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인스타그램(Instagra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행이나 결혼 등의 특별한 날에만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일상속에서 마주하는 모든 것들을 사진으로 담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지인들과 공유하고 있죠. 



런던의 예술가 브루노 리비에로(Bruno Ribeiro) 역시 인스타그램의 유저이자 광팬입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그는 문뜩 하루 종일 핸드폰을 부여잡고 사느라 주변을 둘러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여유를 주고 싶다는 욕망이 솟구쳤다합니다. ^^

하루 중 몇 분 만이라도 핸드폰을 주머니 속에 넣어두고 내 옆에 아름다운 삶을 돌보게 하고 싶어서 그는 런던 길거리에 "리얼 라이프 인스타그램(Real Life Instagram)"을 설치했습니다. 

리얼 라이프 인스타그램은 인스타그램 앱의 아날로그 버전 정도라 볼 수 있습니다. 셀로판지와 판지로 프레임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런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참고로, 이 리얼 라이프 인스타그램은 인스타그램측에서 실시한 캠페인이 아니고 한 개인의 캠페인이오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인스타그램은 우리 삶의 모든 것을 변화시켰어요. 우리는 이제 특별한 순간만이 아닌 평범한 일상까지도 인스타그램에 담고 공유를 합니다. 사람들은 그동안 챙겨 보지 못 했던 소중한 부분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남과 공유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정말 멋지지 않아요?”라고 브루노는 열변을 토합니다. 


인스타그램의 광팬인 그는 우리가 좀 더 아날로그적으로 살면 어떨까 고민하며 이 리얼 라이프 인스타그램 을 통해 

"일주일 24시간 내내 인터넷을 끼고 사는 내가 되기보다는 
이웃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사람들과 부대끼는 내가 되길


이메일과 페이스북을 확인하느라 보지못 했던 

내 바로 옆의 자리한 아름다운 성당, 벤치를 볼 수 있게 되길 

우리가 사는 도시의 적막하고 피곤한 도시가 아니라 
그 어떤 휴양지보다 아름다운 장소라는 것을 알게 되길

지친 퇴근길 속에 소소한 웃음 한번 지을 수 있길" 

기대하였다 합니다. 

그럼 그의 멋진 작품들을 한번 보실까요? 













2013년 여름을 기점으로 브루노는 30점이 넘는 아날로그 인스타그램 프레임을 도시 곳곳에 걸어 두었습니다. 직접 아이폰으로 관광명소나 그라피티,아름다운 풍경을 찍으며 최적의 사진촬영 장소를 찾아가면서 말이죠. 

사실 처음엔 사람들이 반응을 해줄 거라 기대도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젠 많은 사람들이 이미 브루노의 팬이 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브루노의 의도대로 몇 분 동안은 핸드폰을 꺼내지 않고 그 프레임이 설치된 경관을 돌아보며 감탄하였지만 이내 핸드폰을 꺼내 브루노의 작품을 사진 찍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들은 이제 인기가 좋습니다. 사람들이 브루노가 선별한 그 장소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종종 줄까지 서고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 폰을 잠시 잊고 아날로그적으로 삶을 살아보는 재미난 프로젝트가 우리나라에서도 생기길 기대해봅니다.  




출처: fastcompany 

사진출처: realifeinstagram






by 저어새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얼마 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엠블럼이 발표되었습니다. 기존의 올림픽 엠블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모양으로 선보였는데요, '평창'의 ㅍ과 ㅊ을 형상화하고, 올림픽 오륜기의 색상과 오방색(오행의 각 기운과 직결된 청, 적, 황, 백, 흑의 다섯 가지 기본색)을 활용해서 제작했다고 합니다.



사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엠블럼이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간 올림픽 유치신청을 할 때마다 각각 다른 엠블럼을 만들어서 선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올림픽 개최를 5년 앞둔 이 시점에 공식 엠블럼을 발표하게 된 것입니다. 내년에 개최되는 소치 동계올림픽도 개최 5년 전인 2009년에 공식 엠블럼을 발표했습니다.




그럼 이번 공식 엠블럼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졌는지 알아볼까요?

