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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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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슬로워크의 새집 이야기, 두 번째 얼마 전에도 포스팅을 통해 회의 테이블과 두 슬로워크 디자이너의 책상이 바뀐 이야기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슬로워크의 두 이사님 책상과 서랍장 세트를 보여드리려 합니다 :-) 이사님들의 책상도 역시 길종상가의 박가공씨가 작업해 주셨어요. 책상 상판에 쓰인 재료의 절반 이상은 기존의 저희 책상의 가구를 분해해서 나온 나무를 활용해 주셨다고 합니다. 지금 두 분은 120*60 사이즈의 직사각형 책상 두 개씩을 ㄱ자 형태로 연결해서 서랍장과 함께 쓰고 계십니다. 책상 상판 위에 뚤린 구멍들은 연필과 펜, 그리고 명함을 꽂는 용도로 쓸 수 있고요. 책상 재료로 쓰인 기존의 가구에 나있던 못자국들이 펜 꽂이 구멍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푸른 색의 쌍동이 서랍장. 사무실에서 일하는 중에도 여름 바다를 떠올릴..
틱, 모든 납작한 것의 다리가 되어 헬싱키의 디자이너 제이콥 쉥크는 책상다리, 테이블 다리를 만들어 파는 가구 디자이너입니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이 프레임으로 납작한 모든 것은 테이블이나 책상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플라스틱이든 금속이든 못쓰는 합판이든 또는 떨어진 문짝이든 '틱 Tick'이라는 이름의 이 프레임만 양쪽 끝에 끼워주면 재질도 모양도 크기도 컬러도 다양한, 그러면서도 튼튼한 테이블이 됩니다. 게다가 쓰던 테이블 디자인에 싫증이 나더라도 상판만 다른 것으로 바꿔주면 완전히 다른 테이블이 된다는 장점도 있군요 :-) 다리의 아랫부분을 잡고 눌러주면 윗쪽이 벌어지게 되고, 이 틈 사이에 테이블의 상판이 될 수 있는 것을 끼워주면 된다고 합니다. 다만 프레이임이 벌어지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15~30mm 두께의 상판..
(1) 슬로워크의 새집 이야기, 첫 번째 슬로워크의 식구가 늘어나고 4월 말에는 새 집으로 이사하면서, 필요한 가구들을 리폼/제작하게 됐습니다. 얼마 동안은 마당에서 임시 회의테이블을 놓고 회의를 해야했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길종상가의 박가공씨 덕분에 훌륭한 회의테이블이 생겼습니다! 테이블 상판의 절반은 원래 슬로워크에 있던 사무실 가구들을 다시 활용해 만들어졌고, 테이블 네 다리도 원래 다른 식탁의 다리였던 녀석들로 만들어졌습니다. 게다가 흰색 아크릴과 유리가 얹어진 가운데 부분에는 회의 중에 마카로 필기도 가능! _ 훌륭한 회의테이블이 생긴 뒤에는 슬로워크 식구들의 책상도 속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가운데 방에 마주보고 앉은 김팀장님과 디자이너 길우씨의 책상이 제일 먼저 완성되어 들어왔고요. 책상 조립 중인 박가공씨 :-) 빨간색을 좋아하..
2011 서울디자인리빙페어 나들이 올해도 서울 코엑스에서 2011서울디자인리빙페어가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슬로워크도 잠시 시간을 내어 전시장에 다녀왔답니다. 올해의 주제는 " touch- 행복을 만드는 감성 디자인" 매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서울디자인리빙페어. 전시를 관람하러 오신 분들이 너무 많아 사진을 찍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찍어온 사진들로 전시장을 같이 둘러볼까요??? 여전히 환경친화, 에코 등의 컴셉으로 자연친화적 소재의 가구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요건 나무로 만든 달력이네요~ 멀리서 처음 보았을 때, 나무로 만든 자들을 끼워둔 꽂이인줄 알았죠.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보니 만년달력이더군요. 나무가 주는 특유의 소재감과 오래오래 쓸수있는 실용성까지 겸비한 멋진 달력!!! 다양한 디자인 소품들도 많았습니다. 네잎크..
