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그룹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맥쿼리 그룹(Macquarie Group Limited)은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 본사를 둔 글로벌 투자은행이자 분화된 금융 서비스 그룹으로, 연구소나 기업 그리고 고객과 전세계에 은행, 재무, 자문, 투자 그리고 펀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최대의 투자 은행이자 상위에 랭크된 합병과 인수 자문을 제공하는 회사이기도 하지요.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룩셈부르그,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영국, 인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지아, 태국, 일본, 중국, 한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UAE, 미국 대륙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남태평양의 오스트레일리아(본사), 뉴질랜드 등 28개국에 70개의 사무소를 가지고, 15,500명의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도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acquarie Korea Infrastructure Fund, MKIF) 또는 약칭 맥쿼리 코리아 있습니다.

 

 

맥쿼리 코리아는 2002년 12월에 설립된 아시아 최대 상장 인프라 펀드이며, 사회간접자본에 대해 민간투자법에서 허용하는 대한민국의 인프라 자산에 투자를 하는 회사로, 집합투자업자인 맥쿼리 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의 합작회사의 형태로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맥쿼리 코리아는 현재 민간투자법에 허용하는 (도로, 철도, 항만, 에너지, 공항, 정보통신, 수자원 등) 국내 인프라 자산 14개 사업에 약 1조 8천억 원을 투자했다고 하는데요, 슬로워크에서는 이러한 맥쿼리 그룹의 한국 주요 사업 투자 현황을 알리는 인포그래픽을 제작해보았습니다.

 

 

 

 

 

 

 

 

이 인포그래픽에서는 우리나라 전체에 걸쳐 투자되어진 맥쿼리 인프라 사업의 위치 현황과 함께, 각 사업별 통행료, 맥쿼리에서 보유한 지분 등(검은색 부분)을 다이어그램으로 한 눈에 알기 쉽게 표현하였습니다.

 

 

우리나라 국내의 민자사업은 외국과는 다른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외국의 경우에는 민간자본이 100% 사업을 진행하지만, 국내는 세금 80% 민간자본 20% 등의 투자방식이라고 하는데요, 맥쿼리에서 투자한 14개의 사업 중에서도 13개의 사업이 실적과 상관없이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로부터 정부수입보장을 받는다고 합니다.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하면 법인세를 내지 않도록 법이 규정해주기 때문에 회사가 현금을 보유하기 보다는 배당 등을 통해 밖으로 빼낼수록 세금을 덜내는 구조입니다. 이런 실정으로 맥쿼리 인프라의 주요 목적은 주주에게 배당금을 주는 것이며, 소비자나 노동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주주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수의 주주에 국한된 이윤 추구만이 기업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시민과 사회가 함께 주인이 되는 기업, 그 대안을 '협동조합'에서 찾아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올해는 UN이 지정한 ‘세계 협동조합의 해’라고도 하는데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에서는 협동조합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를 통해 공동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의 자율적 단체'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협동조합의 예로는, 17만 3000여명의 회원(출자자)이 주인이며 세계 최고의 축구클럽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 미국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주의 6,000여 감귤 재배농가를 조합원으로 하고있는 대표적인 오렌지쥬스, 선키스트협동조합 등이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도 다양한 협동조합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업의 영리 추구는 당연한 것이지만, 제도적, 법적 허점을 이용하여 소수의 주머니만 채우고 있는것은 아닌지 경계와 함께, 공동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함께 충족시키기 위해 고민하는 것이 진정한 기업의 역할과 건강한 자본주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짧은 시간내에 진행되어 많은 정보를 담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부분 지적해주시면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보 출처 | wikileaks korea

 

 

by 다람쥐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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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국토면적이 남한의 2.7배, 그리고 인구는 부산보다 약간 많은 431만명 가량인 나라 뉴질랜드에는 키위와 유제품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제스프리(Zespri)폰테라(Fontera)가 있습니다.