2012년 6월에 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엠블렘(로고) 개발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입찰에는 모두 3개 업체가 참여했고, 그 중 대형 광고대행사가 약 2억 5천만원의 가격에 낙찰받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조직위원회에서 '전문가 집단 공모 방식'을 주문했다는 것입니다. 낙찰받은 업체가 직접 디자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 또다른 공모를 시행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던 중, 2012년 10월에는 조직위원회에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대회 엠블렘(로고)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이었는데요, 대상 상금이 500만원이고 접수기간이 10일에 불과하는 등 석연치 않은 점이 많습니다. 


결국 조직위원회는 "전문가 심사결과 올림픽 엠블럼 수준을 충족하는 작품이 없다"며 대상 없이 최우수상 이하만 발표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2012 런던올림픽 엠블럼은 40만 파운드(약 7억 원)에 제작되었고, 2014 소치올림픽 엠블럼 예산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상당한 수준이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소치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는 "런던올림픽의 엠블럼 디자인 예산보다는 적게 사용했다"고만 밝혔고, 디자인은 인터브랜드에서 맡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세계적인 이벤트인 올림픽 엠블럼을 단 몇 주만에 500만원의 상금을 걸고 공모전을 개최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엠블렘 개발 용역과는 별도로 왜 공모전을 진행했던 것일까요?


공모전과는 별개로, 엠블럼 개발용역을 수주한 광고대행사에서는 조직위원회의 주문대로 전문 디자이너들에게 의뢰해서 모두 10점의 엠블럼을 조직위원회에 제시했다고 합니다. 조직위원장인 김진선은 "다른 것들은 일반적인 디자인이었는데 하나가 눈에 띄었다. 독특했다. 모티브 자체가 특이했다"며 "하지만 그 디자인을 쓰는 것이 다소 모험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평창의 ㅍ과 ㅊ을 형상화한 하종주 디자이너의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 엠블럼은 아래와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림픽 엠블럼은 한국 디자인이 전세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데요, 그 제작 과정이 좀 더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러분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엠블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by 펭도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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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TFL(Transport for London)에서는 시민들을 위해 여러 가지의 시각정보들을 제공하는데요. 누구나 쉽고 자주 볼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지하철 내부, 벽면 등 곳곳에 설치돼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TFL은 친근한 디자인부터 사실적인 캠페인 디자인까지 다양한 표현방법으로 사람들에게 그 메시지를 전달해줍니다. 그 중 사실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교통안전 캠페인 포스터를 소개하려합니다.


2011년, 런던 도로에서 사망한 어린이 보행자수는 1181명이고 무려 22%가 16세 이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TFL에서 새로운 캠페인을 포스터와 온라인으로 출시하고 십대들이 도로에서 조심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자극적으로 표현된 세가지의 포스터들은 M&C Saatchi에서 제작되었고 주로 도로 길가에 설치되었습니다. 아이가 길에 누워있는 이 포스터를 보여줌으로 도로에서 산만하게 있지 않고 자동차에 주위를 갖도록 유도했습니다. 





Stop. Think. Live.는 이번 캠페인의 타이틀로 간결하고 중요한 메시지를 절제된 표현으로 전달합니다. 이 타이틀은 잔인하지만 심플하게 십대들에게 표현되었고 멈추고(Stop) 생각하면(Think) 결과적으로 살 수 있다(Live)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한 길가에 누워있는 남자아이는 노래를 듣고 있고 위에는 My friend heard the track. He didn't hear the van. 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어서 다시 한번 경각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두 번째 포스터는 남자아이가 핸드폰을 들고 누워있고 위에는 My friend saw the text. He didn't see the truck. 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런던의 십대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요즘은 누구나 핸드폰을 사용하고 서있을 때나 심지어는 걸어 다닐 때도 핸드폰을 사용합니다. 앞의 두 포스터에서 말해주듯이 도로에서는 특히 음악 듣는 것에만 집중하거나 핸드폰 등 다른 것에 집중해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포스터에는 여자아이가 손에 버스카드를 들고 누워 있는데요, 위에는 My friend saw her bus. She didn't see the car. 라고 적혀있습니다. 자신이 타려는 버스가 오더라도 도로에서는 늘 다른 자동차나 안전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M&C는 포스터와 함께 Stop. Think. Win. 이라는 게임을 만들었는데 사용자들이 길을 찾고 친구들이 안전하게 런던의 도로를 다닐 수 있도록 합니다.  



