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슬로워크의 컴퓨터는 열심히 돌아가고, 슬로워커들의 손과 머리는 바쁩니다. 그리고 슬로워크의 디자인이 인쇄물로 만들어지고 있는 인쇄소에서는 기계들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겠죠.

 

요즘같은 컴퓨터, 타블렛PC, 스마트폰의 디지털 세상에서 종이를 매개체로 한 인쇄산업과 출판분야는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지만, 우리가 손끝으로 느끼는 종이의 촉감과 실제감을 기억하는 한 스크린이 종이를 대신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인쇄물이라는 것이 만들어지는 순간 부산물이 되고,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책, 브로셔, 패키지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있는 저희 슬로워크에서는 이런 과정들에 대해서 고민하고 조금이나마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친환경 인쇄프로세스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인쇄 프로세스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01. 콩기름 잉크를 사용합니다.
콩기름잉크는 쉽게 자연 분해되고 제조과정에서도 일반 유성잉크보다 적은 탄소가 발생합니다. 또 인체에도 무해하며 콩기름 잉크로 인쇄된 종이는 재생되기도 쉽습니다.

 

 

 

 

콩기름 잉크는 1970년대 후반에 미국의 오일 쇼크 이후, 석유계 용제를 대체할 식물성 기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환경 보호 운동과 미국 농업단체의 콩기름 제품 확대 의도로 개발되었는데요, 콩기름을 일정비율 이상 사용한 잉크에 대해서는 미국 대두협회에서 인정한 Soy Seal 마크를 부착할 수 있습니다. 슬로워크의 작업물에도 디자인의 분위기에 맞춘 마크를 제작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미국 대두협회 공식 마크

 

 

↑슬로워크에서 사용하고 있는 마크

 

최근에는 쌀겨에서 추출한 쌀기름 잉크도 개발되어 쓰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쌀을 만들기 위해 탈곡하고 버려졌던 쌀겨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농가소득에도 도움이 되고, 환경도 보호하는 일거양득이 되고있다고 하네요.

 

 

02. 재활용종이, 혹은 비목재펄프를 사용합니다.
재활용 종이는 백색종이보다 더 적은 에너지, 물, 펄프를 필요로 해 비용의 절감뿐만 아니라 자연환경을 더 이상 훼손하지 않는 방법도 됩니다.

 

 

03. 플라스틱, 비닐 코팅하지 않은 종이를 사용하고 종이는 표준크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에서는 연간, 약 470만톤의 인쇄용지가 사용되어보지도 못한 fresh한 상태로 버려진다고 합니다. 물론 이 버려지는 종이는, 고의로 인쇄를 하지 않고 버리는 종이가 아니라 인쇄와 재단을 거치고 남은 자투리 부분들인데요. 이 자투리로 잘려나가는 종이를 줄이기 위해 작업물의 크기를 결정할 때 표준크기를 고려합니다.

 


04. 환경마크와 재활용마크를 받은 종이를 사용합니다.
만일 재생종이를 사용할 수 없다면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국제산림관리협의회)인증을 받은 종이를 사용합니다. 이 종이를 사용함으로써 불법 벌목으로 생산된 제품을 피하고, 조림활동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05. 친환경 제본방식을 사용합니다.

분량이 적은 인쇄물 작업시에는 접착제보다는 스테이플 제본<중철, 상철>을, 접착재본시에는 수용성 재질을 사용합니다.


요즘은 인쇄산업기술의 발전으로 인쇄 중간에 만들어지는 필름이 없어지고, 폐수를 발생시키지 않는 무수인쇄와 같은 기술개발로 친환경 인쇄 프로세스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제판이나 인쇄를 마친 폐필름이나 사용이 끝난 인쇄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재활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폐필름에 고온 열분해 처리를 하여 도포되어있는 은을 추출해 회수하고, 도로자재, 알루미늄캔이나 건축자재 등의 알루미늄 제품으로  등으로 재활용 된다고 하네요.

