 블로그로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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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속으로 들어간 작은 정원들을 소개합니다. 거실, 주방 아니면 사무실의 책상이나 테이블 등 어디에든지, 투명한 유리 안의 작고 귀여운 정원이 하나만 놓여진다해도 분위기가 한층 밝아질 것 같지 않으세요?

 

 

space stitch

 

쨈, 젓갈, 소스 등이 닮겨있던 유리병들을 재활용통으로 휙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으셨나요? 튼튼하기도 해서 다양한 용도로 재사용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거에요. 다 쓴 유리병을 깨끗하게 씻고 작은 돌멩이나 자갈, 흙, 이끼 그리고 안에 넣고싶은 작고 귀여운 인형이나 물건을 넣어보세요. 이끼가 아니더라도 길바닥의 틈새에서도 잘 자라는 양치식물들을 넣어줘도 잘 자랄 것입니다.

 

 

 

woodland belle

 

목걸이에도 정원이 달려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진정한 모바일 정원이 아닌가 싶습니다.

 

 

 

diyideas.com

 

케이크 스탠드에 꾸며놓은 정원은 마치 원래 저 안에 있었던 것처럼 하나의 작품같아 보입니다.
가끔 사용하는 케이크 스탠드라면 이렇게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네요.

 

 

 

ohafternoonsnacks

 

이 찻주전자 정원은 특별한 날 테이블 위에 올려둔다고 상상해보면 마치 주전자를 따를 때 자연의 향기가 흘러나올 것만 같습니다.

 


 

hipster home

 

수명이 다한 전구는 쓰레기통으로 던져지기 마련이지만 이렇게 사랑스러운 정원을 품을 수도 있네요. 다만 한번 넣으면 물을주거나 관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 하기 때문에 수분기를 쫙 뺀 흙, 자갈과 마른 이끼를 사용해야 썩지 않고 오래오래 감상할 수 있겠죠?

 

지금 주변에 빈 유리물건이 굴러다니신다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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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각자의 웰빙(Well being) 개념을 넘어 공동체의 로하스(Lohas) 개념이 더욱 중시되고 있는 요즘, 친환경적인 삶, 지속가능한 삶, 공존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자주 거론되는 소재로는 단연코 가장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인 '자전거'와 친환경 자급자족 먹거리의 터전인 '정원'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전거와 정원은 슬로워크 블로그에서도 가장 많이 다뤄지고 있는 소재이기도 하고요 ^^

 

텃밭이나 정원과 같은 녹색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활동이 점점 늘어가면서 작년말에는 슬로워크의 블로그에도 '텃밭/녹색공간'이라는 카테고리가 새로 생기기도 했죠~

 

그런데, 자전거와 정원이 만난 재미있는 사례가 있어 몇 가지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이름하여 움직이는 정원, 자전거 정원!

 

 

 

1. 자전거와 함께 달리는 초소형 녹색공간!

 

 

 

 

아틀랜타의 디자이너 콜린 조던(Collen Jordan)이 디자인한 '웨어러블 플랜터(Wearable Planter)'는 자전거 프레임에 부착해 다닐 수 있는 소형 화분입니다. 아직 제품화되지는 않은 컨셉 디자인 단계이지만, 충분한 햇빛과 바람을 필요로 하는 작은 식물을 기른다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도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달릴 수 있겠네요~

 

조던 콜린의 웹사이트 | www.etsy.com/people/colleenjordan

 

 

2. 바퀴에서 자라나는 정원

 

 

환경블로거 메그(Meg)가 자신의 블로그 Upcycle yourself에 포스팅한 자전거 정원입니다. 블로그에 포스팅한 메그의 경험담에 따르면, 자전거를 자주 탈 경우 흙과 뿌리가 햇빛에 자주 노출되기 때문에 자전거 정원의 수분이 금방 마를 수 있으므로 물을 자주 뿌려주어야 한다는군요. 그리고 금속과 고무로 만들어진 자전거에는 식물이 쉽게 뿌리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재료를 이용하면 더 좋다고 합니다.

 

성긴 면직물이나 마대 자루 조각, 아니면 양말(!)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물을 충분히 뿌린 뒤 가장 좋은 위치에 고정시켜주고, 잔디류의 식물 씨앗을 뿌려줍니다. 씨앗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 번 더 덮어서 옷핀 등으로 고정시켜주고 싹이 금방 날 수 있도록 시원한 곳에서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면 곧 여러분의 자전거에도 풀이 자라게 될겁니다! 꼭 바퀴가 아니더라도 자전거 손잡이나 바구니, 뒷좌석 등에도 기를 수 있겠죠?

 

메그의 블로그 | upcycleyourself.blogspot.com

 

 

 

3. 장바구니 대신 텃밭을!

 

 

각종 DIY에 대해 다루는 웹사이트 '인스트럭터블(Instructable)' 회원 Friends of Humanity는 얼마 전 쓰지 않는 목재 몇조각으로 자전거에 미니 정원 만드는 법을 공개했습니다.

 

 

 

쓰지 않는 목재를 모아서 자신의 자전거 핸들 사이즈에 맞게 잘라주고, 못질을 해서 조립한 뒤 나중에 자전거 핸들에 끈으로 고정시킬 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줍니다.

