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착수 전, 작업 일정에 대해 물어보시는 경우가 꽤 많은데요. 최소 몇 주/몇 달 정도 소요된다고 말씀드리면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요.”라는 답변을 들을 때가 많습니다. 최소한의 디자인 작업 일정을 알면 고객도 작업자도 일정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작업 기간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공통 사항

CI / BI* 작업 기간은 사실 천차만별입니다. 짧게는 3~4주에 완료되기도 하지만 프로젝트 범위와 상황에 따라 6개월 이상 작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로고만 납품되는 경우(AI파일로 가로형과 세로형 전달)와 매뉴얼 작업*까지 포함하는 경우로 나뉩니다.


매뉴얼 작업을 제외하면 최소 한 달이지만, 약 2개월은 확보하는 걸 권장해 드립니다. 기본적인 매뉴얼 작업이 있다면 그래픽 완료 후, 2~3주 소요됩니다.


*CI(Corporate Identity)는 기업의 이미지를 통합하는 작업이며, BI(Brand Identity)는 제품의 특성을 시각적으로 디자인해 브랜드 이미지를 통일화하는 작업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CI는 회사 로고이며(eg. 삼성), BI는 그 회사에서 나온 브랜드(eg. 갤럭시)를 말합니다.  


*매뉴얼 작업에는 베이직 시스템과 어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베이직 시스템은 로고의 사용 가이드이며, 만들어진 로고를 명함, 봉투 등의 구성품에 적용하는 작업이 어플리케이션입니다.



2. 포스터와 리플릿

포스터 1개를 작업하는 데는 보통 2~3주 정도가 소요됩니다. 작업이 결정되면, 먼저 컨셉을 잡고 리서치한 후 디자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보통 작업이 착수된 후 4~5일 후 1차 시안을 전달 드립니다. 그 후 피드백을 받고 수정 사항을 적용하고 다듬는 작업을 2차례 정도 진행하고 최종 확인 후 내부 검수 작업을 진행합니다. 비교적 간단한 작업물 같지만 이런 프로세스를 거치는데 2~3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외, 메인 이미지를 일러스트 전문가의 삽화나 별도의 사진 촬영, 고퀄리티의 인포그래픽으로 구성한다면 전체 일정을 최소 4~5주 정도로 예상하면 됩니다.


‘3단 6p(한 면을 3단으로 나눠서 양면 6페이지)’와 ‘4단 8p(한 면을 4단으로 나눠서 양면 8페이지)’ 리플릿은 원고 도착일로부터 약 3주 소요됩니다. 1차 시안이 바로 최종 시안으로 결정되고, 수정 사항이 많지 않다면 작업 기간은 단축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한 달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3. 브로슈어

브로슈어는 16~32p 사이로 많이 의뢰하시는데, 16p는 약 4주, 32p는 약 6주의 작업 기간이 확보돼야 합니다. 그리고 페이지 수와 별도로 그래픽과 그래프 작업이 많거나 인포그래픽 개수에 따라 작업 일정이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같은 크기의 16p 브로슈어 작업을 글, 사진과 간단한 아이콘이나 그래픽으로 구성하면 4주에 완료될 수 있지만, 그래프와 그래픽이 많이 들어가면 시간이 그만큼 더 필요합니다.



4. 보고서, 페이지가 많은 책자

페이지 수에 따라 기간은 달라지지만, 50p 보고서라도 짧게는 4~5주에 마무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50p가 넘는 책을 만든다면 약 7주, 때에 따라 그 이상을 생각해야 합니다. 페이지가 수가 많아질수록 당연히 작업 기간은 늘어나고 전체 시안 전달 후 검수 기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페이지 수가 적은 리플릿, 브로슈어 외에는 검수 기간도 최소 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이상도 소요됩니다.


5. 그 외: 인쇄 발주부터 납품까지

디자인 작업 완료 기간에 대해 안내해 드렸는데요. 그 후 인쇄까지 진행한다면 인쇄발주부터 납품까지 별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보통 인쇄 발주 후, 일주일의 공정 기간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후가공이나 수작업, 별도의 포장 등이 있다면 작업 기간은 더 길어집니다. 설날, 추석, 연초, 연말은 인쇄소가 특히 바쁜 시기이니 이 점도 미리 고려하시면 좋습니다.