런던 교통국의 사실적인 이미지와 명료한 메시지는 사고 현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데요. 다소 이런 충격적인 비주얼을 통해 사람들에게 더 빨리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어린 아이들이 교통사고와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도로에서 부주위로 사고가 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by 코알라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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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지난 10월, 런던시에서는 공공디자인을 보다 쉽고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The A-Z of London’이라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은 GLA(The Greater London Authority)의 에이전시 London & Partners(런던앤파트너스)와 브랜드컨설팅회사 Saffron(샤프론)이 공동 작업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작업한 디자인과 규정들을 몇가지 소개합니다.






런던시의 공공디자인은 Akzidenz Grotest BQ(악치덴츠 그로테스크) 서체를 사용하며 Cyan Blue(사이언 블루)가 전체의 메인 색상입니다.

 


제목은 대문자를 사용하며 설명글이나 본문은 첫 글자는 대문자로 쓰고 나머지는 소문자를 사용합니다.  



인쇄물과 온라인의 기본포맷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쇄용) 정사각형 카드 148*148mm / 프로그램 210*210mm / 미니 포스터 475*297mm / 튜브 포스터(지하철용 포스터) 1016*635mm

온라인용) MPU 300*250px / Skyscraper 120*600px / Supersky 160*600px / Leaderboard 728*90px



모든 것에는 작은 여백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Mayor of London로고도 알파벳 ‘N’의 높이만큼 사방의 여백을 지정했습니다. 런던시티로고 또한 같은 룰이 적용됩니다.



리포트나 이벤트 프로그램같이 긴 글을 쓸 때는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가독성이 좋은 Foundry Forms Sans 서체를 사용합니다. 



일러스트레이션은 간결하고 기하학적이며 2-d고 지정된 색상 팔레트 안에서 사용합니다. (파랑,빨강,노랑,회색) 일러스트레이션은 쉽고 재밌으며 기억될 수 있도록 디자인합니다. 



이 가이드라인은 런던시민들을 위한 것으로 쉬운 영어 표현을 사용해서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전문용어나 은유나 비유법 등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로고와 마찬가지로 글자에도 여백이 필요합니다. 글자간의 자간은 제목은 100, 설명글과 본문에는 35를 사용합니다. 어떤 글자들은 글자간의 여백이 다르므로 한 글자씩 조정을해서 여백을 같게합니다.  



숫자를 사용할 때도 정해진 룰을 참고합니다. 시간은 '7:30pm'으로 점 대신 콜론(colon)을, 날짜는 '25 November 2012'로 접미사(st, nd, rd)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수량을 쓸 때는 'one, two, three…ten' 그리고 그 다음은 '11, 12, 13'처럼 디지털로 씁니다. 마지막으로 숫자를 쓸 때는 '1,000, 1,000,000'처럼 쉼표를 사용합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활동하며 업데이트합니다. 또한 브랜드와 랭귀지 가이드라인도 온라인용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그곳의 로고는 한 색상으로 사용합니다. 다만, 한곳의 파트너와만 작업할 경우 그곳의 로고 색상 그대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개 이상의 파트너와 작업했을 경우 모든 로고는 보이기에 같고 각 로고의 여백공간은 존중합니다. 

 


인쇄물의 최소 사이즈의 폭은 30mm이고 온라인은 150px입니다. 148*148mm와 201*210mm 사이즈에서는 로고사이즈를 폭 55mm, A4에는 폭 70mm 그리고 작은 포스터에는 폭110mm로 사용합니다. 

 


최소 서체사이즈는 12포인트에 행간은 15를 사용합니다. 이것은 RNIB(Royal National Institute of Blind People)의 안내 가이드입니다. 온라인은 18포인트 이상을 사용합니다.



