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이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들게 되나요? 초록색 잎, 새싹, 푸른 하늘 등 맑고 보기 좋은 이미지들이 먼저 떠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친환경’이라는 단어를 좀 더 다른 시각으로 보게 한 사람이 있어 소개합니다.








그의 이름은 Scott Wade, 사람들에게는 Dirty Car Artist로 더욱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방송을 통해서 소개된 적도 있는 스콧이 사는 곳에서는 비포장도로를 흔히 접할 수 있는데요. 비포장도로를 달리다 보면 차의 유리는 쉽게 흙먼지로 뒤덥히게 됩니다. 이렇게 차에 쌓인 먼지는 스콧이 자라온 지역에서는 굉장히 보기 싫고 얼른 씻어 버리고 싶은 일상입니다.













스콧의 아버지는 아마추어 만화가였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옆에서 그림을 어깨너머 배운 스콧은 어느 날 흙먼지를 뒤집어쓴 창문 위에 먹고 남은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사용해 그림을 그리게 된 이후로 여러 가지 테크닉들을 실험하며 지금까지 작품을 만들어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스콧의 작품들은 이 먼지를 이용해 무엇이 ‘아름답다’, ‘못생겼다’를 구분해버리는 사람들의 선입견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스콧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고 합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은 다음 작품이에요’.








스콧의 작품의 매력 중 하나는 시간에 따라 없어지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비가 오면 비에 휩쓸려가도록 내버려두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조금은 엉뚱하기도 한 스콧의 작품들을 보면서,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지나치는 것들, 우리의 일상에 보잘것없는 것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어 주는 것 또한 친환경이 아닐까를 생각해봅니다.


스콧 아저씨! 우리나라 황사 시즌에 한 번 오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사진출처 및 스콧의 웹사이트: http://www.dirtycarart.com/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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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런던의 이스트엔드 지역, 리젠트 운하의 물 위에 섬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영국의 환경미술가인 타니아 코바츠(Tania Kovats)의 작업인 이 인공섬은,
운하 주위에 살고 있는 새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겸 쉼터를 주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한 곳에 설치된 것이 아니라 물 위를 떠돌아 다니는 섬 위에는
각 종 식물들이 심겨졌고 새 둥지도 마련되어 있어서 지금은 새로운 입주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오리 한마리가 입주해 살고 있기도 하고요.
둥지는 약간 높게 설치되어서 나중에 식물들이 자란 뒤에도 둥지가 파묻히지 않도록 만들어졌습니다.

 

 

 

 

5월에 처음 물에 띄워진 이 섬은 앞으로도 몇년간 물 위를 떠돌며
오리들과 찌르레기, 왜가리, 그리고 쇠물닭 등 운하 주위에 살고 있는 새들의
쉼터가 되어줄 것이라고 합니다.

 

 

서울의 한강에서도 화려한 플로팅 아일랜드 대신 이런 소박한 섬을 볼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이미지 출처 | B. Alter)

 

by 살쾡이발자국

 


 

Posted by slowalk




샹젤리제!

샹젤리제 하면 프랑스의 개선문과 그 앞에 시원하게 쭉 뻗은 대로가 떠오릅니다.




이 샹젤리제 거리가 녹음으로 가득 찬다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분명 개선문이 있는 걸로보아 여기는 분명 파리 샹젤리제가 맞는 것 같은데,
이게 어떻게 된 걸까요? 자동차들이 시원하게 달리던 도로는 온데간데 없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푸른 정원에서 도심 속 여유를 즐기고 있네요.


이 발칙한 상상의 주인공은 Gad Weil이라는 아티스트랍니다.
파리샹젤리제 거리를 온통 초록식물들로 덮은 것이 그의 설치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작품의 크기가 323,000 제곱피트에 달한다고 하니
이정도면 대지미술급이군요!
 
이 거대한 '정원'을 만드는데 쓰인 150,000종의 식물과 꽃들은 이 지역 농부들이
기부했다고 합니다. 정부당국의 농업정책에 대한 불만섞인 이들이 일종의
'예술적인' 항의를 하고 있는 셈이네요.


파리를 진짜 아름답게 만드는 건,
위풍당당하고 아름다운 샹젤리제거리뿐만 아니라 이런 거리를 거대한 공원으로
바꾸는 상상을 허락하는 그 자유로움과 관용에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 작가분, 이미 20년 전에도 이와 같은 컨셉의 작업으로 샹젤리제를 변신시킨 경력이 있으시네요. 당시에는 황금빛 '밀밭'으로 이 공간을 탈바꿈시켰었네요.





