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메아리, 가리왕산은 지난 금요일 버닝데이에 출품된 달력 중 하나로 가리왕산의 현재를 알리기 위해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500년 원시림 가리왕산. 그곳은 지금 2018 평창올림픽 단 3일을 위해 나무와 식물들이 베어져 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슬로워커들이 가리왕산을 직접 다녀와 그 심각성을 잘 알 수 있었는데요. 지금 이 시점에 우리는 진정한 가치를 생각하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가리왕산을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슬로워커, 가리왕산 보고 바로가기>


가리왕산은?

세종 때부터 왕실에 바치는 산삼 채취를 위해 봉산(출입을 금지한 산)으로 나라가 관리하면서 500년 이상 훼손되지 않은 우리나라 유일의 원시림입니다. 사시나무, 왕사스레 나무, 백작약 등 국내 최대의 신갈나무가 있으며, 우리나라 어디서도 보기 힘든 거대한 나무와 희귀한 수목 군락으로 이루어져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는 하늘다람쥐, 담비, 노루, 은판나비, 까막딱따구리, 만병초, 노랑무늬붓꽃 등 여러종의 동식물이 함께 서식하는 곳입니다.


지금 가리왕산은?

활강스키장 건설로 인해 사라져야 하는 나무는 5만 8,516그루에 달하며(출처:강원도 중봉 알파인 경기장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2015년에는 70%정도의 벌목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스키장 건설 후 생태계 복원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되지 못한 상태이며 이후에 산림복원을 해도 성공할 가능성이 낫다고 합니다. 



쓰러져가는 가리왕산 나무들



디자인을 들어가며 

1차 회의를 통해 산과 관련된 키워드를 뽑았습니다. 등고선, 메아리, 스키라인 등 키워드에서 선의 이미지를 공통으로 발견하였고, 이것을 메인 그래픽 형태로 가져왔습니다. 12달을 채울 가리왕산의 동식물을 조사하여 연관된 달로 순서를 정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까막딱따구리는 4월(4~6월에 알을 낳는 시기)에 배치하였고, 노랑무늬붓꽃은 5월(4~5월에 백색의 꽃이 핀다), 은판나비는 6월(6~7월에 활동) 이렇게 각 달과 연관 지어 매치하였습니다. 



가리왕산 달력(달력표지와 4월)



가리왕산의 메아리를 표현하고자

블랙을 사용하여 차분하게 표현하였고, 미색의 종이를 사용하여 인위적인 느낌을 배제하였습니다. 12달 그래픽은 선으로 표현하여 마치 산을 나타내는 등고선, 울림을 표현하는 메아리를 연상시킵니다. 단순하지만 각각의 특징을 표현하였습니다. 까막딱따구리의 경우 수컷의 머리 꼭대기에 붉은색의 깃털이 관처럼 있어 이 부분을 특징으로 나타내었습니다. 이미지 하단에는 그달 콘텐츠에 대한 설명을 짧게 넣어, 가리왕산의 동식물을 알려주고자 하였습니다. 


1차 공유(중간피드백 반영)

“등고선과 메아리를 표현한 점이 좋다.", ”안녕 달력과 비슷하다.”, "등고선 느낌이 더 확실하게 표현되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그 중 메아리와 등고선 느낌에 관한 피드백을 반영하여 선의 간격을 넓혀 울려 퍼지는 듯한 느낌을 강조하였습니다.  



1차공유시 받은 중간 피드백


중간피드백이 반영된 달력의 4월, 5월, 6월





메아리가 퍼져 나가길

2015년에는 가리왕산의 70%가 벌목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달력을 넘길수록 가리왕산의 동식물은 하나둘씩 터전을 잃어가고 있을 테지요. 그런 의미에서 한 해의 달력을 보며 가리왕산의 가치를 생각할 수 있는 달력을 만들었습니다. 올림픽은 지구촌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경기라고들 하지요. 이제는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고귀한 자원도 함께 어우러져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가리왕산 사진 출처:녹색연합



