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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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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사러 오셨어요? 마트에서 뜯어 가세요 독일 베를린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보통 마트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인데, 조금 희한한 광경이 들어옵니다. 냉장고라고 하기엔 너무 높은 듯한 설치물, 가지런하게 갇혀있는(?) 식물들, 독특한 조명까지... 저게 무엇일까요? 소규모 수직농장(vertical farm)입니다. 사진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유통업체인 메트로(METRO) 그룹의 베를린 지점 슈퍼마켓 내부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수직농장이 실험적으로 설치되었습니다. Kräuter Garten이라는 이 공간 안에서는 바질과 같은 허브, 래디쉬, 그 밖의 채소들이 자라나고 있는데요. 수경재배가 가능한 이 시스템 안에서는 온도와 수분 공급량이 조절되며, LED 조명으로 필요한 만큼의 빛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물에는 충분한 영양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식..
Stockbox Grocers, 누구나 신선한 음식을 먹을 권리!!! 과거엔 지역마다 정기적 혹은 상설 시장에 가야만 다양하고 신선한 식료품들을 살 수 있었다고 하죠? 얼마나 불편했을까요? 지금처럼 교통이 편리한 것도 아니었을텐데, 물건을 사러 일부러 먼거리를 찾아가야하고...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요? 참 편리하게도 동네마다 대형마트가 들어서고 각종 슈퍼, 편의점들이 골목마다 들어와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신선하고 몸에 좋은 식료품을 구매하는 일은 일도 아니지요. 그런데 혹시, Food desert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Food desert란, 요즘처럼 모든것이 발달되고 편리한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이유로 건강한 식료품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말합니다. 대부분 대형마트나 편의점은 소비자의 수요가 많은 지역에 생기게 마련이지요. 그러니 사람들의 발길이 적어 땅값이 저..
이제부터 매일매일 장을 보세요! 노인 인구 중 매일 장을 보는 사람이 일주일에 한 번 장을 보러 나가는 사람보다 10년 이내 사망 확률이 27% 더 적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대만에서 발표되었습니다. 65세 이상인 1,850명을 대상으로 장을 보는 횟수와 직업의 여부, 생활 습관 등을 조사한 뒤 1999년부터 2008년 까지 대만의 평균 수명 데이터와 비교해 수년간 추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라고 합니다. 연구진의 이야기에 따르면 매일 장을 볼 때 보다 더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을 보기 위해 몸을 더 움직이게 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물론 이 연구는 대만 내에서 진행된 연구이기에 모든 문화권에 같은 결과를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1~2주에 한번 차를 몰고 대형마트에 가서 한..
[액션카툰]대형수퍼마켓이 싫어요~~!!! 한가한 일요일 저녁, 액션걸은 가끔 근처 큰 대형마트로 장을 보러갑니다. 한 지붕 아래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방해를 받지 않고 다양한 물건들을 서로 비교하며 살 수 있으니 참 편리합니다. 더구나 환한 조명과 경쾌한 음악까지 틀어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죠. 또 저렴하기까지 하구요. 그렇지만 과일이나 채소 종류들은 더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마트는 액션걸처럼 혼자 사는 사람들이 필요한 만큼 작은 단위의 상품을 팔지 않고, 판다해도 작은 단위일 경우 비싸게 가격을 매겨둡니다. 그래서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면 언제나 실제로 필요한 것보다 많은 양을 사기 마련이죠. 대형마트가 넘쳐나는 요즘, 경쟁력 없는 작은 구멍가게들은 문을 닫고 있습니다. 2001년 이후 1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