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은 인류가 개발한 무기중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지난 2차 세계대전 말, 일본의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2번의 원폭이 투하되었고, 이로 인해 엄청난 사상자와 2차 피해자들이 나오게 되었지요. 인류 역사상 씻을수 없는 아픔으로 기억될 이 날 이후 다행히 원폭이 전쟁에 직접적으로 사용된 적은 없었으나 냉전시대를 거치는 동안 미국과 구소련을 필두로 핵폭탄에 관한 연구는 계속되어 당시 일본에 투하되었던 원폭보다 몇천배이상 강력한 위력을 가지는 것들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아트 디렉터이자 디자이너인 Maxmilian Bode는 이런 핵폭탄의 위력이 어느정도인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인포그래픽 작업을 하였습니다. 초기 핵폭탄을 시작으로 점점 길어지는 그래픽 작업을 통해 상상하기 힘든 위력을 보여주는 폭탄의 존재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줍니다.




수류탄 1발에는 약 180g의 TNT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그럼 빨간점, 1t에는 약 5500여개의 수류탄이 있는셈이군요. 인포그래픽에서는 기본 1픽셀의 단위를 1t도 아닌 1kt(=1000t) 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리틀보이(Little Boy)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미군은 세계 최초의 원자 폭탄인 리틀 보이를 히로시마 시의 중심부에 투하했습니다. 당시 폭발로 인해 폭심지중심 1.2km 범위내의 사람들중 50%가 당일 사망했고, 그해 12월 말까지 시민 14만여 명이 사망했다고 추정되어 있습니다. 당시 히로시마의 인구수는 약 34만명 이었다고 합니다.






- 팻맨(Fat Man)


1943년 미국 로스 앨러모스 연구소에서 계획된 맨해튼계획에 의해 개발된 원자폭탄입니다. 길이 약 3.2m, 지름 1.5m, 무게 약 4.6 t이며 B-29 폭격기 벅스카(Bockscar)에 탑재되어 일본 나가사키 상공에서 폭발하였지요. 나가사키의 언덕지형으로 히로시마  원자폭탄 보다 피해가 비교적 적었지만 약 39,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25,0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아이비 킹


Ivy King 은 미국내에서 실시된 핵실험중 순수 핵분열로는 최대의 위력을 가진 핵폭탄 이었습니다. "작전명 Ivy"라는 이름으로 트루먼 정부하에 실시된 이 실험은 1952년 11월 16일, 오전 11시 30분. 태평양 마셜 제도중의 Runit island 북쪽상공에서 실시되었습니다. 





- B53


B53핵폭탄은 냉전시절 미국이 사용한 전략핵폭탄입니다. 적의 각종 지하시설을 전략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진 폭탄이며 총중량 10,000파운드에 미니밴 정도의 크기를 지녔다고 합니다. 1962년에 개발되어 1997년까지 운용되다 퇴역했으며 2011년 10월 25일에 마지막 폭탄이 해체되었습니다.





- 캐슬 브라보(Castle Bravo)


미국의 역사상 가장 거대했던 핵실험 이었습니다. 마샬제도의 비키니섬에서 실험을 진행하였는데요, 당시 실험을 주도했던 과학자들의 예상 폭발력보다 몇배는 강한 폭발이 나옴으로써 비키니 섬에 있었던 기지 및 시설은 전부 파괴되고, 마샬제도의 섬에는 커다란 구멍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수백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낙진이 퍼지고 일본 어부들에게 방사능 피폭을 입히는등 추가적인 피해가 나오는 등 최악의 핵실험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 티챠르 봄바(Tzar Bomba)


구소련의 수소폭탄입니다. 현재까지 폭발한 가장 큰 폭탄으로,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도 합니다. 1961년 10월 30일 소비에트 연방 북극해의 노바야제믈랴섬에서 실험이 실시되었습니다. 당시 고도 10,500m 에서 투하된 폭탄은 지면으로부터 4,000m 높이에서 폭발하였으며, 폭발은 1,000km 바깥에서도 보였고, 폭발후의 버섯 구름은 높이  60km, 폭 30~40km 까지 자라났다고 합니다. 100km 바깥에서도 3도 화상에 걸릴 정도의 열이 발생했고, 후폭풍은 1,000km 바깥에 있는 핀란드의 유리창을 깰 정도였습니다. 








