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고 사용함으로써 비용절감과 동시에 본인의 개성을 살리는 알뜰 소비자를 가리켜 ‘셀프족’이라고 하죠. 이들이 만드는 다양한 셀프 문화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최근의 DIY는 과거와는 좀 다르게 DIP(Do-It-Professional), 즉 전문가형 셀프족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취미에서 시작했지만 적어도 좋아하는 이것만큼은 ‘제대로’ 해보고 싶은 슬로워크 셀프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1. 오늘은 내가 바리스타! 황옥연 디자이너의 홈카페



홈 카페의 시작

대학생 때 카페라떼를 너무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곳곳에 카페가 많지 않아서 멀리 외출을 하지 않는 이상 커피를 마시기 힘들었다. 집에서도 매일 마시고 싶은데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자니 너무 비싸서 방법을 생각하다가 인스턴트 블랙커피를 진하게 타고 우유를 넣어서 그럴싸한 카페라떼를 만들어 먹었다. 그러다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동' 에스프레소머신을 인터넷에서 발견해 당장 구매하고 셀프로 카페라떼를 만들어 마시기 시작했다.


셀프 홈 카페의 장·단점

장점은 집에서도 카페 수준의 커피를 저렴하게 만들어 마실 수 있다는 것. 단점은 그라인더가 따로 없으면 원두를 살 때마다 카페에서 갈아와야 하는데, 갈아버린 원두는 커피 향이 2주 정도밖에 안간다. 커피는 향이 생명이니까 집에서도 신선한 원두를 즐기고 싶다면 그라인더까지 구비하면 좋다.



나만의 홈 카페 Tip

원두 구매 후 '에스프레소용'으로 갈아달라고 하면 되는데, 너무 곱게 갈면 수동 머신으로 에스프레소를 내리는데 힘이 많이 든다. 너무 많은 압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머신이 고장 날 수도 있다. 에스프레소용으로 갈아달라고 하되 너무 곱지 않게 갈아달라고 하면 된다. 그리고 카페용 일회용 빨대도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500개에 4,000-5,0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원두 구매 시 이용하는 곳

    • 프랜차이즈 카페(이디야, 스타벅스, 커피빈 등. 이디야가 제일 저렴. 기본 200g씩 판매)
    • 개인 카페(가게마다 다르지만 100g씩 파는 곳도 있음) 



2. 네일샵 갈 필요 없는 김목애 디자이너의 셀프네일



셀프네일의 시작

뷰티에 관심이 생기던 대학생 때 손톱도 가꾸고 싶은 마음에 네일샵엔 못가고 집에서 매니큐어를 사다 바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미술이 전공이다 보니 손톱을 캔버스 삼아 그리기놀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시작은 경제적인 이유에서였지만, 계속하다 보니 주위에서 잘한다는 얘기를 듣게 되고 나의 또 다른 재능을 인정받는 느낌이 좋았다.

요즘은 가족, 친구들에게 특별한 날 선물로 해주곤 하는데 손과 발을 몇 시간 동안 맞잡고 대화하는 시간이 서로를 더 가깝게 해주는 것 같다.


셀프네일의 장·단점

단점은 아무래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샵에서 네일을 받는 시간이 1시간 정도라 하면, 셀프로 양쪽 손을 칠하는데 적어도 3~4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오른손잡이라 오른쪽 손톱을 바를 때 매우 힘들다.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저렴한 가격. 재료를 틈틈이 갖춰 둔다면 네일샵의 10분의 1도 안 된다. 시간과 공이 많이 들어가지만 집중해서 하다 보면 잡생각도 사라진다. 그리고 디자인이 질리면 언제든지 지우고 새로 바꿀 수 있다. 돈 주고 받은 네일은 쉽게 지울 수 없으니까.



