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프렌치프라이, 프라이드 치킨, 토마토 케첩, 콜라, 사이다.. 달콤한 맛, 짭짤한 맛에 기름진 맛까지 느낄 수 있는데다 빠르고 간편해 김치 없인 못산다는 한국인들도 많이들 좋아하는 패스트푸드는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싸다는 이유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직접 장을 보고 요리하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미국인들은 패스트푸드를 선호했고 이것은 많은 미국인의 과다체중 및 건강문제를 일으켰는데요. 특별히 식비를 아껴야 하는 저소득층이 이 문제의 주요 대상이라고 합니다.

 

'브로콜리 한 개를 사는 것보다 감자칩 한 봉지를 사는 게 싸다', '4인 가족의 한 끼 식사를 집에서 해먹는 것보다 맥도날드에서 해결하는 것이 싸다'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말은 사실상 틀립니다. 가공식품이 결코 저렴하지만은 않기 때문이죠.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하면 맥도날드에서 빅맥 2개, 치즈버거 1개, 맥너겟 6조각, 프렌치프라이 중자 2개, 소자 2개, 음료수 중자 2개, 소자 2개의 가격은 28불이라고 합니다. 맥너겟이나 치즈버거를 해피밀로 바꿔 23불로 저렴한 가격에 프라이 대신 사과 몇 조각으로 바꾸는 나름 '현명한' 선택도 있습니다.

 

 

 

 

정부에서 패스트푸드 산업을 지원하여 가격은 저렴한듯하지만 실제로 집에서 요리하는 것보다 비싸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닭고기와 각종 야채를 오븐에 굽고, 간단한 샐러드에 우유를 곁들인 가격은 14불 정도로 4명에서 많게는 6명의 한 끼 식사가 됩니다.

 

 

  

14불도 부담스러우면 베이컨과 각종 콩, 피망이 들어간 스튜와 밥에 우유를 곁들여 9불에 해결을 할 수 있습니다. (피망을 당근으로 바꾸면 가격은 더욱 낮아집니다).

 


 

그럼 사람들이 패스트푸드를 찾는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다른 식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저소득층인구가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기보다는 너무 많이 섭취하고 있기에 좋은 이유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래의 칼로리 표를 보시면 패스트푸드가 집 밥보다 얼마나 많은 양의 칼로리를 포함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일일 평균 권장 칼로리 섭취량은 약 2,000칼로리인데, 버거킹의 와퍼 세트는 무려 1,844칼로리나 됩니다.

 

 


굳이 패스트푸드가 아니더라도 집에서 해먹는 음식만으로도 충분한 칼로리 섭취가 가능한데요. 꼭 유기농 식품이 아니더라도 몸에 좋은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둘째, 요리하는 것이 하나의 노동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힘든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무언가를 만들어 먹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더욱이나 슈퍼에 들려 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사야 하는 상황이라면 요리를 해먹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요리를 맛있게 먹고 나서 해야 하는 설거지의 문제도 패스트푸드를 선택한다면 깔끔하게 해결되죠. 미국인의 음식 섭취량의 40%가 외식으로 해결된다고 합니다.

 

 

셋째, 경제적 배경이 패스트푸드를 접하기 쉽게 만듭니다.
미국은 슈퍼마켓 1곳당 5곳의 패스트푸드 점의 비율로, 패스트푸드 식당의 수가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더욱이나 지난 수십 년간 신선한 음식재료의 가격은 40%나 올랐지만, 패스트푸드와 같은 가공식품과 탄산음료의 가격은 30% 가까이나 낮아졌다고 하네요. 이러한 경제적 배경은 패스트푸드 점을 동네 곳곳에 출현했고, 몸에는 안 좋아도 싸고 자극적인 맛의 패스트푸드를 먹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는 슬픈 현실을 불러왔다고 전 미 식약청 이사인 David Kessler박사는 이야기합니다.

 

 

Kessler박사는 이러한 식사습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환경개선을 통한 인식개선을 이야기합니다.우선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중독성 강한 패스트푸드 맛에 길들지 않게 하고, 가정에서 건강한 식단을 요리하는 것이 일이 아니라 서로 나누는 즐거운 행동으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패스트푸드는 몸은 편하지만 생각 없는 선택이며, 건강한 집 밥은 가족들만을 위한 정성과 사랑이라는 것을 가르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아래의 동영상처럼 늙지 않기를 바라며..