종달새, 코알라, 금붕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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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로 아이스크림 차가 들어오고 있어."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요? 지금 미국에서는 아이스크림 트럭이 마을을 돌며, 탐험가들로부터 자연과 환경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맛볼 수 있는 "Ice Cream Expedition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아이스크림을 시작으로 아이들과 대화를 시작하는 아이디어는 세 명의 젊은 청년들에게서 나왔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피 젊은 탐험가 상을 받았던 그들은 산을 뛰어다니고, 나무에 오르며, 자연에 대한 사랑과 모험심을 키웠습니다. 자연스레 탐험가로서의 환경보전에 대한 책임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자연을 탐구하며 지내던 그들은 쌓아온 지식을 아이들에게도 들려주고자 합니다. 아이스크림을 건네주면서 자연과 환경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보존해야 하는 것을 일깨워 주는 것이죠. 아이들의 일상이야기도 들으며, 친구처럼 대화를 이어가기엔 아이스크림이 더없이 좋은 소재인 것 같네요. 




Caleb Kruse, Cameron Kruse & Jordan Fatke


미국의 33개 주를 운행하는 아이스크림 트럭


4가지맛 아이스크림(망고, 아보카도, 구아바, 코코넛)


아이스크림 트럭과 재료 등은 킥스타터(소셜펀딩)를 통해 도움을 받아 현재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샌디에고(7월 17일)를 시작으로 뉴욕(9월 23일)까지 총 33개의 주를 운행할 예정이며, 아이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큐멘터리도 촬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동심을 깨워주며, 아이스크림으로 대화를 시작한 그들의 스토리가 재밌네요. 만약 미국에서 이 포스팅을 보신다면 당신의 마을에도 아이스크림 트럭이 올지도 모르니 체크해보세요. 



아이스크림 트럭의 전체경로


아이스크림이라는 달콤한 소재로 아이들과 환경보전에 대한 이야기를 시도한다는 점이 흥미로운데요. 9월 뉴욕을 마지막으로 그들의 긴 여정은 끝은 나지만, 그들과 만난 아이들의 환경사랑 이야기는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자료출처: nationalgeographic.kids



by 종달새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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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쓰레기와 함께 사진을 찍는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각자 생활습관에 따라 쓰레기의 양과 종류 등 차이가 있을 텐데요. 점점 늘어나는 쓰레기의 위험을 알리는 "7 Days of Garbage"를 소개합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미국, 인구 또한 많죠. 그리고 심각한 건 쓰레기 배출량 또한 많습니다. 미국환경보호국의 통계를 보면 하루 4파운드 이상의 쓰레기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1960년도의 2배를 넘는 수치이며, 서유럽에서 발생하는 양보다 50% 이상 되는 수치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기엔 일상이 너무 바쁠 뿐이죠. 그래서 사진작가 시걸(Segal)은 심각성을 알려주기 위해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자신이 버린 7일 동안의 쓰레기와 함께 말이죠. 은 그들의 쓰레기와 함께 자연적인 요소(잔디, 물, 모래)를 추가하여 자연과 쓰레기가 함께 있는 모습을 촬영하였습니다. 사진에는 어떤 감정이 드러날까요? 슬픔. 불쾌함, 황당, 기쁨? 다양한 표정의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Alfie, Kirsten 부부와 아이들 

(식료품의 쓰레기보다는 각종 이미지와 컬러스와치가 보이네요.)


 

 Till and Nicholas 두 청년 

(피자 상자와 각종 음료 캔 등 인스턴트 음식을 주로 애용하는 두 청년)



Milt 할아버지

(식료품 쓰레기보단 주로 신문지와 술 몇 병이 전부인 할아버지)