 

 

흙과 비료를 채우고 씨를 심어주세요.

 

 

미리 뚫어둔 구멍에 맞춰 플라스틱 끈 등으로 튼튼하게 고정시켜주세요. 이 블로거분은 나중에 푸른꽃이 피는 식물을 심었다고 하는데요, 꽃을 피우는 한해살이 식물을 기르면 봄과 여름에 기분좋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겠네요 ^^

 

인스트럭터블(Instructable) 웹사이트 | http://www.instructables.com

 

 

 

4. 낡은 자전거를 숲으로!

 

 

만약 너무 낡았거나 고칠 수 없이 고장나버려서 이제 더 이상 타고다닐 수 없는 '은퇴한 자전거'가 있다면 자전거를 있는 그대로 정원으로 꾸며보세요~ Alstair Smith씨의 사진 속 자전거처럼 식물도 기르고 색색의 전구를 매달아볼 수도 있겠네요 ^^

 

Alstair Smith의 플리커 | www.flickr.com/photos/smithal

 

 

 

물이끼나 덩굴식물 같은 식물을 기른다면 자전거 전체를 풀밭으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주변 환경이 말끔하지 않다면 조금 귀신의 집 소품처럼 되어버릴 수도 있겠지만요.....

 

 

 

5. 텃밭과 정원을 가꿀 때에는 자전거 바퀴 울타리를~

 

 

(ⓒ J.Maus/Bike Portland)

포틀랜드의 자전거 커뮤니티 웹사이트인 바이크 포틀랜드(bikeportland.org)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너무 휘거나 녹슬어서 쓸 수 없는 자전거 휠을 울타리로 활용한 좋은 사례! 이걸 보면 세상에 버릴 물건은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부터 추위가 한층 물러가고 포근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드디어 자전거를 다시 개시할 날도, 그리고 새봄을 맞아 텃밭이나 정원, 화분에 씨앗을 뿌릴 날도 머지않은 것 같은데요, 올해 자전거 타기와 정원 가꾸기를 둘 다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이런 자전거 정원, 어떠신가요?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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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3월의 첫날, 날씨도 점점 포근해지는 가운데 3월이 찾아왔습니다. 조금 있으면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깨어서 땅에서 나온다는 경칩도 다가오겠네요. 추위가 물러가고 날씨가 풀리면서 사람들의 옷차림도 조금씩 가벼워지고, 며칠 전부터는 제 책상 위에도 봄기운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책상 위의 식물들은 대부분 기르기 쉬운 식물들이고^^ 대단한 텃밭은 아니지만 책상 위의 식물 몇 그루만으로도 전보다 훨신 밝고 아늑해진 기분을 느끼곤 하는데요, 사실 슬로워크 사무실이 위치한 삼청동의 북촌한옥마을 부근에는 유난히 크고 작은 정원과 화분을 정성스레 가꾸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슬로워크 옆집에 사시는 분들도 이렇게나 풍성한 화분들을 가꾸고 계시고요.

 

 

출근길에는 대문밖에 가꿔진 스티로폼 정원도 만날 수 있습니다.

 

 

 

흙바닥이 없고, 텃밭이 없어도 녹색공간은 충분히 가꿀 수 있습니다. 이는 서울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크고 바쁜 도시 도쿄도 마찬가지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복잡한 도쿄 시내에서도 틈틈이 녹색공간을 가꾸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Hands-on gardening for a crowded city' 를 이야기하는 Tokyo DIY Gardening!


'정원을 가꾸는 일은 어르신들에게도, 아이들, 혹은 요리사들에게도, 그리고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Dokyo DIY Gardening은, 도심 속 정원가꾸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도쿄와 같이 복잡한 도시에서 살면서도 작지만 지속가능한 정원을 가꾸는 법에 대한 소소하지만 유용한 팁을 얻을 수도 있고, 사람들이 직접 찍은 도심 속 정원의 사진들, 인터뷰들과 기사들을 볼 수도 있습니다.

 

Jared Braiterman과 Chris Berthelsen이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이제 자신이 가꾸고 있거나 이웃이 가꾸고 있는 정원, 혹은 도쿄의 어딘가에서 발견한 누군가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정원 사진을 보내오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지속되고 있습니다. Dokyo DIY Gardening에 업로드된 사진들을 보면, 도쿄나 서울과 같은 복잡한 도시에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소박한 정원을 가꾸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야외 주차장 한켠, 빌딩외벽의 작은 공간, 간이역이나 보도블럭 귀퉁이, 아파트 발코니와 같은 생활 속 소소한 공간들에서도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 풍경을 보니 따스함이 서울까지도 전해져 오는 듯합니다. 스스로 자라나는 식물들도 아름답고, 생각지도 못한 공간에 화분을 두고, 씨를 심고, 울타리를 세우고,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지대를 만들어주거나 노끈을 연결해주는 사람들의 마음도 참 아름다운 것 같고요.

 

도심 속의 DIY 정원 가꾸기, 슬로워크의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도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여러분만의 방법으로 한 번 시작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미지출처 | tokyo-diy-gardening.org)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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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