 


06. 꼼꼼한 원고교정과 인쇄감리는 필수입니다.
인쇄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경우에 따라서 거액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잘못 인쇄된 작업물들은 사용하지 못하게 되니 한순간에 환경 쓰레기가 되어버리겠죠. 그러므로 꼼꼼한 원고교정과 인쇄감리는 인쇄과정을 줄여 불필요한 에너지와 시간낭비를 줄이고 인쇄사고율을 낮춰 예산과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인쇄사고가 일어나는 대표적인 상황들은, 종이공급장치의 불량이나 잉크공급, 핀맞춤 등의 인쇄기계의 문제로 인해 일어나는 경우도 있고, 계절이나 그날의 날씨에 따라 종이가 줄거나 말리거나 하는 등 종이로 인해 발생하기도 해 데이터상의 실수 뿐 아니라 인쇄작업 환경의 변수까지 생각해야하는 까다로운 작업입니다..


또, 인쇄한 잉크가 마르기전에 다음 인쇄한 종이 뒷면에 잉크가 묻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인쇄과정을 거친 인쇄물은 건조시간을 주어야 하는데 보통 2-3시간 정도면 적당하지만 용지에 따라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용지에 따라 적당한 잉크를 사용해야함은 물론, 촉박한 납기일에 따른 부족한 시간은 이런 인쇄사고의 원인이 되겠죠.

 

한편, 이런 뒤묻음을 방지하기 위해 이미지나 전체에 니스칠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유럽의 인쇄회사들은 이와같은 문제를 줄이기 위해 서비스로 니스칠을 해주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이때 발생하는 작업비용은 증가하지만 전체 생산성이 좋아지므로 경제성과 환경을 위한 좋은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작업을 하다보면 파일 수정이 여러 차례 진행되게 되는데요, 간혹 최종 승인되기 이전의 파일이 출력되어 인쇄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작업을 담당한 디자이너는 물론이고 인쇄 담당자와 함께 수정이 많은 페이지를 잘 살펴본다면 사고를 줄일수 있겠지요.

 

 

 

'부드러운 고기'가 한순간에 '드러운 고기'가 되어버린 웃지못할 인쇄사고의 예인데요, 인쇄사고는 기계적인 결함에서 오는 문제도 있지만, 대부분 작업자의 부주의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쇄공정을 이해하고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문제를 소홀히 해서 발생하는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슬로워크에서도 많은 인쇄 제작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어쩔수 없이 인쇄사고를 내기도 합니다. 인쇄사고는 제작 업무를 맡고 있는 한 어느 때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와 같습니다.

 

저 나무늘보 발자국도 슬로워크에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크고 작은 인쇄사고 3건을 터트렸는데요, 인쇄 사고가 발생하기 전 꼼꼼히 확인하여 사고를 예방하는것은 당연한 일! 그리고 나서 더 중요한 것은 문제가 발생한 일의 처리입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감정에 휩싸이거나 당황하여 서로의 책임을 묻기 급급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가장 빠르게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일정에 지체없이 진행하는것이 중요하겠죠.

 

 

 

 

몇차례의 크고 작은 인쇄사고를 경험한 저희 슬로워크에서는 인쇄사고에 대한 책임과 경각심을 위해 '인쇄사고 별 훈장'을 달기로 했는데요, 디자이너마다 자신이 낸 인쇄사고 갯수를 모니터앞에 별 스티커로 표시해 놓기로 한 것입니다. 2011년 애뉴얼리포트에도 3건의 인쇄사고에 대해 표현이 되어있지요.
전혀 자랑스럽지 않은 훈장이지만, 수시로 별 훈장을 확인하며 실수를 번복하지 않기 위한 다짐을 해 봅니다.

 

 

디자이너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파일을 넘기는 순간이 끝이아니라 인쇄물을 손에 받아드는 순간까지 컨트롤하는 만능엔터테이너가 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친환경 인쇄 프로세스와 인쇄공정과정을 잘 이해하고 인쇄소 분들과도 잘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좋은 결과물을 얻고 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한 과정이겠죠?

