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보적 있으신가요?

공부를 하고, 직장에 취직해 돈을 벌고,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키우고 늙어가기에도 바쁜 삶 속에서

어쩌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생각을 하는 것은 사치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큰 기업의 총수나 유력한 정치인도 아닌데 세상을 위해 무엇을 바꿀 수 있겠어~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께

작지만, 큰 변화를 가져다줄 수도 있는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Change.org는 사회 각 분야의 문제가 되는 부분을 변화하고자 만들어진 온라인 서명운동 사이트입니다. 각자가 원하는 서명운동을 직접 만들어 진행할 수도 있고, 자신이 참여하고 싶은 서명운동을 찾아 온라인 서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단지 서명을 할 수 있는 것 외에, 동물보호, 환경, 인권, 교육 등의 분야에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많은 문제점에 대해 알려주는 사이트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에게 선물하는 꽃이 중남미나 아프리카 등의 고된 노역자들에게서 온 것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케냐의 꽃 농장에서는 한 노동자가 적게는 8-12시간씩 일을 하며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위험한 작업환경과 화학약품 등에 노출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힘들게 종일 일해도 그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하루1달러의 일당입니다. 미국이 주로 꽃을 수입하는 콜롬비아나 에콰도르의 여성 작업자 중 반 이상은 꽃 농장에서일하며 성추행/성폭력의 문제에 노출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려일주일에 70~80시간을 일하게 된다고 합니다.

1-800 Flowers라는 미국의 대형 꽃가게/배달 서비스 회사를 상대로 공정무역을 통해 거래되는 꽃을 사용하고, 꽃의 거래에 대해 공개하여 달라고 요구하는 서명 운동은 시작한 지 72시간 만에 그 결실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 서명운동의 요구 조건에는 1-800 Flowers가 공급받는 꽃 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노동착취를 방지하고 권리를 보장하는 규정을 제정하는 조건도 포함되었죠.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인권 문제에 관한 서명운동: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여성의 자동차 운전을 금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Shayma Jastaniah라는 사우디 여성은

국제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었고, 가족을 병원으로 데려가기 위해 운전을 하다 발견되어 10대의 공개 태형을

선고 받았으나, change.org의 서명운동으로 사우디 왕은 그녀에게 내려진 처벌을 철회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운동은 사우디 여성의 운전을 합법화하는 운동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관한 서명운동은 무엇이 있을까 해서 검색해보니 구제역에 관한 서명운동이 진행 중입니다.

저도 변화를 위해 저의 작은 클릭을 보탰습니다. 슬로워크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여러분도 참여해보세요.

https://www.change.org/petitions/tell-south-korea-that-burying-animals-alive-is-cruel


Change.org와 같은 서명운동 사이트가 없는 세상이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때론 힘들지만,

나부터라는 생각으로 사회가 겪는 문제에 관심을 두는 것 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작은 클릭과 같은 실천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겠지요~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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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훌륭한 그래픽노블과 애니메이션으로 국내에도 소개되었던 <페르세폴리스 Persepolis>를 아시나요?

<페르세폴리스>는 이란의 어느 가정에서 무남독녀로 태어난 마르잔 사트라피 작가 자신이 이슬람 혁명과
이란-이라크 전쟁이 있었던 혼돈의 시기를 이란 안팎에서 겪으며 성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무슬림 여성들 또한 자유와 권리를 누렸던 1969년 태어난 마르잔은 이슬람 근본주의 혁명으로 이란 여성들이
사회적, 종교적으로 억압받게 된 이후 홀로 오스트리아로 떠나 살게 되는데요,
이 곳에서도 문화적, 정신적인 이방인으로서 방황하다가 결국 다시 이란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후에 프랑스에서 일러스트레이터 겸 동화작가로 활동하게 된 마르잔 사트라피는
유태인 학살에 대한 아트 슈피겔만의 그래픽 노블 <쥐>를 읽고 자신의 이야기를
그래픽 노블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만들어진 <페르세폴리스>의 한 이슬람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무슬림 여성들이 겪고 있는 억압뿐 아니라
이슬람 근본주의 이전의 이슬람 사회의 모습, 그리고 이슬람 문화에 대한 서구 사회의 무조건적인 편견 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알게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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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 또 다른 이란 여성이 로드 무비 형식의 다큐멘터리에 중동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합니다.




단, 이번에는 아주 유쾌하고 즐거운 버전으로요.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Finding Bibi>!

알자지라 방송보다는 MTV를 즐겨보고 학교의 치어리더로 활동하기도 했던
이란계 미국인 소녀 비타 하이다리안은 자신의 정체성과 뿌리를 찾기 위해 미국 내 다른 도시들을 비롯해
이스라엘, 인도, 두바이, 런던, 파키스탄 등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이 다큐멘터리를 찍었는데요,

여기에는 이란 난민이었던 비타의 부모님과 가족들이 미국으로 건너오게 된 비극적인 이야기와
텍사스에서 보낸 어린시절, 적응하고자 애썼던 이야기들 또한 담겨있다고 합니다.




여느 20대 미국 여성과 다름없는 옷차림으로 텍사스 시내를 다녔을 때와
부르카로 온몸을 가리고 다닐때 사람들이 지극히 다른 반응을 보이는 장면이 흥미롭네요.

재치 넘치면서도 분명한 메세지가 담긴 영상을 통해 문화적 장벽을 허물고
다양한 여성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게 해주고 싶었다는 비타 하이다리안의 이야기,
아직 개봉되지는 않았지만 이 영화를 국내에서도 꼭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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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가지 더!

LA의 R&R 갤러리에서 <Before the Chador>라는 타이틀로 '이슬람 혁명 이전의 이란'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열렸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이란 사회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풍경의 흑백 사진들이
참 아름다워 보이면서도, 이후 이 사진 속의 여성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를 생각하면 씁쓸해지기도 하네요.

누구 못지않게 자유롭고 있는 그대로도 아름다웠던 이 사진 속 여성들이, 
이제 검은 부르카와 차도르로 얼굴과 몸을 가려야 하고, 여성은 남성보다 열등한 존재라 교육받으며
살고 있는 여성들의 과거 모습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시나요?





(사진출처 | http://flavorwire.com)

by 살쾡이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