마무리

안내해 드린 기간은 확정된 원고를 전달받아 작업하는 일정이며, 원고, 이미지 등 자료의 전달이 늦어지거나 피드백 취합 과정이 길어지면 그만큼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위에 언급된 기간보다 빨리 진행되는 상황도 물론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닙니다. 작업 기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 작업의 퀼리티도 보장할 수 없고 빠르게 작업하다 보면 인쇄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의 작업 기간이 보장된 프로젝트일 때, 고객과 작업자와 협력사 모두가 원활하게 작업할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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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워크 블로그에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사례를 꾸준히 공유했습니다. 그중 다시 읽어보면 좋은 브랜드 사례를 모았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사례들을 읽어볼까요.


1. 환경에 맞게 변화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최근 몇 년간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새로운 매체의 출현으로 기존과는 다른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가변성을 가진 아이덴티티를 점점 더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로고가 살아있다? 변신하는 아이덴티티를 만나보세요.'와 '아이덴티티가 움직이고 있다!' 글을 통해 플랙서블 아이덴티티(Flexible Identity)의 개념과 다양한 사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로고가 살아있다? 변신하는 아이덴티티를 만나보세요더 읽기




'아이덴티티가 움직이고 있다!' 더 읽기




2. 미술관 브랜딩 사례

'예술 작품만큼 멋진 미술관의 로고들'은 예술 작품 옆에서 제 역할을 하는 미술관 아이덴티티 디자인 사례들을 소개합니다. 미술관의 철학, 건축미의 특성, 전시 콘텐츠의 특성을 살려 만든 여러 미술관 아이덴티티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예술 작품만큼 멋진 미술관의 로고들'  더 읽기



3. 한 국가의 모습을 담는 브랜드

'Know Canada 캠페인, 변화하는 캐나다의 국가 브랜드!'는 나라의 문화적 아이콘 요소를 적절하게 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사례를 보여줍니다.






4. 도시 브랜드의 좋은 사례

한 도시의 브랜드는 도시의 정체성을 반영합니다. 코펜하겐의 도시 브랜드는 열려있는 시정을 표현한 코펜하겐(cOPENhagen - Open for you)’입니다. '코펜하겐 도시 브랜딩 'cOPENhagen - OPEN for you' 글에서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도 적합하게 적용된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5. 지역 브랜드의 좋은 사례

'아이덴티티 디자인으로 바닷가마을 지역경제를 살리다~!'는 웨일즈의 작은 바닷가 마을 릴을 휴양도시로 바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 지역 브랜드 사례를 소개합니다. 사람들에게 잊혀진 작은 바닷가 마을을 젊고 생동감 넘치는 장소로 바꾼 브랜드 요소를 볼 수 있습니다.


'아이덴티티 디자인으로 바닷가마을 지역경제를 살리다~!더 읽기



작게는 제품, 마을부터 크게는 한 국가까지 적용할 수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았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들 때는 브랜드가 소통하는 매체, 장소, 대상, 문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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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비주얼 아이덴티티, 흔히 줄여서 B.I 라고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그저 로고디자인으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작업은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과 고민 속에서 탄생합니다. 기업이나 단체에 대한 가치와 생각을 반영해야 하고 클라이언트의 수 많은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하나의 상징을 만들어 내야 하는 일이죠. 복잡한 요구사항을 복잡하게 표현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하나의 단순한 표현으로 만들어 내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오늘은 브랜드의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우리가 매일 접하는 스타벅스의 로고를 통해 보여드릴 텐데요. 그 전에 많은 분들이 헷갈리시는 로고 표현 방법의 종류를 간단히 짚어 보겠습니다.









심볼, 브랜드마크 (Iconic, symbolic, or brandmark)  : 상징적인 이미지로만 표현된 로고를 심볼이나 브랜드마크라고 합니다. 주로 이미 인지도가 많은 기업이나 상표들이 글자를 빼고 이미지만 추출하여 차용하는 방법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워드마크, 로고타입 (Wordmark or logotype) : 글자 만으로 이루어진 소니의 로고는 워드마크나 로고타입입니다.






콤비네이션 마크 (Combination mark)  : 아이콘과 글자가 조합된 형태는 콤비네이션 마크입니다.







레터마크 (Letter mark)  : 브랜드 이름의 특정 철자나 이니셜을 따서 만든 로고는 레터마크라고 합니다.