90도이지만 360도 역할을 다하는 가구? 90° 가구이야기입니다. 아침부터 “90°(degree)"를 꺼내니 학창시절 수학 때문에 고생했던 생각이 떠오릅니다. 수학자가 될 것도 아닌데, 무슨 공식을 그렇게 많이 외웠는지, 살아가는데 기본 셈만 할 줄 알면 되는데 말이지요.^^ 수학처럼 복잡하고 무겁지는 않지만, 사람들은 생활을 꾸려가면서 많은 가구들을 삽니다. 이른바 장농표 가구들. 신혼살림을 꾸릴 때 의례적으로 구입하는 무거운 가구들. 몸을 조금 가볍게 해야 하는데 우리 살림살이는 너무 크고 넓지 않는지 90° 가구를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아파트에서 버려지는 가구들은 보면 아직 쓸 만한 것들이 많아 보입니다. 아파트에 버려진 무거겁 큰 원목의자. 아직 쓸만 한 것 같은데...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
신문지로 만드는 의자! 신문으로 의자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먼저 소개해드릴 분은 DarcyTurner 입니다. 신문을 돌돌 말아서, 재빠르게 의자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담긴 영상입니다. (출처:http://darcyturner.com/index.html) 위에서 돌돌말린 신문이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었는지, 그 재료에 대한 제작과정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번엔 신문지를 콘크리트의 골재로 사용하는 Ted Nelson 입니다. (출처: http://www.c-ville.com/index.php?cat=121304062461064&ShowArticle_ID=11801801104231559) Ted Nelson은 신문지를 재활용 하는 이 신문지+시멘트를 만들기 위해서 수 많은 조합, 비율 실험을 시도 하였다고 하네요. 그는 이렇게..
버려지는 나무조각으로 만드는 아름다운 가구. 버려진 나무로 놀라운 도구들을 만들어내는 작가들이 있습니다. 바로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Jonathan Anzalone 과 Joseph Ferriso 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들은 샌프란시스코 해안기슭을 걸으면서, 거기서 나무조각들을 수집했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조각에 어울리는 조명을 끼워넣어서, 아름다운 조명기구를 만들어냈습니다. 원래 놓여져 있던, 자연의 숨결이 조명기구안에 고스란히 전달 되는 것 같습니다. 감상해보실까요. 언뜻 보면 바위같이 생긴, 표정이 살아있는 나무에 전구를 쏙! 꽂아주었습니다. 필라멘트가 보이는 투명한 전구도 나무와 잘 어울리네요! 원래 나무에 박혀 있던 열매 같은 느낌도 나구요~ 뭔가 동양적인 느낌도 풍깁니다. 다양한 크기의 나무조각들이 아름다운 조명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우리주..
바람을 불어 넣어서 만드는 쇼파! 바람을 불어 넣어서 만드는 쇼파! 만약 당신의 집에, 색다른 무언가를 찾으신다면, 바로 여기 당신을 만족시켜드릴 새로운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혁신적인 친환경 블로우 쇼파 입니다!! 이 쇼파는 100% 재생용지를 사용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재생용지를 받치는 금속 막대와 고무가 추가되지요. 평소에는 종이와 금속 프레임을 납작하게 만들어 운반하기 간단하게 만들어두었다가, 실제로 사용할 때는 그 안에 바람을 불어서 부풀려 사용하면 된답니다. 만약에 쇼파를 사용하다가 지저분해지더라도, 간단하게 종이부분만 교환하면 된다고 하네요! 폐기물도 안나오고! 디자인도 훌륭하고! 정말 같고 싶은 아이템이네요!!^^ 출처: http://sleekidentity.com/products/detail/blow-sofa-malaf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