늘 봐왔던 샹젤리제의 거리도 나름의 상징성이 있고 멋지지만, 이렇게 영화 속 한 세트장면처럼,
혹은 르네 마그리뜨의 작품에 나오는 초현실적 풍경과 같은
순간이 연출될 때면, 일상의 지루한 풍경에서 벗어나
우리가 잊고있었던 자연을 떠올리게 되지요.




노을이 곱게지는 개선문을 배경으로 샹젤리제거리에서의 피크닉도 점차  무르익어갑니다.
 
 
 
이렇게 이틀이면, 장장 2 km에 달하는 샹젤리제 거리가 ' 초록공원'으로 바뀌고,
자연을 그리워하는 광장의 제스쳐를 취하는데
서울시의 광화문 광장에도 이런 마법이 한 번 벌어지면 어떨까 싶네요.

출처: http://www.gadweil.com/
Posted by slowalk

 


왜, 200개의 기후난민캠프를 설치했을까?

-환경문제,세계의 미술가들이 나섰다! -

 

 

시인에게 환경운동가, 활동가라는 말이 필요 할까요? 모든 예술가들은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고 배우면서, 자연을 담았기 때문입니다. 자연을 찬미하고 노래한 시인들이 환경이 파괴된다면, 과연 무엇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까요? 죽은 시인의 사회처럼, 죽은 자연의 사회도 상상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미술가, 모든 예술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술을 통해 본 환경문제. 오늘은 세계 각지에서 환경문제를 다룬 작품을 열심히 발표하고 있는 작가들과 만나볼까 합니다. 미술가들은 환경문제이론가나 활동가들 못지않게 깊은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환경오염과 관련된 다양한 형식과 내용을 통해 어떤 구호보다 더 울림이 있는 작품들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환경예술. 표현을 잘못하면 오해도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넓은 의미의 환경에는 세상 만사 모든 것이 포함되니까요. 리싸이클 아트, 정크아트, 에코아트(ECO-ART)의 범주로 국한 시켜 대표적인(개인적인 기준) 작가들을 살펴볼까합니다.

 



 

1. 기후변화 난민캠프의 작가(Hermann Josef Hack, 독일)

 

 


기후변화에 따른 난민문제를 해결하라고 UN에 항의하는 작가

 

작가는 이야기합니다. 이제는 전쟁으로 인한 난민 뿐만아니라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숲이 사라지고, 생활의 터전이 사라져 난민이 되어가고 있다고...

 



 



독일 베를린의 대표적 상징물은 바로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앞에

작가는 기습적으로 난민캠프를 상징하는 200개 넘는 소형텐트를 설치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 버린 사람들을

상징하는 난민캠프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는 이제 전쟁보다 무서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경찰에 의해 작품이 철수....

 








2. 물 속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다(Jason de Caires Taylor,영국)

 

 

 

수중 조각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

 

 

왜 작가는 조각상들을 바다 깊은 곳에 설치했을까?

 

 

바다는 이제 인간의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물 속에서 자전거 타기 -.-;;

 

 

바다속 어디를 둘러 보아도 생명체는 보이지 않는다

 

 

언젠가는 바다에서 일할 날이...

 









3. 산업폐기물로 정크아트의 외연을 넓히다(Villu Jaanisoo,에스토니아)

 

 

 

폐 타이어로 만든 조각상.

 

달마가 동쪽으로 간 이유?

 

 

폐타이어로 만들어진 대형 소파

 


 

 




수 많은 스피커로 만들어진 정원에 박제된 새들..

 

자연의 소리를 사라져 가고..........

 

 

폐기된 모니터로 만든 대형 돌조각상

 

 

버려진 수백개의 현광등을 모아서 설치한 작품

 

아름답지만.......그 이면에는

 

 

 

작가들은 왜 삶의 현장에서 아니면 작품을 통해

환경오염을 경고하고 풍자하는 작품을 남기고 있을까요?

 

외국에서는  에코 아트(ECO-ART)란 영역이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조로써 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현실참여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미국 시애틀에서 1,044개의 버려진 압축캔(알루미늄)을 재활용,

거리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작가들을 비디오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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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