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에 떠도는 거대한 쓰레기 지대(Pacific Garbage Patch)에 대해 알려주는 인포그래픽, '해류를 통하여(Through the Gyre)'입니다.



오늘은 5월 31일, '바다의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1996년부터 지정한 국가기념일인데요, 3면이 바다인 한국 지형은 그 특성상 바다 산업의 개발과 보전이 중요해 이를 고취시키고자 만들었다고 합니다. 바다의 날이라 하여 바다 환경보호를 위한 날이라 생각했는데, 다소 다른 의미가 내포된 날인 듯 싶네요^^;


아무튼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바다의 날의 의미를 재고해 보면 어떨까해서요. 바다 한가운데에 존재하고 있는 아주 기괴한 섬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몇 년 전 슬로워크 블로그에서 살짝 다룬 적도 있고요(2011.6.14 바다를 위해 노래하는 로맨틱한 남자), 우리나라 공중파에서도 몇 번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2009.12.6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죽음의 재앙', 2011.6.1 KBS 1TV 환경스페셜 '플라스틱, 바다를 점령하다'). 태평양에 존재하고 있는 거대 쓰레기 섬, 그에 관한 인포그래픽입니다.



먼저 '해류를 통하여(Through the Gyre)' 인포그래픽은 간략한 설명 위주로 그 정보가 구성돼 있는데, 그와 대조적으로 가운데 삽화가 강렬한 인식을 주고 있죠. 아름다운 듯 하지만 오묘하면서 무언가 기괴한 느낌이랄까요. 추상적인 그래픽이지만 바다 쓰레기 섬에 대한 느낌이 확 와닿는 삽화인 것 같습니다. 이걸 그린 작가는 일러스트레이터 Jacob Magraw-Mickelson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한 일은 아니지만 무심코 흘려보낸 쓰레기들이 바다에 모여 거대한 섬을 이루어냈고, 이는 환경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합니다.



1. 위치 및 크기

이 쓰레기 섬은 세계 다섯가지 주요 원형 해류 중 한 군데인 북태평양 해류에 위치하고 있고, 그 크기는 정확히 측정하기는 힘들지만 전체 태평양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형에 비교를 하자면 미국의 텍사스주(696,241㎢)만 하다는데요, 대략 서울(605㎢)의 1,150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상상도 안 되는 엄청난 크기네요.



2. 형성

해마다 발생하는 약 9천 톤의 플라스틱 중 약 10%가 바다로 흘러들게 되는데요, 그중 70%는 가라앉지만 나머지 30%는 해류에 의해 표면에 머물게 되면서 태평양 해류에 휩쓸려 쓰레기 섬을 이룬다고 합니다. 북미 해안에서 출발한 쓰레기들이 아시아의 동쪽 해안에 도착하기까지는 5년 정도가 걸린다고 하네요.

 


3. 내용물

전세계 바다에 떠있는 쓰레기의 90%는 플라스틱이고, 그 양은 거의 5만 개 조각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 대부분은 비닐 봉투, 병뚜껑, 플라스틱 물병, 스티로폼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4. 광분해

태양은 플라스틱을 어느 정도 분해할 수 있긴 하지만 완전히 분해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자연분해되는 물질과 달리 플라스틱은 그들의 분자들끼리 똘똘 뭉쳐서 분해되지 않는다고 해요. 그렇게 분해되지 않은 플라스틱은 바다 생물들이 먹이인 줄 알고 먹게 되고, 플라스틱 폐기물 먹이 사슬이 구성된다고 합니다. 



5. 플라스틱과 화학물질

그리고 물 속의 플라스틱은 유기성 화학물질들을 흡수하는데요, 그중 대부분이 환경을 해치거나 절대 분해되지 않는 유기 오염 물질들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살충제 및 농약, 표백이나 금속 제련을 할 때 사용되는 다이옥신 등 온갖 독성 화학물질이 그들입니다.



6. 영향

문제는 해양 생물들이 이것들을 동물성 플랑크톤으로 착각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 플라스틱을 먹는 것이 아니라 독성 화학 물질을 흡수한 플라스틱을 먹게 되는 것이죠.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러한 온갖 것들를 먹은 해양 생물들을 우리가 섭취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독성 플라스틱의 대부분은 해양 생물들의 위로 들어갔을 경우 배설되지 못하고 그 안에 머무르게 됩니다. 우리가 버린 것들이 결국 돌고 돌아 우리 배 안으로 들어오게 돼버리는 무서운 생태계의 순환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죠. 이는 거대 쓰레기 섬이 바다 환경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위험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보통 환경보호라 함은 무언가 나와는 동떨어진, 큰 지구를 위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 안에서 숨쉬고 먹고 계속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도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고, 이 순환 구조를 안 이상 자연이 병들면 곧 우리의 먹거리와 삶도 같이 병들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높여가야하는 게 맞는 거겠죠. 당장 내가 먹을 음식이 내가 버린 걸로 인해 오염돼서 돌아왔다고 생각하면 전보다는 실감이 날 겁니다. 내 삶과 자연이 결코 떨어져 있는 문제가 아님을 깨닫기만 한다면 환경을 위해 조금이나마 진심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 GOOD


by 고래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세계인구 40%가 화장실 없이 살아간다는 사실 아셨나요? 세계 총 인구 70억 명이 돌파한 가운데 이중 약 26억 명이 화장실 없는 곳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식수나 지하수가 쉽게 오염되고 질병에 걸리기 쉬워 어린아이들은 물론이고 많은 이들이 불편함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해요. 논밭에 가도 이동식 화장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우리나라로선 참 낯선 이야기 같습니다.




