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지역에서의 여행을 꽤나 안전하게 해주는 배낭이 나와 소개하고자 합니다. '라이노 스킨(Rhino Skin)'입니다.




'전쟁지역을 왜 여행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굳이 여행이라기 보단 그곳에 방문을 했을 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막과 같은 방탄 배낭이 나온 것인데요, 자원봉사를 하러 갔다거나 전쟁지역 파견과 같은 상황에 꼭 필요한 물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쟁지역에서의 민간인 인명피해가 얼마나 되는지 설명해주는 인포그래픽 영상으로 왜 이 '라이노 스킨'이 필요한 것인지 알려주고 있는데요,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001년부터 2011년 사이 이스라엘에서 발사된 로켓과 박격포 포탄의 수는 12,8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동안 매일같이 세 곳이 공격당했고,




발생한 사상자수는 2006 부상 371명, 사망 9명 / 2007 부상 578명, 사망 10명 / 2008 부상 611명, 사망 15명 / 2009 부상 11명, 사망 2명 / 2010 부상 35명, 사망 5명 / 2011 부상 81명, 사망 3명이라고 합니다.



2012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의 군사 하마스의 총사령관을 암살하려는 '방어기둥작전(Operation Pillar of Defense)'을 펼쳐 그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대응 공습으로 8일 동안 240명이 부상당하고, 6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들은 분명 보호될 수 있었을 거라고 하는데요,



공습이 발생하는 15초에서 3분 내로 즉시 대피할 수 있는 보호소는 항상 있진 않습니다. 



공습 발생 시 밖일 경우(Outdoor), 공습이 끝날 때까지 바닥에 엎드려 머리를 감싸고 그 상태로 안전한 건물이나 시설 안으로 들어가고, 운전 중일 경우(While Driving)에는 차 밖으로 나와 바닥에 엎드려 머리를 감싸야 하고, 건물 안(Indoor)일 경우, 그 건물 안의 중앙으로 이동하고 창문으로부터 최대한 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왜 공습이 끝날 때까지 밖에선 바닥에 누워서 머리를 감싸고 있어야 하는 걸까요?



로켓은 땅에 충돌 시 그 파편이 엄청난 충격을 주며 옆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그때 땅과 가까운 곳은 제일 안전한 구역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하면 스스로를 가장 보호할 수 있을까요?




방탄소재인 케브라(Kevlar)로 만들어진 이 라이노스킨 배낭을 잘 이용만 하면 공습 시 로켓 파편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사용법은! 공습 경보가 울리면 매고 있던 라이노스킨 양 옆에서 스트랩을 잡아 당겨 옆구리를 보호하는 세팅을 하고,





배낭 어깨끈 상단에 있는 줄을 잡아당겨 방탄으로 된 후드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 바닥에 엎드려 손으로 머리를 감쌉니다. 몸을 덮고 있는 배낭천은 모두 방탄소재로 되어 있어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죠.








사진에서 노란색 부분이 보호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중요한 장기를 감싸서 보호하고 있는 구조라고 합니다.


라이노스킨을 디자인한 '힐라 람(Hila Raam)'은 이스라엘의 산업디자이너인데요, 이 배낭이 전세계 내전 지역에 널리 쓰이길 기대하며 전쟁으로부터 수많은 무고한 사상자들이 발생하는 일이 줄어들기를 바라고 있다고 합니다. 전쟁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우리로서는 잘 실감이 나지 않지만, 분명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데 반드시 보편화되어야 할 물품임은 맞는 것 같습니다. 힐라 람의 꿈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www.hilaraam.com


by 고래 발자국


Posted by slowalk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 한복판에선 미국의 상징이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받아 무너져내렸습니다. 이 사건으로 2010년 통계로 약 3,000여명이 사망하였고, 그 피해자와 가족은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때의 테러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사건. 9/11테러를 재조명해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싱가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매튜 프로서(Matthew Prosser)입니다.


