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해가 지나고 추운 겨울이 왔습니다.

백화점에는 겨울을 맞아 다양한 겨울 옷들이 진열되어 있고 그 중 에는 모피코트도 한 자리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우 모피를 이용해 모피코트 한 벌을 만들기 위해서는 11마리의 여우가 필요합니다. 밍크코트의 경우엔 밍크 45마리에서 무려 2백 마리가, 친칠라 모피코트를 위해선 친칠라 1백 마리가 털과 피부를 내어줌과 동시에 죽어간다고 합니다. 모피라고 하면, 보통 많은 사람들이 동물의 털만 떠올리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면, 모피는 피부와 피부에 달린 털을 모두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털을 이용하기 위해선 해당 피부까지 벗겨내야 합니다. 그것도 산채로 말이죠.





이러한 사실들 때문에 많은 환경단체와 동물보호단체들이 불매운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대부분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방법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모피코트수요는 대단한데요. 여러 동물보호단체에서 동물의 가죽을 벗기는 자극적인 동영상과 나체 거리시위등의 강한 퍼포먼스로 수요를 억제 해보려 했지만 그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인 PETA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광고대행사인 오길비앤마더에게 의뢰하여 참신한 캠페인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 아이디어의 키워드는 '고통의 바늘' 이었습니다. 





36명의 미술가에게 의뢰해서 실물크기 모형을 제작했고, 동물들의 모든 털은 바늘을 하나하나 꽂아 만들어 졌습니다. 고통을 두른 밍크, 토끼, 여우들의 상징물인 것이죠.





이 모형들은 베이징 전역과 추운 기후로 모피 수요가 많은 중국 북동 지방에 전시되었습니다.





관람객들은 여러 감정을 느꼈습니다.  동물 모형이 바늘로 덮인 것에 놀라고 모피때문에 겪는 고통에 경악했죠. 





모형은 입체 프린트로도 제작되었고 길을 지나는 사람이 직접 만져볼 수 있게 배치 되었습니다.





이 전시는 연예인들과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었고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모피를 입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았고





8만 명 이상이 서약을 했는데, 서약을 할 때마다 바늘이 사라졌고중국의 동물에게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550,386개의 바늘이 사람들의 마음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모피코트의 겉모습은 아름답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모피코트를 입는다면, 그 사람은 내면의 아름다움은 포기한 것이 아닐까요?




출처 | PETA


by 고라니 발자국




Posted by slowalk

 

 

공공화장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핸드 타월.

 

손을 씻고 난 뒤 손의 물기를 간편하게 닦을 수 있도록 대부분의 화장실에는 핸드 타월 디스펜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바람이 나와 손의 물기를 말려주는 핸드 드라이어 기계에 세균이 많다는 얘기가 들리기 시작하면서 저 또한 드라이어보다는 핸드 타월을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핸드 타월 디스펜서를 사용하다 보면 '한장씩만 뽑아 사용해 주세요'라고 쓰여져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죠. 한장으로도 충분한데, 실은 한장도 너무 많은데 아무 생각 없이 여러장씩 뽑아 대충 물기를 닦은 뒤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거의 젖지도 않은 상태로 화장실 휴지통 위에 쌓여 넘치는 핸드타월을 보면 제대로 쓰이지도 않고 버려질 핸드타월을 위해 베어졌을 나무들이 떠올라 참 아깝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국 포틀랜드의 조 스미스(Joe Smith)씨 또한 이런 현실이 매우 안타까웠나봅니다. 하지만 그는 안타까워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포틀랜드에서 열린 TEDx 무대에 올라 <핸드 타월 한 장으로 손의 물기를 말끔히 닦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플로리다 주 유머틸라 카운티의 지방검사였고 오레곤의 민주당에서 의장직을 맡기도 했었던 조 스미스씨는, 지방검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개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99.99달러 이상의 보수는 받지 않는 법률자문으로 일해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법률가로서 사회적으로 왕성히 활동해온 조 스미스씨와 같은 사람의 강연 주제가 <핸드 타월 한장으로 손의 물기를 말끔히 닦는 방법>이라니, 그의 사회적 지위에 비해 너무 사소한 주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한장의 핸드타월 사용법과 같은 작은 데에서부터 우리가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를 생각하는 마음이 출발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실은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조 스미스씨의 강연을 한 번 보실까요?

비록 자막이 지원되지는 않지만 어려운 주제의 이야기도 아니고 5분도 채 걸리지 않기 때문에 영어울렁증이 있으신 분들도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게다가 청중들의 대답을 유도하며 전혀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하는 방식도 재미있고요. 
 

