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기후현상, 우리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한국은 현재 온실가스를 국민 1인당 14톤씩 배출하고 있습니다. (2010년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탄소배출량이 세계 9위로, 연간 6억7000만 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음식을 보관해서 먹고, 편리한 제품을 사용하고, 이동수단을 타는 기본적인 생활만으로도 우리는 각자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1만원을 기부하면 지구에 배출되는 온실가스 5톤을 줄일 수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바로 '탄소배출권 소각'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탄소배출권은 말그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할 권리'를 뜻합니다. 기업은 탄소를 배출하기에 앞서 탄소배출권을 구입하고 할당된 양 만큼만 배출할 수 있는것이지요. 이것이 거래되는 기반을 탄소시장이라고 하며, 탄소배출과 시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슬로워크 블로그에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 보러가기)


이러한 탄소배출권을 사들여 소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배출권을 산 뒤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소각해버리니 지구에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절대량이 줄어들겠죠? 호주의 클리마카인드(Climakind)는 탄소배출권 소각 운동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영상 스틸컷을 통해 과정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클리마 카인드 바로가기




탄소 배출은 한정된 수의 배출권으로 통제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양의 탄소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클리마카인드는 다른 방법을 제안합니다. 배출권이 실제 배출로 이어지기 전에

직접 구매하여 '무효화'시키는 것입니다.



무효화된 배출권은 절대 탄소배출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사라진 배출권만큼 온실가스는 줄어들게 되는 것이지요.



그럼 이러한 프로젝트에는 누가 참여할까요? 클리마카인드는 개인, 사업자 혹은 가족 단위로 기금을 모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온난화에 책임을 느끼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탄소 상쇄에 기여할 수 있지요.

이렇게만 보면 단지 금액만 내기 때문에 환경보전에 적극적인 기여를 했다는 느낌을 못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참여한 시민은 단체로부터 탄소배출권 소각 증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클리마카인드 같은 경우에는 증서와 더불어 참여 동기, 상쇄한 배출량도 함께 홈페이지에 등재됩니다.


 




클리마카인드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도 자발적 탄소 상쇄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4월 3일, 착한탄소기금(준)이 참여시민의 기금을 통해서 국내 최초로 탄소배출권을 소각했습니다. 이날 소멸된 온실가스배출량은 서울과 부산을 1만3천번 왕복할 때 발생하는 양인 1859톤이라고 합니다. 







 

착한탄소기금의 프로그램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참여시민은 착한탄소기금(준)에 일정액을 기부하여 자발적인 탄소상쇄 를 추구하고, 기부 액에 해당하는 탄소배출권 소각증서를 수여 받는다.

2. 착한탄소기금(준)은 기금을 통해 기업의 탄소배출권을 사고, 배출권을 소각하여 온실가스를 없앤다.

3. 기업은 온실가스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을 다시 기부하여 나무심기나 태양광발전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즉, 착한탄소기금(준)을 통해 탄소배출권 소각과 심어진 나무나 태양광 발전을 통해 감축된 온실가스 양과 함께 2배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어낸다.


이번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사들였고 다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배출권 판매수익을 여의도 샛강 나무심기에 기부했다고 합니다이밖에도 에너지관리공단의 탄소중립 프로그 세계자연보전총회(WCC) 탄소상쇄기금(관련기사) 여러 자발적인 탄소 감축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탄소배출권 소각의 의의는 단순히 배출량의 ‘절대적 수치’를 줄이는 것에 그치는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감축 활동이 이루어짐으로써 주변에 온난화에 대한 책임이 널리 확산되고, 기업은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을 다시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기부함으로써 2배의 환경보전 효과를 꾀할 수 있겠죠?

 

출처: www.climakind.com



by 하늘다람쥐 발자국

 

Posted by slowalk

'탄소배출권시장'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탄소배출권 시장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배출할수 있는 권한을 상품화하여 거래하도록 한 시장입니다. 기후변화협약의 교토의정서에 의해 형성된 탄소배출권 시장은, 이제 1,500억 달러 규모의 큰 시장으로 발전했고, 세계은행과 IMF은 2012년에는 2,000억 달러가 넘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출처 : 세계은행 World Bank)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대형사업장, 개인, 법인 등 누구나 탄소배출권을 사고 팔 수 있는 탄소시장이 2013년부터 시작된다고 하네요. 이를 위해 별도 위원회를 설치하고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합니다.

 

-> 관련기사 "배출권 사고파는 탄소시장 2013년 막 올라" 아시아경제, 2010년 11월 18일

 

탄소배출권 시장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할당량 거래시장과 프로젝트 거래시장이 그것인데요, 할당량 거래시장은 국가 또는 기업에 할당된 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이고, 프로젝트 거래시장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통해 발생하는 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입니다.


좀 어렵죠?

쉽게말해 할당량 거래시장이 정기화된 거래시장이라면, 프로젝트 거래시장은 비정기적이고 유연한 거래시장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이렇게 탄소배출권 거래를 제도화하고 촉진시킨다고 해서 정말 탄소배출이 줄어들까요?

이를테면 탄소배출권 거래가 지구온난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요?

 

아쉽게도 그에 대한 긍정적 합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탄소배출권 거래가 오히려 기업이나 국가기관의 탄소배출을 정당화시키고 탄소배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있죠.


이렇게 제도화된 할당량 거래시장이나 프로젝트 거래시장 외에도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또다른 시장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자발적 시장(Voluntary Market)입니다.

