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숙자

(19)
노숙인을 위해 호텔을 예약하세요! 사단법인 서울 노숙인 복지시설협회에서 2012년 12월 노숙인 실태에 관한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거리 노숙인과 노숙인 시설을 이용하는 인원이 13,262명이고 이 중 거리에서 노숙을 하는 사람이 무려 1,811명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시내를 돌아다니거나 지하철이나 상가 등 거리 노숙인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주위에 가정이 없고 소외된 사람들이 많지만 쉽게 말을 걸거나 다가가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우리 주위에 봉사 활동이나 기부를 할 수 있는 단체들과 방법은 많지만 여러가지 핑계와 이유로 실천하기란 참 쉽지 않은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쉽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스웨덴의 예테보리(Gothenburg)에는 약 3,400명의 노숙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위해 Faktum(..
노숙자를 위한 주거 디자인 영국에서는 노숙자 문제가 꽤나 심각한가봅니다. 그 심각성을 알리는 인포그래픽이 나와있는데요, 노숙자들을 위한 제도에 문제가 있고, 그들에겐 좀 더 많은 집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 노숙자에 대한 실제 수치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작년인 2012년 한 해 런던에서는 노숙자가 43%나 늘어났다고 해요. 5,678명의 사람들이 런던 거리에서 자고 있고요, 영국 정부도 그에 대한 지원을 줄일 계획인가봅니다. 2012년 영국의 노숙자는 23% 증가했고, 법적 노숙 가정은 50,290개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야말로 노숙자 문제가 심각하다고 봐왔는데, 생각보다 영국이 더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국 건축학을 전공한 Milo De Luca가 디자인한 노숙자를 위한 주거 디자인을 ..
거리의 삶을 택한 사람들 - Invisible People 어제는 서울에 꽤 눈발이 날렸습니다. 그 눈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영하권에 접어들었는데요, 이런 날씨에 낡은 점퍼 하나에 의지해 지하철에서 잠을 청하는 노숙자들을 보며 한번쯤 안타까운 마음을 가져보셨을 겁니다. 거리의 삶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사정이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마크 호르바츠(Mark Horvath's)는 거리의 삶을 살고 있는 노숙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사연을 듣고 영상으로 담아 InvisiblePeople.tv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떤이에게는 자신의 삶을 포기한 사람들로 보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들 모두 자신만의 사연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에드워드(Edward)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New Orleans)의 고속도로 육교 아래에 살..
QR코드로 노숙자에게 기부를! '음... 노숙자에게 기부를?' 다소 거부감부터 드는 게 사실일겁니다. 서울역이나 영등포역을 가보면 어렵지 않게 만취해 있는 노숙자들과 마주칠 수 있는데요, 안쓰러운 마음에 직접 현금으로 주면 술값으로 다 탕진해버리니 기부해봤자 허무할 뿐이죠.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을 해결하려 하면서 노숙자를 좀 더 효과적으로 도우려 했던 이색적인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영국의 자선 단체 ‘사이먼 온 더 스트릿(Simon on the Street)’의 노숙자를 위한 QR코드 기부 캠페인입니다. 길거리에 QR코드가 인쇄된 종이 박스가 놓여있고, 노숙자를 위한 기부를 하고자 이를 스캔하면 바로 기부 페이지가 연결돼 시민들이 직접 거리에서 이 자선단체에 기부를 할 수 있습니다. 실제 노숙자들을 연상시킬 수 있는 비닐 봉투와 담요..
노숙자, 내 집 마련 캠페인, I Am Here 지하철역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가끔 계단에 걸터앉아 구걸하는 노숙인 아저씨와 마주치게 되는데요. 가끔 돈을 드리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고 무심코 지나칠 때가 더 많아집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에 있는 사람이라도 도움을 받는 사람이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지, 내가 기부한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 쉽게 도와주지 못하고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디자이너 김황씨의 cocoon작품과 표절논란을 겪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얼마전 대학생 동아리 비온대지의 '프로젝트 고치'가 선보여 노숙인의 수면환경을 개선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Austin 지역에서는 단순히 수면환경만을 개선한 것이 아닌, 전반적인 노숙인 환경의 근본적인 문제를 스토리텔링을 담은..
꽃밭이 아니라 텃밭이 있는 공원 서울의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대부분의 공원을 채우고 있는 것들은 보기 좋고 색도 화려한 꽃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공의 녹지공간에는 어째서 장식적인 꽃들만 있고, 수확할 수 있는 작물은 없는걸까요? 만약 이런 공간에 열매 맺는 나무나 채소를 기른다면 또 다른 의미있는 일에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을 실천으로 옮긴 비영리단체 'Grow Local Colorado'는 2009년 콜로라도주 덴버의 한 공원에서 노숙자들을 돕기 위한 텃밭 가꾸기를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어서 지금은 덴버 시내 8개 공원에서 13개의 텃밭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하고요. 텃밭 가꾸는 일은 지역 주민들과 지역 교회, 비영리단체에서 맡아오고 있고 수확 후에는 노숙자들을 돕는 단체나 노숙자 쉼터 등으로 전달됩니다. ..
이 도서관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요? 8월 23일은 처서(處暑) 였습니다.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바로 가을의 입문! 인데요. 아직은 무더운 날씨지만 간간히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은 어느덧 가을이 우리에게 이만큼 다가왔음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가을~!하면 떠오르는 것! 독서가 아닐까요? 가을의 초입과 함께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서 책과 함께 휴식을 취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그러면 오늘은 도서관 탐방을 해보겠습니다~! 책삼매경에 빠진 여느 도서관의 풍경입니다. 다들 책을 열심히 읽는 풍경은 다른 도서관과 다를게 없지만. 바닥에 편하게 앉아서 책을 보는 풍경은 이색적인데요? 이곳은 어디일까요?? 이곳은 바로 경기도의 컨테이너로 만든 도서관 입니다. 경기도에서 진행한 콘테이너 도서관 프로젝트인 "내일" 의 작가 배영환씨..
노숙인을 위한 손길! 빅이슈 잡지 지난 주, 저는 종로 3가역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 날도 별다를 것 없는 풍경이었죠. 횡단보도 앞에는 자동차가 다니고 있었고. 사람들은 신호를 기다리며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윽고 제 눈에 들어온 것은 횡단보도 신호등 아래서 무언가를 팔고 있는 빨간색 조끼 아저씨 였습니다. 사진출처: 빅이슈코리아 ( 물론 제가 본 분은 사진과 다르게 좀 더 와일드한 인상을 풍기고 계셨습니다.) 그 분이 눈에 들어온 이유는 그 분의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길거리에서 무언가를 파는 상인분 이라고 하기에는 좀 흐트러진 머리가 묘한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었지요. 더욱이 그 분이 팔고 있는 것은, 얇은 비닐로 포장된 잡지였습니다. 그것도 중고 잡지가 아닌, 새 잡지였지요. 아니 이 묘한 풍경은 뭐지? 그래서 저는 그 잡지를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