언제든지 사람들을 위해 색다른 기쁨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별한 인쇄물 가공이나 특이한 광고 포맷 등 더 좋은 것을 위해 도전합니다. 





위의 A-Z와 같이 간결하고 쉬운 그래픽과 여러 규정들을 런던시의 공공디자인에 적용하면 더욱 편리하고 정돈된 디자인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자와 시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이 가이드라인의 결과물을 어서 보고 싶네요. 런던의 다른 기관이나 더불어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멋진 메뉴얼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The A-Z of London 가이드라인은 PDF파일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A_to_Z_of_London.pdf





출처 : www.london.gov.uk



by 코알라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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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여름이 다가오는 듯 해 지난 주말, 옷장정리를 하였습니다. 여름 준비 하나를 마쳤다는 뿌듯함과 동시에 한켠에 쌓아둔 입지 않는 옷들을 버려야할 생각에 아쉬움도 겹쳐지더군요. 낡아서 못입을 옷들이라면 모를까 대부분 유행이 조금 지나 눈밖에 난 것들이기에 아깝지만 빛도 못보고 옷장을 차지하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아 오늘 아침 아파트 입구 의류함에 넣어두고 왔습니다.

 

 

요즘 화장품 매장에서는 대부분 다쓴 공병을 가져오면 새 제품 구매 시 할인을 해주거나 소정의 선물주는 곳이 많던데,,, 의류매장도 그런 제도가 만들어지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혹시나 싶어 사례를 찾아보니 영국 M&S<Marks&Spencer>는 비슷한 캠페인을 이미 진행하고 있더군요. M&S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소비방식까지도 윤리적, 지속가능한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글로벌기업 중 한 곳이죠. 제가 찾은 캠페인도 그런 노력 중 하나일 테지요. 캠페인 이름은 Shwopping!!! 영국에선 매년 쓰레기장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옷들이 너무 많아 그 양도 줄이고 소비자들에게 재활용도 장려하기위해서 시작하였습니다.

 

 

 

Shwopping은 shopping과 swapping을 결합한 단어로 간단히 설명하면  M&S에서 새로운 옷을 구입할 때 가지고는 있지만 입지 않는 옷들을 매장에 설치된 Shwop 박스에 넣으면 새 구매품의 일정 금액을 할인해 주고 박스에 모아진 옷들은 Oxfam(옥스팜)으로 보내져 재활용되거나 재판매됩니다.  

 

 

캠페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와주는 영상입니다.

 

 

 

Oxfam으로 보내진 옷들은 분류되어 일부는 웨사이트나 매장에서 재판매되고, 일부는 섬유를 재활용하여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됩니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모아진 옷 단 1%도 쓰레기장으로 버려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옥스팜은 이렇게 모아진 돈으로 전세계에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데 사용합니다.

 

Resell clothes
– in shops, online, at festivals or through overseas enterprises, like Frip Ethique in Senegal.
Reuse clothes
– garments that can’t be worn again are sold to designers who restyle them for use in new collections.
Recycle clothes
– even if they don’t make the grade, old clothes are never sent to landfill. Instead, they’re sold in bulk to reprocessing companies where they could be reborn as mattress filling, carpet underlay or as a last resort, incinerated. Some of the garments will even be turned in to new fibres for use in new garments.

 

 

 

 

 

캠페인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보다 자세하게 모아진 옷들이 어떻게 제3국의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지재미있는 아이콘들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버릴 의류항목을 마우스로 드래그 해 Shwop 박스에 넣으면 상응하는 기부금 액수와 그 금액이 가난한 제3국가에 사는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으면서도 쉽게 이해되고 결과가 눈에 보이니 참여하고 싶은 마음도 더 배가 되는 것 같네요. 

 

 

http://plana.marksandspencer.com/about/partnerships/oxfam/shwopping

 

 

최근 Shwopping 캠페인의 하나로 진행된 행사가 있습니다. 런던의 old truman brewery warehouse를 그동안 모은 헌옷들로 빼곡히 덮어버린 것!!!.