마지막 스크롤을 내리시는 동안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리틀보이나 팻맨과는 비교도 안되는 그 길이는 그만큼의 대량살상 가능성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Maxmillian Bode는 웹상에서 스크롤을 내리는 동작까지도 정보전달의 한 방법으로 생각하고 이 작업을 기획하였다고 합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이번달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8개 핵보유국(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이 소유한 핵탄두는 총 1만9천개라고 합니다. 비핵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와 핵무기 관리 비용을 줄이려는 자구책의 일환으로 핵무기 감축계획은 숫자상으로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보유국들의 끊임 없는 핵무기 시스템 기술 개발은 숫자상으로 나타나는 그 효과를 무색케 하고 있지요. 핵무기의 현대화, 핵무기 설비에 대한 계속된 투자는 진정한 의미의 핵폐기가 예측가능한 미래에 이루어질 가능성을 낮추는 일일 것입니다.



by 누렁이 발자국



- 참고사이트 (www.sipri.org, blastzonemega.com, www.fastcodesi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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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회사가 굴러가기 위해 종종 눈물을 머금어가며 하는 디자인 작업도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반영하며,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심오한 정치적 메세지까지 아우러 담으려는 슬로워크의 노력은 각 디자이너의 개인 프로젝트라는 기회를 통해서도 실행이 되어갑니다.


지난 주에 있었던 슬로워크 내부 워크샵에서는 조직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어떻게 하면 슬로워크가 착하면서도 영리하게 '디자인'이라는 일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디자이너가 각자의 개인 프로젝트에 대한 생각도 나누었는데요. 회의 중, 블로그에 개인 프로젝트 구상에 대해 올리고, 피드백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하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올립니다. 저 토종닭은 4가지의 개인 프로젝트 구상을 하였습니다.



1. 런치박스12 캠페인






런치박스12는 도시락 문화 조성 캠페인입니다. 저 토종닭은 지난 3월 슬로워크에 입사하기 전에는 72키로를 육박하는, 불필요한 살을 많이 달고 있는 육체의 소유자였습니다. 4월에 슬로워크가 새로운 사무실로 이사를 하고, 점심을 해먹기 시작하면서 좀 더 건강한 식단의 음식을 섭취할 수 있었고, 불필요한 살을 제거하고 지금은 67키로의 건강한(?) 몸을 되찾았습니다. 밥은 '작은것이 아름답다'에서 원고료 대신 주시는 현미쌀과 회사에서 제공하는 쌀로 짓고, 반찬만 한 가지씩 만들어와 나눠먹으니 가계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늘 뭐 먹지'하는 고민도 할 필요가 없어졌고요.

그렇게 몇 달을 지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시락을 먹으면 건강해지고, 가계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겠다', 하지만 이미 도시락을 싸가는 사람들은 있고, 결국 할 사람만 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하게 된 것이 좀 더 실행가능한 과제 부여와 참여를 유발하는 캠페인이었습니다.

런치박스12은 그 이름에 캠페인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일년 12달, 한 달에 12일은, 도시락을 먹자, 언제? 12시에'.
캠페인 키트를 만들어 도시락 캠페인에 참여함을 알리고, 슬로워크의 Vote for Green과 같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웹사이트, 플랫폼)을 만들어 서로의 도시락 사진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스티커를 붙이고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행위가 아닌 서로의 '건강한 식습관,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것'으로 발전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 서로의 도시락 사진을 올려 '이 달의 도시락'을 선정하거나, 꾸준히 도시락 사진을 올리는 참여자께 상품을 드리는 등 다양한 방법의 참여가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말에는 베스트 12 레시피를 선정하여 달력 등으로 제작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2. Creativity = Light Bulb 다이아그램 포스터









디자인 일을 하다보면,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좋은 아이디어 좀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그 뒤에 꼭 붙는 한 마디가 더 있습니다. '빨리요'. 슬로워크는 이름과 달리 굉장히 빨리 움직이게 됩니다. 빨리빨리를 외치는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를 통틀어 '머리에 무엇인가 번쩍이며 드는 엄청난 생각'이 '창의적/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는 선입견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누군가가 기가막힌 아이디어를 표현할 때 전구를 쓰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좋은 아이디어는 어느날 갑자기 번쩍 떠오르는 영감같은 것이라는 선입견이 더욱 강해진 것 같습니다.

사실 저 토종닭은 새로운 아이디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있는 것들을 이리저리 재정리하여 놓는 것이 이를 접하는 이를 하여금 새롭게 읽는 시각이나, 방법을 요구하게 만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것 저것을 시도해볼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고요. 에디슨의 전구도 '반짝'이며 빛을 만들기 전에, 이를 위해 수많은 시행 착오를 겪는 긴 시간과 금전적 투자를 필요로 했죠.

그래서 번쩍이는 아이디어를 위해 좀 더 충분한 일정을 호소하는 포스터를 만들어보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번쩍이는 아이디어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전구가 번쩍이기까지의 과정에 빗대어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면, 전기 생산에 필요한 화석연료와 그 자원이 축적되기까지의 시간은, 디자이너가 여지껏 살아오면서 느끼고, 또 학교에서 배운 디자인 지식이 될 수 있겠고요..