Marsha & Steven



Lya, Whitney & Kathrin



Sam & Jane



John



James



Dana



Michael, Jason 부부와 아이들


시걸이 한 인터뷰에서 말하길 자기가 버린 쓰레기보다 더 많이 들고 온 사람도 있었지만 음식물 쓰레기 등 꺼려지는 것은 제외한 나머지만 들고 온 사람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만큼 쓰레기와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은 민감한 부분인데요. 시걸 또한 그런 부분을 인식하여 가족과 함께 찍으며, 작가 또한 똑같은 사람으로 그들을 비판하기 위해 사진촬영을 한다는 것이 아님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물건을 구매할 땐 고마운 패키지들이 다 사용한 뒤 남게 되면 대부분 쓰레기가 된다는 점이 안타까운데요. 하나의 플라스틱 물병이 완전히 분해되기까지는 60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슬로워크에서도 많이 다뤄지는 부분이 재활용인데요. 그만큼 이제 더는 간과되어선 안 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오늘 점심시간에 테이크아웃 커피는 각자의 텀블러에 받아오는 건 어떨까요. 가장 쉬운 행동부터 하나씩 실천해 보아요.

 


출처: boredpanda

 


by 종달새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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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종이의 양이 천정부지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작은 성의를 내어 폐휴지를 가지고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 소개하려 합니다. 먼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종이를 만들려면 다음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Paper Making Process 

벌목>나무 잘게 자르기>물, 약품을 섞어 종이죽(펄프) 만들기>세척 및 표백>추출 압착>종이 감기>완성


종이를 만들기 위해 전세계 곳곳에서 벌목, 벌채가 강행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가속화, 동식물들의 멸종  위기에 처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요. 이대로라면 금세기 안에 숲의 70%가 사라질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예측도 들립니다. (관련 기사 바로보기)


사진: 지나친 벌목으로 지구의 허파인 숲이 사라져감을 경고하는 광고, 삼림보호를 늦추게 되면 깨끗한 공기로 숨쉬는 날이 없어질지 모른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WWF 프랑스, 세계자연보호기금 프랑스 지부)


사진: 벌목, 삼림 황폐화로 동식물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광고(WWF 이탈리아, 세계자연보호기금 이탈리아 지부)



하지만! 벌목 대신 집이나 회사의 폐휴지를 자원삼아 종이 혹은 종이 제품들을 만들 수도 있는데요, 누구나 집에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도 좋고, 친환경적인 나만의 특기나 취미갖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는 믹서기를 활용해 보다 빠르게 제작이 가능합니다.

 


Paper Recycling Process 

폐휴지 수집>종이 잘게 자르기>물을 불려 종이죽(펄프) 만들기> 추출 > 형태 잡기 > 건조 > 완성


 디자이너들은 이미 이를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헬멧, 가구, 스피커, 시계, USB, 프린터에 이르기까지.. 그 다양하고 크리에이티브한 사례들을 공유합니다.

 


1. 'Paper Pulp Helmet' 토마스 고테리어(Thomas Gottelier), 런던 왕립 예술학교



디자이너 토마스는 버려진 신문으로 1파운드(약 1,700원) 짜리 자전거 헬멧(Paper Pulp Helmet)를 제작했습니다. 신문으로 만든 헬멧이 과연 내 머리를 보호할 만큼 튼튼할지 의심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헬멧의 안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특수 유기농 첨가물을 더해 제품의 안전도를 높이고 이에 더해 방수까지 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헬멧은 단기 목적으로 이용된 후 전량 수거되어 쓰레기 하나 남기지 않고 새 헬멧으로 재탄생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총알을 맞아도 죽지 않고 재생하는 터미네이터 같네요.

 

제작 과정 또한 심플합니다. 앞서 말한  ‘쉬운’ 재활용 종이 제작 과정을 따르고 있고 유기농 첨가물, 천연색소를 첨가해 친환경적 공정이어갑니다. 자체 제작한 특수 제조 틀로 헬멧 모양의 펄프를 추출합니다. 이 종이 헬멧의 제작 과정을 다음과 같습니다.

