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은 5월 5일 어린이날이었습니다. 5살 짜리 조카가 있는 저에겐 정말 중요한 날이죠. 하지만 무엇을 선물해 줘야 할지 굉장히 고민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자녀가 있거나 저처럼 조카가 있으신 분들은 이런 고민 한번쯤 해 보셨을 겁니다. 장난감을 선물 하려고 해도 책을 선물 하려고 해도 왠만한건 다 있는 조카에게 이런 선물은 어떨까요? 

영유아 시기에 대근육 발달이 한창일 나이에 무엇보다 중요한건 손가락을 이용한 소근육 발달 운동이라고 합니다.  소근육발달에 도움이 되는 교구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버려지는) 물건들을 이용해 소근육발달에 도움이 되는 교구를 만들수 있는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없는 것은 비슷한 것으로 대체하면 됩니다.)

<준비물>
- 베이킹 틀
- 씨리얼 상자
- 땅콩 캔통
- 종이 계란 판
- 이쑤시게
- 두꺼운 실
- 구슬
- 단추
- 가위
- 송곳
- 커터칼
- 골프핀

준비물을 준비하셨다면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볼까요?



플라스틱 덮게가 있는 깡통을 이용하여 만들수 있는 교구 입니다.  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플라스틱 뚜껑

을 단추가 통과 할 수 있게 위와 같이 저금통 처럼 잘라 주세요. 단추들은 색으로 구분하여 그룹을 짓고 저금통

에 숫자를 세며 넣어주세요. 그리고 각 색 별로 몇개가 있는지 다시 꺼내어 보며 전체 갯수는 몇개이고 각 색별, 혹은 두가지 색상만 했을 땐 몇개인지를 맞춰가면서 셈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빵틀과 단추를 이용한 교구입니다. 만들기도 참 간단해 보입니다. 색상지각능력과 셈능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교구입니다.



이것도 땅콩캔을 이용해 만든 교구입니다. 캔의 플라스틱 뚜껑에 구멍을 내어 좁은 구멍으로 색색의 이쑤시게를 통과 시키며 셈을 하는 능력을 기르고 좁은 구멍으로 물체를 넣는 과정을 통해 소근육을 사용하는 능력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좁은 구멍으로 이쑤시게를 통과 시키려면 시각적능력과 근력 뿐만 아니라 촉각을 이용한 구멍의 위치파악이 필요하죠. 



계란판과 골프핀, 구슬을 이용한 교구입니다.  계란판 위에 위와같이 골프핀을 꽂으면 완성, 준비 된 구슬을 골프핀에 세워 놓는 것이 미션입니다. 골프핀에 동그란 구슬을 올려 놓는 것이 쉬워 보일 수도 있지만 3, 4살 아이에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균형감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과자상자와 실을 이용해 만든 교구입니다. 이것 또한 만드는 법이 아주 간단하죠. 박스를 위와 같은 모양으로 자른 후 짝을 지어 구멍을 뚷어 주세요. 실을 구멍을 통해 통과 시키며실을 묶는 방법과 신발끈을 매는 법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다양한 방법으로 실을 꾈 수 있기 때문에 창의력 또한 기를 수 있죠. 실을 묶는 과정을 통해 구조적 이해력을 기를 수도 있으니 참 유용한 교구이네요.

2세~5세의 자녀가 있거나 조카가 있으신 분들은 이런 교구들 시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쉽게 버려지는 물건들을 이용해 만드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물건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하고, 함께 하는 놀이를 통해 아이의 능력을 길러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출처:inhabitots

 