나만의 네일아트 Tip

로드숍의 세일 기간을 이용해서 재료를 구입하면 좋다. 네일 폴리쉬의 경우 1+1행사를 노리다가 구매하는 편이다. 그리고 집 근처에 네일아트 재료를 도매로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종류가 어마어마하고 저렴해서 종종 들른다. 온라인 몰도 있다. 그리고 시즌마다 트렌드가 바뀌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색을 통해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저장해 놓는다.(해시태그 #nailart #sefnail #셀프네일 #가을네일)



3. 이것이 진정한 핸드메이드, 곽지은 디자이너의 셀프 니팅(knitting)



손뜨개질의 시작

노트북을 새로 사고 나서 노트북 파우치가 필요했다. 시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그냥 집에 있던 실로 만들어봤다. 손뜨개는 실패를 많이 하는데, 생각보다 유용해서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다. 그때부터 파우치나 가방 같은 소품을 하나씩 다 만들어보고 있다.


셀프 니팅의 장·단점

디자인을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 좋다. 원하는 실을 골라 섞어 짜는 것도 재미있다. 그렇지만 재료비와 들인 시간을 생각하면 기성품을 사는 게 훨씬 경제적이라는 조금 슬픈 사실.



나만의 손뜨개 Tip

뜨개질이라는 것이 눈과 손은 매우 바쁜데, 귀는 열려있는 작업이다. 그래서 팟캐스트나 라디오를 들으면서 하면 시간도 빨리 가고 재미있다. 핀터레스트(Pinterest)나 인스타그램에서 마음에 드는 뜨개질 작품을 찾아두면 좋다. (해시태그 #knitting #crochet)


재료 구매 시 이용하는 사이트

    • 굿실: 실이 저렴하고 소량으로 여러 가지 구매하기 좋음

    • 나뉴니얀: 패브릭얀 전문 사이트

    • 리네아: 실 외에도 DIY 키트나 도안이 많아 참고하기 좋음



4. 집밥 조 선생, 조은지 디자이너의 한 그릇 음식



집밥의 시작

이것저것 손으로 직접 만드는 걸 좋아한다. 스무 살 때 친구 생일에 밥솥으로 케이크를 만들어주면서 요리를 시작한 것 같다. 그때부터 이것저것 만들어 먹었는데 그러다보니 엄마가 만드신 매운 음식보다 내가 만든 달고 심심한 요리가 더 맛있었다.

슬로워크에 다니면서부터는 점심에 도시락을 싸다 보니 더 자주 만들어 먹는다. 기본 재료만 있으면 뭐든 뚝딱 만든다.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이젠 맛뿐만 아니라 보이는 것까지 신경 써서 만들고 있다.


셀프 집밥의 장·단점

내가 원하는 재료로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 수 있어서 좋다. 다양한 레시피로 집에서 직접 만든다는 게 매력 있다. 냉장고에 채소 몇 가지만 있으면 금방 맛있는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하지만 귀찮다는 단점이 있다. 재료 손질하고 조리하고 치우는 데 한 시간인데, 먹는 데는 20분이다. 정말 재밌어서 하지 이걸 매일 해야 한다면 너무 힘들 것 같다. 사실 요즘엔 다른 사람이 해준 밥이 더 맛있다.



집밥 노하우

인스턴트 음식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잘 사놓지 않는다. 대신 언제 뭐가 먹고 싶을지 모르니 냉장고에 항상 기본 채소와 고기, 달걀은 준비되어 있다.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이고 만드는 즐거움이 더 커지도록 예쁜 그릇 한두 개를 갖춰 놓는 것도 좋다.


참고 레시피

    • 라퀴진 캐스트 (도구부터 재료 다듬기까지 섬세하게 다루고 있어 공부하기 좋음)

    • 채널 Olive TV, 유튜브나 페이스북의 TASTY 영상

식재료 구매

    • 집 근처 하나로마트와 온라인 롯데마트(집 앞까지 배달해주고 채소, 과일이 신선하고 저렴)

    • 다양한 향신료가 필요할 때는 백화점 지하 식품관이나 도곡동 스타슈퍼를 이용 




5. 김한솔 디자이너의 DIY 가구 만들기



대학 때 실내건축을 전공했는데 의식주 중에 ‘주(住)’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요소이자 굉장히 실천적인 학문이라 생각한다. 그런데도 내가 만들 수 있는 거라고는 모형 정도였다. 그 생각을 하니 조금 허탈해지기도 했고 손이 근질근질하기도 했다. 언젠가는 내 손으로 직접 집을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 그에 앞서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게 가구 만들기였다.

