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문화'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1.02 맥도날드가 볼리비아에서 망한 이유는? (6)
  2. 2010.06.01 우리집 냉장고는 안녕한가? (3)

2011년도 떠나고, 2012년의 첫 번째 월요일이 돌아왔습니다.
1월 1일 신정날, 맛있는 떡국 한 그릇 챙겨드셨나요?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꼭 신정날이 아니어도 어린 시절 할머니댁에서 먹던 떡국이 종종 생각나곤 하는데요, 추운 날씨에 몸이 허해지지 않도록 건강을 잘 챙겨야 하는 요즘, 음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로 2012년 첫 월요일의 포스팅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 중 하나인 맥도날드.
전세계에 걸쳐 3,1000개가 넘는 점포를 보유하고 있고 매일 평균 5천 8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맥도날드에서 한끼 식사를 한다고 하니 세상 사람들의 음식문화에 맥도날드의 존재가 얼마나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듯 합니다.

 

 

우리나라의 도시지역에는 번화가 곳곳마다 맥도날드가 자리잡고 있고 왠만한 주요 지하철역 근처에도 맥도날드 매장이 하나쯤은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사람들의 입맛을 햄버거로 정복한 맥도날드도 정복하지 못한 나라가 딱! 한군데 있다고 합니다.

 

바로 남아메리카의 볼리비아!

 

볼리비아의 맥도날드 점포들은 이미 지난 2002년에 문을 닫아야만 했는데요, 14년 동안 맥도날드는 볼리비아 국민들에게 빅맥과 맥너겟의 맛을 알려주기 위해(?) 부던히도 애썼지만 볼리비아에서만큼은 거국적인 반대 움직임에 부딪혔다고 합니다.

 

 

히스패니컬리 스피킹 뉴스(Hispanically Speaking News)에 따르면 그동안 남아메리카 8개 국가에 걸쳐 천만명이 넘는 직원이 일하고 있는 맥도날드 남아메리카 지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볼리비아에서만큼은 연이은 적자를 기록했다는군요. 남, 북 아메리카 전역에 걸쳐 맥도날드가 문을 닫게 된 나라는 볼리비아뿐이라고 하고요.

 

그렇다면 이 자존심 강한 국가, 볼리비아는 어떤 나라일까요?

 

(출처 | 2backpackers.com) 

 

위키피디아의 자료에 따르면 남아메리카의 중부에 위치한 볼리비아는 인구 900만의 국가로 아메리카 토착민부터 유럽인, 아시아인, 아프리카인 등 다양한 민족가 문화가 섞여 예술, 음식, 문학, 음악 등의 영역 전반에서 폭넓은 다양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고기류, 쌀, 감자, 양상추, 토마토 등이 종종 쓰이는 볼리비아의 음식은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라고 하고요.

 

아, 그리고 볼리비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절경 중 하나인 '우유니 소금사막'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볼리비아에서 맥도날드가 실패한 이유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한편 있는데요, <어째서 볼리비아에서 맥도날드는 파산했는가? Why did McDonald's Bolivia go Bankrupt?>라는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에서 볼리비아의 요리사들, 사화학자들, 영양사들, 그리고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한 가지 결론을 얻어냈다고 합니다.

 

볼리비아 국민들은 '햄버거' 또는 '미국 문화'에 반감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패스트 푸드 Fast Food', 즉 빠르게 조리된 음식에 대해 거부감을 느꼈다는 사실이었지요. 이는 볼리비아 문화에서 '좋은 음식이란 자고로 애정과 정성을 갖고 요리되어야 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위생적인 환경과 조리시간을 투자해야 가능한 것'이라는 사고방식이 널리 퍼져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출처 | bookandlife.tistory.com)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저렴하고, 최대한 빠르고, 최대한 간편한', 그리고 칼로리는 높은 대신 건강하지 않고 종종 위생문제를 지적받기도 하는 패스트 푸드 문화는 볼리비아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었을 것입니다.

 

사실 볼리비아는 경제적으로 그리 부유한 국가가 아닙니다. 빈곤율은 약 60%에 육박하고, 경제활동의 대부분은 1차산업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음식, 정성과 애정을 담아 요리한 음식의 중요성을 이미 알고 있는 볼리비아 국민들의 음식문화는 전세계 1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가끔 간식처럼, 또는 바쁠 때에 가끔 먹을 수도 있겠지만, 당장 입에 단 음식 보다는 정성과 애정으로 요리한 건강한 음식이야말로 가장 맛있고 귀한 음식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는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점심부터 건강식으로 챙겨드세요!

 

(이미지출처 | wikipedia, edkohler, bookandlife.tistory.com, 2backpackers.com 등)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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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올 여름은 너무 더울 것 같습니다. 정말 이러다가 열대성 국가로 바뀌는 것은 아닌지...그렇다고 냉장고 안에 들어가서 살 수는 없을 것 같고 걱정입니다. 지구온난화 !!!!!!!
 
작년에 잡지 창간 작업을 진행하면서, 냉장고를 테마로 취재 기사를 의뢰했던 기억이납니다.
 
