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고르다 너무 많은 정보를 읽느라 오히려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으신가요? 제품 패키지를 보다 보면 자극적으로 강조된 문구, 화려한 치장, 빽빽히 적힌 작은 글씨들 때문에 실제 궁금한 중요 정보를 찾아보기가 어려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수많은 말 대신, 시각적 언어로 한 눈에 보기 쉽게,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패키지 디자인을 소개합니다.







1. 제품의 형태적 특징을 그린 패키지 디자인



[구성품의 형태, 실제 크기가 드러난 천연 화장품 패키지]

 

천연 화장품 라인 ‘GREENPHARMA’의 화장품 박스 디자인입니다. 세럼, 크림 등 화장품 용기의 형태와 크기가 패키지에 그래픽으로 표현되어 있어, 박스를 열기 전에 미리 실제의 제품의 형태와 크기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최소한의 디자인으로 전면에는 그래픽, 측면에는 실제적인 정보 등 꼭 필요한 내용만을 담아낸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출처 | packaging of the world





[전구와 필라멘트 형태가 그래픽으로 알기 쉽게 표현된 패키지]


빛으로 주변을 밝히는 역할과 함께,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를 상징하기도 하는 전구를 담는 포장이라면 조금 더 특별해야 하지 않을까요? 기존 패키지 디자인의 정보의 혼란, 빼곡한 글자 단락을 피하고자 주요 정보를 그래픽 시스템으로 만든 전구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각 전구와 필라멘트의 형태를 표현한 그래픽, 세부 항목별 아이콘, 큰 숫자들로 빽빽한 글 없이도 제품의 정보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출처 | packaging of the world







2. 제품과 관련된 정보가 메인 그래픽이 되는 패키지 디자인



[한 봉지의 밀가루로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을 표현한 패키지]


완두콩, 옥수수, 메밀, 쌀가루 등 건강한 종류의 밀가루 브랜드 ‘Bolshaya pol'za’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밀가루 한봉지로 건강하고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의 정보를 그래픽으로 전면에 표현했는데요. 측면에는 밀가루 양을 측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측정 눈금이 함께 표현되어있습니다. 패키지의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색상 차이로 각 종류의 곡물가루가 멀리서도 눈에 띄고 쉽게 구분되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출처 | lovely package






[뒷면에 정보들이 전면 그래픽으로 표현된 오일, 소스 디자인]


올리브 오일, 토마토 소스와 오렌지 마멀레이드 소스는 병의 인포그래픽 디자인 스티커로 정보를 전달합니다. 모든 재료의 원산지인 이탈리아의 지리적 정보, 유기농 재료들의 정보,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크고 굵은 글자, 심플한 이미지와 레이아웃으로 전면에 강조한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출처 | packaging of the world





때로는 많은 정보나 화려한 디자인이 피로하게 느껴질 때가 있기도 합니다. 시각적 언어로 정보를 전달하는 패키지 디자인은 한 눈에 쉽고 간결하게 정보를 제공합니다. 동시에, 그 자체로도 하나의 디자인이 된다는 점에서 사용자에게 더 흥미롭고 즐거운 경험을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  




by 해달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어느 순간부터 지속 가능한 디자인(sustainable design)이란 단어를 자주 듣게 되는데요, 단순히 오래 사용하는 것만이 목적은 아니겠죠? 과소비, 낭비, 폐기물과 쓰레기 등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디자인으로 기능이나 재료 등을 고려해서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패키지의 경우 오래 지속되기란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상품을 구입하거나 구입한 상품을 안전하게 수령하면 더 이상 그 포장물은 유용하게 쓰이질 않으니까요. 미국의 한해 패키지 쓰레기는 무려 7천만 톤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현재로써는 패키지 없이 상품을 구입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 문제를 덜어줄만한 5개의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패키지 디자이너인 Aaron Mickelson의 Grad Thesis Project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많은 디자이너들이 패키지의 쓰레기를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만 그는 쓰레기가 완전히 사라질 순 없을지에 대해 고민하다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 타이드의 세탁세제 (Tide Pods)

 

 

Pods의 패키지는 스티치로 함께 붙어 있으며 비누에 용해되는 잉크를 사용했고 상품의 플라스틱은 물에 용해되는 것입니다. 소비자는 한개씩 뜯어서 사용하며 마지막을 사용하면 패키지 자체는 사라집니다. 
 

 

 

 

 

 

2. 옥소의 플라스틱용기 (OXO POP Containers)

 

 

전과 같이 브랜드 로고, 상품이름과 정보는 모두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종이를 사용하지 않고 용기의 표면에 인쇄되었습니다. 비누에 용해되는 잉크로 되어있어서 사용하기 전 에 용기를 씻으면 겉 표면은 깨끗해집니다.
 

 

 

 

 

 

3. 트와이닝의 티백 (Twinings Tea Bags)

 

 

 

기존의 티상자를 없애고 각각의 티백을 실로 밀봉해서 아코디언처럼 접었습니다. 이 상품의 경우 패키지의 쓰레기가 남기는 하지만 전보다 많은 양을 축소했습니다. 패키지의 뒷부분에는 여러 가지의 정보들이 담겨있고 아코디언 스타일의 이 패키지는 불필요한 낭비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패키지 모양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4. 니베아의 비누 (Nivea Bar Soap)

 

 

니베아의 비누는 기존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두 가지 큰 차이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패키지의 모양입니다. 함부로 뜯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물에 용해되는 종이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비누를 구입하면 그대로 욕실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에 닿으면 표면의 패키지가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5. 글래드의 쓰레기봉투 (Glad Trash Bags)

 

 

쓰레기봉투의 로고와 설명은 더이상 박스에 프린트하지 않았습니다. 쓰레기봉투의 가장 마지막장에 인쇄되었기 때문입니다.  쓰레기봉투는 위로 한장씩 꺼내서 사용하면 되고 마지막장을 꺼내면 라벨이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Grad Thesis Project의 5가지 브랜드를 보셨는데 어떠신가요?
 