물론 실제로 필요해서 시작한 것도 있다. ‘좋아하는 브랜드 제품이 너무 비싸다. 이런 느낌이면 나도 만들 수 있겠다.’는 건방진 생각을 하고 시작했다. 하지만 가구는 비싼 값을 한다. 쉽게 만들 수 있는 건 없다.


DIY 가구 만들기의 장·단점

일단 재미있다. 완성되었을 때의 뿌듯함은 말할 필요가 없다. 목공은 생각보다 다루어야 하는 기계와 기술들이 많은데 과정 자체가 신기하고 재밌는 부분이 많다. 예를 들면 둥글넓적한 ‘도미노’라는 나무 조각을 붙일 부분에 구멍을 내고 이 도미노에 접착제를 붙여 나무와 나무 사이에 끼워 넣으면 연결된다. 나무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못을 박는 방법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이 방법을 알게 되어서 신기했다.

단점은 워낙 힘을 많이 쓰는 일이라 체력이 많이 든다는 점이다. 그리고 기계를 다루다 보니 손을 다치는 경우도 있다.



가구 만들기에 관한 약간의 상식

가구를 만들 때는 후가공에 훨씬 손이 많이 간다. 지난번에 만든 책상은 윗면에 고재 느낌이 나게 하고 싶었다. 나무는 여름과 겨울에 자라는 속도가 각각 달라서 나이테가 생기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무른 쪽의 결이 먼저 닳게 되면서 오래된 나무의 멋이 드러난다. 고재 자체의 가격이 비싸서 새나무로 오래된 느낌을 내야 했다. 쇠로 된 빗 같은 도구로 나무 면을 긁으면 무른 부분이 벗겨지는데 이 작업을 '브러싱'이라고 한다. 보기엔 쉬워 보이는데 시작하고 나니 정말 힘들었다. 물을 분무기로 뿌려서 나무를 무르게 하면 작업이 좀 더 쉬워진다. 브러싱이 끝나면 나무 면이 아무래도 많이 거칠어지기 때문에 사포질에 매우 신경써야 한다.

그리고 목공을 할 때 보통 장갑을 끼면 안 된다. 장갑이 기계에 말려 들어가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용하는 공방

    • 사이공방(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는 공방, 서울역 근처 만리시장 내에 위치)

재료 구매 사이트



6. 내가 듣는 음악은 내가 만든 오디오로, 임의균 대표의 진공관 오디오 조립



오디오 조립의 시작

대학생 때 황학동 골목을 지나다가 한 빈티지 오디오 가게에서 들려오는 클래식 음악 소리가 너무 좋아서 들어갔다. 그곳 사장님이 오래된 진공관 오디오를 보여주셨는데 그때 봤던 모델이 Akai M8 6BQ5 진공관 릴 테이프였다. 수중에 돈이 없어서 고장난 기기를 싸게 사고 직접 고쳐서 사용했다. 그게 오디오 조립의 시작이다.


셀프 오디오 조립의 장·단점

직접 오디오를 조립한다는 것은 다양한 지식을 필요로 한다. 회로도를 이해해야하고 저항, 전압, 전류 등 전기적 지식과 오실리스코프(전류 변화를 화면으로 보여주는 장치)같은 기기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공부할 게 많고 취미로 시작했다가 스트레스 받게 되는 상황도 올 수 있다. 장점은 회로도에 대한 이해나 오디오의 구조를 배울 수 있고, 잘하면 매우 좋은 음질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거다.



셀프 오디오 조립시 생각할 점

너무 빠지면 돈이 많이 들어간다. 오디오에서 끝나지 않고 스피커, 소스기기, 인터선 등등 욕심이 끝이 없어진다. 하지만 목적은 음악을 즐기는 것이다. 본질에서 벗어나 기기 자체에 빠지면 안 된다. 나와 잘 맞는 오디오시스템을 수준에 맞게 세팅하고 오랫동안 좋은 음악을 들어야 한다.


