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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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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지난 9월 3일, 홀로그램으로 기억하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글을 썼는데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행된 많은 폭력적인 사건들 속에는 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도 있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있습니다. 얼마 전 아베 총리는 '전후 70년 담화'를 발표하면서 “전쟁터의 그늘에서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은 여성들이 있었던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하면서 구체적인 희생자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는 것을 고통스러웠지만 옳았다고 말한 독일의 메르켈 총리와는 비교되는 발언입니다. 지난 25년간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191명이 숨지고 이제 생존자는 47명뿐이라고 합니다.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하고 눈을 감으신 할머니들의 억울함과 고통을 잊지 말아야 할 텐데요, ..
콩고로 날아가는 나비 “젊은이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 말을 하는 게 힘들다. 13살에 군인들 싸움터에 끌려가 지금 85살인데, 72년 동안 아픈 가슴을 안고 살았다. 지금도 (외국에서) 우리와 같은 아픔을 당하는 사람이 있다니, 만약 일본 정부로부터 법적배상금을 받게 된다면, 그 사람들을 위해 썼으면 좋겠다.” (길원옥 할머니) “20년이 지나도록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답답하다. 내 힘닿는 데까지 우리와 같은 일을 당한 여성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복동 할머니) 일본정부에게 일본군 위안부 관련 보상금을 요구한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외면으로 일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김복동, 김원옥 할머니의 포기없는 노력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두 할머니들께서 좋은 뜻으로 나비기금을 조성 하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