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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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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관심과 애정으로 변화하는 인천, '경기장 보물찾기' 인천 아시안게임이 끝난지 벌써 두달이 지났습니다. 전국을 들썩이게 하지도, 별다른 이슈 없이 천문학적인 빚을 남기고 조용히 끝난 아시안게임. 여러분은 어떻게 기억하시나요? 인천문화재단에서는 아시안게임 준비가 한창이던 8월부터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경기장 보물찾기"워크숍을 기획했는데요. 슬로워크에서는 인천에 거주하는 "사슴발자국"이 워크숍의 디자이너이자 참가자로 "경기장 보물찾기"에 참여했습니다. "경기장 보물찾기"는 아시안 게임을 위해 지은 경기장 중에서 아시아드 주경기장, 송림경기장, 남동경기장을 주 무대로 시민이 주체가 된 워크샵입니다. 어떻게 하면 인천시의 빚으로 남은 경기장을 인천시의 "보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시민이 중심이 되어 경기장의 활용 방법을 제안하는 50..
페루의 아이들이 직접 디자인한 학교 지난 9월, 서울시 청년허브에서 삶의 재구성 시즌 2 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경제 위기, 에너기 고갈, 환경 변화 등 전환의 시대속에서 지속 가능한 삶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컨퍼런스였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재구성을 실천하고 있는 5개의 청년 단체와 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서울시 곳곳에서 진행되었는데요. 그 시작으로 '아키텍쳐 포 휴머니티(Architecture for Humanity)'의 설립자이자 현재 '졸리-피트 재단의 카메론 싱클레어(Cameron Sinclair)가 "실천(Action), 인도주의(Humanity), 재난(Disaster), 건축(Architecture)이란 키워드로 컨퍼런스의 시작을 열었습니다. 슬로워크에서도 그의 강연..
아마존 지역을 살리는 광대들 - 벨렌(Belen)축제 여러분은 아마존,하면 가장 먼저 어디가 떠오르세요? 대부분 브라질을 생각하실텐데요, 아마존 면적에서 브라질 못지않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 바로 페루라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페루에서도 잘 들어보기 힘든 지역, 이끼토스(Iquitos)의 끝에 자리한 벨렌(Belen)입니다. 벨렌은 아마존 강의 많은 영향을 받고 사는 가난한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작년, 아마존 강이 크게 범람하여 몸살을 앓았는데요, 이때문에 수백 명의 이재민이 생겨났고, 깨끗한 물과 음식이 부족한 곳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때문에 지역 주민들은 댕기열, 설사병 등 수인성질병에 그대로 노출되었습니다. 벨렌은 우기때가 아니어도 깨끗한 물은 구하기 힘들고, 비위생적인 환경때문에 많은 질병에 노출된 지역이라고 합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말풍선, I have, I need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방법은 많습니다. 환경을 위한 재활용, 인간의 기본적인 행복을 위한 공정무역 등 다양한 단어를 떠올릴 수 있을 텐데요. 이 모든 것들을 아우르는 것은 소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호주에 멜버른에는 이러한 소통을 위한 간단한 아이디어를 담은 프로젝트가 두 명의 건축학 졸업생으로부터 실행되고 있는데요. 지역사회를 더욱더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I Have, I Need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I Have, I Need는 굉장히 간단한 방식으로 실행됩니다. 프로젝트를 위해 필요한 것은 말풍선 모양의 칠판과 칠판을 걸 수 있는 공간인데요. 설치된 빈 말풍선은 근처에 사는 커뮤니티 구성원에 의해 채워집니다. 구성원 각자가 가지고 있는 물건이나 서비스 중 나눌 수 있는 것들을 자신의 연락처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