그가 말하려고 하는 내용은 음모론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가 말하려는 것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처 다뤄지지 않았던 사건의 피해자들. 바로 사건 현장인 Ground Zero(군사용어이지만, 현재는 쌍둥이 빌딩: World Trade Center가 무너진 자리를 뜻하는 명사로 쓰입니다.)와 맨하탄을 뒤덮은 테러의 잔해를 정리하면서 오염에 노출되었지만, 누구도 그들이 받은 피해를 알아주지 않았던 응급 구조대원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싶어 Dust 911을 만들게되었습니다. 



그는 Dust 911을 통해 테러의 2차 피해자를 재조명하고 싶었습니다. 마치 타이틀 뒤에 비쳐보이는 쌍둥이 빌딩이 불에 타, 그 그을음이 신문의 표지에 잔뜩 묻은듯한 표지가 인상적입니다.



그곳을 빠져나가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I could not see anything. It just went black and I could not breath"

"아무것도 볼 수 없었어요. 세상이 온통 어둠으로 뒤덮였고 숨조차 쉴 수 없었습니다."




그는 독자가 당시 사건의 현장을 느낄 수 있도록 조금은 혼란스러운 레이아웃으로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쌍둥이 빌딩이 무너졌던 처음 30초 동안 퍼진 유해먼지의 범위

건물이 무너지며 순식간에 먼지가 퍼져나간 것을 보여주는 인포그래픽입니다. 건물이 무너지던 처음 30초동안 먼지는 건물면적의 약 7배의 범위까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뛰는 속도는 초당 15mph입니다. 하지만 이때 사방으로 퍼진 유해 먼지는 초당 23mph로 애초에 사람들이 테러의 습격에서 달아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합니다.



건물이 만든 쓰레기

뉴욕시에서 한 해에 버리는 쓰레기는 4백만톤입니다. 30초동안 쌍둥이빌딩이 무너지며 만든 쓰레기는 1.5백만톤으로 한해 뉴욕시의 쓰레기 1/4의 양이었습니다.


 

현장의 모습입니다. 건물의 75%가 먼지와 쓰레기로 남았습니다.



"역사상 단 한번도 전 직원이 건물 안에서 일하고 있는 동안 그 건물이 파괴된 적은 없었다."




파괴적인 독 스프: 먼지에 포함된 중금속

먼지에 함유된 중금속들을 나열해놓은 페이지입니다. 중금속의 나열을 파괴적인 독 스프라고 표현한것이 인상적이네요. 디자인보다 단어의 선택이 더욱 와닿는 페이지입니다.




유해먼지가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

사건 현장의 먼지들은 폐에 쌓여 다양한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일한 응급구조자중 누구도 일하는 동안 분진을 막아줄 호흡보조장치를 제공받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 중 몇몇은 분진때문에 심장과 폐 사이 혈관이 막혀버린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폐가 걸러낼 수 있는 10마이크론보다 미세한 먼지들이 폐에 들어왔을 때 끼치는 영향에 대해 나타낸 그래픽입니다. 실제로 9/11테러 현장에서 일했던 소방관을 조사한 결과 기도가 일반인보다 좁아진 수치를 보였다고합니다.



테러가 만들어낸 질병

종이의 뒷면이 비치는 것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그래픽입니다. 희뿌연 먼지에 오염된 사람들을 종이의 성질을 통해 표현한것이 인상적이네요.



테러 복구 현장에서 일했던 사람들은 분진에 의한 호흡기 질환을 방지해줄 적절한 장치 없이 맨몸으로 현장에서 일을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의 폐는 서서히 망가져갔습니다. 



응급구조대원 중 사망자들의 사망 원인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들은 부방비하게 분진에 노출되었던걸까요? 

Matthew Prosser는 미국 환경보건국이 시민들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말합니다. 



이때까지의 페이지와 달리 미국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에 대해서 Matthew Prosser는 붉은 색을 이용해 시각적으로 적대심을 나타냅니다. 


페이지 내용은 이렇습니다.

