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10.20 빈민가를 밝히는 축구장
  2. 2013.02.04 공공시설물들, 위장하다

축구선수는 한 게임당 평균적으로 7마일(약 11km)을 뛴다고 합니다. 이런 선수들의 활동량을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는 특별한 경기장이 있는데요, 바로 축구선수들이 경기 중에 만든 운동에너지를 전력으로 전환하는 경기장입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에는 지난 10일 특별한 경기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개장식에는 축구황제 펠레도 참석했다고 하네요. 빈민가 중턱에 자리잡은 이 축구장은 타일을 만드는 회사 페이브젠(Pavegen)과 쉘(shell)이 함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인조잔디가 깔린 축구장 아래에는 특수한 타일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설치된 200장의 타일은 축구선수가 밟을 때마다 전력을 만들어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특수한 타일과 함께 낮에는 경기장 주변에 설치된 태양에너지 패널을 통해 전력을 모은다고 하네요.





이렇게 모아진 전력은 밤이 되면 빈민가를 밝히는 전력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최대 10시간까지 전력공급이 가능해 밤에도 걱정없이 불을 킬 수 있는 것이죠. 특히 타일은 밤에 필요한 전력의 20%까지 공급할 수 있다고 하니 꽤 유용한 것 같네요.





페이브젠(Pavegen) 설립자인 로렌즈 캠벨-쿡(Laurence Kemball-Cook)은 쇼핑센터나 학교에 타일을 설치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큰 규모의 축구장에 설치한 적은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밤이되면 깜깜해 축구장을 이용할 수 없었던 아이들도 밤낮으로 축구를 할 수 있도 무척 좋아한다고 합니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 그 화려한 모습 뒤에 숨겨져 있던 빈민가에 생긴 이 특별한 경기장은 왠지 의미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미래의 유명한 축구선수가 이 경기장에서 공을 차던 소년들 중에서 나올지도 모를일이네요. :-)



출처 : Pavegen



by 펭귄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보도를 따라 길을 걷다 보면 회색 상자의 공공시설물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잘 드러나지 않는 공공시설들도 있지만 꽤 많은 공공시설들이 주변 경관과 부조화를 이루어 삭막하게 만들어버리고 있는데요, 이를 해결하고자 재밌는 아이디어로 이 시설물들을 위장(?)시킨 사례가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디자이너 Roeland Otten이 진행한 공공건물 위장 설치디자인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2009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하나의 아이디어에 다양한 표현방법으로 위장 디자인되어왔습니다. 그 메인 아이디어는 주변 경관에 공공시설물이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는 것인데요, 그 표현방법으로는 타일, 페인트 그림, 사진 인쇄 등이 있네요^^





위의 타일보단 훨씬 구체적인 표현방법이네요. 사진을 프린트해서 위장을 한 것인데요, 마치 투명망토를 덮어씌어 놓은 듯한 착시를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공공시설물이 아니라 하나의 설치미술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 모습은 페인트로 주변 경관과 이어지는 기하학적인 그림들을 그려넣은 것이네요. 원래 시설물의 차가움은 사라지고 친근함이 느껴지네요.


도심 속 필요에 의해서 존재하고 있지만 그 외관은 썰렁하기 그지없는 공공시설물들. 그들이 이런 다양한 옷들로 갈아입는다면 작은 부분이지만 도시가 좀 더 풍성한 아름다움을 지닐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으리으리하고 화려한 빌딩들만 많이 세운다고 도시가 아름다워지는 건 아니니까요^^


출처: http://www.roelandotten.com

 

by 고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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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