경제적인 이유로,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어서, 자아실현의 수단으로 등등 셀프로 무엇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목적은 각자 달랐지만, 직접 만드는 시간과 사용하는 과정을 통해 얻는 성취감과 즐거움은 셀프족의 공통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손재주가 없어도, 조금은 번거롭더라도 스스로 만드는 즐거움과 보람을 위해, 셀프로 할 수 있는 무언가 하나라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작성: 김목애


Posted by slowalk

 

길을 걷다 보면 일회용 테이크아웃잔을 들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커피를 위해 소비되는 테이크아웃잔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은 궂이 통계를 내지 않아도 알수있죠.

 

 

물론 종이컵은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그 중 많은 양이 일반쓰레기통에 버려지고  재활용을 위한 에너지소비와 그로 인한 탄소배출은 어마어마 합니다.

 

 

여기 그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 할 수 있는 달콤하고 고소한 아이디어가 있는데요,   베네수엘라의 디자이너인Enrique Luis Sardi와 이탈리아 커피브랜드인 Lavazza가 만나 먹을 수 있는 커피잔 '쿠키컵을 선보였습니다.

 

 

쿠키로 만들어진 컵이라면 커피가 스며들어 쿠키가 부서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쿠키컵'은 그 문제를 달콤하게 해결했습니다.

 

 

 

쿠키컵 안쪽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 '아이싱슈가'라고 하는 것인데요, 특유한 설탕가공을 통해 만들어 낸 아이싱슈가는 뜨거운 커피를 부어도 녹지 않는 다고 하네요.

 

 

일회용 커피잔의 소비를 줄여 쓰레기배출을 줄이 수 있고, 달콤하고 고소한 디저트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달콤한 아이디어 빨리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자료출처: http://www.mymodernmet.com/



by 고라니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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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텀블러 컵. 예전보다 텀블러컵의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커피샵마다 각양각색의 텀블러 컵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얼마전이였던 크리스마스 시즌을 시작으로, 새해맞이 선물용으로까지 다양하고 예쁜 텀블러들이 더 많이 출시되는 것 같더군요.

 

얼마 전, 미국에서 출시된 no-spill-stainless-steel-reusable coffee mug!!!

>>no-spill-stainless-steel-reusable coffee mug, Starbucks.



텀블러컵의 사용이 조금 불편했던 건 사실이였습니다. 휴대하기 편리한 작고 예쁜 텀블러들은 뚜껑을 닫아도 입구가 확실하게 밀폐가 되지않아 음료가 들어있는 상태로 가방에 넣고 다닐 수가 없었죠. 혹여라도 음료가 가방속에서 쏟아질까봐... 생각만으로도 끔찍한 상황ㅠ 그런데 새로 출시된 이 머그컵은 그런 문제점을 해결했나봅니다.


 

그런데 이것이 출시되자 해외의 한 여성은 이런 아이디어를 제안했더군요. 바로 텀블러스타벅스의 기프트 카드를 접목시키자고 말이죠.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커피 키프트 카드<pre-paid gift card>는 정말 유용한 선물이죠. 서로에게 부담없고 커피 한잔을 즐기는 여유까지 선물할 수 있으니까요. 그 여성은 이 텀블러 컵 자체에 기프트 카드처럼 바코드를 삽입해서 서로에게 좀 더 값지고 유용한 선물을 만들고, 더불어 더 많은 매출과 일회용 종이컵 사용까지 줄일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기발한 생각아닌가요?? 우리나라에도 출시가 된다면 매우 인기있을 듯 하죠???


일회용 종이컵. 물론 편리합니다. 그러나 그런 종이컵으로 넘쳐나는 쓰레기통을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재활용된 종이로 만들어졌다지만 방수를위해 코팅이되고, 다시 제작되면서 발생되는 수많은 온실가스. 특히 종이컵이 코팅이 되면 20년이라는 자연분해시간이 필요하고, 처리비용만도 60억이나 필요하다고 합니다.