 

 

 


제스프리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 새콤달콤한 키위로 제스프리는 연간 1조 3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 세계 키위의 40프로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제스프리가 키위제국이 될 수 있었던 건, 뉴질랜드 전국토의 반 이상이 잘 발달된 목초지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수입 농산물과의 경쟁, 그리고 대규모 유통기업들 사이에서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던 농민들이 스스로 만든 협동조합의 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97년, 수십개의 영세 협동조합을 이루고 있던 농민들이 뭉쳐 제스프리라는 협동조합 형태의 기업을 만들게 되었고, 생산 농가가 주인이 되어 대형 유통회사와 수입 농산물에 대항할 수 있었죠. 제스프리는 조합형 방식이지만, 농민들이 생산한 키위를 판매하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주식회사입니다. 주식회사이지만 농민들이 함께 사업을 경영하는 조합과 같은 기능을 하는 것이죠. 농민들은 키위의 판매가격은 물론 운송비와 마케팅비 등 모든 비용구조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제스프리가 얼마의 이윤을 정당하게 얻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농민들이 직접 회사를 소유하고 통제할수있도록 하여, 1인 1표의 원칙으로 제스프리 이사회의 이사는 농민들이 선임합니다. 이사 8명 가운데 5명은 농민으로, 협동조합에서는 조합원이 선출한 대표들이 이사회에 참여해 공동으로 의사결정을 하는데요, 이런 민주적 운영은 조합원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사업참여를 촉진하게 되겠죠.

 

농민들이 주인이 되어 운영되는 협동조합기업답게 제스프리 홈페이지에는 제스프리 키위를 만들어가는 농민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Meet our growers'페이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한 농부 Darren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면, Darren은 오클랜드에서 인쇄업을 하며 성공한 사장님이 되었지만, 제스프리의 키위농장을 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Katikati로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로부터 '기르는 것'에 대한 열정을 배운 그는 소비자에게 최상의 품질의 키위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노력으로 최근에 그는  'industry award'에서 high-performing, sustainable farmers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자신의 일과 제스스프리에 대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참 행복해 보이네요. 

 

 

 

 

 

이런 시도로, 맛있는 제스프리 키위가 어떤 사람들로부터 만들어 지게 되었는지 알게 되면서 고객들은 이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친근함이 커지고 마치 우리 가족이 키운 과일처럼 애착이 생기기도 할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세계적 브랜드는 낙동기업 폰테라 입니다. 역시 뉴질랜드 낙농가 90프로 이상이 가입한 협동조합 기업인 폰테라는 제스프리에 비해 브랜드 이름이 낯설기는 하겠지만, 한국을 포함해 140개국에 우유제품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의 낙농 수출기업입니다.

 

 

 

세계 유제품 시장의 3/1을 차지하고 있는 폰테라는, 1만 500명의 농업인이 폰테라 지분 100% 전량을 보유하고 있는 주인입니다. 폰테라의 주식은 오로지 폰테라에 우유를 공급하는 낙농 농가만이 소유할수있고, 13명으로 구성된 이사진 역시 9명이 농민입니다. 그야말로 '주인의식'으로 똘똘뭉친 기업이라 할수있겠죠.

 

 

 

 

폰테라와 제스프리의 농민들은 기업의 성장이 자신들의 이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투자나 연구비용, 해외 목장을 개척하거나 파트너십을 맺는것도 농민들이 먼저 나서 요구할 정도로 주인의식으로 똘똘뭉쳐 있습니다.

 

 

폰테라와 제스프리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가 나오기 까지는 농민들 스스로의 협동심이 가장 중요했겠지만, 뉴질랜드 정부의 농업정책의 지원이 결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1999년에 키위 수출창구를 단일화하는 법을 제정해 제스프리의 수출경로를 틔워주는 등 협동조합 기업들을 지원하는 아주 강력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2년은 UN에서 정한 '세계협동조합의 해' 라는것, 알고 계시죠?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세계협동조합의 해를 기념하고 한국 사회에 협동조합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자 우리나라 협동사회경제 187개 단체들로 구성된 '2012 세계협동조합의 해 한국조직위원회'가 지난 5월 10일에 출범했다고 합니다.

2012 세계협동조합의 해 한국조직위원회는 조직위원회 사이트  http://iyckorea.blogspot.com/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아직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와 지평이 넓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농협,수협,신협,생협 등 8개 특별법에 정해진 8개 종류 이외의 협동조합은 설립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협동조합기본법이 발표되는 2012년 12월부터는 다양한 협동조합의 설립이 자유로워 진다고 합니다. 경제적 약자들이 서로 뭉치고 나누는 힘으로 뜻이 맞는 함께 한다면, 친구들, 동업자들, 농민과 소비자들이 힘을 모아 우리만의 기업을 세울 수 있겠지요?

