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1월 18일에 있었던 위키피디아의 블랙아웃, 이 셧다운을 통해서 자유로운 지식의 공유가 차단되었을 때 얼마나 불편해질지를 조금이나마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SOPA는 단순히 정보의 차단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식의 공유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제기할 만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2010년 슬로워크의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드렸던 windowfarms는 뉴요커 Britta Riley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녀는 도시텃밭 등의 스스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행위가 환경 부하를 줄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뉴욕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던 그녀에게 겨울에도 농작물을 키운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현실이었죠. 그래서 이런 문제는 전문가들이 해결하겠지...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 잡지에서 대부분 사람은 이러한 문제를 두고 생각에만 머문다고 지적하는 글을 읽은 그녀는 한겨울의 뉴욕 아파트에서 농작물 재배를 시작합니다.









NASA에서 실험하는 수경재배에서 영향을 받아 그녀는 자기의 창문에 windowfarms을 실천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아이디어를 실천함과 동시에 모두에게 공개하였죠. 그녀의 아이디어로 금전적 이윤을 취하려는 것이 windowfarms의 동기가 아니었기 때문이죠. 지적재산권을 포기한 그녀의 아이디어는 빠른 속도로 전 세계의 도시텃밭광들과 공유되었습니다. 이런 지식의 자유로운 공유는 그녀의 windowfarms에 빠른 발전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영양분을 공급하는 펌프방식의 업그레이드와 추운 겨울에 딸기를 재배할 수 있게 하는 영양분의 개발도 이러한 지식 공유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핀란드에서는 햇빛이 적은 겨울에 적용할 수 있는 LED 전구의 빛을 이용한 재배방법도 연구되고 있다고 하고요.





Britta의 windowfarms는 그 웹 사이트를 통해, 만드는 방법과 관련된 자료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환경에는 어떤 작물이 좋은지도 알아볼 수가 있고요. 스스로 windowfarms를 만들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키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키트는 3가지 종류가 있고 현재는 미국 내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키트 외에도 재배에 필요한 액체영양소, 수경재배 토양, 씨, 재배용 묘목 등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Britta는 이렇게 서로 연구한 지식을 공유하는 프로세스를 일반 기업에서 말하는 R&D가 아닌 R&D.I.Y (Research and Develop it Yourself)라고 말하는데요. 우리가 단순히 소비자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노력과 실천을 병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녀는 작년에 있었던 TED강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상호의존은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사회적 이슈를 개선하고 고쳐나가는 것을 활성화할 수 있는 강력한 구조이며, 이것은 서로의 지식을 공개하고 나누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말이죠. 그녀의 windowfarms는 현재 전 세계를 기반으로 하는 1,800명의 사람들과 상호의존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windowfarms의 파급효과를 보며, 좋은 아이디어가 착한 동기와 만나 나누어졌을 때에 생기는 결과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하루입니다.


자료출처: http://www.ted.com/talks/britta_riley_a_garden_in_my_apartment.html

http://www.windowfarms.org


by 토종닭 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2002년 지미 웨일스(Jimmy Wales)에 의해 만들어진 위키피디아. 웹2.0과 집단지성, 집단창작을 이야기 할 때 가장 많은 사례로 등장하는 것이 위키피디아(Wikipedia)입니다. 전 세계 200여 개 언어로 만들어 졌고, 한국에는 2002년 10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웹에 존재하는 위키피디아(영문판) 기사는 2,535 항목에 2,906,113 글들이 있다고 합니다. 실시간으로 글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이 순간에도 숫자는 늘어나고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때 독일판 위키피디아가 DVD로 제작되어 나오기도 했지요. 한 디자이너가 위키피티아 영문판을 한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5X7배판(21X29.7cm) 크기에, 책 쪽수만 5,000페이지입니다.





한 권으로 된 위키피디아 책을 보면서, 지미 웨일스의 위키백과 사전의 탄생 신화(동영상 강의)와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 view subtitles에서 언어 선택을 한국어로 해주시고 보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slowalk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신문기사의 정보들.





당신은 얼마만큼 기사의 정보를 신뢰하시나요.

우리에게 전달되는 기사를 보고 사회가 돌아가는 모습들을 조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사가 실질적인 정보를 오히려 왜곡하는 창이 되지는 않을까요?



수많이 쏟아지는 기사속에서,
무분별하고, 무책임하게 전달되는 기사에 대한 일침을 가하고자 나선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영국의 코미디언이자, 언론인, 톰스콧 입니다.



( 그의 트위터 주소는 @tomscott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tomscott.com )





이 활동을 시작한 톰 스콧 (Tom Scott)은 미디어가 다루는 폭력적인 기사나, 성적인 콘텐츠, 언어폭력에 해당될 만한 강한 어조의 기사들이 아무런 주의 표시없이 기사를 통해 전달되는 것이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미디어에 무방비적으로 노출되어있지만, 그 미디어에 최소한의 어떤 코멘트를 달만한 라벨 시스템이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음을 발견했죠.


" 라벨 시스템을 도입하자. 사설에 가까운 신문기사에, 독자들의 평가를 내려줄 수 있는 라벨을 만들자! "

그는 스티커를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런던에서 발행되는 신문들에 한해서,
 그 뉴스가 다루고 있는 위험성에 따라서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스티커는 라벨의 내용에 맞는 일러스트레이션이 첨부되어있습니다.