 

by 나무늘보발자국

 

(이미지 출처 : http://blog.naver.com/inpho/50038406382, http://blog.naver.com/hisang888/112383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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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미국에서는 매년 자신의 질병과 싸우기 위해 골수이식을 필요로 한 환자가 1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부족한 골수기증자 수로 인해 이 중 반 정도만이 골수이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한 광고회사에 카피라이터로 일하는 Graham Douglas씨는 10년 전, 백혈병으로 고생하는 형제가 골수이식으로 병을 치료한 운이 좋은 경험이 있습니다. Graham씨는 골수이식이 쉽지 않은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형제나 가족이면 약 25% 정도의 골수이식 가능성이 있고 인종이 다른 경우에는 골수이식이 가능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나 혼혈인 경우에는 더더욱 어렵다고 하네요.

 

결국,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더 많은 잠재 골수기증자를 모으는 것입니다. Douglas씨는 이를 해결하는 아주 독창적인 방법은 생각했습니다. 반창고 상자에 골수기증자 가입서와 피를 묻혀 유전자 검사에 쓰일 수 있도록 하는 의료용 솜, 그리고 골수기증단체로 반송시키는 우편봉투를 넣어두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골수기증신청은 이루어집니다.

 

1. 손을 베이거나 다친다.
2. 피가 난다
3. 반창고를 구매한다.
4. 반창고를 붙이기 전, 반창고 상자에 들어있는 샘플 솜에 피를 조금 묻힌다.
5. 반창고를 붙인다.
6. 반창고 상자에 들어있는 골수기증자 신청서를 작성한다.
7. 반창고 상자에 들어있는 우편봉투에 피를 묻힌 샘플 솜과 신청서를 담아 반송한다.
8. 골수기증단체로 배송된 샘플은 등록되어 이후에 기증자의 골수이식이 필요한 경우 연락을 취한다.

 

잠재기증자를 모으는 방법이 생각보다 매우 간단해 보입니다.

 

 

 

Graham씨는 반창고를 판매하는 모든 회사에 이 아이디어를 제안했는데요. 몇몇 큰 기업에서는 메일을 수신조차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한 작은 회사에서 가능한 한 빨리 이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친환경 패키지와 독특한 디자인 브랜드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Help Remedies였습니다. Graham씨의 아이디어는 Help Remedies와 연락이 된 후 약 4개월 후에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Fine's Company의 제품들

 

 

 

 

100%재생지, 옥수수전분을 원료로 하는 자연분해가능한 플라스틱을 원료로한 패키지

 

 

 

 

 

 

 

새로운 컨셉에 맞추어 업그레이드 된 I've cut myself & I want to save a life 패키지

 

 

 

Help Remedies를 만드는 Fine's Company는 아주 작은 회사이지만 작기에 이 프로젝트를 실행하는데 더 유리했다고 합니다. 골수이식단체인 DKMS와 유기적으로 소통하였고 반창고와 피를 컨셉으로한 아이디어를 버리지 않기 위해 통상적으로 하는 Cheek swab DNA test 방법이 아닌 피를 묻혀 보내 유전자 검사를 하는 방법을 설득시켰습니다. 기존의 우편봉투 크기 규정에 맞으며 패키지 안에 들어가는 우편봉투를 제작하고 반창고를 구매하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문구가 적힌 밴드를 기존 패키지에 둘렀습니다.

 

 

Cheek swab DNA test 방식

 

 

 

기존의 패키지와 새로 업그레이드 된 패키지

 

 

문구를 다 이어보면 이렇습니다.

 

기존패키지- I've cut myself (베였어요)
추가된 밴드- & want to save a life (그리고 한 생명을 살리고 싶어요)
샘플 반송용 봉투- Sorry that you cut yourself, but hopefully something good will come of it (다쳐서 참 유감이에요. 그런데 그 일로 인해 좋은 일이 생길 거에요)

 

 

 

Graham씨는 이 패키지를 위한 광고도 만들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골수기증이 어렵고 고통스러운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상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는 Graham씨의 생각처럼 참 쉬어 보입니다.

