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상응하며 나은 거리를 위해 고민하는 거리, 'sf better streets( 나은 거리)'프로젝트를 아시나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중인 보행자 환경 개선과 디자인에 대한 통합적인 가이드입니다. 저희 슬로워크 블로그에서도 포스팅된 적이 있답니다. (이전 포스팅 보러가기)


 

 

 

진행중인 여러 플랜 중에서도 하수 관리와 도심의 심미성, 마리 토끼를 잡는 '빗물정원'을 소개합니다.

 

 




비오는 날, 도심의 풍경은 어떨까요? 우산, 장화, 우비 등 사람들의 편의를 위한 도구들과 짜증섞인 표정, 폭우가 몰아쳐 하수구가 넘치는 장면도 떠오릅니다. 바쁜 도시에서 비는 전혀 환영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 비를 기다리는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빗물정원'인데요일반도로보다 지대가 약간 낮게 설계된 정원으로 도심 빗물이 유입되게 만들어진 정원입니다. 빗물정원은 다공질성 토양을 이용하고 습에 강한 식물을 재배해 빗물이 토양에 흡수되도록 하며 다시 대기로 증발시켜 도심의 물을 순환시키는 시설입니다. 빗물이 정원을 거쳐 토양 속으로 천천히 유입되도록 만들어져 홍수를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SF better streets'에서 제시하는 빗물정원의 도면입니다.

1. 보도와 주차장 출구 영역

2. 습식 및 건식에 적절한 식물

3. 6인치의 담수 깊이

4. 2~3 인치의 부엽토 깊이

5. 18 인치의 bioretention(바이오레텐션:빗물정원의 다른 말) 재배용 토양

6. 다공성을 보유한 자갈밭 

7. 침투 가능한 곳


'SF better streets'프로젝트 아래 가이드라인을 지킨다면 시민 누구라도 빗물정원을 가꿀 수 있습니다. 도심의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간이면서도 거리를 푸르고 아름답게 만드는 시설인 것 같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도 홍수예방과 빗물 활용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도시 개발에 빗물정원이 조성된다는 기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러한 일들이 이루어지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시민이 직접 공공지역 개선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면 우리가 걷는 이 거리, 더 걷고 싶은 거리가 되겠지요? 아무쪼록 빗물 녹지화가 성공적으로 확산되어 많은 곳에서 정원을 마주칠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출처: www.sfbetterstreets.org


by 하늘다람쥐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정원을 가꿀 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정원 가꾸기를 망설여 왔다면,

오늘 이 10개의 소박한 재활용 정원 사진들을 보시면서 정원가꾸기에 대해 용기를 얻게 되시길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쓰레기에 불과할 것들을 이용해 가꾼 크고 작은 정원들의 사진입니다.

 


무려 달걀 껍질!

 

알토이즈 사탕 깡통.

 

어떻게 처분해야할지 처치곤란이었을 낡은 욕조.

 

요건 식빵 굽는 틀!

 

카프리썬 음료 봉투.

 

구식 전화기와 라디오들.

 

깡통

 

낡은 벤치

 

오래된 아이스박스.

 

서랍장.

 

계란 껍질도, 처치 곤란이었던 낡은 욕조도, 사탕깡통도, 심지어 고장난 라디오도

그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면 텃밭이 될 수 있군요 :-)

 

posted by slo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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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지붕 위에 꽃밭을 이고 있는 이 하늘색 컨테이너는 작은 호텔(!)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묵을 수는 없는 호텔이라고 하네요.

 

왜냐하면 이 곳은 영국의 첼시 플라워 쇼를 위해 만들어진 '곤충 호텔'이기 때문입니다.

 

중고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만들어진 이 호텔은 Royal Bank of Canada가 후원하고 Nigel Dunnett&The Landscape Agency가 디자인한 <New Wild Garden>이라는 이름의 정원의 일부인데요, 컨테이너 겉면에 붙은 나무토막들에는 작은 구멍들이 뚫려 있어서 그 안에 정원의 각종 곤충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정원의 다른쪽에 납작한 돌을 쌓아 만든 이 구조물도 또 다른 곤충들의 호텔이고요.

 

 

 

 

이런 곤충들의 호텔은 돌과 나무 같은 자연물부터 벽돌, 나뭇가지, 나뭇잎 등 다양한 재료료 만들어집니다.
이곳에서 곤충들은 편안하면서도 안전하게 살 수 있고요.

 

지금도 이 곳에는 벌, 거미, 딱정벌레, 무당벌레 등 다양한 곤충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공간박스를 쌓아 만든 것 같은 모양의 B&Q Garden도 또 다른 곤충 호텔입니다. 높이만 9미터인 이 호텔은 세상에서 가장 큰 곤충 호텔이기도 한데요, 어린이들이 참여해 만들어진 이 호텔은 나뭇가지나 낡은 책, 장난감, 종이, 심지어 화장실 휴지 등 다양하고 또 이상한(!) 물건들을 재활용해 만들어져서 더 특별합니다.

