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느지막히 일어나 슬로워크 블로그를 보기도 하고, Facebook과 Twitter에서 다른 사람의 생활을 엿보기도 합니다. 주중에 못 본 드라마도 몰아보고, 무한도전과 주말드라마 본방 사수까지! 조금만, 조금만 더... 하다가 새벽 3시가 되고 4시가 되어 간신히 정신 차리고 후회하며 잠자리에 들었을 때 오늘 내가 뭘 한 걸까... 이러면 안 되는데...하고 누우면 짧은 주말은 어느덧 지나갑니다. 그리고 다음 주엔 꼭 가까운 곳 여행이라도 가야지!! 다짐하지만 또 반복되는 잉여의 생활은 지치지 않고 반복되곤 하죠.






지금 소개해드리는 recessSomething Dangerous팀이 만든 애플리케이션 콘셉트입니다. 컴퓨터, TV, 스마트폰, 스마트 패드 등을 통해 줄줄 새어나가 버리는 시간과 에너지를 눈에 보이게 시각적으로 분석해주어 시간과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콘셉트랍니다.   



한마디로 쉬면서 <놀기 위한 목적으로 스마트 기기를 얼마큼 사용했는지> 분석해주고, 사용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콘셉트죠. 전 세계인이 즐겨보는 Youtube의 동영상을 시청할 때 1초당 0.2g의 탄소가 배출된다고 하는데요, Youtube에서 하루에 재생되는 동영상만 20억 개, 평균 4,000톤의 탄소가 배출되는 걸 생각하면 잉여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2012.9.16 여러분의 인터넷은 얼마나 친환경적인가요?



이러한 잉여로운 컴퓨터 사용이 환경에 큰 영향을 끼치고, 사람들의 삶마저 갉아먹는다는 사실에 recess는 웹서핑이나 게임을 하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얼른 컴퓨터를 끄라며 알림 메시지를 띄웁니다.







한 시간 동안 대나무는 6인치씩 자랍니다. 당신은 지난 한 시간 동안 무엇을 했나요?

밤이 늦었지? 응? 얼른 끄고 잘 시간이야

지금 이거 보고 있으면............몇 분이라도 나가서 바람 좀 쐬고 와

당신은 지금 이 컴퓨터를 쓰면서 돈을 쓰고 있단 걸 기억하세요




마치 엄마가 옆에서 호통치는 것 같은 잔소리들이 사용자의 모니터 상단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라 엄마 대신 외쳐줍니다. 호통을 치며 아끼라 외쳐대는 recess의 분석결과는 매달 몇 시간 동안 recess를 켜고 인터넷을 사용했는지(잉여로웠는지), 그 시간 동안 기계를 사용하면 몇 얼마의 전력을 사용했는지 사용량을 측정하기도 하고, 그게 얼만지 수치로 나타내어 인포그래픽으로 알려줍니다. 







이렇게 수치화된 정보는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동기부여 요소로 작용해 더 많은 사람이 모바일을 통한 휴식이 아닌, 바깥바람을 쐬고, 운동하고, 친구들이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등 진정한 휴식을 할 수 있는 동기가 되기 바란다고 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컴퓨터를 끄고, 제대로 쉬세요 :-)





*recess 애플리케이션은 아직 개발 중인 맥용 애플리케이션 콘셉트입니다. 현재 PC용을 개발 중이며 앞으로 iPad, iPhone, Apple TV용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http://recessapp.io/나 http://somethingdangerous.co/로 가셔서 mailing list 구독을 신청하시면 개발 과정과 관련된 소식을 가장 빨리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http://www.good.is/posts/recess-an-app-to-help-you-escape-your-laptop-and-save-a-little-energy


by 사슴발자국


Posted by slowalk

 

호주의 방송인이자 작가, 필름메이커인 Dan Ilic과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Patrick Clair가  작업한

<How Green is your Internet?>입니다.


 

How Green Is Your Internet? from Dan Ilic on Vimeo.


 

인터넷을 사용할 때는 물리적인 제품이 생산되는 것도 아니고,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환경오염이나 탄소배출, 지구온난화 등의 문제와 무관하다고 여겨지기 쉬운데요, 인터넷 사용이 사실 어떤 탄소발자국 (Carbon Footprint)를 남기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는 짧은 모션그래픽입니다.

 

예를 들어 비메오나 유튜브와 같은 웹사이트에서 동영상을 하나 시청할 때, 1초 당 0.2g의 탄소가 배출됩니다. 극히 적은 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하루에 20억개가 넘는 동영상이 재생되는 유튜브만 따져보아도 하루 평균 4,000톤의 탄소가 배출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4천4백만개의 서버는 지구의 총 탄소배출량의 2%의 탄소를 만들어내는데요, 이는 항공산업이 생산해내는 탄소의 양, 혹은 스웨덴이나 아르헨티나와 같은 중간 크기의 국가가 배출하는 탄소의 양과 맞먹는 분량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도 애플과 페이스북, 구글, 야후와 같은 기업들이 어떤 에너지를 사용하고 탄소 절감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혹은 안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줍니다.

 

물론 탄소를 배출한다는 사실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탄소는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생산할 때에도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할 때에도 우리가 점심시간에 먹게 될 농작물을 수확하고 유통시킬 때에도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것이고, 탄소를 1g도 배출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니까요. 문제는 너무나 많은 탄소가 발생함으로써 지구의 탄소 자정능력을 이미 넘어서 버렸다는 것과, 많은 기업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발생시키는 탄소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노력, 우선 쓰지 않는 컴퓨터와 다른 가전제품의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아두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by  slowalk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