 

 

 

 

 

 

 

 

 

 

골수기증키트가 기존의 반창고 상자에 추가되어 약간의 가격 상승이 있지만 이런 착한 반창고 상자라면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몇 큰 기업들은 아직도 답변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희소식도 들려온다고 하는데요. 'Help, I've cut myself: & I want to save a life'가 시판된 후 며칠 뒤에 미시간 주에 있는 한 응급진료센터에서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이 응급진료센터에서는 심각한 부상보단 가벼운 철과상 환자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이 환자들을 치료해주는 과정에서 위의 반창고 상자의 골수기증 방법을 응용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붕대를 매기 전에 이런 질문을 하면서 말이죠. '저기요, 골수기증신청 하시겠어요?'

 

 

자료출처: www.nytimes.com, http://www.helpineedhelp.com, www.good.is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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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많은 분들의 관심에 힘입어 슬로워크 2012년 달력이 품절되었습니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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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어김없이 슬로워크 달력이 돌아왔습니다!

 

 

 

 

 

2012년 슬로워크의 달력의 이름은 <언유즈드 캘린더 Unused Calendar>.
말그대로 '사용되지 않은 달력'이라는 뜻인데요, 어떤 이유 때문에 이런 이름을 얻게 되었을까요?

 

디자인회사인 슬로워크에서도 해마다 많은 종이를 사용하고, 또 많은 잉크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왕 인쇄를 해아하는 것이라면 가능한한 재생지를, 그리고 환경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고 한 번 쓰이고 버려질 물건이 아니라 오래오래 여러 번 쓰일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슬로워크의 2012년 달력도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해 만들어졌습니다. 슬로워크의 언유즈드 캘린더 Unused calendar는 인쇄 후 남은 잉크Unused ink를 모아서 버려지는 종이Unused paper로 만든 재생지에 인쇄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다른 곳의 인쇄물들을 인쇄하고 남은 잉크를 모아달라'는 조금은 귀찮은 부탁에도 불구하고 문성인쇄소에서 협조해주신 덕분에, 다른 인쇄에 쓰였던 잉크를 모아 인쇄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색의 잉크를 섞으니 검정에 가까운 색이 되었네요. 그래서 2012년 슬로워크 캘린더는 여느 달력들처럼 화려한 올컬러 달력이 아니라 단색으로 인쇄되었습니다.

 

그리고 내지에는 친근한 가로수들, 또는 우리나라의 토종 나무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 열두 그루의 일러스트레이션과 각 나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많은 것들이 다시 잘 사용될 때에 이를 통해 더 많은 나무, 더 많은 자연이 우리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테니까요.

 

 

 

 

1월의 산수유나무로 시작해서, 2월엔 메타세콰이아, 3월엔 벚나무, 4월엔 목련...

12월의 물푸레나무까지 이어집니다.

 

분명히 생김새는 어디서 많이 본듯한데 정작 그 이름은 몰랐다든가, 아니면 은행나무처럼 아주 친근하지만 어떤 이유로 그런 이름을 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던 나무들에 대해서 알게 될 수 있겠네요 :-) 제본방식도 접착제나 스테이플러를 사용하지 않고 미싱제본(바느질 제본) 방식을 활용했습니다.

  

 

 

 

아직 2012년 달력을 구비해두시 못하신 분들, 이왕이면 친환경 달력을 원하셨던 분들,
연말연시 선물을 고민하시는 분들! 슬로워크의 언유즈드 캘린더 어떨까요? :-)

  

 

 

사이즈는 125mm×170mm, 판매 가격은 5,000원입니다. 낱개 구매 시 배송비는 2,000원으로 배송기간은 하루 이틀 정도 소요되고, 5세트(25,000원)이상 구매 시에는 무료배송 해드립니다. (배송시에는 최대한 안전하게 뽁뽁이 포장해 보내드릘게요) 
 

삼청동 슬로워크 사무실에 직접 방문하여 구입해주시는 분들께는 슬로워크의 다이어그램 포스터(고래 포스터 등)를 사은품으로 드립니다. 다만 삼청동 언덕 위의 사무실까지 올라오실 수 있는 든든한 체력이 필요합니다 ^^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서울그린트러스트에 기부되어 숲 조성을 위해 쓰여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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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지구에서 한 시간 동안 잘려 나가는 나무는  68 그루라고 합니다. 