 


 

그가 이야기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Shake(털어주고), and Fold(접어주기)!

 

바로 <열두 번 손을 털어준 뒤 핸드타월을 한 번 접어서 물기를 닦아 주는 것>인데요, 다섯번도 아니고 열번도 아니고 꼭 '열두번'을 털어주어야 하는 이유는 없고 12시간, 12간지 등등 그저 세상의 많은 것들이 '12'라는 숫자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별 이유 없이 택한 숫자라고 합니다^^ 이렇게 여러번 손의 물기를 털어준 뒤에는 '한 번 접은' 핸드타월로 물기를 닦는데요, 지극히 단순한 행동이지만 이렇게 한 번 접어서 좀 더 두툼해진 핸드타월을 사용함으로써 타월이 손에 달라붙거나 젖어서 찢어지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조 스미스씨가 강연 중에 여러번 시연해보이고 있듯이,  '열두 번 털어주고 한 번 접는' 방법을 쓰니 정말로 손의 물기가 말끔히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네요.

 

 

(photo credit| Armosa Studios)

 

 

아주 간단한 팁이지만 5초밖에 걸리지 않는 단순한 행동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핸드타월의 양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고, 핸드 타월 제작을 위해 베어지는 나무 또한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효과적인 아이디어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핸드타월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겠지요.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삼성 등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환경보호와 비용절감을 위해 건물 화장실 내에 핸드타월을 설치하지 않고 손수건 사용을 권장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도 발전하면서 핸드타월이나 일회용 냅킨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났고요.  덕분에 올해 백화점 업계에서는 손수건의 판매량이 작년에 비해 16%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저 또한 손수건을 꼭 들고다니는데요,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에도 핸드타월보다는 제 손수건을 사용하고, 커피전문점이나 음식점에 갈 때에도 일회용 냅킨을 사양하고 대신 손수건을 사용합니다. 자원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백색형광물질 등 위생문제에 대해서도 자유롭지 않은 일회용 냅킨/휴지보다 내 손으로 빨아 햇볕에 말려 쓰는 손수건이 더 깨끗하기 때문에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가끔은 핸드타월밖에는 선택사항이 없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에는 조 스미스 할아버지가 가르쳐준 대로 '열두 번 털고, 한 번 접어쓰는' 방법을 꼭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Shake, and Fold!"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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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0.35%

 

이 숫자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로 미국에 존재하는 강들 중 법으로 보호받고 있는 강의 비율입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저널리스트인 Joel K Bourne, Jr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최근 이슈에
환경보호운동가 존 크레이그헤드와 프랭크 크레이그헤드 형제의 강 보호 운동을 기리는 기사를  기고했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여느 사진들 답게 아주 아름다운 강 풍경 사진들도 함께 실렸는데요,
그 사진들이 너무 아름다워 슬로워크 블로그에서도 공유해보고자 가져왔습니다.

 

 

알래스카주 국립공원/보호구역의 Tinayguk River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Merced River

 

아이다호 Owyhee River

 

아이다호 샐먼-챌리스 숲의 Salmon River

 

알래스카의 Tikakila River

 

 

와이오밍 주 브릿저-텐튼 숲의 Snake River

 

사진들에 담긴 아름답고 웅장한 강의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이 강들이 얼마나 가치있는지, 어째서 지켜내야 하는지에 대해
굳이 논리적인 이유 없이도 수긍할 수 있게 됩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이번 기사에 따르면 크레이그헤드 형제는 아주 전설적인 환경운동가들로
1968년 린든 존슨 대통령이 39개 주에 걸쳐 흐르고 있는 200개의 강을 보호하는 법안에 서명하도록 한
장본인들이라고 합니다.

 

단 두 사람이 시작한 노력으로 200개의 강이 지켜졌다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환경운동가들이 강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에 특별히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냐하면 깨끗한 강 없이는 야생도 야생 생물들의 서식처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잔잔하고 아름다운 강은 사람의 마음과 정신에도 평온함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요.

 

실제로 존 크레이그헤드는 자신이 강 보호 운동에 앞장서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저는 그저 강을 너무 사랑할 따름이거든요"

 

메인 주의 Allagash River

 

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환경운동가들, 환경단체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만큼의 강의 혜택 조차도 누리지 못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강의 모습을 보면서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지닌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느끼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이미지출처 | National Geographic)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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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선정을 위해 얼마 전 강원도 평창에 다녀갔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조사단이 지금 머물고 있는 독일의 뮌헨에서 환경단체들로부터 푸대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뮌헨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이들은 녹색당의 일부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모인
'올림픽에 반대하는 알프스 산악인' '국제 알프스 보호협회', '독일자연보호협회' 등 50여개 환경단체들입니다.