 

조금 불편하지만 텀블러를 이용하세요. 텀블러가 불편하다면 음료를 주문할 때 머그컵에 주문하는 센스!!! 환경도 생각하고 잠시 창가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한템포 쉬어갈 수도 있겠죠???

 

 


 

Posted by slowalk

 

햇볕이 쨍쨍, 시~원~~~~~ 테이크 아웃 아이스 커피 한 잔이 무척이나 고픈 한여름의 오후입니다.




테이크 아웃 커피, 한 여름엔 길 위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한 겨울엔 따뜻한 손난로 같은 존재로 365일,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하지만 커피를 다 마신 후의 빈 컵은 어떻게 되나요??? 길거리를 나뒹굴거나 재활용 쓰레기통으로 직행이겠지요.



단 한번의 사용을 위해 만들어지고, 또 버려지는 이런 일회용 커피 컵 들. 아깝지 않으신가요? 무척이나 낭비라는 생각이듭니다. 물론 우리보다 커피 소비량이 많은 나라이긴 하지만, 매년 미국에선 58,000,000,000 개의 일회용 커피컵이 버려진다고 하네요. 이것이 우리사는 세상의 현실입니다. 일회용 컵 쓰레기를 줄일 색다른 시스템이 정말로 필요하지요. 그래서 6개월 전 미국에선 이런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커피 컵을 디자인하기 위해서. 디자인 공모전 Betacup Open Design Challenge 이 있었습니다. 그 중 무한 경쟁을 뚫고 당선된 Karma Cup system!!!!


하지만, 무언가 색다르고, 너무 독특한 컵을 기대하진 마세요!!! 특별한 첨단 기술도, 많은 제작비도, 억 소리가 날 만한 멋진 디자인도 아니니깐요. 그러나 이것은 무엇보다도 더 나은 푸른 내일을 구현시킬 방법임엔 틀림없습니다.

    

우선 작품의 이름부터 이해해봅시다.


Karma? 카르마란 우리말로 업보란 뜻 입니다. 불교에서 자주 사용되는데,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받는 응보를 가리키는 것이죠. 좋은 일을 하면 상을 얻고. 나쁜 것을 하면 벌을 받듯이. 바로 그 시스템이 커피샵으로 들어온 것 입니다. 계산기 옆 작은 칠판과 함께!!!!




손님이 각자의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가져왔을 경우, 칠판위의 작은 칸마다 분필로 표시를 해 나갑니다. 그리고 그 날 절약한 종이컵 수, 그 달 절약한 종이컵 수, 그 해 절약한 종이컵 수도 함께 표시해두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매번 10번째(10,20,30...) 손님은 무료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사실!!! 하지만 그 10번째 손님도 자신의 컵을 가지고 다니는, 멋진 사람이어야만 무료로 마실 수 있다네요~^^





어느 커피숍이나 시행하기 쉽고, 또 따로 행사비가 들지도 않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모든 사람들이 하나라는 마음으로, 한 사람 한사람의 행동이 모여야만 캠페인의 빛을 볼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네요.





우린 이미 누구나 집에. 한 두개의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가졌습니다. 실천하는 것은 시간문제죠. 이런 캠페인이 우리나라에도 시행된다면, 무료로 커피를 준다는데 누가 마다하겠나요??? 물론 무료커피에만 집중하진 말아야 겠습니다. 각자의 작은 실천 10개가 모여 누군가가 시원한 무료 아이스 커피 한 잔으로 행복해하는 모습, 아름답지 않나요?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마음까지 시원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무료 커피를 얻을 순 없지만 (텀블러를 가지고 가시면 약간의 할인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구를 생각해,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는 작은 실천, 우리도 시작해볼까요?? '일회용 컵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데...' 라며 마음 속으로만 뜨끔하는 일, 이젠 그만!!!!


늘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면서 테이트 아웃 커피를 애용하는 국민 에코스타, 최강희!!!! 






*출처: http://www.thebetac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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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