 

by 고라니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우리는 사물 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칫솔로 이를 닦고 자동차로 출근하고 컴퓨터로 업무를 보는 것과 같이 매일 무언가를 사용하며 그것에 의존해 살아갑니다. 이 사물들이 버려지면 어떻게 될까요? 대부분 폐기 처분되거나 부분적으로 재활용되겠지요. 하지만 몇몇 사물들은 어딘가에서 버려졌던 그때 모습 그대로 멈춰있습니다. 세계 곳곳에는 문화, 혹은 산업화의 영향으로 아주 많은 양의 사물들이 한꺼번에 버려진 곳이 있습니다. 무덤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공동묘지(?) 격인 특별한 장소이지요. 오늘은 사물들의 묘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인구가 2800만 명이나 되는 중국의 충칭에는 ‘노란 택시의 무덤'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완전히 확충되지 않았던 시기에는 택시가 주요 교통수단이었지만 경제 성장 후 개인차량이 넓게 보급되면서 많은 양의 택시가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적법한 절차를 거쳐 폐차되기도 하지만 상당수는 빈터에 버려졌고 그렇게 한 대, 두 대 방치된 택시들이 모여 자동차의 무덤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멕시코에 있는 무네카스 섬(La Isla de la Munescas)은 ‘괴기스러운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무네카스 섬은 ‘인형의 섬’이라는 뜻입니다. 섬에는 울타리와 나무에 매달린 인형들로 꽉 채워져 있는데요, 이야기가 얽혀 있습니다. 1950년대에 한 남자가 가족을 떠나 섬에 은둔하며 살기 시작하는데요, 어느 날 물에 떠밀려온 어린 소녀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그는 그녀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나무에 인형들을 매달기 시작했습니다. 인형은 수백 개, 수천 개가 되었고 50년 뒤에 그가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섬은 버려진 인형들로 채워졌습니다. 인형으로 둘러싸인 섬의 모습은 섬뜩하지만, 이 기묘한 이야기와 함께 무네카스 섬이 특별한 곳이 된 후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버려진 변기가 모인 곳도 있습니다. 중국 광둥성 푸샨에는 ‘변기 폭포’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중국의 미술가 쉬용이 버려진 변기를 무려 1만 개를 모아 폭 100m, 높이 5m 크기의 설치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영국에는 빨간 공중전화부스가 버려져 또 하나의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노팅엄셔의 뉴어크에 빨간 부스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낡은 부스들이 무더기로 폐기되면서 이곳의 식구가 크게 늘었다고 하네요.




우리에게 ‘소금사막'으로 유명한 볼리비아에 우유니 외곽에는 오래된 기차들이 버려져 있습니다. 19세기에 영국의 광산 회사에 의해 철도가 운영되었고 볼리비아와 광산을 연결짓는 중심지였지만, 1940년대에 광산 산업이 중지되면서 기차도 멈추게 됩니다. 이곳은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철도박물관으로 개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비행기입니다. 미국 사막지대에는 비행기 폐기장이 여러 곳 있다고 하는데요, 이 중에 가장 유명한 곳은 애리조나 주 투산에 있는 데이비스 몬텐 공군 기지입니다. 거대한 항공기부터 전투기, 우주선 부품들이 이곳에 버려집니다. 사람의 몇 배나 되는 거대한 크기의 항공기도 사람의 손을 떠나 버려지니 무력하게 보입니다.


사람은 죽어서 땅으로 돌아가지만 스스로 부서질수도 없는 사물들의 운명이 조금은 애처로워 보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일생동안 한 가지 목적만을 수행하다 ‘변기 폭포’처럼 사람들에게 사유를 선물하는 사물로 거듭나고, 철도 박물관을 채울 버려진 기차처럼 다른 역할을 찾는 사례들이 흥미롭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사물들도 언젠가는 버려지겠지요? 


출처: www.lifed.com/the-7-weirdest-graveyards-in-the-world

(이 포스팅은 경향신문 4월 13일 자 기사를 바탕으로 사진을 추가해 작성되었습니다.) 기사 바로가기



by 하늘다람쥐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매체들과 기사들을 통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심각한 환경문제, 또 이로 인한 인류의 위기는 이제 온 세상사람들이 다 알고 있죠. 그래서 사람들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되돌아 보고 많은 문화와 상품들의 DNA를 바꿔 나가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한 노력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다음세대들을 위한 교육이 아닐까요? 여기 다음 세대를 위한 유소년을 위한 멋진 프로젝트가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북극을 살리기 위한 컴페티션 '미래를 위한 깃발'

이름부터가 의미 심장 한데요, 바로 북극을 위한 깃발을 만드는 유소년국제 공모전 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국제 환경 단체인 그린피스와 세계 걸가이드/걸스카웃 연맹이 함께 주최를 하였고, 세계적인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 우드가 심사위원으로 나섰습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심사라니 뭔가 대단한 프로젝트인것 같은데요. 그럼 이 프로젝트 내용에 대해 알아볼까요.

