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6.21 인터랙티브 PDF 지속가능성보고서, 10th POSCO REPORT
  2. 2012.03.09 애플의 환경리포트 엿보기

2000년대에 들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연차보고서(Annual Report)와 더불어 지속가능성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를 발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에 환경보고서, 환경사회보고서라는 이름으로 발간되기 시작하여 현재 지속가능성보고서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데요. 포스코의 경우 2003년에 첫 발간을 시작으로 2013년 현재 10번째 지속가능성보고서인 '10th POSCO REPORT'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따로 재무보고서를 발간하지 않고, 지속가능성보고서에 재무성과를 통합하여 보고하고 있습니다.



슬로워크에서 작업한 10th POSCO REPORT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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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h  POSCO REPORT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인쇄용이 아닌 인터랙티브 PDF 전용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따라서 컴퓨터 모니터 또는 태블릿PC의 화면에서 가장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인터랙티브 PDF 전용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기존의 인쇄용 보고서와는 디자인측면에서도 다른점이 많은데요.




첫째, 인쇄용 보고서와는 달리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가로판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둘째, 간결한 아이콘과 명확한 컬러구분을 활용한 내비게이션을 통해 현재 어느 위치에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원하는 내용이 있는 페이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셋째, 어려운 내용(제철공정 등)은 애니메이션과 음향효과, 간결한 도식화를 통해 이해하기 쉽고 중요한 내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넷째, 꼭 필요하지 않지만 도움이 되는 내용(관련 영상 등 참고자료)은 보고서 안에 담지 않고 외부 링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섯째, 보고서의 내용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즉시 공유할 수 있도록 모든 페이지 하단에 공유버튼을 삽입하였습니다. 또한 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받아 차년도 보고서 제작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실시간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보고서라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부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지속가능성보고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따라서 내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점을 고려하여 지면을 채우기 위한 내용과 관계없는 사진이나 그래픽을 철저히 배제하여 독자가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보고서 내에 사용된 아이콘과 그래픽 또한 포스코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모티브로 하여 일관성 있고 간결하게 만들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 보고서 내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아이콘을 아이콘 가이드를 통해 사전에 소개하였습니다.

- 인터랙티브 PDF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가로판형을 채택하였습니다.





- 각 이해관계자별 아이콘과 색상을 통일하고, 독자가 가장 관심있어 하는 해당연도 수치를 강조했습니다. 





-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목차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고, 챕터별 분량을 표시하여 포스코가 어떤 이해관계자에게 중점을 두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각 페이지에는 해당 페이지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이라이트 박스가 있습니다. 또한 본문 내용을 도표로 재구성했습니다. 





- 지속가능성보고서는 분량이 방대하다 보니 현재 어느 부분을 읽고 있는지 길을 잃기가 쉬운데요, 상단 내비게이션과 더불어 좌측 사이드바의 페이지 제목 아래에도 하위 페이지의 분량과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는 막대를 삽입했습니다. 궁금한 정보만 키워드로 검색해서 찾아가는 경우에도 편리합니다. 


 



- 포스코의 이해관계자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제철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지속가능성보고서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가장 어렵다고 느껴지는 제철 공정을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단계별로 쉽게 알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그 밖의 인포그래픽도 쉽고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 철을 생산하는 포스코의 특성상 보고서의 많은 부분이 딱딱한 내용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계층의 이해관계자를 상대하는 사회 챕터에서는 친근하고 밝은 그래픽을 시도했습니다. 





- 모든 페이지 하단에 있는 스마일 버튼을 누르면 해당 페이지에 대한 의견을 남길 수 있습니다. 보내주신 의견은 11번째 보고서 제작에 반영하게 됩니다.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인터랙티브 PDF로 보고서를 제작하여 종이도 아끼고, 더 깊이있고 생동감있는 정보를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하기를 기대합니다. 



> 10th POSCO REPORT 다운로드 (포스코 웹사이트)

> 관련글 읽기 (2013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디자인 트렌드 4가지) 




by 사막여우 & 펭도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날이 갈 수록 소비자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기업들 역시 이런 관심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 중 큰 부분이 '환경'입니다.

 

기업들이 환경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또 환경을 위해 어떤 활동들을 하는지, 이런 것들을 따져보는 소비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죠. 그리고 기업들은 그들이 누리고 있는 명성이나 이윤만큼이나 시민단체나 활동가들의 관심과 비판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은 자신들이 환경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노력을 하는지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애플의 환경 정책 웹페이지 www.apple.com/environment

 

애플은 제조업체입니다. 공산품을 만들고 돈을 벌죠. 그만큼 애플은 꽤 오래전부터 환경과 관련된 문제 제기를 받아왔고, 신경을 써왔습니다.

 

 


 

 

애플은 1년동안 자신들이 얼마나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했는지, 그 원인을, 제조(Manufacturing), 운송(Transportation), 제품 사용(Product Use), 재활용(Recycling), 시설(Facilities)이라는 5가지 항목으로 분류하고, 각 항목별로 자신들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명시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다양한 그래픽 요소들을 활용해, 한 눈에 확! 들어오게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들어, 제품 패키징 개선을 통해 운송 효율을 늘림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 라는 이야기를 아래의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쉽게 이해되지 않나요? 패키지의 크기가 3/4 정도로 줄었고, 같은 양의 아이폰을 운송하는데 비행기 한대를 덜 쓰게 됐다...는 이야기 같죠? 또 애플이 제품 제조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을 얼마나 줄였는지, 아래 그림처럼, 옛 모델과 최신 모델을 비교하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는 어떨까요?

애플과 곧잘 비교되곤 하는 삼성전자의 환경 정책 관련 웹페이지를 찾아봤습니다.

www.samsung.com/us/aboutsamsung/sustainability/environment/environment.html

 

 



 

 

확실히 몇 가지 차이가 느껴집니다.

 

1. 접근성이 나쁘다.

2. 객관적 평가나 성과가 없다.

3. 스토리(서사구조)가 없다.


페이지 수도 많고 내용도 많은데 정확히 어떤 형태로 노력을 했고,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은 찾기 어렵습니다. 비교를 해보니 애플이 얼마나 이 부분에 공을 들였는지 더 잘 느껴지네요. 물론 애플의 환경 정책 웹페이지도 찬찬히 잘 훑어보면 그리 대단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들면 그저 10년전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 라는 이야기를 보기 쉬운 그림과 그래프와 표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을 뿐입니다.

 

지금 그들이 얼마나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사업 활동을 하고 있는지는 사실 잘 알 수 없습니다. 그저 자기 자신의 과거와의 비교가 대부분이죠. 그럼에도 한 사람의 소비자로서 이런 간단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는 그 노력 자체가 어떤 거창한 구호보다는 더 가깝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by 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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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