엠블렘 (Emblem)  : 이렇게 심볼과 텍스트를 원이나 어떤 도형 안에 가둔 형태를 엠블렘이라고 합니다.




자, 이제 로고의 종류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봤으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타벅스 로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살펴볼까요?


스타벅스는 1971년 커피를 사랑하는 세 명의 사업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세 사업가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꿈이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통해 표현되길 바랬는데요. 그를 위해 테리 해클러(Terry Heckler)라는 디자이너를 고용했습니다.





처음의 오리지널 스케치는 전설 속에 전해오는 두 개의 꼬리를 가진 인어 '사이렌(siren)이 모티브였습니다. 세 명의 사업가는 자신들의 커피가 굉장한 매력을 갖고 사람들을 끌어당기길 원했고 그 바람을 마성의 목소리를 가진 '사이렌'의 모습으로 표현하려 했던 거죠. 하지만 15세기 나무판화에 새겨진 인어의 모습을 본떠 그렸던 스케치는 가슴이 너무 드러나 있었습니다. 딜리버리를 위한 트럭과 거리에서 보여지기에는 지나치게 노출이 심했던거죠.






그래서 담당 디자인 에이전시인 해클러 어소시에이츠(Heckler Associates)는 그녀에게 긴 머리를 선물하고 머리카락으로 노출된 상반신을 가리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여성단체들을 통해 계속해서 노출에 대한 항의를 받고 점점 더 풍성해진 머리카락을 갖게 되었습니다. 결국 1992년에는 그녀의 상반신이 거의 대부분 가려지게 되었죠.

약 20년 동안 조금씩 변화해온 인어의 모습이 지금 우리 주변에 어디든 있는 스타벅스의 인어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그 후 20년 동안 사용된 로고는 2011년 또 한 번 변화를 맞게 됩니다. 2011년 스타벅스는 새로운 로고를 위한 스타벅스내에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 팀을 결성합니다. 브랜드 에이전시인 리핀코트(Lippincott)와 함께 파트너쉽을 맺고 새로운 로고개발 프로젝트를 착수하죠. 


스타벅스 로고는 스케치를 펜툴로 자동으로 디지털화하는 Auto Trace 를 통해 개발되었는데요. 그 때문에 스트로크가 다소 딱딱하고 거친느낌이 있었죠. 리핀코트와 함께한 스타벅스는 더 정교하고 부드러운 라인을 그녀에게 선물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그칠 순 없었죠. 1971년 시애틀에서 시작 된 스타벅스는 이제 50여 국가, 1,600개가 훌쩍 넘는 커피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녹색과 인어를 보면 의심의 여지 없이 스타벅스를 떠올리죠.


스타벅스와 리핀코트는 그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녹색과 인어를 제외한 모든 걸 과감히 버리기로 했습니다. 이것이 지금의 스타벅스로고가 된 것이죠.





스타벅스처럼 결국엔 모든 요소를 지우고 상징적 이미지 하나만 남긴 로고들이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나이키, 아디다스오리지널 등이 심볼마크, 브랜드 마크에 해당합니다.


단순한 이미지로 표현되는 로고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라고 하는 커다란 개념 속에서 탄생합니다. 모두를 대표하는 얼굴 과 같은것이죠. 사람들이 잘 느끼지 못하게 조금씩 변화하고 발전하는 로고는 그 가치를 조금더 발전시키고 브랜드를 찾는 많은 사람들과 계속 소통해 나아간다는 증거입니다.



출처: AIGA, Brand New

by 고라니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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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블리츠(Bioblitz)'라고 들어보셨나요? 다소 생소하죠. 시민들과 전문가들이 모인 수많은 사람이 24시간 동안 탐사 지역 내에서 살아있는 모든 생물종을 조사하는 방식을 일컫습니다. '대공습'이란 의미인 '블리츠(blitz)'의 단어 조합이 귀여운 것 같네요. 바이오블리츠는 1996년 미국지리조사국(USGS)과 미국국립공원(NPS)에 의해 처음 시작됐고요,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등 세계 각지 주요 국립공원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VISITMO SPOTLIGHT



사진 출처: Flickr


5월 23~24일 강동구에 있는 일자산 자연공원과 길동생태공원에서 제1회 바이오블리츠 서울(Bioblitz Seoul, 서울 생물다양성 탐사)이 개최됐습니다. 온라인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 '네이처링’이 기획하고 저희 슬로워크가 디자인을 맡았는데요, BI부터 행사 모습까지 한번 살펴볼까요?