 

 

 

 

곤충들을 위한 호텔, 비록 그 안에 머물러볼 수 는 없지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공간입니다 :-)

 

 

(이미지 출처 | www.rhs.org.uk)

 

 

by 살쾡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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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오늘 슬로워크 블로그에서 소개할 분은 영국의 Steve Wheen이라는 청년입니다. 그는 스스로 말하길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정원사 인데요. 정원사라는 앞에 'pothole(구덩이)이라는 말을 붙입니다. 그는 정원사이지만 정작 자신은 정원을 소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길에 있는 균열이나 구덩이, 틈을 찾아 그만의 특이하고 귀여운 미니정원을 만듭니다.



같이 한 번 보실까요?



























Steve의 pothole garden은 학교에 다니면서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장을 보고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보행자도로에 있던 '고마운 구덩이'때문에 거의 넘어질 뻔 한 그는 얼마나 도로와 보행자도로가 나쁜지 보여주려고하다 지금의 정원 프로젝트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그는 푸른 녹지공간이 부족한 그의 이웃에 좀 더 생기발랄한 일상을 선물하고자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때로는 그가 정원을 만들고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 순간 큰 차가 정원을 밟아버리고 가기도 하지만, 상막한 도시에서 사람들이 이 정원을 보고 잠시라도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그의 정원은 짧게는 몇 초에서 길게는 몇 주 까지 살아남는다고 합니다.





정원이 없지만, 누구보다 더 많은 정원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steve의 미니정원을 보면서, 작은 것에서 큰 의미를 찾는 자세를 배워봅니다.


자료출처:http://thepotholegardener.com/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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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여러분의 책상 위에는 어떤 화분이 자리잡고 있나요?

 

슬로워크 식구들이 마당에 함께(?) 기르는 (함께 기른다고는 하지만 생각해보니 꾸준히 물 주고 관리하는 사람은

토종닭발자국 노디자이너 단 한 사람 뿐이군요.....) 크고 작은 식물들 외에 제 책상 위에는 세그루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흰색 화분과 분홍색 화분은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주고, 어제 새로 들여온 하늘색 화분의 '당인'은 한달에 두어번

물을 줍니다. 실내에서도 더 많은 화분을 기르고 싶지만 화분 주변으로 물이 흥건해질까봐 매번 물을 줄 때마다

마당이나 베란다로 화분을 옮겨야 하니, 물을 주는 일은 의외로 귀찮게 느껴질 때가 많죠. 

 


그런데 저와 같이 물주는 것이 귀찮아서 더 많은 식물을 기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LA의 도시텃밭 파워블로거 마이크 리버맨 Mike Lieberman이 한 가지 해결책을 제시해주었습니다. 


 

 

매일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출퇴근할 것만 같은 외모의 이 청년. 하지만 알고보면 그는 발코니와 마당 한가득

식물을 기르고, 각종 재활용 화분도 직접 만들고, 그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로 요리해 먹는 것을 좋아하는

초식남이라고 하는군요. 


초식남 마이크씨가 제안하는 귀차니스트를 위한 화분 만들기, 한 번 볼까요?


이렇게 페트병 자른 것을 거꾸로 세워서 줄지어 걸어두면, 화분값도 안들고, 바닥에 물도 안흘리고, 게다가

두세 번만의 움직임으로 여러개의 화분에 한꺼번에 물을 줄 수 있습니다. 





맨 위에 있는 화분에만 물을 듬뿍 주면 물이 페트병 주둥이를 따라 아래로 똑똑 떨어지면서 아래에 있는 화분에

자동으로 물을 주게 되니까요. 그리고 맨 아래에 있는 페트병 주둥이 아래에는 물받이 통을 받쳐주면 됩니다. 





마이크씨는 물받이통으로 속을 비우고 난 코코넛 껍질을 이용하는군요. 



물론 이 코코넛껍질은 또 다른 친환경/재활용 화분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으로도 한 번 볼까요?




 

 

꼭 마이크와 똑같은 쉬핑 팔레트를 이용하지는 않더라도, 페트병을 벽이나 행거 등에 걸어서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귀차니스트를 위한 화분, 우리도 만들어볼까요?

(이미지출처 | www.urbanorganicgardener.com)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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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브라질의 디자인 스튜디오 로젠바움(Rosenbaum)은 어려운 사람들의 집을 새롭게 디자인해줌으로써 그들의 생활 환경이, 궁극적으로는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돕는 TV 프로그램의 협력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Lar doce Lar(='행복한 우리집'이라는 뜻)이라는 이름의 이 TV 프로그램은 한 마디로 우리나라의 러브하우스 같은 프로그램인데요, 최근 방송에서는 상파울루에 사는 어느 가족들의 집을 변화시켜주는 이야기가 방영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이 집에는 130달러의 월세를 내며 살고있는 싱글맘과 두 딸이 하나뿐인 침실 한개을 나누어 쓰며 살고 있었고요.

 

그리고 위의 사진 속 모습 같았던 집이 이 방송을 통해 바뀐 모습!

