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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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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를 위한 슈트, Sheltersuit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강타한 폭설과 한파로 저체온증과 동상을 호소하는 노숙인들의 모습과 사망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왔는데요, 갈 곳 없는 노숙인들은 몸도, 마음도 어느 때보다 더 추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Sheltersuit 재단에서 조금이나마 따뜻한 소식이 있어 소개 합니다. Sheltersuit는 바디 슈트로 변환할 수 있는 침낭 겸 재킷입니다. 극단적인 날씨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외부에서 잠을 잘 때도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퍼로 상하의가 탈부착되어 활동할 때는 재킷만 입을 수 있고, 잘 때에는 상하의를 부착해 침낭처럼 사용하는 것이죠. 바스(Bas)는 친구의 아버지가 저체온증으로 거리에서 목숨을 잃은 계기로 추위에서 노숙인을 보호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기로 결심했습..
노숙인을 위한 이동 세탁 서비스 '오렌지 스카이' 슬로워크 블로그를 통해 노숙인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소개되었습니다. 노숙인의 글씨로 폰트를 만들어 판매하는 'Homeless Font'와 노숙인 내집 마련 캠페인 'I Am Here'과 같이 노숙인들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활동이 많았는데요. 이번엔 조금 새로운 방식의 활동을 소개할까 합니다. 노숙인을 위한 이동 세탁 서비스 '오렌지 스카이'입니다. '오렌지 스카이(orangesky)'의 설립자 루카스 패쳇(Lucas Patchett)과 니콜라스 마르케(Nicholas Marchesi)는 도시에서 매일 같이 폐기되는 수많은 양의 옷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이미 많은 단체에서 노숙인들에게 새로운 옷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들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노숙인들의 옷을 위생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헤어숍 뉴욕의 거리에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헤어숍이 있습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스타일리스트 마크 부스토스(Mark Bustos)는 그가 일하지 않는 날 무료로 노숙자들의 머리를 손질해 줍니다. 길 위의 한 청년과 노숙자가 머리 손질에 여념이 없는데요. 그는 일요일마다 헤어 손질을 무료로 해주고 있습니다. "I want to do something nice for you today" 그가 건네는 멋진 인사와 함께 그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는데요. 몇 년 전 가족들을 만나러 간 필리핀에서 불우한 아이들을 위해 미용실을 빌렸고, 헤어 손질을 무료로 해주었습니다. 그때의 좋은 기운을 뉴욕에 전해주고자 일요일마다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람이 많은 뉴욕의 거리에서 헤어 손질을 해주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간절함이 담긴 글꼴, HOMELESS FONTS 모든 사람의 글씨는 특별합니다. 상대에게 간절하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죠. 그런 의미에서 조금은 특별한 글씨가 있습니다. 바로 노숙인들의 글씨인데요.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고 싶어하는 이 글씨의 특별함을 발견한 것은 에럴스(Arrels) 재단입니다. 에럴스 재단은 바로셀로나의 노숙인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재단입니다. 에럴스 재단은 노숙인들의 글씨를 본떠 글꼴로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글꼴은 글꼴 제작에 참여한 노숙인들의 이름으로 Homeless Fonts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글꼴 판매 수익금은 바로셀로나의 노숙인들의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각 글꼴의 작업에 참여한 노숙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젬마(Gemma) 마드리드에서 ..
노숙자에게 집을 만들어 드립니다 길 위의 노숙자들에게 비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이 생긴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어느 도시에서나 그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미국의 예술가 그레고리(gregory kloehn)는 자신의 고향인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노숙자 주택 프로젝트(Homeless Home Project)'를 통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노숙자들을 위해 기부하였습니다. 그는 길거리에서 주택의 재료로 쓰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찾아다녔습니다. 화물 컨테이너와 쓰레기통, 상업 폐기물, 버려진 건축 자재 등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모든 것들이 그에겐 매력적인 건축 자재가 되었죠. 작은 집 하나를 만들기 위해 쓰인 비용은 오직 자재들을 조립하기 위한 못과 나사, 접착제, 그리고 이동에 필요한 ..
노숙자에게 옷을 드립니다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만나는 노숙자들의 옷차림을 유심히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추운 날씨임에도 얇은 옷차림으로 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을 쉽게 떠올리게 되는데요, 오늘은 노숙자에게 무료로 옷을 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THE STREET STORE'를 소개합니다. 지난 1월 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서머셋 도로에서는 'THE STREET STORE'의 첫 번째 팝업 스토어가 열렸습니다. 첫 번째 팝업 스토어였지만 무려 1,000여 명의 노숙자들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지나가던 행인들도 기꺼이 참여해주어서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다고 하네요. THE STREET STORE의 진행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저 구멍 뚫린 옷걸이와 박스가 그려진 골판지 위에 옷이나 신발을 기부하면 노숙자들이 맘에 드는 걸..
길 위의 사람들과 크리스마스를 나누는 방법 새해가 마무리되어가는 12월,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이 밝았습니다. 모두가 즐거움에 들썩거리고 흥겨운 겨울, 길 어느 한켠에서는 노숙인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며 추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이 사정은 한국이나 영국이나 마찬가지인데요, 영국의 노숙인을 돕는 St Mungo's라는 단체와 디자인그룹 WCRS가 함께 힘을 모아 노숙인을 돕는 The Wrap Up Project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년동안 영국 노숙인의 숫자가 전국적으로 31%가 증가한 것에 대해 노숙인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그들의 주거와 환경,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프로젝트의 제품은 간단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wrap up)하기 위해 구매한 포장지 금액은 집 없는 ..
다 읽은 책은 기부하세요! Mailbooks For Good 캠페인 여러분은 다 읽은 책을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혹시 책장 어딘가에서 먼지가 뽀얗게 쌓여있지는 않은가요? 두고두고 혼자 보고 싶은 책도 있지만, 함께 여러사람과 나누고픈 책도 있기 마련일텐데요, 다 읽은 책을 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제작된 북커버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Mailbooks For Good' 캠페인은 출판사인 '랜덤하우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혼자만 보는 책이 아닌 함께 나누는 책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부 캠페인입니다. 출판사와 디자인 스튜디오 BMF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북커버는 다 읽은 책을 바로 포장하여 보낼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포장방법도 간단하고 이미 보내는 곳이 주소가 쓰여있기 때문에 접어서 보내기만 하면 된다고 하네요. 사용법은 일단 책을 다 읽은 후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