 

 

  

 


 자료출처: http://www.nytimes.com, http://www.infoplease.com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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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2011년도 떠나고, 2012년의 첫 번째 월요일이 돌아왔습니다.
1월 1일 신정날, 맛있는 떡국 한 그릇 챙겨드셨나요?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꼭 신정날이 아니어도 어린 시절 할머니댁에서 먹던 떡국이 종종 생각나곤 하는데요, 추운 날씨에 몸이 허해지지 않도록 건강을 잘 챙겨야 하는 요즘, 음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로 2012년 첫 월요일의 포스팅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 중 하나인 맥도날드.
전세계에 걸쳐 3,1000개가 넘는 점포를 보유하고 있고 매일 평균 5천 8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맥도날드에서 한끼 식사를 한다고 하니 세상 사람들의 음식문화에 맥도날드의 존재가 얼마나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듯 합니다.

 

 

우리나라의 도시지역에는 번화가 곳곳마다 맥도날드가 자리잡고 있고 왠만한 주요 지하철역 근처에도 맥도날드 매장이 하나쯤은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사람들의 입맛을 햄버거로 정복한 맥도날드도 정복하지 못한 나라가 딱! 한군데 있다고 합니다.

 

바로 남아메리카의 볼리비아!

 

볼리비아의 맥도날드 점포들은 이미 지난 2002년에 문을 닫아야만 했는데요, 14년 동안 맥도날드는 볼리비아 국민들에게 빅맥과 맥너겟의 맛을 알려주기 위해(?) 부던히도 애썼지만 볼리비아에서만큼은 거국적인 반대 움직임에 부딪혔다고 합니다.

 

 

히스패니컬리 스피킹 뉴스(Hispanically Speaking News)에 따르면 그동안 남아메리카 8개 국가에 걸쳐 천만명이 넘는 직원이 일하고 있는 맥도날드 남아메리카 지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볼리비아에서만큼은 연이은 적자를 기록했다는군요. 남, 북 아메리카 전역에 걸쳐 맥도날드가 문을 닫게 된 나라는 볼리비아뿐이라고 하고요.

 

그렇다면 이 자존심 강한 국가, 볼리비아는 어떤 나라일까요?

 

(출처 | 2backpackers.com) 

 

위키피디아의 자료에 따르면 남아메리카의 중부에 위치한 볼리비아는 인구 900만의 국가로 아메리카 토착민부터 유럽인, 아시아인, 아프리카인 등 다양한 민족가 문화가 섞여 예술, 음식, 문학, 음악 등의 영역 전반에서 폭넓은 다양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고기류, 쌀, 감자, 양상추, 토마토 등이 종종 쓰이는 볼리비아의 음식은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라고 하고요.

 

아, 그리고 볼리비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절경 중 하나인 '우유니 소금사막'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볼리비아에서 맥도날드가 실패한 이유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한편 있는데요, <어째서 볼리비아에서 맥도날드는 파산했는가? Why did McDonald's Bolivia go Bankrupt?>라는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에서 볼리비아의 요리사들, 사화학자들, 영양사들, 그리고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한 가지 결론을 얻어냈다고 합니다.

 

볼리비아 국민들은 '햄버거' 또는 '미국 문화'에 반감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패스트 푸드 Fast Food', 즉 빠르게 조리된 음식에 대해 거부감을 느꼈다는 사실이었지요. 이는 볼리비아 문화에서 '좋은 음식이란 자고로 애정과 정성을 갖고 요리되어야 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위생적인 환경과 조리시간을 투자해야 가능한 것'이라는 사고방식이 널리 퍼져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출처 | bookandlife.tistory.com)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저렴하고, 최대한 빠르고, 최대한 간편한', 그리고 칼로리는 높은 대신 건강하지 않고 종종 위생문제를 지적받기도 하는 패스트 푸드 문화는 볼리비아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었을 것입니다.

 

사실 볼리비아는 경제적으로 그리 부유한 국가가 아닙니다. 빈곤율은 약 60%에 육박하고, 경제활동의 대부분은 1차산업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음식, 정성과 애정을 담아 요리한 음식의 중요성을 이미 알고 있는 볼리비아 국민들의 음식문화는 전세계 1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가끔 간식처럼, 또는 바쁠 때에 가끔 먹을 수도 있겠지만, 당장 입에 단 음식 보다는 정성과 애정으로 요리한 건강한 음식이야말로 가장 맛있고 귀한 음식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는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점심부터 건강식으로 챙겨드세요!

 

(이미지출처 | wikipedia, edkohler, bookandlife.tistory.com, 2backpackers.com 등)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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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