그 많은 인구가 화장실 부재로 인해 꽤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음을 깨달은 스웨덴의 Peepoole은 해결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사용가능한 1인용 변기 Peepoo Bag입니다^^











"근데 비닐이잖아?"라는 생각 드셨죠? 네, 비닐이 맞습니다. 하지만 보통 비닐이 아니에요^^


피푸백은 이중으로 되어 있는 비닐백입니다. 

겉 하얀 비닐은 자체 분해가 가능한 바이오 플라스틱이라 물, 이산화탄소, 바이오 매스로 분해되기 때문에 비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안의 녹색 봉지는 배설물과 만나면 암모니아와 탄산염으로 분해되고, 이 과정에서 염기성이 높아져 배설물 분해를 촉진시켜 이 또한 비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피푸백 안의 배설물은 2~4주 안에 비료로 변화되어 오염 발생의 여지가 없게 되는거죠.




사용법 또한 쉬워요!


01. 겉 흰 봉지를 말아 내려 입구를 만들어주고



02. 안의 녹색 봉지를 뽑아 입구를 깔끔하게 덮은 뒤



03. 편히 앉아서 용변을 보고



04. 완료되면 위로 다시 말아올려 매듭만 지면 끝!




사진으로도 친절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정말 간단하죠? 칸막이가 있는 공간만 살짝 제공된다면 기존 양변기보다 훨씬 친환경적인 화장실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우리들이 쓰고 있는 기존의 양변기로 처리되는 배설물들은 정화시키는데 엄청난 돈이 든다고 해요. 배설물이 바로 물과 만나게 되면 자연 분해되기 힘든 상태로 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정화에 사용되는 물의 양도 어마어마하다고 하구요. 편한 도시생활에서는 아직 상상이 잘 안되지만, 환경을 위해서 이를 응용한 대처방법이 나온다면 참 좋겠네요^^







출처: http://www.peepoople.com




by 고래 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Pepsi사가 소유한 Frito-Lay의 썬칩은 작년, 100% 자연분해가 가능한 포장을 선보였습니다.

최대 14주의 기간이 지나면 땅속에서 자연분해가 되는 이 친환경 포장은 감자껍질을 이용한

100% 업싸이클링 아이디어였습니다.

 

 

 

 

하지만 이 친환경 포장은 한 가지 시끄러운 문제를 가져왔습니다. 그것은 말 그대로 포장지에서 나는 소리

때문이었는데요. 포장지에 손을 집어넣을 때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95 데시벨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사람이 나누는 대화가 약 60 데시벨, 비행기 제트 엔진의 소리 크기가 약 120 데시벨인 것을 생각하면

작은 소리는 아니지요). 이런 시끄러운 포장의 문제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 썬칩 포장지 때문에

네 말을 들을 수 없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플라스틱 소재의 포장지와는 다른 분자 구조인 감자껍질 포장지는 조금 더 유연하고 딱딱했기에

이런 큰 소리를 만들어냈다고 하네요. 그래서 18개월의 연구 끝에 탄생한 이 친환경 포장지는 기존의

플라스틱 포장지로 대치되어 사라졌었습니다.

 

  

 

 

 

그리고 있고 난 1년 뒤, Frito-Lay의 썬칩은 다시 한 번 친환경 포장지에 도전합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전의 95 데시벨의 소음을 70 데시벨까지 줄였다고 하네요. 이 친환경 100% 자연분해 썬칩 포장지는

기존의 포장지보다 7% 낮은 탄소를 배출한다고도 합니다.

 

Frito-Lay는 친환경 포장지에서 머물지 않고 여러 방법으로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스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자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전기량도 1999년에 비해 22%나 줄여가고 있다 합니다.

2017년을 목표로 과자 한 봉지 생산 당, 현재 전기 사용량의 45%를 절감하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배송 상자를 최대 6번 까지 재사용하며,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상자는 재활용하여 다시 사용하는

시스템도 갖추었습니다.

 

혹 과자 봉지가 시끄럽다 하더라도 이렇게 과자 한 봉지가 만들어지는데 필요한 부분 하나 하나가

친환경적으로 변한다면 저는 그 시끄러움을 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by 토종닭 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건 참 슬픈일이죠?

함께하던 가족이나 친구를 잃은 느낌은 세상에서 가장 힘든 감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선 관에 시신을 넣고 땅에 묻어 무덤을 만드는 풍습이 일반적입니다. 요즘은 화장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우리나라에선 화장을 선택하게 되면, 화장한 골분을 함에 넣어 땅에 묻거나 산 강등에 뿌리거나 혹은 봉안시설에 모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이야기도 이런 화장문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바로 프랑스의 Margaux Ruyant라는 디자이너가 만든 Poetree라는 친환경 유골함입니다.


 

 

 

 

Poetree는 화장한 유골을 땅에 묻을 경우<자연장>에 사용될 수 있는데요. 이 유골함은 2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첫번째,세라믹으로 구성된 윗부분과 자연분해되는 코르크 재질의 아랫부분이지요. 고인의 골분이 코르크 함에 담겨져 가족들에게 전달되면  가족들은 윗뚜껑을 열어 작은 묘목을 심습니다. 그리고 그 유골함 그대로 땅에 옮겨 심으면...

 

 


 

바로 위의 사진처럼 되는 것이죠. 시간이 지나면 아랫 부분의 코르크 함은 자연분해되어 사라지게되어 나무는 쉽게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됩니다. 한사람의 죽음으로 새로운 생명으로 자랄 수 있도록 만든 아이디어가 감동적이지 않나요? 예쁘게 자라나는 나무를 본다며 누군가를 잃은 슬픔이 조금은 위로가 될 것 같네요.

 

 

by 토끼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