지속가능함을 고려해서 기능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디자인까지 멋지고 참신하네요. 환경도 생각하며 소비자의 눈도 즐겁게 해주는 이 패키지들을 얼른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제품도 적용된다면 어떨까요?   
 
 

 

출처 : disappearingpackage.com

 

 

by 코알라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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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아침, 저녁 제법 쌀쌀해진 날씨 덕분에 차가운 음료보다는 따듯한 커피나 차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그래서오늘은 따듯한 차에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려고합니다.

 

 

 

 

Trip tea

 

 

 

 

 

 

Trip tea라는 브랜드의 패키지 입니다. 4가지 맛으로 각 패키지마다 다른 그림들이 그려져있네요. 어떤 곳의 풍경을 스케치한 것 같기도 하죠?

 

 

 

 

 

 

 

 

 

Trip tea의 브랜드 스토리를 자세히 조사해보니, 브랜드 네이밍부터 패키지 디자인까지 분명한 메세지와 의미적 통일성을 가지고 작업한 결과물이란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브랜드의 중심은 "Trip tea를 통한 여행"이란 메세지에서 시작됩니다. Trip tea를 마시면서 차가 생산된 나라의 아름다움과 전달될 수 있기를 원했던것이죠. 그래서 이름과 패키지에서도 잘 드러나있습니다. 이름에서도 여행이란 단어가 분명히 들어나 있고 패키지에서도 그 나라의 풍경이 단아하게 담겨져 있구요.

 

 

 

 

 

 

 

 

패키지에 들어간 그림은 Graphic designer, ANDREW GORKOVENKO가 직접 찻잎을 이용해서 그린 그림입니다. 직접 찻잎을 이용하면서 각각의 차가 가진 색을 통해 맛과 향의 풍부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하는군요. 

 

 

 

 

 

 

오늘 오후엔 따뜻한 차 한잔으로 잠시 휴식을 즐기며 마음속으로나마 여행하는 상상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by 토끼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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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햇살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사람들도 더운데 온몸이 털로 덮힌 개들은 얼마나 더울까요? 더운 여름이 되면 사람들도 입맛을 잃어 특별식으로 보양을 하듯 애완동물들도 특별한 음식이 필요할 것 같네요.

 

 

오늘 소개해 드릴 이야기는 애완동물의 특별식, 개껌입니다. nubone이라는 애완견 간식 브랜드이지요. 최근 기존의 애완견 식품 패키지와 차별화를 둔 디자인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Nubone

 

 

 

 

제 평생 애완견 식품이 맛있어 보이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선명한 색상과 깔끔한 타이포, 이해가 쉬운 영양 정보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빼앗기 충분하네요.

 

 

 

패키지를 디자인한 David Dong-Hee Suhv 와 Jacky Kaho Ling는 애완견 영양식의 영양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를 타겟으로 맞추었다고 합니다.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오메가3. 4가지 영양소를 생생한 상추잎, 닭고기,소고기, 생선 사진을 통해 나타내고 상자 속에 담긴 개껌과 절묘하게 맞물리도록 배치했습니다.

 

 

또 대부분의 애완견식품은 거의 일회용 소재로 포장되어있는데 환경 친화적인 소재의 종이를 접는 박스형태의 패키지를 제작했습니다. 덕분에 뒷처리도 쉽게되었죠.

 

 

 

 

 

 

하늘색 생선 사진의 개껌은 연어맛 이라고 하네요. 사진으로 보이는 생선이 아마도 연어겠죠? 개 아이콘은 중견용 식품임을 상징하고 80이라는 숫자는 이 개껌에 함유된 오메가3의 양!! 누구나 보아도 이해하기 쉽겠죠? 맛도 다양하고 영양소도 다양하니 개들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애완견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영양소는 주인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아닐까요? : -)

 

 

 


 

 

by 토끼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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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마트에 가보면 비닐 포장재들로 꽁꽁 포장되어 있는 채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되는 비닐 포장재들은 썩지 않는 쓰레기가 되는 것은 물론이겠지요.

 

 

 

 

 

 

 

영국의 학생 'Ben Huttly'가 채소를 위해 자연 친화적이며 독특한 패키지를
제안하였습니다. 종이끈으로 태그를 묶어 사용하는 패키지입니다.

 

 

 

 

 

 

 

 

 

 

사용된 종이들은 재활용이 가능하고, 흙으로 돌아갔을 때 쉽게 분해가 가능한
생물 분해성 소재로, 가장 재미있는 것은 종이 안에 씨앗을 포함하고 있어
종이가 버려졌을 때에도 흙에 분해되며 자연스럽게 씨앗이 싹을 티울 수 있다는 점이지요.^^

 

 

 

 

 

 

 

 

 

꼬아진 종이로 만들어진 끈은 일정량의 채소들을 단위로 묶어주는 역할을 하기에
손색이 없으며, 각 채소들의 정보를 닮을 수 있는 라벨 또한 자연 친화적인 소재로
잉크를 사용한 인쇄 대신 레이저 컷팅 기계를 사용하여 구멍을 뚫는 방식입니다.

 

이 패키지를 제안한 'Ben Huttly'는, 마트에서 낭비되는 식품 패키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평소 관심 있었던 정원 가꾸기와 효과적으로 접목시킬 방법을
찾아낸 것이지요.

 

 

 

 

 

 

 

 

단순한 패키지 디자인을 넘어 환경과 자연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메시지를 던지며,
소통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 같습니다.^^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