 

 

 

"협동기업이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한다”는 세계협동조합의 메세지 처럼, 다양한 협동조합들이 생겨나 자기만의 이익보다는 함께 잘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참고 사이트 | www.zesprikiwi.com/, www.fonterra.com, blog.naver.com/savethetable

 

by 나무늘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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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미국 텍사스 주의 오스틴에는 Black Star Co-op이라는 술집이 있습니다. 작은 규모이지만 자체적으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양조시설도 갖추어져 있는 제법 탄탄함을 유지하고 있는 이 술집에는 미국에 있는 다른 술집들과 차별화되는 점을 하나 찾을 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팁을 받지 않는 문화입니다.

 

미국에선 대도시의 술집에서 일하는 바텐더는 대도시의 밀집된 인구로 인해 팁만으로도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지만, 외곽지역의 바텐더는 낮은 인구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님이 적어 팁으로 충당되는 수입이 적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대도시 바텐더에겐 유리한 팁 문화가 외곽지역의 바텐더에겐 불규칙한 수입을 가져다주는 구조가 되어 버린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에서 최초로 실행된 소규모 양조장 겸 레스토랑 겸 술집인 Black Star Co-op는 개인이 시작한 사업이지만 협동조합의 형태로 전환되어 운영됩니다. 근로자 조합이 형성되어 있으며 시간당 최저 임금 16달러를 보장합니다. 또한, 협동조합은 건강보험과 보너스도 보장해줍니다. 근로자 조합에는 조합원의 투표로 뽑힌 소통관이 있어 경영진과 함께 사업 운영과 협동조합의 체계 등을 조율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1년간의 수습기간을 마치게 되면 단순한 바텐더의 업무만이 아닌 관리자의 역할도 맡게 되는데요. 회계, 재무, 고용 등의 권한이 주어져 주인 의식을 갖고 중요한 의사 결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또한, 불규칙한 수입을 조장하는 팁을 받는 행위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종종 메뉴에 팁을 슬쩍 넣어 주는 손님에겐 정중히 돌려주거나, 주인을 찾지 못하는 팁은 모아두어 근로자 회의를 할 때 마시는 커피나 도넛값을 충당하는 때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 17명의 근로자가 조합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이 중 5명은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팁을 받았을 때는, 손님의 취향이나 주머니 사정, 불규칙한 근무시간, 날씨에 따라 손님이 적고 많은 경우에 따라 바텐더의 수입이 들쑥날쑥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고정적으로 보장된 최저 임금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으며 조합원들도 안정적인 수입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합니다. 팁을 통해 많은 수입을 욕심부리는 것보단 필요한 만큼의 수입을 원하는 그들의 의지가 안정적인 최저임금보장을 가능케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Black Star Co-op은 다른 술집과 레스토랑과 비교했을 때 가격 면에서도 매우 경쟁력이 있는데요, 이렇게 수익의 많은 부분을 직원의 급여와 복리후생에 투자하면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를 설립자인 Jeff Young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첫째로, 수익의 많은 부분을 창업 투자자이며 사업 설립자인 자신이 챙기는 것이 아니라, 다시 Black Star Co-op 조합원을 위해 투자하거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기부 등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소규모 비지니스들의 주인들이 수입의 많은 부분을 개인이 가져가는 모습과 참 대조적이지요. 맥주 제조법을 배우고 가게와 양조시설을 시작하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돈을 투자한 Jeff Young씨 입장에서는 수익을 가져가는 것이 당연할 수 있지만, 그것을 과감히 포기한 것이 여러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게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둘째로는 직접 맥주를 생산하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기에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Jeff Young씨와 같이 계급보다는 구성원으로서의 각자의 역할과 존중하는 의지가 Black Star Co-op와 같은 특별한 사례를 성공시킨 원동력이 아닐까요?

 

 

 

 

디자인계의 협동조합 Inkahoots

디자인계에도 협동조합과 매우 흡사한 회사가 있습니다. 호주의 Inkahoots 회사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Inkahoots는 슬로워크와 비슷하게 공익과 사회의 이야기를 디자인으로 대변하는 회사입니다. 1990년 공익 포스터를 제작하는 그룹으로 시작한 Inkahoots는, 1994년 디자인 전공자인 Jason Grant가 합류하면서 디자인 컨설팅 회사로 발돋움 합니다.