나무를 친구로, 놀이터로 여기는 동물들의 안식처를 무차별적으로 빼앗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나무로 만들어지는 종이는 인류생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소중한 자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종이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해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디자이너 Mieke Meijer는 버려진 폐신문에 창의성을 발휘했습니다.

접착, 건조, 절단 등의 과정만을 통해 새로운 소재 'newspaper wood'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페신문으로 만들어진 이 소재는 우리도 흔히 알고 있는 재생연필과 비슷한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Newspaper Wood'의 단면은 나무조각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고 있습니다. 

디자이너의 창의성이 버려진 폐지를 나무로 돌아가게 한것입니다.

또한 Mieke Meijer는 가구, 조명, 악세사리 등 다양한 제품에 'newspaper wood'를 활용함으로써 

종이 재사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Newspaper Wood'는 재활용 소재로서 뿐 아니라 Mieke Meijer의 창의적인 디자인과 만나 

새로운 디자인으로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Mieke Meijer의 이러한 활동은 디자이너의 재활용품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Green Design이 주목받고 있는 요즘,

디자이너들의 이러한 활동은 사람들에서 좀 더 새로운 경각심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ㅣhttp://www.miekedingen.nl/)


by 사막여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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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영국의 David Gardener라는 디자이너가 만든 재생지를 이용한 램프입니다.


계란 패키지, 신문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쓰이고, 또 버려지는 종이를 가지고 만들 수 있는 과정을 함께 보실까요.

 

 

 

 

 

[re]design presents: Pulp Lamp by David Gardener from [re]design on Vimeo.

 

 

 

 

 

 

 

 

 

 

램프는 따뜻한 불을 밝히기 위한 전구와, 선, 플러그 등을 포장하는 패키지로의 역할도 하는데요. 디자이너의 섬세한 고민이 느껴집니다.

 

 

 

 

 

 

디자이너는 이 재생지 램프를 통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버리는 종이나 포장물들에 대해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합니다. 디자이너의 램프처럼 일상에 쓰이는 작은 종이 한 장도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 밝게 퍼졌으면 합니다.

 

 

 

 

 


이미지 출처 및 디자이너 사이트: http://www.davidgardener.co.uk/

 

by 토종닭 발자국

Posted by slowalk

 

 

 

 

4월 4일은 ‘종이 안 쓰는 날 (No Paper Day)', 4월 5일은 산림 녹화를 위해 나무를 심는 식목일이지요.

4월에는 유독 나무와 종이와 관련된 날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도시인들이 식목일에 직접 나무를 심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종이 쓰지 않기 운동이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종이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겠지만, 불가피하게 종이를 사용해야 한다면~!
환경에 조금 덜 부담을 줄 수 있도록 똑똑하게 알고 써야하지 않을까요.

 

 

 

 

 

△그린피스 광고

           

 

 

요즘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 종이에도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여러 가지 사실이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환경용지라 하면 '재생용지'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재생용지의 생산 공정에는 고지의 수거, 혼합물 제거 등 많은 에너지가 투입되며,
그로 인해 우리의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게 됩니다. 재생용지는 일반용지보다
비용이 더 저렴할 것이라는 우리의 편견과는 조금은 다른 것이지요.

 

 

고지(古紙)를 사용하여 쓰레기를 절감시키는 재생지(Recycled Paper)
사용하고자 할 때는 '고지율'을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고지율이란, 폐지가 사용된 비율을 일컫는데요, 여기서 폐지란 이미 인쇄된 종이가 아닌
인쇄 시 재단되어져 나가 버려지는 종이를 의미합니다.
고지율이 높을수록 버려지는 종이 쓰레기를 절감할 수 있는 비율은 높아지지만,
아무래도 비용 면에서 조금 더 부담이 될 수 있겠지요.   

