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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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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을 맞아 스마트한 도시농부가 되는 법! 씨앗과 흙을 자연에서 쉽게 얻을 수 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공된 씨앗과 흙,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야외 대신 도심의 아파트 속 베란다에서 식물을 기르는 일에 익숙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식물을 기르는일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자연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병들어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식물을 심는 일은 계속되어야 할 숙제입니다.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도심 속에서 간편하게 식물을 기를 수 있는 씨앗 상품들을 소개합니다. 1. 지구를 살리는 약(Medicine of Saving the Earth) 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상품은 뉴욕의 패션편집샵 '오프닝세레머니(OPENING CEREMONY)'와 한국의 친환경브랜드 '에코브릿지(ECOBRI..
바다 위 텃밭을 일구는 바다농부 이야기 해수면의 상승과 인구증가로 인해 더이상 농사지을 땅이 없어진다면, 우리는 바다로 생활영역을 넓혀야 할지 모릅니다. 멀지 않은 미래의 재난에 대비해 바다 위에서도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발명품 '시리프(Sealeaf)'를 소개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산이 녹아내리고 지구표면이 물로 뒤덮힌다는 내용의 재난영화 '워터월드'를 기억하시나요? 먼 미래의 이야기로만 여겨졌던 이 영화의 스토리는 어느새 현실로 다가와 있는데요. 영화처럼 워터월드가 된다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식량일 것입니다. 영화 속에서도 마실 수 있는 물과 식물을 기를 수 있는 흙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귀한 것으로 여겨지는데요. 실제로 우리는 이미 돈을 지불하고 흙과 물을 사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시리프는 이러한 식량난..
가난한 농부와 가난한 자연을 위한 디자인 농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과 씨앗, 함께 일할 인부들과 편리한 농기계, 이 모든 것을 가질 자금이 있다면야 좀 더 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겠습니다만 가난한 농부들에게는 어느 하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더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는데요. PROXIMITY는 이러한 농민들을 위해 좀 더 편리하고 저렴한 가격의 농기구를 개발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입니다. 이들은 저렴하고 편리한 농기구를 필요로 하는 미얀마 현지의 농민들과 생활하며 농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줄 농기구의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아래의 농기구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아기버팔로(The Baby Buffalo)라는 이름의 농기구입니다. 아기버팔로..
토마토도 예뻐질 자격이있다!!! 더운 여름은 싫지만, 수박, 복숭아, 자두, 토마토 등 맛있는 과일이 많은 여름은 좋습니다. 얼마전 지방에 사시는 친척분께서도 과일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초록 사과 한 상자를 보내주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하지만 우리나라 농산물들은 빼어난 색과 뛰어난 맛에 비해 과일이 담겨지는 상자나 포장이 좀 떨어진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상품의 맛이나 재배 기술에 사업이 더 치중되어있어 그런지 몰라도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도 있듯 패키지도 예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던 중 폴란드의 한 토마토 농장을 알게되었죠. Legajny Tomato Farm 폴란드에 위치한 이 농장은 토마토가 주요재배 작물입니다. 최근 이들은 이 토마토를 이용해 농장의 확실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였습니다. ..
뉴욕의 빌딩숲에서 농사짓는 농부들을 만나보세요 세계에서 가장 바쁘고 혼잡한 도시 중 하나인 뉴욕이기에 그 어느 도시보다 다양한 종류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겠지만, 직업이 '농부'인 사람도 과연 있을까요? 맨해튼의 빌딩 숲이 자리잡은 이스트 강변의 어느 건물 옥상에 면적이 무려 6,000평방미터에 달하는 농장이 있는 것을 보면 뉴욕에도 분명히 농부들이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라는 이름의 이 농장은 2009년 브루클린의 어느 창고 건물 옥상에 자리 잡고 유기농 농작물을 생산해내기 시작했습니다. 생산된 농산물은 지역의 레스토랑에 공급되고 있고요. 봄이 되면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농산물 시장에서 이곳에서 수확한 겨자와 양배추, 배, 케일, 그리고 각종 허브 등을 구입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지역 농부들과 함께..
씨앗을 빌려드려요~ 씨앗도서관<BASIL Project>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영화dvd를 빌려본다해도 씨앗을 빌려본다는 얘기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미국에 한 특별한 도서관을 소개시켜드립니다. 바로 그 지역에서 자라는 다양한 꽃, 채소, 과일, 허브,등의 씨앗을 빌려주는 씨앗도서관, The Bay Area Seed Interchange Library. 줄여서 BASIL Project 라고도 하네요. 지난 20년간 그 지역 대부분의 씨앗 회사들은 문을 닫거나 다국적 씨앗기업(몬산토 같은...) 에 합병되었습니다. 이런 큰 회사들은 지속가능한 농작물 경작 시스템이나 지역사회 따위엔 관심이 없죠. 그저 온갖 병충해에 강하고, 장점만을 가진 슈퍼 품종 개발과 그들을 강압적으로 농부들에게 판매하는데 있으니까요.(Monsanto 몬산토는 유전자 공학으로..
오~샹젤리제, 파리거리가 초록공원으로 변했어요. 샹젤리제! 샹젤리제 하면 프랑스의 개선문과 그 앞에 시원하게 쭉 뻗은 대로가 떠오릅니다. 이 샹젤리제 거리가 녹음으로 가득 찬다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분명 개선문이 있는 걸로보아 여기는 분명 파리 샹젤리제가 맞는 것 같은데, 이게 어떻게 된 걸까요? 자동차들이 시원하게 달리던 도로는 온데간데 없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푸른 정원에서 도심 속 여유를 즐기고 있네요. 이 발칙한 상상의 주인공은 Gad Weil이라는 아티스트랍니다. 파리샹젤리제 거리를 온통 초록식물들로 덮은 것이 그의 설치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작품의 크기가 323,000 제곱피트에 달한다고 하니 이정도면 대지미술급이군요! 이 거대한 '정원'을 만드는데 쓰인 150,000종의 식물과 꽃들은 이 지역 농부들이 기부했다고 합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트리하우스 트리 하우스(TREE HOUSE). 콘크리트 세상에서, 가끔 나무 원목으로 지어진 집이나, 나무를 벗삼아 만든 트리하우스를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자연은 어린이의 가장 큰 집이자 학교입니다. 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 쯤 하늘 보며 잠을 청했던 기억이 있을 듯 합니다. 쏟아 지는 별들.... 흙과 제대로 펼쳐진 하늘 보기가 힘든 도시 생활, 도시 아이들이 가끔 측은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울지 모르지만, 마음은 삭막하지 않겠습니까? 생활 여유가 있다면 누구나 전원생활을 꿈꿀 것입니다. 하늘 보고 별 보고 막연한 꿈같은 전원생활이 아니라 제 2의 인생을 농부의 꿈을 실현한다며... 물론 농부의 삶은 어렵습니다. 생명을 책임지는 고귀한 직업이니까요. 오늘 소개 시켜 드릴 주택은 마당 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