  

폐휴지 수집 > 폐신문 액체화 


 걸쭉한 펍(Pulp) 과정 및 유기농 첨가물 추가 > 특수제조틀로 추출 


토마스는 이 종이죽을 흡착해 헬멧 모양을 완성하는 프레임을 아래와 같이 개발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이 헬멧을 발명한 이유는 영국의 공공 자전거 대여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기존에는 자전거와 함께 헬멧을 빌리고 소지하는 것이 번거로웠다면, 이제는 자전거와 함께 이 1파운드짜리 헬멧을 구매해 이용 후 폐기할 수 있게 되며 도시 공공 자전거 이용객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에 기여 했습니다. 폐기된 헬멧은 전량 수거되어 단 하나의 쓰레기도 남기기 않고 다시 종이죽 만들이 과정에 이용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출처: paper pulp helmet



2. 'Natural Speaker' & 'Natural Alarm' by 김준수, 최정우, 이현욱- 네덜란드 활동 한국 디자이너들

 


네덜란드 활동의 한국인 디자이너들은 재활용 종이죽(pulp)으로 알람시계, 스피커를 디자인했습니다. 디자인 감각과 재활용 종이 펄프 기술, 간단한 전기 설비를 접목해 탄생된 친환경 전자제품입니다. 어떤 분들은 에이 그냥 알람시계나 스피커 아무거나 쓰지 뭐’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일반 제품에 쓰이는 플라스틱 용기가 자연분해되려면 80년 이상의 기간이 걸리는 데에 비해 종이는 2년이면 자연분해되기 때문에 일반 제품들보다 사용가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디자이너 분들의 스피커 제작 과정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내부 전자 설비를 제외한 전 제품은 종이, 나무등의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스피커입니다. 

 


사람의 손으로 빚어 더욱 의미있는 제품입니다.

 


얼핏 간단해보이기도 하지만 세세히 살펴보면 디자이너가 얼마나 공을 들여 제작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래는 종이죽으로 만든 알람시계입니다. 여러분께서도 못쓰는 종이를 재활용해 친환경 알람시계를 한번 만들어보는 건 어떠세요?


 

 출처: dezeen




3. 'Pulp Task Lamp' by 톰 몰나우(Tom Mallnow), 디자이너



재활용 종이 펄프를 활용해 램프까지 제작한 톰 디자이너입니다. 아이디어과 충분한 시간만 있다면 우리도 멋진 재활용 종이 제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출처: inhabitat 




4. 삼성 프린터 by 프린팅 솔루션 사업부



삼성에서는 자사 프린터 제품의 외관 디자인을 폐종이로 리디자인 하며 2013 IDEA Award에서 콘셉트 부분 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재활용 종이 펄프를 멋진 골판지 재질 박스로 재탄생시켜 열과 습기를 견딜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종이에서 종이가 나온다'는 컨셉 그리고 종이 제품의 실용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띕니다. 

 

 

 



이 프린터의 개발&디자인에 참여한 정승욱 씨는 '골판지는 종이 소재라 재활용이 가능하고 재료비를 플라스틱 대비 엄청나게 낮출 수 있다는 것, 또한 사용했던 종이를 재생해서 제품 외관을 만들고, 이것을 다시 재생해서 새 종이를 만든다는 디자인 시나리오!' 고 말합니다.


 

출처: samsung tomorrow



 

폐종이를 이용해 다양한 제품이 제작하는 하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점토 흙을 빚듯 재활용 종이 펄프를 만져가며 필통이나 간단한 상자부터 먼저 만들어보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도 집에서 나온 쓰레기들을 이용해 작은 상자를 만들어 볼까합니다. 우리의 작은 시도가 환경 보호의 시작이 됩니다.




출처: inhabitat (natural lamp), dezeen, paper pulp helmet, samsung tomorrow 



by 저어새 발자국


 


Posted by slowalk

 

 

공공화장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핸드 타월.