 

 

 

 

 

 

Jason씨는 국제시각디자인협회에서 발표한 5페이지 분량의 에세이에서 이렇게 선언합니다.

 

"디자인은 경쟁을 추구하는 것으로 정의되며 대중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소비자로서 우리는 어떠한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결정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코카콜라와 펩시 사이에서, 맥도날드와 케이에프씨 사이에서, 또는 셸과 모빌 사이에서 말이다. 이러한 결정항목은 끊임없이 이어지며, 이것이 자본주의의 생리이다.

 

미술작가는 개인의 생각과 비젼을 다른 이들과 공유한다. 대부분의 디자이너는 시장에 시각적으로 꾸며진 상품을 내놓는 일을 한다. 우리가 디자이너로서 기업이나 사회 기득권층에게 더 많은 힘과 부를 축적하도록 대중들을 유혹하는 대신 그들의 필요를 해결해 줄 수 있는데 디자인을 사용한다면 우리는 디자이너란 수식어 말고도 우리가 원하는 다른 이름으로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을 업으로 삼는 사람으로서 우리 일의 가치는 사회에 미치는 문화적, 사회적, 물리적, 지적 영향에 의해 결정되는 사실을 피할 수 없다. 우리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통해 경제의 상품을 위한 유혹을 생산하는 공장이 아닌, 개척자로서의 아이디어를 실천할 수 있다. 이를 실천함으로서 시각적 미학과 디자인 문화, 역사의 관계를 모험할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이너로서 우리의 역할은 시각적 문제의 해결사로는 부족하다. 새로운 질문과 답을 발견해가자."

 

이러한 가치를 가지고 상업적인 디자인회사에 비해 형편이 넉넉지 못한 비영리 단체들과 일하지만, 현재 20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2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Inkahoots는 현재 6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가치를 지키며 회사를 운영할 수 있었던 이유로 Jason씨는 공통된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창업자부터 말단 신입사원까지 모두가 공유하는 가치가 하나로 묶어져 있습니다. 모든 이의 노고를 똑같이 존중하며, 개인과 공동의 독창성을 중요시합니다. 이러한 의지는 모든 구성원의 월급을 똑같이 책정하는 방법으로 실행되어 왔습니다. 평균 디자이너 월급보다는 적지만, 금전적인 가치보다는 개인적 관심사이자 디자이너로서의 관심사에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공통된 의지가 있기에 20년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Black Star Co-op과 Inkahoots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됩니다. 바로 소유보단 공유가 우선시 되는 가치 실현인데요. 이 두 곳을 보며 사회심리학자인 에리히 프롬의 글이 떠오릅니다.

 

'이기주의란 나의 태도의 한 측면일 뿐만 아니라 나의 성격의 한 측면이기도 하다. 이기주의는 다음과 같은 것을 의미한다. - 나는 나를 위한 모든 것을 가지고 싶다; 공유가 아닌 점유만이 내게 즐거움을 준다; 소유가 나의 목표일진데 많이 소유하면 할수록 그만큼 나의 존재가 커지기 때문에, 나는 점점 더 탐욕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나는 모든 타인에 대해서 적대감을 가지고 있다 - 나의 고객들에 대해서 속임수를 쓰고 나의 경쟁자들을 파멸시키고자 하며 내가 고용한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싶어한다. 나의 욕망은 끝이 없기 때문에 나는 결코 만족할 수가 없다. 나는 나보다 더 많이 소유한 사람을 시기하지 않을 수 없고, 나보다 더 적게 소유한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나는 누구나 자신을 그렇게 보이려고 하듯이, 친절하고 성실하며 분별 있고 미소 짓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이 모든 감정을 몰아내야 한다'.

 

 

모두가 그렇지 않지만, 내 주머니 사정만을 챙기는 기업과 사회 기득권층의 모습도 생각이 나는데요. 돈은 분명히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들이 모두를 평화롭게 하지는 않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더 많은 Inkahoots와 Black Star Co-op과 같은 가치가 세상에서 실행된다면, 세상은 좀 더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봅니다.

 

자료출처: http://www.inkahoots.com.au, http://www.good.is/, http://www.blackstar.coop/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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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