 

 

 

그런데 새롭게 바뀐 집에는 한 가지 특별한 공간이 있는데요, 바로 '페트병 정원'이라고 합니다.

 

'페트병 정원'이란 말 그대로 음료수가 담겨있었던 페트병을 재활용해 벽면에 설치한 수직정원인데요, 이렇게 소박한 재활용 정원을 만들게 된 아이디어는 디자이너가 아니라 이 집에 사는 아주머니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분은 이전부터 다 쓰고 난 음식물 패키지를 재활용해 화분으로 쓰고 있었다고 하네요.  

 

 

 

 

페트병에는 작은 공간에서도 자랄 수 있는 허브 종류가 주로 심겨졌는데요, 방송 이후 이 페트병 수직정원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이 정원을 디자인한 디자이너는 페트병으로 화분 만드는 법에 대해 그림을 그려 설명한 자료를 공개했다고 합니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집을 갖게되고 실용적인 정원에서 허브까지 기를 수 있게 되었으니 방송에 출연했던 가족들은 얼마나 기뻤을까요?

 

완전히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내기 보다는 이미 있는 것들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
디자인이 갖고 있는 또 다른 힘인 것 같습니다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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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도시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도 대부분 녹지 공간의 필요성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땅값 비싼 도심 한복판에 나무를 심고 수풀을 가꾸는 것 보다는
경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건물을 짓고 차도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게 되기 쉽죠.

 

하지만 마드리드에 있는 이 정원을 보고나면,
'남는 땅이 없어서 녹지공간을 확보할 수 없다'는 핑계는 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거대한 나무처럼 보이는 이 거대한 식물 더어리(?)는 이른바 '수직 정원' 이라 불리는 정원인데요,
비록 수풀 사이를 걸어다닐 수는 없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쾌적한 녹지공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자리잡은 이 '수직 정원'은 지어진지 100년도 훨씬 넘은 어느 낡은 발전소 건물의
외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1899년에 지어진 것으로 마드리드 구시가지에 자리잡은
유서깊은 건축물인데요, 문화기금단체인 Caixa Forum에서 건축가인 Herzog와 de Meuron에게
리모델링을 의뢰하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건물의 지상층 부분은 사람들이 뜨거운 마드리드의 햇볕을 피해 쉴 수 있는 광장이 되었고,
나머지 부분은 갤러리와 카페와 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4층 건물 높이의 한쪽 외벽에는 이렇게 수직 정원이 자리잡게 되었고요.
패트릭 블랑크가 디자인한 이 정원에는 이제 15,000 그루의 식물 250여종이 무럭무럭 자라면서
사람들에게 충분한 수분과 맑은 공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집안에서 식물을 거꾸로 매달아 기를 수 있는 화분에 대해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더 많은 녹지공간의 확보를 위한 공간활용, 집안 뿐만 아니라 도심으로 그 범위를 넓혀보는 것도
훌륭한 시도라 생각됩니다.

 

 

 

 

by 살쾡이발자국


 


Posted by slowalk

하늘에서 자라는 식물이 있다면 어떨까요? 생각만해도 재밌는데요. 오늘 소개할 화분은 이 재밌는 생각을 직접 시도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름하여 Sky Planter. 하늘에 심는 의미를 가진 이름처럼 이 화분은 땅에 놓는 것이 아닌 공중에 매다는 화분입니다.

 

 


뉴질랜드 출신의 디자이너 Patrick Morris에 의해 만들어진 Sky Planter는 이런 참신한 디자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생활하는 일터와 집에서 식물을 키우게 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Sky Planter의 장점은 다음과 같이 나열할 수 있는데요.

그 첫번째는 바로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무실이나 집의 거실에서 가장 많이 남는 공간은 천장이죠. 일상생활에 방해가 안되면서 화분을 걸어 놓고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입니다.

 

두번째 장점은 물의 보관성인데요. 화분 위에서 아래로 물을 주는 기존의 화분과 달리 Sky Planter는 그 고유의 물 저장통이 화분속에 있어 아주 천천히 물을 뿌리에 공급합니다. 이로 인해 필요이상으로 물이 흐르거나 또 쉽게 증발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물을 아껴쓰는 화분이니 당연히 친환경적이겠죠?

 

세번째로는 바로 모든 식물이 주는 신선한 산소 공급입니다.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면 공기와 습도를 조절해주는데 좋습니다.

 

네번째로는 살림을 하는 분들께 좋을 것 같은데요. 바로 이 Sky Planter를 주방에 걸어 놓고, 다양한 허브나 식재료를 키워 신선한 재료로 요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혹시나 거꾸로 매달면 흙이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할수도 있는데요, 아래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덮개가 있어 흙이 새는 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얼리어덥터 사이트등을 통하여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사무실이나 집에 공간이 모자라 식물 키우기가 어려웠던 분들이나 무언가 신선한 변화를 필요로 하시는 분이라면 위에서 아래로 키우는 이 화분으로 시작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사진 출처 및 Sky Planter의 웹사이트: http://www.boskke.com

 

 

 

by 토종닭 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