 

자발적 시장은 위의 두 시장에 비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죠. 1989년 미국 전력회사인 AES사는 코네티컷 주정부에게서 화력발전소 설립 허가를 받기 위해 과테말라에 5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습니다. 화력발전소 설립과 5천만 그루의 나무, 이 둘 사이의 거래가 일어난 것이죠. 탄소를 배출해 환경을 오염시킨만큼, 나무를 심어 환경을 회복시킨다, 간단하죠?

 

 

(출처 : Earth Living Hope)



자발적 시장은 탄소배출권에 대한 직접적인 거래라기보다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이 배출하는 탄소량을 상쇄시킴으로서 탄소배출권을 얻어내는 거래 형태를 지닙니다. 이를 탄소상쇄거래(Carbon Offset Trades), 또는 탄소중립프로그램(Carbon-Neutral Program)이라고 합니다.


탄소중립프로그램은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이 가능한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탄소배출을 상쇄하기 위해 나무를 심거나, 환경단체에 기부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홍보 효과과 뛰어난만큼 정부도 나서서 다양한 탄소중립프로그램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출처 : Newyork Times, 2007년)



위 그림의 대화는 이렇습니다.

(회개와 구원)

"용서해주세요, SUV 자동차를 구입했습니다."

"가도 좋다. 너의 죄가 상쇄되었노라."

 


이 그림은 탄소중립프로그램 역시 탄소배출에 대한 면죄부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프로그램도 다른 두 가지 제도적 거래시장과 마찬가지의 맹점을 가지고 있는걸까요?

 

거기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탄소중립프로그램은 개인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무엇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들이 도입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탄소배출권을 구매한 뒤 태워버리는 운동같은건 어떨까요? 마치 우리가 불매운동을 하듯이 말이죠. 탄소배출에 대한 대가로 나무를 심는 것은 탄소배출을 '상쇄'시킬 뿐이지만 아예 내가 가진 탄소배출권을 소각시켜버린다면?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행동에 참여한다면? 기업이나 정부기관이 탄소를 배출할 기회를 그만큼 잃어버리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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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탄소배출권 시장이라는 말 들어보셧나요?


탄소배출권 시장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배출할수 있는 권한을 상품화하여 거래하도록 한 시장입니다.

기후변화협약의 교토의정서에 의해 형성된 탄소배출권 시장은, 이제 1,500억 달러 규모의 큰 시장으로 발전했고,

세계은행과 IMF은 2012년에는 2,000억 달러가 넘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출처 : 세계은행(World Bank)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대형사업장, 개인, 법인 등 누구나 탄소배출권을 사고 팔 수 있는 탄소시장이

2013년부터 시작된다고 하네요. 이를 위해 별도 위원회를 설치하고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합니다.

관련기사 "배출권 사고파는 탄소시장 2013년 막 올라" 아시아경제, 2010년 11월 18일


탄소배출권 시장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할당량 거래시장프로젝트 거래시장이 그것인데요,

할당량 거래시장은 국가 또는 기업에 할당된 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이고,

프로젝트 거래시장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통해 발생하는 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입니다.


좀 어렵죠?


쉽게말하면, 할당량 거래시장이 정기화된 거래시장이라면,

프로젝트 거래시장은 비정기적이고 유연한 거래시장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이렇게 탄소배출권 거래를 제도화하고 촉진시킨다고 해서 정말 탄소배출이 줄어들까요?

이를테면, 탄소배출권 거래가 지구온난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요?

아쉽게도 그에 대한 긍정적 합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탄소배출권 거래가 오히려 기업이나 국가기관의 탄소배출을 정당화시키고,

탄소배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있죠.


이렇게 제도화된 할당량 거래시장이나 프로젝트 거래시장 외에도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또다른 시장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자발적 시장(Voluntary Market)입니다.


자발적 시장은 위의 두 시장에 비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죠.

1989년 미국 전력회사인 AES사는 코네티컷 주정부에게서 화력발전소 설립 허가를 받기 위해

과테말라에 5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습니다.

화력발전소 설립과 5천만 그루의 나무, 이 둘 사이의 거래가 일어난 것이죠.

탄소를 배출해 환경을 오염시킨만큼, 나무를 심어 환경을 회복시킨다, 간단하죠?


출처 : Earth Living Hope


자발적 시장은 탄소배출권에 대한 직접적인 거래라기보다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이 배출하는 탄소량을 상쇄시킴으로서 탄소배출권을 얻어내는 거래 형태를 지닙니다.

이를 탄소상쇄거래(Carbon Offset Trades), 또는 탄소중립프로그램(Carbon-Neutral Program)이라고 합니다.


탄소중립프로그램은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이 가능한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탄소배출을 상쇄하기 위해 나무를 심거나, 환경단체에 기부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홍보 효과과 뛰어난만큼 정부도 나서서 다양한 탄소중립프로그램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출처 : 뉴욕타임즈, 2007년


위 그림의 대화는 이렇습니다.


(회개와 구원)

"용서해주세요, SUV 자동차를 구입했습니다."

"가도 좋다. 너의 죄가 상쇄되었노라."


이 그림은 탄소중립프로그램 역시 탄소배출에 대한 면죄부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프로그램도 다른 두 가지 제도적 거래시장과 마찬가지의 맹점을 가지고 있는걸까요?

거기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탄소중립프로그램은 개인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무엇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들이 도입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탄소배출권을 구매한 뒤 태워버리는 운동같은건 어떨까요?

마치 우리가 불매운동을 하듯이 말이죠.

탄소배출에 대한 대가로 나무를 심는 것은 탄소배출을 '상쇄'시킬 뿐이지만,

아예 내가 가진 탄소배출권을 소각시켜버린다면?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행동에 참여한다면?

기업이나 정부기관이 탄소를 배출할 기회를 그만큼 잃어버리게 되지 않을까요?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