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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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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의 권리를 담은 카드? 뉴스에는 연일 '전세대란','하우스푸어'라는 말들로 시끄러운 요즘입니다. 2005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전국 가구의 절반 이상이, 셋방 사는 가구의 80%가 최소 5년에 한 번 씩 이사를 다닌다고 합니다. 전 국민의 30%, 셋방 가구의 52%는 2년에 한 버씩 집을 옮긴다고 하니, 참 서글픈 현실이지요. 세입자들의 권리는 있는 걸까요? 임대차 보호법을 들여다 보면 세입자의 권리는 없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갑을과의 관계. 집 없는 것도 서러운데, 집주인 눈치 보면서 살아야 하니 이중, 삼중고입니다. 핀란드 헬싱키에서 도시문제에 대해 디자인 작업을 펼치고 있는 캔디 창이 세입자들의 고충을 널어주기 위해 아주 의미 있는 카드들 디자인했습니다. 세입자의 권리장전이라고 해도 좋을 듯합니다. 줄 것 ..
NEW CITY를 위한 50개의 아이디어들 5월 초에 뉴욕에서 열렸던 Festival of ideas for the New City에 참여하는 Urban Omnibus에서 작업한 포스터입니다. Urban Omnibus는 보다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5사람들에게 '더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50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들 중 몇 가지를 포스터 시리즈로 만들어 뉴욕 곳곳에 설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웹사이트에 리스팅 된 50개의 아이디어를 읽고 각각의 아이디어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의견도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 또한 마련해 놓았고요. 이들이 제안하는 50가지의 아이디어들 중 몇 가지만 살펴볼까요? #4. 자신이 알고 있는 지역공동체에서부터 작은 변화를 만들어보기 #7. ..
도시에서 만나는 그린 농장+아파트!? 도시에서 인구가 늘수록,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은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또한 사람들이 늘어난 만큼, 그들에게 충분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농업생산을 위한 넓은 토지가 필요해지는데요. 도시 안에서 이 두가지 성격은 상충됩니다. 인구밀도는 늘어날수록 땅은 줄어들지만, 토지로 필요한 땅은 더 늘어나니까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탈리아의 '쉬프트 스튜디오'는 한가지 안을 꺼내놓았습니다. 바로 도시농장 프로젝트지요. 이탈리아의 롬바디 지역은 이탈리아 인구의 6분의 1의 식량을 책임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탈리아 자국 농업생산량의 3분의 1을 이곳에서 생산해내고 있지요. 한편으로는 이곳의 상업적, 공업적 발달과 더불어서 거주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땅을, 시민들의 거주로 사용해야 할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