 

손을 씻고 난 뒤 손의 물기를 간편하게 닦을 수 있도록 대부분의 화장실에는 핸드 타월 디스펜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바람이 나와 손의 물기를 말려주는 핸드 드라이어 기계에 세균이 많다는 얘기가 들리기 시작하면서 저 또한 드라이어보다는 핸드 타월을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핸드 타월 디스펜서를 사용하다 보면 '한장씩만 뽑아 사용해 주세요'라고 쓰여져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죠. 한장으로도 충분한데, 실은 한장도 너무 많은데 아무 생각 없이 여러장씩 뽑아 대충 물기를 닦은 뒤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거의 젖지도 않은 상태로 화장실 휴지통 위에 쌓여 넘치는 핸드타월을 보면 제대로 쓰이지도 않고 버려질 핸드타월을 위해 베어졌을 나무들이 떠올라 참 아깝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국 포틀랜드의 조 스미스(Joe Smith)씨 또한 이런 현실이 매우 안타까웠나봅니다. 하지만 그는 안타까워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포틀랜드에서 열린 TEDx 무대에 올라 <핸드 타월 한 장으로 손의 물기를 말끔히 닦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플로리다 주 유머틸라 카운티의 지방검사였고 오레곤의 민주당에서 의장직을 맡기도 했었던 조 스미스씨는, 지방검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개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99.99달러 이상의 보수는 받지 않는 법률자문으로 일해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법률가로서 사회적으로 왕성히 활동해온 조 스미스씨와 같은 사람의 강연 주제가 <핸드 타월 한장으로 손의 물기를 말끔히 닦는 방법>이라니, 그의 사회적 지위에 비해 너무 사소한 주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한장의 핸드타월 사용법과 같은 작은 데에서부터 우리가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를 생각하는 마음이 출발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실은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조 스미스씨의 강연을 한 번 보실까요?

비록 자막이 지원되지는 않지만 어려운 주제의 이야기도 아니고 5분도 채 걸리지 않기 때문에 영어울렁증이 있으신 분들도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게다가 청중들의 대답을 유도하며 전혀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하는 방식도 재미있고요. 
 

 


 

그가 이야기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Shake(털어주고), and Fold(접어주기)!

 

바로 <열두 번 손을 털어준 뒤 핸드타월을 한 번 접어서 물기를 닦아 주는 것>인데요, 다섯번도 아니고 열번도 아니고 꼭 '열두번'을 털어주어야 하는 이유는 없고 12시간, 12간지 등등 그저 세상의 많은 것들이 '12'라는 숫자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별 이유 없이 택한 숫자라고 합니다^^ 이렇게 여러번 손의 물기를 털어준 뒤에는 '한 번 접은' 핸드타월로 물기를 닦는데요, 지극히 단순한 행동이지만 이렇게 한 번 접어서 좀 더 두툼해진 핸드타월을 사용함으로써 타월이 손에 달라붙거나 젖어서 찢어지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조 스미스씨가 강연 중에 여러번 시연해보이고 있듯이,  '열두 번 털어주고 한 번 접는' 방법을 쓰니 정말로 손의 물기가 말끔히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네요.

 

 

(photo credit| Armosa Studios)

 

 

아주 간단한 팁이지만 5초밖에 걸리지 않는 단순한 행동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핸드타월의 양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고, 핸드 타월 제작을 위해 베어지는 나무 또한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효과적인 아이디어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핸드타월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겠지요.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삼성 등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환경보호와 비용절감을 위해 건물 화장실 내에 핸드타월을 설치하지 않고 손수건 사용을 권장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도 발전하면서 핸드타월이나 일회용 냅킨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났고요.  덕분에 올해 백화점 업계에서는 손수건의 판매량이 작년에 비해 16%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저 또한 손수건을 꼭 들고다니는데요,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에도 핸드타월보다는 제 손수건을 사용하고, 커피전문점이나 음식점에 갈 때에도 일회용 냅킨을 사양하고 대신 손수건을 사용합니다. 자원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백색형광물질 등 위생문제에 대해서도 자유롭지 않은 일회용 냅킨/휴지보다 내 손으로 빨아 햇볕에 말려 쓰는 손수건이 더 깨끗하기 때문에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가끔은 핸드타월밖에는 선택사항이 없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에는 조 스미스 할아버지가 가르쳐준 대로 '열두 번 털고, 한 번 접어쓰는' 방법을 꼭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Shake, and Fold!"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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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인간에게 있어 안전한 식수는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현재 세계인구의 40%에 해당하는 80여개국이 심각한 물부족 사태를 겪고있습니다. OECD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2/3가 물부족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인구의 증가와 급격한 산업화로 최근 40년간 세계의 물 소비량은 3배나 늘어났고, 안정적인 수자원확보를 위한 국가간 물 분쟁도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산업화의 중심지인 도심지역의 하수오염은 심각한 상태입니다. 그중에서도 뉴욕은 비교적 깨끗한 수돗물을 가지고 있는 반면 도시곳곳에 오염된 하수와 이로인한 악취또한 함께 공존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WATER IS LIFE의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광고대행사 DDB를 통해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도심속 하수 파이프 옆에 종이컵을 비치하여 뉴욕의 시민들에게 오염된 하수를 권합니다. 또한 종이컵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과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4,500 children die from unsafe drinking water every day.