스티커를 한번 살펴볼까요?





"이 기사가 다루고 있는 통계, 결과를 예측하는 방정식은 특별한 목적으로 조작된 통계임을 경고합니다."


영국의 총리 벤저민 디즈레일은 세상에 세가지 거짓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거짓말, 그리고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그만큼 통계는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다뤄지느냐에 따라, 어떤 주장을 강하게 만들거나 무마시킬 수 있는데요. 그래서 그만큼 통계는 허구적입니다.
특히 기사에서 취사선택해서 사용되는 통계들, 그리고 기업의 홍보팀에서 돈이 필요한 대학의 연구실에 돈을 주고 구미에 맞게 만들어진 통계, 연구결과는 실제 정보를 왜곡할 수 있지요. 바로 그것을 경고하는 스티커 입니다.










"이건 어디서 퍼온 기사의, 복사, 붙여넣기 신공으로 만들어진 기사군요. 경고합니다."

기사도 이제는 컨트롤C, 컨트롤V로 쓰는 시대인가요.










"이 신문이 담고 있는 의학적 주장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겁니다. 경고합니다."

신문의 모든 의학적 정보들은 전문적인 지식이어서, 일반사람들이 보기에 그럴싸해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의학뉴스의 경우는 엉뚱한 주장이나, 실제로 연구되지 않아,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주장을 실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 이 기사는 카더라 통신에 근거한, 확실히 입증되지 않은 소문에 근거해서 작성되었습니다. 경고합니다. "

연애 가쉽, 스캔들 기사가 이런 경우가 대부분이죠. "A양과 P군이 어디서 같이 데이트하는 현장이 목격되었다." 류의 기사들.










" 이 기사는, 마감시간에 닥친 새로운 뉴스속보를, 검증없이 원천 소스를 그대로 복제해서 사용된것입니다. 경고합니다."

중앙 일간지들은 항상 기사가 마감시간이 있습니다. 석간신문을 제외한 조간신문들의 1차마감시간은 오후 4시라고 합니다. 이 때를 노리고, 뉴스생산지에서는 마감직전에 뉴스특보를 냅니다. 그러면 기자들은 사실의 검증없이 그 기사가 발표된 원천소스를 마감직전에 실을수 밖에 없죠. 기사들은 촉박한 시간덕분에, 사실검증을 할 수 없었다는 심리적 안정이 보장되고, 원천소스를 제공하는 측에서는 자신의 구미에 맞는 정보를 가공없이 실을 수가 있습니다. 실로 문제가 있는 방법이죠. 이와 관련되서 이를 잘 정리한 딴지일보의 기사가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링크클릭














"이 기사에는 검증되지 않은 위키피디아의 정보가 수록되어있습니다. 경고합니다."

중,고등, 대학생들의 리포트 원천소스 위키피디아가 기사에도 등장하는군요. 쯧쯧쯧










" 이 기사의 기자는 자신이 쓰는 기사를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글을 썼군요. 경고합니다."

기자들은 보통 전문가의 의견, 전문가의 연구의 인용이라면, 무조건 정보의 신뢰성이 담보된다고 오해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암에 대한 치료제에 대한 기사를 쓰는데, 엉뚱한 쥐에 대한 무관한 연구를 인용한다든가 하는 식의 기사들이 있지요.











" '누군가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라는 문구를 삽입하면서, 그 안에는 기자 자신의 의견을 교묘하게 숨겨논 기사입니다. 경고합니다."

이 경고문은 한국의 일간중앙지들에 엄청나게 붙여야 겠는데요.










" 기사와 관련된 중요한 질문을 묻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경고합니다."

유명인사의 가쉽거리와 관련되서, 물어봐야될 질문도 묻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괜히 긁어부스럼 만들기 싫은 기자들의 태도때문일까요.






" 리차드 리틀존이 쓴 내용이 포함된 기사입니다. 경고합니다. "

영국 타블로이드 언론인 리차드 리틀존이 쓴 모든기사를 거부한다는 내용이네요. 리차드 리틀존이 어떤 사람이길래?

영국의 유명한 타블로이드신문, "더 선" 지와 "데일리 메일"이 전설적인 기자라고 합니다.
성적인 코드에 유달리 집착하는 수많은 칼럼과 기사를 작성했으며, 호모섹슈얼에 대한 농담을 즐겼다고 하네요. 1960년대부터 영국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핫스포의 구단주였습니다.
2006년에 일어난 5명의 매춘부 연쇄살인 사건때, 희생된 매춘분들을 " 역겹고, 마약에 찌들었으며, 그들의 사망으로 인해서 잃을건 없다" 라고 묘사해서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일으켰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 저렇게 특정언론인이 쓴 기사에 대해서 붙여줄만한 인물에는 누가 있을까요?





지금까지 톰스콧의 라벨스티커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미디어가 전파하는 정보를 분별력있게 해석하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진 시대 입니다.

이 소식을 듣고,
떠오르는 언론,기사가 있었다면
마음으로나마, 그 언론의 기사들에게 라벨을 붙여줘봅시다.

"착! 당신의 기사! 경고합니다!"


출처: http://www.tomscott.com/warnings/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