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1.08 폭력을 반으로 줄이는 병원 디자인 (5)
  2. 2010.04.19 여성 폭력, 침묵을 강요하지 마세요 (1)

응급실 사인시스템을 다시 디자인하여 응급실 내 일어나는 폭력을 50%나 줄인 사례가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영국 런던의 디자인스튜디오 피어슨로이드(PearsonLloyd)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였다고 하는데요, 자세히 살펴볼까요?




이 사인 디자인은 지난 한해동안 두 병원에서 시험 운영을 해보았는데, 응급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폭력적 상황이 50%나 줄어들었음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럴 수 있었던 대표적인 요인은 바로 병원 분위기를 진정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있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진정시킬 수 있었던 것일까요?





응급실은 말그대로 응급한 환자들 혹은 그의 보호자들이 모이는 곳이죠. 그들은 혼란스러운 상황때문에 더 흥분을 하기 쉽고, 폭력적인 상황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피어스로이드는 이 점에 착안하여 그들이 왜 화를 낼 수밖에 없고, 그 원인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사인시스템을 디자인해나갔다고 합니다.


응급실 환자들은 안그래도 혼란스러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응급실 시스템은 너무 복잡하고, 의료용어는 알아들을 수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려운 응급관련 정보를 쉽게 설명해주는 사인을 디자인하고, 환자 및 보호자들로하여금 정보를 필요로하는 곳곳에 알맞게 배치했습니다. 색상도 밝게하여 긍정적인 분위기로 디자인했죠.





그리고 대기실에 있는 사용자들에게는 프로세스맵을 제공하여 응급실 치료과정에 대해서 인포그래픽으로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응급실에선 환자나 의사나 정신없긴 매한가지일 텐데요, 굳이 누구 하나 붙잡고 묻지 않아도 안내받을 수 있는 이런 리플렛만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효율성있겠네요.




병원 내 설치된 모니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도 개발하여 응급치료 과정에 대해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각 병원침대마다 설비도 정리하여 응급상황에 더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끔 정비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대단한 리디자인을 한 게 아니죠? 근본적인 문제부터 소소하게 해결해나간 디자인 사례인 듯 싶습니다. 피어슨로이드는 응급실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이 사인시스템을 점점 보편화할 생각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응급실 시스템도 문제가 많다고 하죠. 우리한테도 어서 적용되어 좋은 응급실 문화로 거듭나길 희망합니다.


출처 | Dezeen


by 고래 발자국


Posted by slowalk






포르투갈의 '희생자 지원 협회'가 제작한
폭력으로 숨지거나 상처받은 여성들을 기리고, 여성 폭력 근절을 위한  공익 캠페인  광고 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여성 3명 중 1명이 일생 동안 가정내∙성적∙심리적 학대
혹은 신체절단과 살인의 형태로 폭력을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 2007년 여성부 자료에 따르면 3가구 중 1가구에서
폭력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다 면밀하고 광범위한 통계자료는 없습니다.
대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2010년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이정선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정폭력은 매년 1만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으며,
성폭행사건의 경우 2007년 120건에서 2009년 352건으로 3배가량 늘어났습니다.

 




 육체적 폭력만 폭력이 아닙니다.
 말의 폭력도 육신을 파괴시키지요. 육체적 폭력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 사진들을 보니,
 남편에게 13년간 폭력을 당하다가, 탈출해서 여성폭력문제 해결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폴렌트 켈리의
‘저는 오늘 꽃을 받아었요(Today, I received flowers)’라는 시가 떠오릅니다. EBS 지식채널에서도 한 번
소개가 되었던 시입니다.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제 생일이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니었어요
우리는 지난밤 처음으로 말다툼을 했지요
그리고 그는 잔인한 말들을 많이 해서 제 가슴을 아주 아프게 했어요

그가 미안해 하는 것도,
말한 그대로를 뜻하지 않는다는 것도 전 알아요
왜냐하면 오늘 저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우리의 결혼 기념일이라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닌데도요
지난밤 그는 저를 밀어붙이고는 제 목을 조르기 시작했어요
마치 악몽 같았어요

정말이라고 믿을 수가 없었지요
온몸이 아프고 멍 투성이가 되어 아침에 깼어요
그가 틀림없이 미안해 할 거예요
왜냐하면 오늘 저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그런데 어머니날이라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니었어요
지난밤 그는 저를 또 두르려 팼지요
그런데 그전의 어떤 때보다 훨씬 더 심했어요

제가 그를 떠나면 저는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아이들을 돌보죠?
돈은 어떻게 하구요?

저는 그가 무서운데 떠나기도 두려워요
그렇지만 그는 틀림없이 미안해 할 거예요
왜냐하면 오늘 저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어요
바로 제 장례식날이었거든요
지난밤 그는 드디어 저를 죽였지요

저를 때려서 죽음에 이르게 했지요
제가 좀더 용기를 갖고 힘을 내서 그를 떠났더라면
저는 아마 오늘 꽃을 받지 않았을 거예요




모든 폭력이 근절되어야지만
약자에 대한 폭력은 더 우선해서 근절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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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