 

 


 

프로젝트 홈페이지에는 이렇게 깃발을 다운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런 템플릿을 다운 받을 수 있죠.  하얀바탕의 삼각 프레임이 바로 깃발을 그려놓을 곳입니다.

 

 

뒷면에는 이름과 국가 나이 등의 프로필을 기재할 수 있게 구성 되어 있습니다.

 



깃발디자인을 위한 프레임 외에도 위와 같은 다양한 컨텐츠를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유소년들은 이러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위기에 처한 지구에 대해 알아가고 그것을 바탕으로 북극을 위한 깃발을 만드는 프로젝트이죠.작년 11월 26이 시작 된 이 공모전은 올해 2월 27일 마감하였습니다. 43개국 이상으로 부터 1400명 이상의 유소년들로 부터 작품을 지원 받았다고 합니다. 그 중 몇 작품을 감상해 보시죠.

 


색연필로 그린 북극곰과 지구 무지개가 보이네요. 꽃과 하트로 표현된 타이포그라피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작품입니다.



소중한 지구를 가지런히 모은 손으로 표현했네요.



드로잉 능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저기 구석에 회색 연기를 내뿜는 공장이 보입니다.



다양한 동물들...어디로 가는 걸까요?



화려한 색감의 무지개와 바다사자의 늠름한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을까요?



이 작품 또한 뛰어난 드로잉능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폭품전야의 지구를 나타낸걸까요?


 

코끼리 같기도 하고...독특한 작품세계를 가진 친구이겠죠?

 

지금까지 보셨듯이 이 공모전에 출품 된 대부분의 작품들이 프로페셔널하게 표현 된 디자인은 아닙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 또한 멋진 디자인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이런 과정을 통해 전세계 많은 유소년들이 지구의 위기를 자각하는 것이 목적이죠.


 

이러한 3달간의 기간을 통하여 최종선발 된 작품이 위에 보이네요.

히잡을 쓰고있는 소녀가 우승자일까요?  그녀 또한 심사위원 중 한명이랍니다. 세계 걸가이드 멤버 중 한명인 15세의 아일랜드 소녀 Aishah Morshed, 홍콩의 미녀 Hilary Tam, 그리고 비비안 웨스트우드, 이렇게 세 사람이 바로 이 컴페티션의 심사위원들이죠.  유소년을 위한 심사에 유소년이 심사위원으로 참석 한다는 것 또한 눈여겨 볼만한 것 같죠? 


접수 된 많은 지원 작은 15작품의 파이널 작 품 선정 후 최종 한 작품을 선정하여 발표 하였는데요. 위에 보이는 작품이 바로 그 최종우승작이랍니다. 15개의 파이널 작품도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으니 한번 방문해 보시죠.

 


Flag for the Future winner Sarah



위에 보이는 사진은 바로 이 작품의 주인공인 13살의 말레이시아 소녀 Sarah 입니다.

수상 이 후 말한 소녀의 메세지가 정말 인상적인데요. 그 중 가장 인상 적인 대목이 있습니다.

" 이 깃발의 제목은 '북극 스타' 에요. 희망은 북극을 위한 것만이 아니에요. 세상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어린 친구의 당찬 메세지는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는 듯 합니다.

 


최종 선발 된 사라의 깃발디자인은 실제로 깃발로 만들진다고 하는데요. 제작된 깃발은 그린피스를 통해 북극수호를 약속한 수백만명의 사람들의 사인과 함께 타임캡슐에 담겨지고, 타임캡슐은 북극 탐험대를 통해 빙하 속 4km에 묻어진다고 합니다. 


유소년을 대상으로 이렇게 흥미진진하고 큰  프로젝트를 벌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여야 할 것이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출처: WAGGGS

 

 

by 고라니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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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