두 가정을 섭외해서 냉장고를 발칵까지는 아니어도 냉장고에 안에 보관하고있는 것들을 다 꺼내어 비교를했었습니다. 명절 연휴가 끝난 지 며칠 안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양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냉장고 안에는 냉장 식품에서부터 묵어 둔 생선, 아이스크림 등 정말 헤아릴 수없는 것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냉장고 안을 구경시켜 주겠다고 동의하신 두 주부님 얼굴이 달아오를 정도 였으니까요. 두 가정의 냉장고에서 나온 목록을 정리하고 시장 보는주기, 다시 재사용해서 먹을 수있는 음식까지 분류를했었습니다. 의외로 다시 사용해서 먹을 수있는 음식이 많이 나왔습니다.
 
 
김창완의 노래 가사처럼 한 밤 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 보았더니 더 가관이었습니다. 기억 상실증에 걸렸는지 정말 꼼지락 싸둔 각 종 음식 재료들이 쌓여있었습니다. 버리지도 먹지도 망설여표 지난 요리에서부터, 쓰레기통을 방불할 정도이었습니다. 갑자기 청소가하고 싶어졌습니다. 예전에는 냉장고에성에가 많이 끼여, 어쩔 수없이 청소를 해 주어야했는데, 요즘은 일 년에 한 번 정도하는 것 같습니다. 다 끄집어 내니 정말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버릴 것 버리고 정리를 끝내니,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낯선 약통이있어서 열어 보니 10 달러짜리 지폐가 10 장이나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누가 여행을 다녀온 뒤 짱박아 둔 것 같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잽싸게 ... ....
 
 

그런데 문제는 냉장고가 청소되었다는 것을 아침에 식구들이 안다면? 발각. 발깍 뒤집어 질까?
그래도 버티기로 작정을했습니다. 일단 먹을 수있는 음식을 모아서 일주일 동안 요리해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절약이 별 것 아닌데. 쩝. 냉장고 안에 음식이나 재료를 보관할 때 목록표를 만들어 냉장고 앞에 붙혀 둔다면 망증 많은 저같은 사람에게는 좋을 것 같습니다. 냉장고 안에 박혀 있는데 또 사는 경우가 왕왕 생기거든요.

 
요즘 같은 시대, 냉장고없이 살라면, 끔찍할 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 시장을 봐서 먹는 습관이 들어야하는데, 맞벌이 부부들은 쉽지가 않고 보름이나 일주일에 한 번씩 대형마트나 인터넷으로 먹을거리를 주문하다 보니, 사지 않아야 할 것도 사게되고 .. 알뜰 주부님들이 그렇게 생활을 안 하시겠지만.
아무튼 냉장고는 최소한 한달에 한번 청소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생활의 재발견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가능한 냉동 식품을 사먹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냉장 고만 믿고 음식을 보관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냉장고들이 커지고 다양 해져서은 냉장 고만 전문적으로 청소해주시는 007 가방 들고 다시는 분들도 계시 답니다. 엄청난 크기의 냉장고를 갖고 계시는 분은 조난 신호를 치십시오.
 
냉장고 관리, 청소하는 법은 인터넷에 쫙 깔려있으니 따로 언급을하지 않겠습니다.

작년에 미국의 부부 사진 작가 (Menzel & 믿음 도르의 aluisio) 는가 세계를 돌면서 각 국의 가정에서 일주 일간 소비하는 식을 찍어서 책으로 출판 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번역 (헝그리 플래닛)되어 나왔지요.





독일 한 가정의 일주 일치 음식



 

채드, 브레이드징 캠프에 사는 사람들의 일주일 식량.
너무 비교 되지요.



그런데 아주 독특한 사진 작업을하고있는 사진 작가를 발견했습니다.
미국의 음식 문화를 살펴보기 위해 미국 전역을 돌면서 냉장고를 열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희 집 냉장고는 너무 처참해서이 사진 작가의 작품으로 대신하겠습니다.
그럼 냉장고 속으로 탐험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술에, 인스턴트 음식재료만 가득.





ㅎ ㅎ 빵으로 때우는가 봅니다.





이 집은 그래도 과일이 좀 있네요.






와 고기가 잔뜩 들어 있습니다. 이 분 체격이 상상 되네요.
너무 육식 좋아하시지 마세요.





뒤죽박죽





쩝 통크게 우유 드시는가 봅니다. 그래도 고추도 보이고?





생수에 인스턴트 음식이 대세 네요!





냉동실입니다. 끔찍하네요. 뱀도 드시는가 봅니다.





집에서 음식을해서 안드시는가 봅니다. 다들





콜라들. 냉장고 청소도 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유, 콜라 ....그래도 사과는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국 냉장고하고 비교해보고 싶네요.





이 집은 먹는 걸 포기했습니다.





살이 안 찔 수가 없을 것 같네요.
저 같은 사람 한 달간 보내면 ... 풍선될 것 같습니다.





이 집은 냄비까지 ...





양호합니다. 양호실에 안가도 될 것 같습니다.
채소 좋지요!





심각합니다. 미국은 대표적인 비만 국가 이지요!





냉장고 규모가있는 편인데 ....


 

이 집은 다 포장 음식입니다. 먹다가, 처박아두고, 먹다가, 처박아 두어
쌓였습니다.



 

 

사진 작가가 찍은 냉장고 속, 음식 재료들 목록입니다.


냉장고 청소하면 돈 벌 수 있습니다.


저처럼 짱박아 둔 돈도 발견할 수 있고, 남은 재료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고
음식 소비도 줄일 수있을 것 같습니다. 위생 문제까지 감안한다면 .........

사실 냉장고에서 지구온난화 운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사진 작가 : 마크 menjiv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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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