이 포스터에 대해 생각할수록 드는 생각은, 아직 경험이 더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렴풋이는 잡히지만, 클라이언트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이 프로세스를, 좀 더 많은 일들을 경험해봐야 잘 표현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3. 핵 포스터







작년 입사 후, 계획했던 프로젝트지만, 바쁜 일정과 읽으면 읽을수록 방대하게만 느껴지는 핵 관련 자료를 핑계로 지금까지 미뤄왔습니다. 핵에 관련된 불편한 정보들을 모노폴리 보드 게임판의 형태로 보여주어, 땅따먹기 식으로 진행되는 핵 관련 정책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4. 흑과백 포스터









 
흑과백 포스터는 우리 시대의 허세로 인해 생긴 뭔가 에매한 선입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주말에 출근하다보면 커플들로 가득찬 삼청동을 목격하게 됩니다. 길을 건너기 위해 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다 우연히 한 커플의 대화내용을 듣게 되었습니다.

여자: 우리 뭐 먹어?
남자: 짜장면 먹을까, 아님 짬뽕.
여자: 데이트잖아.
남자: 그럼 파스타나 피자?
여자: 그래~

극단적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본 장면입니다.
남자가 짜장면 먹자고 할 때, 급격히 안 좋아지는 여자의 표정과,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이 남자가 다시 파스타나 피자를 먹자 얘기할 때 조금씩 펴지던 표정을 보며 저는 메뉴를 통해 상반된 데이트가 정의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왜 짜장면이 파스타보다 못할까. 이것도 사람이 만들어낸 하나의 선입견과 허세가 빗어낸 결과는 아닐까..

저 토종닭은 어린 시절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 대학 졸업까지의 시간을 한국 밖에서 보냈습니다. 이 시간은 한국적이지도 않은, 서양적이지도 않은, 에매한 세계관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3년 전 한국에 처음와서 지금까지 느끼는 것은 사람들이 보이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그것에 대한 특정 선입견이 구체적으로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위의 이야기처럼 '데이트를 할 때는 특정 메뉴 이상의 음식을 먹어야 이상적이며 적정기준 이상의 로맨틱한 데이트다'라는 생각도 대중의 선입견 중 하나이겠지요. 짜장면 뿐만 아니라 김밥 한 줄로도 이상적인 데이트가 가능할텐데, '남들이 다 이 정도는 하니깐', '그래도 데이트인데 이 정도 가격대는 먹어야지'라는 선입견이 무심코 대중들에게 계속 주입되고 '이상적인 데이트'의 기준을 한낱 메뉴따위가 좌지우지 하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 뉴질랜드에 있는 형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형과 위의 이야기를 나누다가 형의 던진 말이 이 포스터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뭐야 xx, 거의 똑같은 면 위에, 하나는 검정 소스, 하나는 하양이나 빨강 소스 부은건데, 꼭 하양이나 빨강소스가 뿌려져야 데이트 음식이야?'

이 포스터는 검정 짜장면과 하얀 카르보나라 스파게티를 비교하며, 남들의 시선에 의해 무심코 생겨난 선입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각자가 추구해야 할 가치, 만족할 수 있는 가치는 개개인에 따라 다 다를 수 있음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물론 카르보나라 스파게티를 먹는 것이 무조건 허세이며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남들의 시선을 벗어나, 짜장면 한 그릇과 김밥 한 줄로도 이상적인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다면, 가끔씩 먹게 될 수도 있는 카르보나라 스파게티는 더욱 특별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상 토종닭의 4가지 아이디어였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피드백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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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트위터의 타임라인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어떤 생각들을 하시나요~

이런 타임라인에 핵폭탄이 나타난다면?



핵폭탄도 타임라인으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트위터의 타임라인과 닮아있지는 않지만, 그런작업이 실제로 있습니다.




1945-1998 _ 이사오 하시모토





2차세계대전의 핵폭탄 투하부터 시작해서

전세계 모든 핵폭탄이 실험용으로 터졌던 지역, 연도, 국가, 횟수를 타임라인으로 표현한

모션그래픽영상입니다.  1945 미국이 일본의 악명높은 폭탄을 떨어뜨리고 전에 핵무기를 테스트에서,

1998 년까지 지구의 모든 핵 폭탄의 폭발순간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장소에 맞게 영상타임라인 안에 표현했군요.



가만히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핵폭탄의 위험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드는 놀라운 영상입니다.









핵에너지는 인류에게 값싼 에너지를 공급하는 평화적인 일에만 사용해야겠지요!

지구에게 평화가 오는 그날을 위해! 우리모두 핵폭탄급 리트윗!!!


출처: youtube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