BI는 '돋보기'를 모티브로 디자인했습니다. 돋보기로 자연 탐사를 상징하고, 다채로운 색상으로 생물 다양성을 나타냈습니다. 실제 행사에 필요한 여러 어플리케이션도 컨셉에 맞춰 다양하게 제작했습니다^^





리플릿에는 탐사 프로그램과 탐사 지도가 나와 있습니다. 탐사는 크게 'TALK 프로그램'과 'WALK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먼저 'TALK 프로그램'은 전문가와 대화로 이루어져 있고요, 각 분야 전문가의 이야길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됩니다. 생물에 대한 기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겠죠?



'WALK 프로그램'은 직접 교육탐사를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기본적으로 ①방형구조사, ②식물탐사, ③곤충탐사, ④조류탐사, ⑤도시농업체험, ⑥양서파충류탐사, ⑦조류탐사, ⑧버섯탐사, ⑨식물탐사, ⑩곤충탐사 이렇게 10가지로 이루어지고, 특별 교육탐사로 야간 곤충탐사, 야간 반딧불이탐사, 새벽 조류탐사가 이루어집니다. 특별 교육탐사는 해가 지고 난 뒤거나 새벽부터 진행되는 시간이라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진행됩니다. 숲 속 밤이라면 무섭기도 하지만 다 같이하는 탐사라면 흥미진진할 것 같네요^^





참가자 각자가 기록할 관찰 노트도 제작했는데요, 자연을 관찰하는 방법과 내 몸의 치수를 직접 재고 생물의 크기를 비교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노트 가장자리엔 자도 표기되어 있고요.



이제 행사 당일로 가볼까요? 300여 명의 참가자와 전문가가 1박 2일 동안 함께 했습니다. 공원에서 1박을 하는 형태는 아니었고요, 첫째 날 행사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음날 새벽부터 모여 다시 탐사를 시작했습니다.





자연과 함께하고 있는 여러 단체가 모여 참가자 외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탐사대도 살펴볼까요?









참가자들은 '네이처링' 앱으로 생물지도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네이처링 소개 포스팅 보러 가기) 휴대전화로 손쉽게 탐사 결과를 정리하고 공유할 수 있어서 유용했을 것 같습니다. 네이처링 앱은 생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도 제공하는데요, 저도 자주 애용합니다. 궁금한 생물을 발견했을 때 사진을 찍어 올리면, 앱 사용자들이 해당 정보를 댓글로 알려주거든요. 평소 생소한 꽃이나 곤충들을 봐도 모르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실시간으로 속 시원히 알려줍니다. 여러분도 자연과 더 친해질 수 있도록 한번 사용해보세요^^


바이오블리츠 서울은 매년 개최할 예정입니다. 우리 집 앞 화단에 피는 꽃 이름도 모르고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과 어른 모두 자연과 더 친해질 수 있는 행사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중요한 즐거운 축제로 거듭나면 좋겠습니다. 내년 행보도 기대되네요!


by 고래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데스크탑 뿐만 아니라 모바일, 테블릿PC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인터넷 사용이 증가하면서 웹디자인도 환경에 따라 변화하고 있습니다. 스크린의 크기, 비율에 따라 변화하는 웹디자인을 반응형 웹디자인이라고 하는데요, 예전에 슬로워크 블로그에도 소개된 적이 있죠. (반응형 웹디자인의 9가지 요소 글 보러가기)


스크린에 따라 상하좌우로 변화하는 웹디자인 안에서 해당 웹페이지의 로고 역시 스크린의 사이즈에 따라 축소, 확대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하고 간단한 형태를 가진 로고는 스크린의 사이즈에 맞춰 축소되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겠죠. 그러나 복잡한 모양이나 작은 글씨를 가진 로고의 경우는 그 형태를 인식할 수 없고, 글씨 또한 읽히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로고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 소개합니다.

 

 

대부분의 잘 디자인된 로고들은 최적의 적용을 위해 가로형, 세로형 로고의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로고는 여기에 한 가지 가이드를 더 추가하였습니다. 특별히 더 작은 영역에 사용될 수 있는 대체로고 규정이었죠.