설상종목의 경기가 열릴 가미쉬-파르텐키흐헨 지역에서는 실사 일정 첫날부터 반대 시위가 열렸고,
자크로케 IOC위원장 등의 가면을 쓰고 가짜 돈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반대운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웹사이트 놀림피아(www.nolimpia.de)에서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18가지 이유를 밝혔습니다.
어느 도시든 서로 유치하지 못해 안달인 기회를 이들이 거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1. 날씨 변화
지구 온난화로 알프스 지역도 매우 따뜻해졌다. 동계올림픽을 치르기엔 눈이 부족하다.

2. 인공 눈
결국 인공 눈을 만들어야 하는데 인공 눈은 헥타르당 7t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3. 물 수요 급증
30㎝ 높이의 인공 눈을 만들기 위해선 헥타르당 무려 100만ℓ의 물이 필요하다.

4. 환경보호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경기장뿐만 아니라 도로와 주차장 건설 등으로 심각한 환경 파괴가 예상된다.

5. 세계스키선수권대회
지난달 가미쉬-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린 세계스키선수권대회에서도 산림이 파괴됐다.

6. 경기장
동계올림픽을 위해 경기장을 새로 지으면 기존 경기장은 아예 쓸모가 없어진다.

7. 가미쉬-파르텐키르헨 협소
설상 경기가 열릴 예정인 가미쉬-파르텐키르헨 지역은 올림픽을 치르기에 너무 협소하다.

8. 짧은 대회 기간
16일에 불과한 동계올림픽은 `반짝 행사`일 뿐이다.

9. 교통
동계올림픽을 위해 뮌헨과 가미쉬-파르텐키르헨 사이에 도로를 새로 건설하는 것은 낭비다.
만약 도로를 건설하지 않으면 엄청난 교통 체증이 유발될 것이다.

10. 경제적인 부담
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선 29억∼35억 유로를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수익성은 불투명하다.

11. 수익성
역대 올림픽에서 최대 수혜자는 IOC다.
스폰서로 나서는 대기업이나 부동산 업자도 돈을 벌겠지만 개최도시는 큰이익이 없다.

12. 지역민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 세입자인 지역민 중 상당수가 쫓겨날 것이다.

13. 관광객
가미쉬-파르텐키르헨을 찾는 관광객 중 겨울에 스키를 즐기는 사람은 10%에 불과하다.
관광객의 60% 이상이 신선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여름에 이 지역을 찾는다.

14. 독일올림픽체육회(DOSB)
독일올림픽체육회는 IOC에 동계올림픽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지역민과 아무런 상의를 하지 않았다.

15. 안전
큰 행사에는 철저한 안전이 필수인 만큼 비용이 엄청나게 든다.
안전이 강화되면 주민 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이다.

16. IOC
IOC와 개최도시의 계약은 항상 불공정하다.

17. 그린 올림픽
최근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마다 `그린 올림픽`을 강조했지만 성공한 도시는 없다.

18. 뮌헨시의 부채
뮌헨은 부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09년 23억 유로였던 부채는 지난해 25억 유로로 늘어났고 2013년에는 32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즉 올림픽 개최를 위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와 경제적 부담 문제가 주된 이유인데요,
국제적인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무조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옳지만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지역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 또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올림픽유치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찬성도가 다른 개최후보 지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도 하고
경제적, 환경적 조건과 상황이 평창의 경우와는 다른 점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독일인들이 자국의 올림픽유치에 반대하게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환경적인 효과 또한 보다 나은 올림픽을 위해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에서도 한 번 귀를 기울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by 살쾡이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권우성



'4대강을 그대로 두라'가 쓰여있는 플랜카드를 이포보에 걸고, 목숨을 건 고공시위를 20일째 이어가고 있는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 왜 이들은 내리쬐는 햇볕의 살인 더위를 무릅쓰고 이포보에 오른 걸까요.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이포보 고공시위가 시작되었을 때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는 반생명적인 투쟁방법을 중단하라'고 말했습니다.