매일 4,500명의 아이들이 안전하지 못한 식수로 인해 죽어간다.

 

Unsafe drinking water kills more people than war.

안전하지못한 식수는 전쟁보다 많은 사람을 죽였다.

 

One in eight people lack access to clean drinking water.

여덟명중의 한명은 깨끗한 식수를 이용할 수 없다.

 

 

 

 

재미있고 강렬한 디자인과 메세지 또한 눈길을 끕니다. 비타민음료를 페러디한 '가나워터'의 디자인도 눈에 띄는데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은 물부족 사태에대해 다시한번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물부족 국가에 대한 지원과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것 또한 중대한 목적입니다. 


종이컵을 비치해 두는 것만으로 그것을 보는 사람들은 많은 것을 깨닫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 앞장 설 것입니다. 종이컵 하나가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것은 문론 우리 모두를 살리는 마음의 씨앗이 된 샘입니다. 

 





 www.waterislife.com

(이미지출처ㅣhttp://www.fastcoexist.com/)

 

 

 

by 사막여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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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영화 <반지의 제왕>, 이미 많은 분들이 재밌게 보셨을 겁니다. 뉴질랜드에서 촬영된 이 영화는 뛰어난 영화미술로 톨킨이 소설에서 묘사했던 상상 속의 세계를 훌륭하게 실현해냈었죠. 이 영화 덕분에 뉴질랜드의 아름다움 또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고요.

 

혹시 <반지의 제왕>을 보지 않은 분들이라도 이 영화에 등장하는 '호빗'이라는 가상의 존재와 그들이 살고 있는 아기자기한 마을에 대해서는 대부분 알고 계실 텐데요. Matamata에 위치한 알렉산더 패밀리 농장은 원래 1978년 부터 양을 기르는 목장이었다가 1998년 호빗마을 '호비튼 Hobbiton'의 촬영지로 낙점되었습니다.




 

그런데 영화 촬영이 끝난지도 몇년이 지난 지금, 이 호비튼은 양들이 사는 마을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처음의 37채 중 지금은 17채가 남아있는 호빗들의 집은 양들의 집이 됐고요.



 




 

영화촬영을 위해 지어진 집들이기 때문에 정말로 사람이 거주할 수 있을 정도로 깊게 지어지지는 않은 호빗 집들은 양들이 햇볓을 피해 쉬어가기에는 아주 적당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나무와 폴리스티렌(스티로폼)으로 지어졌지만 지금 폴리스티렌은 모두 제거되었다고 하고요. 땅 속에 지은 집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기에 '호빗투어' 코스의 일부인 이 양떼 목장에서는 단순한 영화 촬영지 관광이 아니라 친환경 건축과 에너지 효율, 그리고 영화 촬영과 관련된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피터잭슨 감독은 <반지의 제왕> 촬영 전부터 관련 변호사들을 고용해 영화 촬영 중의 환경훼손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었다고 합니다. 세트를 만들기 위해 불가피하게 나무를 제거해야 했을 때는 나무를 다른 곳에 옮겼다가 후에 다시 제자리에 옮겨심기도 했고, 1000명이 넘는 출연진이 등장했던 대규모 야외 촬영을 할 때는 엄청나게 많은 카펫을 깔아 바닥의 식물을 보호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주민인 마오리 족의 문화를 존중해 이들에게는 성스러운 장소인 루아페후 산을 촬영한 뒤에는 이 산이 등장하는 장면에는 디지털 효과를 주어 어떤 산인지 알아보지 못하도록 만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마오리 족들에게는 이 산이 사진을 찍거나 그림으로 그릴 수도 없는 신성한 산이었기 때문이죠. 