 

고지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골판지고지, 신문고지, 잡지고지, 모조색상고지 등이 있습니다.
골판지고지, 잡지고지는 주로 골판지 원지로, 신문고지는 신문용지로,
모조색상고지는 주로 인쇄용지로 재이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재생용지 뿐 아니라, 목재펄프를 사용하지 않고 삼림자원을 지키는
비목재지(Tree Free Paper)도 친환경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목재지는 목재펄프를 원료로 하지 않는 종이입니다.
대표적인 비목재지의 원료로는 게나프, 바가스, 대나무, 바다해초, 볏짚, 마, 코튼 등이 있습니다.

목재 원료에서 느낄 수 없는 표면 감촉과 질감 등을 느낄 수 있겠지요.


지금까지 버려왔던 곡물 또는 식품 가공시의 껍질이나 섬유질, 콩, 보리, 밀, 커피, 홍차, 옥수수, 땅콩 등의

껍질을 혼합하여 종이로 만드는 방법 등 무한한 원료와 아이디어를 가지고

많은 비목재지들이 개발되고 있다고 하네요~!

 


펄프의 표백공정에서 다이옥신과 염소를 사용하지 않는 무염소화 기술,
에코펄프(Eco Pulp)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ECF(Elemental Chlorine Free)표백법은 염소 대신에 산소를 펄프 표백에 사용하는 방법이며,

염소화합물이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다이옥신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 생산 방법이라고 합니다.

폐수 방출 시 유기염소 화합물의 양을 감소시키며 백색도가 저하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어

세계 각국의 제지 메이커가 이 방법을 채택 생산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종이 고르기 까다로우시다면, 국제적으로 인증 받은 산림인증지를 사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적절한 산림경영 및 관리 여부를
판단하여 부여하는 마크로, 대표적으로 FSC와 PEFC CoC인증을 받은 산림인증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녹색구매법(친환경 상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공공기관의 친환경상품 구매가 의무화 되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교토의정서 발효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실천이 요구되고 있는 요즘. 국내 대기업들도 지속 가능한 경영에 관심을 가지고
2003년부터 지속 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했습니다. 친환경 종이에 대한 수요도 점점 높아지고 있지요.

 

 

 

 

△Greening/양지윤    

 

 

이왕 사용하는 종이, 조금 더 꼼꼼히 따져보고 조금이나마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by 다람쥐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지구온난화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진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되시나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엔 나무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우리가 흔히 쓰는 종이가 나무로 만들어지는건 이제 누구나 알고, 종이를 아껴쓰면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엄연한 상식인데요. 한 제지 회사에서는 종이를 더 쓰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답니다. 더욱이나 환경을 위해서라는 타이틀을 걸고 말이죠. Spicer paper라는 제지 회사의 뉴질랜드 지부에서는 사업의 한 부분으로 'LOVE PAPER'라는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환경을 위해서는 한 장이라도 더 아껴서 써야할 종이인데, 더 쓰라는데는 한 가지 전제 조건이 붙습니다. 그 전제 조건은 바로 종이를 '잘' 많이 쓰라는 것이지요.

 

Spicer Paper는 'LOVE PAPER'를 통해, 종이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을 일깨워 주고, 종이를 '잘' 사용하는것이 진짜 환경을 위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LOVE PAPER' 캠페인은 '지속가능한' 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는 산업 분야는 많으나, 종이 산업이야 말로 '지속가능한'이라는 단어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산업이라고 말하면서 종이와 관련된 긍정적인 부분을 이야기하는데요. 몇 가지를 추스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_미디아 포스트의 프랑스 우편 서비스를 위한 조사에 따르면, 95%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발송되는 DM 메일을 읽고, 86%가 두 번 이상 다시 보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티비나, 인터넷과 같은 다른 미디어 보다 인쇄 매체를 통해 전해지는 광고에 약 64%정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고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_유럽 제지 산업 협회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제지 산업이 지구상의 많은 나무들을 잘라내고 있다고알고 있지만, 사실은 많은 산림 벌목의 주 된 이유는, 농업 연료로 사용하기 위하거나, 토지 개발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산림은 연간 340,000 헥타르 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_지속가능 인쇄 협회에 따르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종이를 만들 때 발생하는 탄소의 양이 1990년 이전에 비해 톤 당 약63%까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비해 화학약품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대체 방법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_스웨덴 왕립 기술 연구소에서는 종이 신문을 읽는 것이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는 것보다 약 20% 정도 탄소를 덜 발생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신문을 보는데 사용되는 컴퓨터, 그 컴퓨터를 작동하게 하는 전기를 만드는 데 발생되는 탄소량을 종이신문이 만들어지는데 발생한 탄소량과 비교한 것인데요, 생각치 못했던 부분이라 좀 신기했습니다.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여러가지 슬로건으로 종이의 긍정적인 면을 표현한 것을 같이 보실까요.