 

반생명적이고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는 사업이 바로 4대강 사업인데, 이포보에 오른 환경운동활동가들의 행동이 생명적인 운동아닌가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세계적인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목숨을 건 활동상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 이들이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환경파괴의 현장에서 죽음을 무릅 쓴 운동을 하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환경운동도 다양하게 전개될 수 있습니다. 실증적이고 과학적으로 환경파괴를 조사해서 탐사 보도하는 싱크탱크가 있을 수 있고, 그린피스와 같이 행동(액티비스트)을 통해 심각한 환경문제를 알리는 운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제 환경문제는 생명운동은 절박함이 있어야 합니다.

1971년, 캐나다 밴쿠버항구에서 핵실험을 반대('파문을 만들지 마시오!')하며 시작된 그린피스. 그린피스는 지난 40년 가깝게 세계환경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일반인들도 그린피스가 행동한 구체적인 사업을 모르더라도, 언론에 가끔 소개되는 그린피스의 활동상(이미지)을 본 기억이 한 번쯤 있을 듯. 작은 모터배를 타고 대형 유조선 선박에 박치기 할 듯 다가서다든지, 고공시위를 한다든지... " 아, 저 단체!" , "그래 그린피스야!" 운동이 과격하다는 지적도 받았지만, 그린피스는 전세계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참여(300만명 이상의 회원)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답해야 합니다. 생명을 건 이들의 고공시위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합니다. 태풍이 북상하고 있습니다.이들의 외침에, 4대강 사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국민의 70%의 목소리를 정녕 부정하신다면, 날벼락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린피스 활동상을 담은 사진 슬라이드 쇼>

 


곤을 노래함/고운기

 

1
스무 해 비가
온 천하 사람 덮을 지경에 이르러
요 임금은 곤(鯀)을 불렀다

곤은
불을 훔쳐온 프로메테우스처럼
한 줌만 던져도 산처럼 커지는 천제의 식양(息壤)으로
황하(黃河) 긴 강을 따라 막고 쌓았다

 

2
외로워라, 곤이여
끝내 물길은 잡지 못하고
우산(羽山)에서 죽었다네

 
3
나는 들었다
곤의 아들 우(禹)가 죽은 아비의 배를 가르고 태어나
물길은 터야 하는 법이라
쌓고 막는 게 아니라 트고 나서야
물은 흘러 충충히 내려갔다고

삼문협(三門峽) 골짜기를 스치는 바람마저 소슬하리니 
 곤이여, 그대의 우직함이
아들의 지혜를 열었다면
죽음이라도 달게 받아 서운치 않았으리. 

 

*한국작가회의 저항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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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사진출처 : www.flickr.com / by vince42 / CC by-nd licenses)




도서출판 달팽이


어려은 출판환경에서도,
뚝심있게 환경관련 좋은책을 펴내고 있는
나홀로 출판사.





* 달팽이 출판한 '희망은 있다'
-페트라 켈리(Petra Kelly1947∼1992) 의 강연과 에세이를 담은 책-





사막의 아나키스트(에드워드 애비)/달팽이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산업관광주의 논리를 신랄하게 비판한,
1970~1980년대 환경운동의 새로운 전위! 





크고, 빠름만을 추구하는 세상에
느리지만 진실되게 사는 사람들이
존경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캐나다에서는 환경관련 서적이 인기가 좋습니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간 책들도 넘쳐나구요.
우리의 현실은?

.
.
.

책을 읽읍시다.






달팽이 블로그에 가봅시다.
그리고
안부를 남깁시다

http://blog.daum.net/ecohills

 





아직도 안가보신 분들을 위한 노래한곡,
방미가 부릅니다.

나를 보러와요 ♪







Posted by slowalk





#1.

러시아에서 쓰레기 소각장 건설에 반대하는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9만여명의 지지서명을 받아낸 이 캠페인의 주인공은...

쓰레기통??







열심히 설명하는 우리의 happy trash can!!








"아..아니 잠깐만!!"
"내가 뭘!!!"
머리가 커서 체포하지 못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하지만...



첫번째 체포과정에서 의상(?)덕에 체포를 면한 우리의 영웅은 결국 버스로 실려갑니다.














#2.

미국 내무부 건물 앞으로 북극곰이 먼 여행을 왔습니다.
무슨 할 말이 있어 왔을까요?





"안녕 난 곰이라고 해."

...

...

인사만 했을 뿐인데 바로 체포!






무슨일이 있었길래?



얼음이 녹아버리는건 북극곰이 한 일이 아닙니다.

 

 





그린피스에서는 이외에도 많은 퍼포먼스적인 활동으로

그들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외치는것!

