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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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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자전거로 장을 보세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자전거 타기에 참 좋은 날씨입니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출퇴근할 때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자동차로 출퇴근하는 사람보다 행복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죠. 게다가 업무집중력이 더 뛰어나고 긴장도가 덜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자전거로 출근했다가 퇴근 후 집으로 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장을 본다면 장보기 물건을 어떻게 집까지 가져가야 할까요? 짧은 거리에서 자전거는 속도, 비용, 접근성 측면에서 다른 교통 수단보다 훨씬 우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쇼핑을 할때 자동차를 이용하는 이유는 물건의 무게 때문일텐데요, 사실 5kg 미만의 무게라면 자전거로도 쉽게 운반이 가능하다는 사실이죠.비엔나에서 건축 공부를 하고 있는..
자전거로 나만의 공원만들기 선선해진 날씨에 공원을 산책하거나 벤치에 앉아 막바지 가을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지금 당장 공원에 가서 산책도 하고 누워서 낮잠도 자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 더 많죠.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자전거공원(Parkcycle)을 보면 조금은 희망이 생기게 됩니다. Parkcycle Swarm은 작은 공원을 뜻하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공원(park)과 자전거(bicycle)의 합성어입니다. 자전거 바퀴 위에 작은 공원이 필요에 따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 움직이는 공원의 첫 아이디어는 2005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예술 공동체 Rebar Group이 'park cycle'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덴마크의 N55에서 영감을 받아 공동 작업을 하게 되었다고..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위한 카페, Drive-In 스위스 취리히시는 2025년까지 자전거 사용률을 두 배로 늘리려는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시 교통 2025(Stadtverkehr 2025)' 프로젝트인데요, 그중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자전거 사용자를 위한 카페, 드라이브인(Drive-In)입니다. 드라이브인(Drive-In)이란 미국에서 발전한 것으로 자동차 운전자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편의 시설들을 말하는데요, 취히리에서는 자전거를 위한 시설에 그 이름을 붙였네요. 취리히의 드라이브인은 리마트 강(Limmat River)가에 위치한 시청 카페에 설치된 시설인데요, 자전거 주차대이자 카페 테이블 역할을 합니다. 드라이브인에 자전거를 주차하게 하면 자전거가 고정이 돼 카페 의자가 됩니다. 자..
자전거 강국, 네덜란드의 성공 스토리 높은 자전거 이용 인구로도 알려진 네덜란드, 그러나 이것은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그들의 유전자나 국민성이 자전거를 탈 수밖에 없도록 만든 것도 아니라고 하는데요. 30년에 가까운 지난 세월 동안 철저한 계획 안에서 자전거 강국으로 성장한 네덜란드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1950년대를 이후로 자가용의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국민의 대다수는 자가용을 사기 원했고, 급증하는 자가용 수요는 경제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1970년대로 들어서면서부터 환경 문제가 대두되었고 교통사고 부상/사망 문제가 증가하자 사회에서는 개인교통수단으로서의 자가용 사용을 반대하고 새로운 교통망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높아져 갔습니다. 사회의 목소리에 반응하여 네덜란드의 도시마다 크기, 인구, 특성이 다 다르기에..
가지각색의 자전거, 일상을 전하다 '자전거' 하면 여러분은 무엇을 떠올리시나요? 보조바퀴가 달린 둘리 자전거를 처음 탔던 석촌호수, 친구들과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던 기억이 나는 것처럼 저 토종닭 발자국에게 자전거는 여가 놀이수단으로 많이 여겨지는데요. 오늘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여러 사람의 일상에서의 이동수단으로써 사용되는 자전거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Bicycle Projects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Stan Engelbrecht씨와 Nic Grobler가 자전거타기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이 두 자전거타기 애호가는 남아공 전역을 돌아다니며 여가나, 운동의 목적이 아닌 일상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기록하였습니다. 무려 500명이 넘는 사람들을만나며 사진을 찍고, 사진을 찍은 위치와 자전거가 어떻..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 레코드 플레이어가 된다! 자전거. 한자로 '스스로 구르는 수레'라는 뜻을 지닌 그 이름처럼 자전거는 오로지 사람의 운동 에너지만을 사용해 움직이는, 지극히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입니다. 몇년 사이 우리나라에도 자전거 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요즘은 자전거로 출퇴근까지 하는 분들도 아주 많아졌는데요, 자동차로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운전 중에 음악을 틀어놓듯이, 자전거를 타면서도 이어폰이 아닌 스피커로 음악을 듣고 싶다는 생각, 해보신적 많지 않나요? 대신 이왕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타는 김에 음악도 친환경적으로 재생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자전거가 자동차 보다 더 일반적인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는 네덜란드의 젊은 디자이너, Liat Azulay, Merel Slootheer, and Pieter Frank de Jong 셋이 뭉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