 

 

 

 

 

이 행사에서 사용된 옷들의 양은 9,513개로 이 수는 영국에서 5분동안 쓰레기 장으로 버려지는 옷가지의 수라고 합니다. 어마어마 하죠? 단 5분만에 이토록 많은 옷들이... 행사를 통해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양의 옷들이 버려지는 지 체감하고 자신들의 무분별한 소비문화를 반성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하네요.

 

by 토끼발자국

 

 

 

 

Posted by slowalk

 

 

Slowalk 토끼 발자국의 런던 여행기 세 번째입니다. 오늘은 런던의 디자인 이야기를 전해드려볼까 합니다.

 

 

유난히 빨간색이 자주 보이는 런던. 우체통, 공중전화, 이층 버스. 뿐만아니라 작은 가게의 간판, 길 안내표지, 개인 주택의 대문 색상까지... 모든 것이 보기좋게 디자인 된 도시 같았습니다.

 

 

 

 

런던 여행을 준비하던 중, 이곳은 꼭 방문해보아야겠다 마음먹은 곳이 있었습니다. Design museum, 디자인박물관이죠. 

 

 

 

 

디자인만을 전문으로하는 미술관이라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였죠. 타워브릿지 근처에 위치해, 주변 풍경도 아름다웠구요. 디자인뮤지엄은 산업혁명 이후 설립된 최초의 디자인 박물관입니다. 디자이너이자 사업가인 테렌스 코란과 디자인 역사학자인 스티븐 베일리가 바나나 공장 창고를 개조해 설립했다지요. 제가 방문하였을 때는 이 박물관의 설립자인 테렌스 코란과 일본 브랜드 MUJI에 대한 전시가 진행중이였습니다.

 

 


 

테렌스코란은 유럽과 미국에 천2백 개의 디자인숍을 경영하는 대표적인 사업가일 뿐 아니라 그의 디자인으로 영국의 생활 방식을 바꾸어 놓았다고 할 정도로 영국 디자인계의 대부이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는 그의 80번째 생일을 기념하며 기획이 되었다네요.

 

 

 

HABITAT. 그가 설립한 가구 회사의 브랜드로 대중적이며 심플하고 감각적이며 탈계급적인 양식의 디자인을 지향하였으며 박물관에는 생기발랄하며 모던한 디자인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그가 레스토랑 플래너로서 활동하면서 이룬 성과<스프키친, 비벤돔, 콰그리노스, 로얄 익스테인지, 메쪼 등 전세계 44개의 레스토랑>들도 보기좋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다음층에서 진행된 Product Fitness 80 라는 전시.

 

 

 

 

일본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MUJI의 단순함의 미학을 잘 보여주는 전시였습니다. 기존의 제품과 용도는 같지만 보다 적은 에너지 소비와 더 나은 디자인을 위해 그들이 새롭게 제안한 제품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었죠.

 

 

 

이해가 쉽고, 도움이 될만한 정보로 가득했던 곳이기에 디자인 전공자가 아닐지라도 꼭 추천해드리고픈 장소였습니다.

 

 

여러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돌면서 찾아낸 재미난 볼거리가 있습니다. 각 박물관이나 미술관마다 카페를 꼭 가지고 있었는데,  대부분 그 박물관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카페였습니다.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었으며 소비되는 어플리케이션들도 통일도 디자인 컨셉을 가지고 디자인되었구요.  

 

 

그냥 단순히 커피 한잔을 즐기는 카페테리아가 아니라 종이컵, 접시, 휴지 하나에도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어 방문객들이 더 분명하고, 오래도록 박물관의 이미지를 잘 기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주의 짧은 여행, 약간의 사진과 글로 런던의 이야기를 담아내기엔 많은 무리인 것 같네요. 사실 런던에는 더 많은 볼거리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일반시민들의 생활속에서 디자인이 느껴지고 서로 누구나 디자인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도시인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by 토끼발자국

 

Posted by slowalk

 

 

 