Stop climate change

Forests

Defending our oceans

Agriculture

Eliminate toxic chemicals

End the nuclear age



사람과 지구의 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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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아이들이 공을 차고 고무줄놀이를 하는 골목길, 군데군데 모여 앉아 소꿉장난이랑 공기놀이를 하는 여자 아이들의 재잘대는 소리로 시끌시끌했던 골목길. 마을 아이들의 놀이터였던 그곳에 이제는 자동차가 들어섰다. 출근하는 사람들의 “차 빼라”는 소리로 아침이 시끄럽다. 차 댈 데가 정해지지 않아 물 양동이  2개로 자리를 먼저 잡아놓느라 이웃끼리 감정 상하는 일도 생긴다. 타이어에 자물쇠 쇠고랑을 채워 집 앞에 ‘떡’ 하니 자리 찜을 해놓기도 한다.
 

새벽에 ‘차 빼라’ 하며 난리치는 일도 싫고, 오래 사용한 차를 바꾸자니 목돈 몇 천만 원이 들어가는 일이라 엄두가 나지 않았던 설현정 씨는 그 참에 ‘차 나눠 타기 운동’을 하는 ‘차두레’ 회원이 되었다.


‘차두레’는 독일의 카 셰어링 사례를 보고 온 몇몇 사람들이 작은 협동조합으로 만들어낸 차 나눠 타는 모임이다. 도시 생태공동체 마을을 만들어가는 성미산 마을 사람들의 용기 있는 실험이었다. 2007년 10월 7일 첫 승차를 시작으로 올해 7월에 제3기가 시작됐다. 매년 7월에 회원갱신을 하는 이 모임은 연 20만 원 회비를 내면 1년에 9인승 승합차 한 대를 6가구가 번갈아 나누어 탈 수 있다. 단 기름 값은 사용자가 부담한다.


설현정 씨는 지난해 가을에 제2기에 합류했다. 일곱 살 난 아들을 둔 그는 마을에서 아이들이 편안하게 놀만한 공간도 없고, 집을 나서면 지나는 자동차에 행여 다칠까봐 늘 마음에 걸렸다. 물론 자동차 한 대를 운행하면서 드는 비용도 부담이 되고 아깝기도 했다.


그는 주로 가족여행이나 춘천 시댁에 다니러갈 때 이용한다. 거의 한 달에 세 번 꼴이다. 남편도 만족한다. 회사는 지하철을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고 마을에서는 자전거를 이용하니 차를 사용할 일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차두레 다른 회원들도 마찬가지다. 주로 휴가나 명절 때, 단체회원인 성미산학교는 평일 소규모 학생 체험행사 때 사용한다.


 

 

그가 처음 차 나눠 타기를 하겠다고 선뜻 나섰을 때, 마음 한 편엔 이용이 순조롭지 않고 불편할 것 같았다. 하지만 사실상 내 차처럼 편안하고 간단했다. 계속 사용하면서 차 나눠 타기가 불편한 방식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가장 편리한 방식이라는 생각이 강해졌다.

 

 

여섯 가구가 차 한 대로 불편없이 나눠 탄다


차 나눠 타는 일이 보기에 흥미가 있고 의미도 있어 보이지만 대부분 선뜻 하겠다고 나서는 게 쉽지 않은 듯하다. 여섯 가구가 자동차 한 대를 사용하는데 과연 겹치지 않고 이용할 수 있을지가 제일 걸리는지 처음 묻는 말이 “그거 필요할 때 정말 탈 수 있어요?”다. 처음 시작할 때 설현정 씨도 그 점이 가장 걱정이었다. 하지만 첫 예약 때 별 일 없이 예약이 되었고 시댁에 편안하게 다녀오고 난 후 “와! 정말 되네.”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겹치면 양보하기도 하고 다행히 일정이 빗겨 정해지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차두레가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모든 것이 원시적인 운영방식이었다. 운행일지, 연락, 주유 기록 등 모든 것을 수기 장부에 기록했고, 이용할 때마다 총무에게 전화하여 예약하거나 주유나 청소 수리에 관해 말로 보고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FMS라는 카 셰어 관리시스템 단말기를 장착하면서 이용과 관리가 훨씬 쉬어지고 간단해졌다.