 


로고의 작은 버전에서는 작은 글씨가 제거되었고, 로고타입은 심볼의 높이와 일치하도록 확장되었습니다. 그 결과 로고는 와이드 320픽셀인 작은 화면의 압축된 헤더에서 더 잘 읽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디테일 최소화하기

위와 같이 복잡한 심볼을 가진 로고의 경우에는 자세한 모양을 좀 더 부드럽고 단순하고 처리하고, 얇은 선을 두껍게 만드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볼의 흰 부분을 검게 채우는 식으로 요소를 반전시켜 작은 크기에서도 인식이 쉽도록 변화하였습니다. 사이즈 축소의 단계별로 로고의 심볼 또한 점점 더 단순화되어 가독성을 높인 예입니다.

 

 

 


제거하기

위의 로고는 메인 그래픽 앰블럼을 둘러싼 많은 글씨들이 특징입니다. 이와 같은 로고는 작은 화면에서는 전혀 읽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로고는 화면의 크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요소를 제거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엠블럼을 둘러싼 작은 글씨들을 제거하고, 다음 단계에서는 엠블럼 자체의 글씨를 제거하였습니다. 이러한 과감한 변화에도 브랜드 인지도는 여전히 유지됩니다.

 

 

 


위치 바꾸기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사이즈의 축소시 로고타입을 심볼과 같은 높이에 맞춰 로고타입의 가독성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다 주는 예입니다.

 


로고를 조정하는 것이 브랜드 인지도와 아이덴티티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을 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위의 사례와 같이 각 상황에 맞는 대체 로고 규정이 있다면, 로고의 유연성은 오히려 아이덴티티의 인지도를 향상시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 빠르게 변화할 웹의 환경에 맞춰 얼마나 다양한 방법의 로고 솔루션이 등장할지 기대됩니다.   

 

 

출처:  viget

 

by 산비둘기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디지털 매체가 발전하면서 브랜드를 상징하는 아이덴티티도 디지털에 맞게 진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이루는 핵심 요소인 로고는 이미 우리 주위에 넘쳐나고 있는데요, 색상이나 글꼴, 모양으로는 더 이상 차별화를 하기 어려워진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의 로고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바로 상황에 맞게 변모하는 로고입니다. 과거에는 브랜드가 경쟁자와 구별하는 목적의 단일한 마크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브랜드가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서 끊임없이 변화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이유 때문이기도 합니다.



변신하는 아이덴티티를 소개한 책 'Dynamic Identities' 표지


이런 움직이는 로고의 포문을 연 것은 Aol입니다. Aol은 America Online의 약자로, 원래는 한국의 하이텔이나 나우누리같은 PC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던 회사였습니다. 그러다가 세계적인 미디어기업 타임워너와 합병하고, 넷스케이프를 인수하는 등 혁신을 주도하다가 별다른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다시 타임워너와 분리되었습니다. 그렇게 새출발하던 2009년에 선보인 로고가 바로 이것입니다.




고정된 형상은 Aol.이라는 글자 뿐이고 배경이 연속적으로 바뀌면서 하이테크 기업으로 새출발하는 브랜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 다양한 적용사례 보기


아래는 노르웨이 Nordkyn 반도의 아이덴티티입니다. 북극권에 위치한 지역이니만큼 평소에 우리가 접하는 기후와는 많이 다른데요, 시시각각 변하는 기후에 반응해 변화하는 아이덴티티를 개발했습니다. 현재의 풍속과 풍향, 기온 정보를 기상청에서 실시간으로 가져와서 아이덴티티가 그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홈페이지에서 현재의 로고 살펴보기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OCAD 대학은 미대 학생들의 작품을 이렇게 로고 안에 넣어서 홍보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적용사례 보기



미국의 TV채널 MTV에서도 2010년에 리뉴얼한 로고에서 비슷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적용사례 보기



이런 로고들이 어디에선가 본 듯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2007년에 등장한 싸이월드 로고가 바로 이런 방식이었습니다. 계절이나 이벤트에 맞춰 동그란 원 안의 모습이 바뀌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이렇게 활용하고 있는 것 같지 않네요. 





> 출처: Xarsrima 


단순한 마크를 넘어 플랫폼으로 변모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앞으로는 어떤 방식으로 발전할지 기대가 됩니다. 




by 펭도 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