 

국내외 영화 중에서도 촬영 중에 지역 환경을 훼손하고 촬영이 끝난 이후에도 쓰레기를 방치하는 등 제작진의 무책임한 행동이 문제가 되었던 적은 여러 번 있었습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1>의 경우 튀니지의 사막에 영화 세트와 쓰레기를 방치해두고 떠나 비판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화려한 휴가>와 같은 영화가 광주에 영화 세트장과 쓰레기를 방치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두 편의 영화뿐만 아니라 많은 영화들이 자연 훼손과 쓰레기 방치, 그리고 촬영 도중 발생하는 다량의 탄소 발생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고요.

 

그렇기에 대규모 영화 촬영 중에도, 촬영을 마친 뒤에도, 지역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지역 주민의 문화를 존중하며 지금은 오히려 '양들의 집'이라는 다른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반지의 제왕> 피터잭슨 감독과 그 제작진들에게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slowalk

 

헐리우드 영화나 미국드라마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센트럴파크 같은 도시 공원에 앉아 점심을 먹고,산책을 하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전체 인구 5천만 중 무려 5분의 1 1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거대 도시 서울에도 어느 새인가 서울 숲, 홍릉숲과 같은 녹색공간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녹색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녹색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도시 서울에 쉬지 않고 녹색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단체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있습니다. 슬로워크와도 자연생명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서울그린트러스트’. 오늘은 서울그린트러스트의 손은실 코디네이터님과 가졌던 인터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Q.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그런데 혹시 서울시에 소속된 단체인가요?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시민과 함께 도시숲운동을 전개하여 보다 살기 좋은 서울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시민단체입니다. 서울시에 소속된 단체라기 보다는 생명의숲을 뿌리로 하고 서울시와는 파트너십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실제적으로는 산림청 등록기관입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사업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2005년부터 서울숲에서 프로그램운영과 자원봉사를 하는 서울<숲사랑모임>을 시작으로 2007년부터는 재단사무처에서 <우리동네숲정원>과 같이 작은 자투리땅을 녹화하는 사업 그리고 2009년부터는 <상자텃밭보급>과 같은 사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재단으로의 도약을 위해 모금과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재단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분배사업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Q. 서울그린트러스트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혹시 평범한 서울시민인 저도 참여할 수 있는 활동분야가 있을까요?

 

우선 2가지로 나눠서 말씀드려야 할 것같습니다.

 

첫번째는 기업과 함께하는 실행사업입니다. 서울숲사랑모임에서는 기업자원봉사가 대표적이고, 재단사무처에서는 우리동네숲정원사업이 대표적입니다.  이 두 지 사업의 특징은 기업자원봉사가 이뤄진다는 점인데요. 기업에서는 사회공헌외에도 기업내부 직원만족도 역시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상자(주머니)텃밭보급사업입니다. 2009년부터 매년1만개의 텃밭을 분양합니다. 주로 봄에는 사전신청자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가을에는 이벤트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서울그린트러스트 홈페이지(www.sgt.or.kr) 혹은 생활녹화센터 카페(cafe.naver.com/urbangreening/)를 통해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Q.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서울그린트러스트에서 일하시게 되었나요?