9/11테러 3일 후 미국 정부는 "숨쉬기 안전합니다("The air is safe to breath")"라는 선언을 통해 사람들을 집과 학교, 월스트리트 등 Ground zero주변에 있는 일터로 돌아가도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공기는 아직 분진을 잔뜩 머금고있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왜 시민들을 아직 먼지가 폴폴 날리는 사고의 현장으로 불러들였을까요? 

바로 미국이 테러에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움직임은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의 하락을 막아주었지요.


9/11테러로 3,000명이 죽었습니다. 미국이 테러리스트에 당한 공격중 가장 강한 공격이었습니다.

현재 70,000명의 사람이 그때의 분진때문에 질병을 갖게되었다고 하지만 실제로 400,000의 사람이 고통받고있습니다.


Matthew Prosser는 이 페이지를 전체 응급구조대원 대비 호흡기 질환을 갖게 된 대원을 색으로 대비해 얼마나 많은 대원들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심각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응급구조자 중 75%가 그라운드 제로에서 일한 이후 가족을 부양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나빠졌다고 합니다. 만약 적절한 호흡보조장치를 착용한 채 일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더 큰 문제는 이 모든 증거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에선 이 응급구조대원들에 대해 의료보상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페이지는 9/11테러를 통해 사망한 응급구조대원이 몇 명인지 담담하게 적어내었습니다.


9/11테러는 남은 사람들의 삶은 완전히 바꾸어놓았습니다. 남을 돕다 자신이 병을 얻게된 사람들. 하지만 아무런 보상도 받을 수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를 보며 테러보다 더 무서운 이기심을 엿보았습니다. 묻히거나 쉽게 간과할 수 있던 내용을 그래픽으로 풀어낸 Matthew Prosser의 Dust 911을 통해 그래픽 디자이너가 세상에 외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판형은 물론 서체와 서사 구조에 세세히 신경을 쓴 그의 노력이 희생자들에게 좋은 소식으로 전달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http://www.behance.net/matthewprosser



by. 사슴발자국


Posted by slowalk

얼마 전 미국을 휩쓴 '소셜네트워크'를 아시나요?

인터넷 서비스 이야기가 아닙니다.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소셜네트워크'이죠.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11월 18일에 영화 '소셜네트워크'가 개봉한다고 하네요.

'소셜네트워크'가 국내에서 얼마나 흥행할지는 모르겠지만,

국내에서 페이스북의 인기가 날로 높아져가고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요새 페이스북에서 테러가 일어나고 있다는 제보가 인터넷 곳곳에서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벌써 FOX News와 공화당의 부통령후보였던 Sarah Pailin등이 테러당했다고 하는데요,



Let's letterbomb!

말그대로 직역하면 '문자폭탄'이 될텐데요.




http://www.letterbombing.com


사이트에 접속하면 테러에 쓸 'LETTER'들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운받은 '글자'들을 페이스북에서 새로운 포토앨범을 만든 다음, 다운받은 글자들을 업로드합니다.

함께 테러를 할 친구들을 모은 다음, 타겟 페이지에 '한줄정도 길이의 가짜댓글을 연이어서 답니다.

그리고 각자의 프로필 사진을 아까다운 받은 '문자'들 중 하나로 바꾸며 원하는 메세지를 만드는것이지요.


위의 영상에서는 'KEEP FEAR ALIVE'라는 메세지를 전달했네요.

마치 끝말잇기를 해나가듯이 특정 집단의 '목소리'를 위트있게 댓글로 표현하는 방법은

친구들 몇명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닙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은 아직 여러가지로 실험되고 있는 단계이고,

따라서 더욱 더 재미있고 기발한 방식으로 활용될 잠재적 가능성이 엄청난데요.

페이스북이라는 거대한 네트워크안에서 여러분도 여러분 나름의 메시지를

누군가에게 '테러'해보는 건 어떨까요?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이와 비슷한 캠페인도 전개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출처: http://www.letterbombing.com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