 

 

 

 

'LOVE PAPER'는 디자이너로서 윤리적인 종이 사용을 권장합니다. 단순히 보기 좋은 인쇄물을 만들어 내는것만이 아닌, 보기에도 좋으며, 상업적으로도 효과가 있는 동시에 환경을 생각하는 가장 쉽고도 중요한 방법으로 종이를 '잘'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슬로워크에서도 단지 보기에만 좋은 디자인보다는 내용을 잘 전하면서도, 아름답고, 또 환경에 착한 디자인과 인쇄를 권장하는데요. 어차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종이, 예쁘게만 보이기 위한 욕심보단, 환경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다면 정말 좋겠죠?

by 토종닭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자전거를 즐기기 위해서 뭐가 필요할까요?

멋진 자전거? 멋진 유니폼? 멋진 허벅지?
무엇보다 안전을 생각한다면, 불의의 사고로부터 나를 지켜줄 헬멧이 필수라고 할 수 있겠죠.


헬멧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가격대도 1~2만원대부터 수십만원대까지 다양하죠. 그 중 길에서 쉽게 볼 수 있는건 위처럼 구멍이 뚤린 유선형의 헬멧입니다. 대부분의 자전거 헬멧은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스티로폼을 압축한 폴리스티렌을 충전재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가격도 싸고 가볍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이 폴리스티렌으로 만들어진 헬멧이 과연 얼마나 안전하게 우리를 보호해줄까요?

런던에서 활동하는 Anirudha Rao라는 디자이너는 이 질문에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대답을 합니다. 그는 일반적인 자전거 헬멧이 생각보다 안전하지 못하고 말하죠. 그의 연구에 따르면 폴리스티렌 헬멧은 고작 16% 정도의 확률로 머리를 보호한다고 합니다. 이는 '안전'과는 거리가 먼 수치입니다. 폴리스티렌은 충격을 흡수한다기보다는 충격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실제로 최근의 자전거 헬멧들은 본연의 목적인 안전성보다는 디자인과 공기역학을 위한 모양새에 더 초점을 마추는 듯이 보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폴리스티렌이란 소재는 전혀 친환경적이지 못한 소재입니다. 분해되는데만 900년이 넘게 걸릴뿐더러 환경호르몬이 검출되기도 하죠.

Aniruda Rao는 안정성 측면에서나 환경적 측면에서나 폴리스티렌 헬멧이 타당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는 그 대안으로 골판지 소재의 친환경 헬멧인 'Kranium'을 디자인했습니다.


Kranium의 소재인 골판지는 충격을 흡수하는데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충돌 테스트도 거쳐 그 안정성을 입증했습니다. 테스트에 따르면 'Kranium'은 일반적인 자전거 헬멧보다 4배 정도 충격에 더 잘 견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더 가볍고 사이즈별로 맞춤형 제작이 가능해 착용감도 더 편하다고 합니다. 안전하고, 편하고, 친환경적인, 3가지 장점을 두루 갖춘 멋진 자전거 헬멧이 탄생된 것이죠.

디자인도 다양합니다.

골판지로 만든 골격 위에 커버를 씌우고 나니, 꽤 그럴싸하죠? 


이렇게 한장의 골판지에 그린 도면에서 헬멧 하나가 만들어집니다.
도면을 잘라 손으로 조립하면 헬멧 완성!



단점이 있다면 물에 잘 젖는다는 점이 있겠네요.
비가 올 때는 방수천 등을 씌우면 좋겠죠?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