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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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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더비의 경쾌한 발걸음 지난 달, 특별한 고양이 ‘허니 비 (Honey Bee)’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앞이 보이지 않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하이킹을 하며 자연을 만끽하던 허니 비의 귀여운 모습이 기억나네요. 오늘은 허니 비와 비슷한 사연을 가진 강아지 친구 ‘더비 (Derby)’를 소개합니다. 미국 뉴햄프셔주 힐스버그에 살고있는 더비는 태어날 때 부터 앞쪽 두 발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늘 걷기가 어려웠죠. 더비는 간신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자주 넘어지기 일쑤였습니다. 이러한 장애로 인해, 더비는 주인에게 버림 받았고 심지어 안락사 위기까지 처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지난 4월 Peace and Paws라는 유기견 보호 단체를 만나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발이 불편했던 더비는 자랄..
3D 프린터는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진부한 말이지만, 기술은 쓰는 사람의 몫입니다. 우리 사회가 기술의 진보를 "올바르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고나서야 그 기술이 비로소 빛을 봅니다. 올바르지 못하게 받아들인다면, 기술은 사장되거나,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어디선가 올바르지 못한 나름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3D 프린터는 어떨까요? 이 새로운 기술은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 글은, 기술적인 전문성이나 사회과학적인 전문성이 부족한 개인의 견해를 바탕으로 쓰여진 글이며, 균형을 유지하고자 노력은 했으나 그렇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친환경 3D 프린터를 표방하는, EKOCYCLE Cube 올해도 시작과 함께 수많은 새로운 기술들이 "올해의 새로운 기술" 따위의 제목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었고, 3D 프린터도 그 중 하나..
볼 수 없지만, 만질 수 있어요! 아이들은 눈으로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맡고, 맛을보는 오감으로 처음 보는 사물을 인지합니다. 이 중 눈으로 접하는 시각적 자극이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선천적으로 시력이 약한 시각장애아동들은 만지고 형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머릿속에 사물을 그려냅니다. 야후 재팬에서는 이러한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재미난 기계를 만들어냈는데요.바로, さわれる検索(바로가기)(만질 수 있는 검색기)입니다. さわれる検索(바로가기)(만질 수 있는 검색기)는 기계모양도 동글동글, 잘 볼 수 없는 아이들이 다니다 부딪혀도 다치지 않도록 모서리 없이 둥근 모양의 재미난 기계입니다. 우선 아이들이 기계에 달린 동그란 버튼을 누르고 만져보고 싶은 사물의 이름을 '말하면' 아이가 말한 검색어가 자동으로 '검색'이 됩니다. ..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퍼즐 - Fittle Fish 전 세계 3천 9백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앞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생각보다 정말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있는데요. 이렇게 앞이 보이지 않는 분들에게 점자는 중요한 정보습득의 수단입니다. 하지만 전세계 시각장애인분들 중 단지 10% 만이 점자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점자는 지각능력이 발달하는 영유아기에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교육을 위한 마땅한 툴이 없었다고 합니다. 있다 하여도 굉장히 딱딱하고 지루한 과정이었죠.Fittle Fish는 이러한 문제를 위해 해결방법을 찾던 중 생각해 낸 아주 기가막힌 아이디어입니다. 물고기모양의 피규어를 네 등분하여 조립를 할 수 있게 하고 물고기의 앞부분부터 순서대로 F,I,S,H 의 점자를 세겨 넣었습니다. 시각장애인 아이들은 물고기의 모양을 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