설현정 씨는 춘천 시댁에 가려면 먼저 일주일 전에 차두레 FMS 홈페이지에 예약을 한다. 당일엔 남편이 자전거를 타고 차고지에 가서 차를 가져온다. 출발할 때 단말기에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차를 운행한 거리를 단위로(km당 300원) 사용한 휘발유 가격을 계산할 수 있고, 중간에 주유를 하면 주유 버튼을 누르고 주유 가격을 입력하면 나중에 그 영수증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돌아와서는 시동을 끄는 순간 사용시간이 끝난다. 집에 짐을 내리고 남편은 차고지에 차를 세워놓고 차안의 쓰레기를 줍거나 간단한 청소를 하고 자전거를 타고 돌아온다.


그가 처음 차 나눠 타기를 하겠다고 선뜻 나섰을 때, 마음 한 편엔 이용이 순조롭지 않고 불편할 것 같았다. 하지만 사실상 내 차처럼 편안하고 간단했다. 계속 사용하면서 차 나눠 타기가 불편한 방식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가장 편리한 방식이라는 생각이 강해졌다.


차를 빌려 타는 것과 나눠 타는 것이 뭐가 다른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물론 계산기를 두드려볼 때 그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말한다.


“요즘처럼 날이 뜨거울 땐 우리집 7살 아들이 걱정돼요. 지금 우리가 아무것도 안 하면 우리 아이가 노인이 되고, 손자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지구가 너무 뜨거워져 땅을 디딜 수 없는 세상이 오지는 않을지.”
환경을 생각하며 보통과 다른 생활방식을 해보는 것은 세상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고 뜨거운 지구에 대한 환기를 시키는 일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출발할 때 단말기에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차를 운행한 거리를 단위로(km당 300원) 사용한 휘발유 가격을 계산할 수 있고, 중간에 주유를 하면 주유 버튼을 누르고 주유 가격을 입력하면 나중에 그 영수증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마을에서 지구를 구한다


자신이 하는 일이 마을에서 하는 작은 실천이라고 겸손해 하는 설현정 씨는 사실은 성미산지킴이 운동시절부터 7년 간 성미산마을 만들기를 함께 해온 오래된 활동가다. 하지만 나이 20대 말 즈음 ‘성미산’에 참여할 당시에도 그는 막내였고, 30대 초반의 지금도 역시 막내다. 처음에 이곳에 우연히 이사를 와 아는 분을 통해 성미산지킴이 운동을 시작했지만 노동조합활동을 해온 그에겐 마을을 지키고 마을을 만드는 일이 그리 큰일로 다가오지 않았다. 환경운동이나 지역운동이 남의 일 같았다.


성미산지킴이 대책위 간사를 하면서도 ‘성미산이 뭐 그리 중요하기에 저렇게 별나게 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성미산을 살펴보는 모니터 활동을 위해 그는 산에 올라가 다니면서 자연, 나무, 햇빛, 새소리가 자신을 위안하는 느낌이 들었다. 의식적인 게 아니라 가슴으로 피부로 느껴지는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삶에서 나와 다른 인종들이 하는 것이 별나고, 그런 사람들은 따로 있다고 생각했다. 왜 저렇게 불편하게 사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일들이 마을사람들과 함께 뭔가를 하면서 환경을 지키는 일이 일상으로 들어오고 이렇게 안 하면 불편해지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을이, 사람들이 그를 바꿨다.


요즘엔 마을의 9가구와 함께 녹색가정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다. 탄소발생을 줄여서 성미산 하나를 만드는 효과를 내보자는 에너지 시범마을 만들기 활동이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그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한 달에 두 번, 전기와 가스 사용량을 확인해서 얼마를 줄이는지 가늠해보는 에너지 절약 소모임 운동이다. 환경정의로부터 도움을 받고 진행하는 것으로 실적이 좋은 가정엔 상도 있다. 그의 아들도 에너지 절약이 생활에 뱄는지 잠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컴퓨터 멀티 탭을 끄기도 한다.


그의 직업은 지역의 복지공동체 활동가다. 2005년 지역네트워크로 시작해 올해 비영리 민간단체로 전환한 마포희망연대에서 상근활동을 한다. 지역 어르신 돌봄과 결연, 청소년 멘토 활동 등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활동을 한다.


그에게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나누는 일이 자신의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 돈이나 사회적 관계가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관계망을 만들고 싶다는 작은 소망도 품고 있다.
성미산 마을에 터를 잡아 성미산을 지키고 도시공동체를 만들고 차두레에 참여하여 차를 나눠 타고,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텃밭상자를 나누고…. 모두가 그에겐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관계망을 만들어가는 일이다.

 





글,사진 우미숙(살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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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