작년 늦봄 슬로워크가 새 사무실로 이사하면서 이전에 사용하던 책상과 탁자 등을 주요 재료로 사용해 새 책상과 회의 테이블을 마련했던 일, 기억하시나요? 낡은 가구들이 길종상가 박가공씨의 솜씨로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된 이후  업사이클 책상들은 지금까지도 슬로워크의 사무실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슬로워크의 책상들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이지만, 런던의 작은 가구회사 EAST LONDON FURNITURE에서도 독특한 재활용 가구를 만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만드는 모든 가구는 재활용 재료가 필요한 만큼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 100% 재활용 재료만을 사용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이스트 런던에 위치한 자신들의 가게에서 진행하는 가구 제작 워크숍을 통해 만들어진 가구를 판매해오고 있습니다. 

 

 

 

 

 

이스트런던퍼니쳐의 디자이너는, 가구 제작에 사용되는 재료와 그 재료가 생산되어 자신의 작업장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새로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고 있는 재료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쓰레기장을 온통 뒤진 결과 우드칩으로 분쇄될뻔한 목재나 나무 팔레트, 문짝 등 쓸만한 목재를 예상보다 굉장히 많이 구할 수 있었고, 비축해둘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이 모였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렇게 만든 가구를 판매하고 있는 이들의 웹사이트에서는 각각의 가구들이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누가 며칠에 제작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조명이나 가구류를 주로 만들고 있지만 아래 사진고 같이 재활용한 종이에 직접 그림을 그려 만든 포장지도 있습니다.

 


 

 

판매와 구매의 과정뿐 아니라 재료마련과 제작의 과정에 대한 사회적 책임 또한 고려한 물건들이기 때문일까요? 닳고 닳은 재료를 재가공해 만들어진 것이기에 가구들의 대부분은 그 겉모습이 투박하고 소박하지만, 볼수록 그 나름대로의 매력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보니 독특한 디자인의 이 조명은 저도 탐이 나는군요 ^^

 


(이미지 출처 eastlondonfurniture.co.uk, www.u-dox.com)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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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2012년 올림픽이 열리게될 런던의 동부 지역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Fridge Mountain (냉장고 산)'이 있었다고 합니다.
폐기된 냉장고들이 잔뜩 쌓여 만들어진 6미터 높이의 이 기괴한 냉장고 산은 얼마 전 올림픽 경기장 건설을 위해
비워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때 이스트런던의 기괴한 아이콘이었던 이 버려진 냉장고들을 이용해 2012년 런던 올림픽 개최를 기념하는 팝업 영화제 <Films on Fridges>가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올림픽 공원 근처의 야외에 자리를 잡고 <록키 Rocky>나 <쿨러닝 Cool Runnings>과 같은 스포츠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데요, 관객들은 폐 냉장고로 만든 위자 위에 앉아서 영화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런던의 '공간기획' 단체인 'Scout London'에서 기획한 이 영화제를 위해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의 학생들이 스크린과 냉장고 의자 등이 자리잡은 공간을 디자인했고, 그 밖의 각종 디자인과 홍보 등의 업무를 위해 대학생들과 함께 일해왔다고 합니다. 폐 냉장고 사용에 대해 환경단체로부터 승인도 받았고요.

 

이들은 추가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위해 프로젝트 모금 웹사이트인 Kickstarter에 프로젝트를 등록하기도 했는데요, 목표금액이었던 6,000달러를 훌쩍 넘은 7,050달러가 모금되기도 했다는군요.

 

 

<Films on Fridges>는 또한 폐기물 처리에 대한 환경적 책임의 개념에 대해 알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방출에 대한 EU의 규제가 제정된 이후 해체되지 않고 하루에 6,500개씩 계속 쌓여가기만 했던 유럽에서 가장 거대한 냉장고 산에 대해 사람들이 알게함으로써 말입니다.

 


 


 

비록 냉장고영화제를 보기 위해 런던까지 갈 수는 없겠지만 오늘 같은 주말 저녁에는 가족들, 친구들과 영화 한 편 보면서 지구 반대편에서 열리고 있는 냉장고 영화제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건 어떨까요?

 


(이미지출처 | filmsfonfridges)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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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