 

제가 서울시민은 아니고 성남에 17년째 거주하고 있는 성남시민인데요. 성남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인 분당으로 지역적인 편차를 갖고 있는 도시입니다. 제가 살면서 보니 신시가지에는 새로운 도시가 들어서면서 녹지도 함께 계획적으로 조성이 되어 공원과 마을 뒷산, 하천이 골고루 분포가 되어 있어서 주말이면 가깝게 도시안에서 녹지를 찾아 휴식을 취하러 가시는 시민들이 많이 있거든요. 평일에도 저녁이면 운동을 하고 산책을 하시며 여가시간을 활용하시는데 그에 비해 구시가지의  경우는 신시가지에 비해서 녹지가 많지 않아 조금 더 멀리 이동을 하시거나 저녁 시간을 할애해 운동을 할 수 있거나 하지는 못합니다.

 

처음에는 그 차이를 인지하지 못했었는데요. 나중에 보니 녹지도 복지처럼 혜택의 편차가 있고, 그에 따라 지역민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도시 안의 녹지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인식도 새로워지더라구요. 지역편차 없이 골고루 모든 사람들이 녹지 혜택을 받고 그로 인해 녹색이 주는 건강과 즐거움을 알아가셨으면 하는 바람을 이루고자 서울그린트러스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Q. 서울그린트러스트에서 일하시는 분의 하루 일과는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보통은 일반 회사원들과 많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숲을 조성하기 위한 식목행사나 텃밭을 만드는 현장 업무들이 있을 때는 얘기가 달라지죠. 나무를 심는데도 적기가 있어서 4계절 중 봄과 가을에 현장 업무가 많은 편인데요. 이때는 햇빛을 가리는 모자와 선크림, 등산화 같은 작업이 용이한 신발과 옷을 자주 입게 되죠. 저녁에 약속이라도 있는 날은 조금 민망할 때도 있긴 한데요. 그래도 실제로 나무 심고 텃밭을 만들고 하는 업무를 지원하면서 살아있는 경험과 지식을 쌓기 때문에 느끼는 보람도 큽니다.

 

 

Q. 서울그린트러스트에서 운영하는 블로그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담고 계신가요?

 

처음 만들고 나서는 저희 재단 소개와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소개 위주로 올리고 있었는데요. 올해 하반기부터 조금 더 일반인 분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저희가 하는 일을 알리고자 도시숲과 도시생태나 환경과 관련된 재미있는 사례와 이야기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의 가치와 필요성을 직설적으로 피력하기 보다는 누구나 글을 읽다 보면 저절로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단체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활동가들도 직접 글을 쓰면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정체성을 다시 한번 고민해보고 되돌아보고 의미도 되새길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블로그 성격이 바꿔서 운영하면서는 요즘엔 찾아오시는 방문객들도 많이 늘었는데요. 한분 한분 저희에겐 무척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서울그린트러스트 블로그(seoulgreentrust.tistory.com) 많이 찾아주세요! 저희에겐 큰 응원이 됩니다~

 

 

Q. 마지막으로, 서울그린트러스트가 꿈꾸는 서울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합니다.

 

저희 단체를 <창문을 열면 숲이 보이는 도시를 꿈꾸는 시민의 재단>으로 소개하곤 하는데, 건강한 도시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쉽게 표현된 문구 같아요. 앞서 소개해주신 센트럴파크의 경우도 공원의 가치는 찾아오는 시민들이 만들어 주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도시에 아무리 공원과 녹지가 생겨나도 찾아주고 이용하는 시민들이 없다면 그 의미는 많은 부분 축소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서울도 조금씩 숲이 주는 혜택의 맛을 알아가는 분들이 생기고 계신데 앞으로는 더 많은 시민분들이 그 맛을 느끼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어야 겠습니다. 언젠가는 시민들 스스로 자발적으로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게 된다면 저희 단체는 필요가 없어질 텐데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

 

 

 

아직은 푸른 공간 보다는 삭막한 공간이 더 많은 서울을 창문만 열어도 나무를 볼 수 있는 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오늘도 한그루의 나무를 심는 서울그린트러스트. 앞으로 서울그린트러스트의 아름다운 활동이 서울에 더 많은 숲과 더 많은 나무, 더 많은 텃밭을 가져오고 나아가 서울 시민들의 마음 한켠에 녹색공간이 자리잡게 되는 길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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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