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12.10 태양광으로 요리하는 식당! (1)
  2. 2010.09.06 녹지마! 죽지마! 눈송이

핀란드에 태양에너지를 이용하여 요리하는 식당이 있어 소개합니다. 핀란드 맥주회사인  Lapin Kulta에서 오픈한 Lapin Kulta Solar Kitchen Restaurant!








요즘 외국에선 '팝업 레스토랑(Pop-up Restaurant)'이 유행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말그대로 장기간 오픈하지 않고, 짧게는 하루, 혹은 일주일, 한 달 간 새로운 장소에 문을 여는 식당을 의미합니다. 셰프들에게는 부담없이 신선한 메뉴를 단기간에 운영하며 선보일 기회가 되고, 손님들은 진부하지 않는 메뉴로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계속해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들로 오픈하는 팝업 레스토랑이 늘고 있다고 해요.


그 중 핀란드에서는 친환경적으로 해를 따라 이동하며 오픈하는 팝업 레스토랑이 열린 것인데요, 요리전문가 겸 팝업 레스토랑 컨셉 디렉터로 유명한 Antto와 공간 디자이너 Marti가 만나 만든 태양 주방 식당입니다.




이 태양 주방 식당의 흥미로운 점은 태양열 에너지로 전기를 얻어 조리기기를 작동시키는 게 아니라 직접 태양광을 이용해 조리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리 중에는 꼭 선글라스를 써야 하고요, 해의 방향에 따라 태양광판 조리대를 움직여가며 요리해야 하며, 해가 뜨지 않는 날은 오픈하지 않는다고 해요. 또한 그날 그날의 날씨 변화가 중요한 문제라고 합니다. 시작할 때는 쨍쨍했다가 갑자기 구름이 몰려들면 어떤 이의 식사를 망치게 될 수도 있는 거니까요. 이 식당에서의 식사는 어찌보면 도박(?)과 같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신기한 점은 태양광으로 직접 조리한 요리는 가스레인지 불로 조리한 것과는 전혀 다른 맛이 난다고 합니다. 그 맛이 궁금해지죠! 굉장히 맛있을 것 같습니다. 자연 본연의 맛이잖아요^^




그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날씨에 따라 반응하는 사람들의 유연성을 테스트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앞으로 사람들은 자연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적응할 줄 아는 생활 방식을 익혀야 한다는 것이죠.


사실 요즘 사람들은 자연의 변화에 따라 반대로 생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싶어요. 요즘 보통 삶을 보면 여름엔 에어컨때문에 추워서 긴팔을 입고, 겨울엔 난방때문에 더워서 반팔을 입고 생활하잖아요? 비나 눈같은 궂은 날씨에도 거대한 복합 쇼핑몰 안에 들어간다면 하루 종일 그 안에서 무리없이 여가를 즐길 수 가 있고요. 이러다 언젠간 제 스스로 살 수 있는 인간의 면역력이 없어지게 되는 날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Lapin Kulta Solar Kitchen Restaurant는 핀란드 전역을 돌며 운영한다고 합니다. 언젠가 한 번은 세계 투어도 해서 우리나라도 방문했음 좋겠네요. 꼭 가보고 싶은 친환경 식당입니다^^


출처: http://www.lapinkultasolarkitchenrestaurant.com


by 고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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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Snow Flake Project

지난 2년간 머나만 북구의 나라 핀란드에서는
2년 연속으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지 않았답니다.







핀란드는 지구상 가장 위도가 높은 만큼 겨울이 길고, 북부핀란드는 일년의 반 이상이 눈 속에 덮힌 생활을 보낸다고 합니다.
항상 눈과 얼음이 함께 한 겨울이었는데, 크리스마스만 골라서 눈이 내리지 않았던 셈이지요.

보다 못한 시당국에서는 인공아이스링크장을 만들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려고 했답니다.










눈이 내리지 않은 이유?  온난화 때문일까요?



수도 헬싱키의 경우 -10°C 에서 -22°C 정도로 추운 겨울인데,

최근에는 -1
°C ~ -11°C의 수치를 보인다고 합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평균기온이 상승했지요.





시민들의 볼멘소리와 걱정 속에 핀란드의 아티스트 Riitta Ikonen은 행동에 나섰습니다.
















건조한 퇴비들이 있는 검은 대지 사이로 빼꼼히 얼굴을 내민 건, 마지막 눈 한 송이입니다.












서서히 태양이 남중하면 이 눈송이도 곧 녹아 없어져 버릴까요?









눈송이로 직접 분하는 재치를 발휘해 핀란드 곳곳을 돌아다니며 더이상 눈이 오지 않는

 이 도시에 대한 안타까움과 애정을 표현합니다.














감상적일지 모르지만 눈송이에 감정을 이입해보세요.

당신은 지구상에 오로지 혼자 남은 눈송이 입니다.

그건 정말 세상의 종말보다 더 끔찍한 일일지도 모르지요.

눈송이의 심정을 그저 헤아려볼 따름입니다.

























이번엔
청어로 분해볼까요?


이번엔 청어로 변신해 발트해로 출동한 작가님입니다.

지구온난화 뿐만 아니라 기름유출로 인해 피해를 입는 해양생물들을 대변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런 육지로 나오면 말라죽을텐데요...;;

바다에서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진 걸까요?




















이번에는 얼음으로 변신했습니다. 그해에 유난히도 더워진 발트해에는 얼음이 없었다고 하네요.















장기적 지구온난화에 의해 한반도도 곧 아열대 기후로 변해버리고,

봄과 가을이 짧아져만 가며, 홍수와 태풍의 위협이 크게 높아진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사람들 뿐만 아니라, 서식환경이 바뀜에 따라 생물들도 큰 피해를 입겠지요.


겨울의 크리스마스를 포근히 감싸주던 눈을 잃어버린 핀란드 사람들처럼

우리도 지금 우리가 가진 소중한 걸 잃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온난화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현재 우리의 환경은 계속 훼손되고, 변화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예술가가 하나의 영감을 일깨워주듯이,

우리도 하나의 눈송이, 강물에 사는 피라미, 소금쟁이, 물잠자리 혹은 나뭇잎파리 한 조각이 되어

자연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출처:
http://riittaikonen.com/projects/snowflake/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