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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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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으로 가구를 배치해볼 수 있다? 가구를 구매하기 전 자신의 집에 직접 가상으로 배치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카달로그가 나와 소개하고자 합니다. 스웨덴의 조립식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의 증강현실 카달로그입니다. 가구를 고를 때 가장 고민이 되는 건 '우리집에 잘 어울릴까?' 아닐까 싶습니다. 사이즈 고민부터 시작해서 색깔, 소재 등 직접 공간에 대봐야 조화로운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건데, 그런 일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바로 '증강현실'이 응용되어 가구 카달로그가 개발된 것인데요, '증강현실'이란, 실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말합니다. 증강현실 카달로그를 사용하려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같은 디지털 기기가 필요한데요, 가상 가구들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가상..
윤리적으로 생산된 최초의 스마트폰 "페어폰(Fairphone)" 삼성전자의 불산노출사고와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중국 폭스콘 공장의 자살사건 등 환경피해도 최소화하고 노동착취를 하지 않는 스마트폰을 찾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그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우리 눈 앞에서 실현되기 직전입니다. 바로 "페어폰(Fairphone)"이 그 주인공입니다. 페어폰은 네덜란드의 사회적기업인데요, 대표인 바스 반 아벨(Bas van Abel)은 얼마 전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와의 인터뷰에서 공정무역 운동의 일환으로 이 스마트폰을 개발했다며 소비자는 상품의 브랜드가 아니라 진짜 휴대폰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휴대폰을 제조하는 것이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복잡한 사슬과 같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제조 과정 이면에 드리워진 노동 ..
뉴욕 지하철의 움직이는 도서관 여러분 주위에는 어느 도서관이 있나요? 바쁜 일상을 보내느라 보고 싶은 책을 스마트폰으로 검색만 해보고 지나쳐버린 적 없나요? 그런 분들을 위해 뉴욕의 마이애미 광고학교(Miami Ad School)의 학생들이 생각해낸 가상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마이애미 광고학교의 세 명의 학생은(Max Pilwat, Keri Tan & Ferdi Rodriguez) 혁신적인 컨셉의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뉴욕 공립도서관(The New York Public Library)의 멤버십 수치는 점점 줄어 들고 있는데, 시민들에게 지하철에서도 독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생각했습니다. 바로 뉴욕의 지하철 안에서 인기 있는 책들의 첫 10페이지를 무료로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NFC(Near Field Communic..
환절기 코디, 아이폰으로 해결하세요 10월이 되며 많이 쌀쌀해졌죠? 일교차가 크고 점점 기온이 내려가면서 오늘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환절기 코디를 책임질 아이폰(iOS) 어플리케이션 2개를 소개합니다. 1. swackett (링크)현재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오늘과 내일 날씨에 맞는 옷차림을 추천해 줍니다. 남성과 여성에 맞춘 옷차림을 보여주는데서 더 나아가서, 강아지와 고양이의 옷차림까지 제안해 주네요! 그리고 화면을 옆으로 눕히면 이번 주 날씨를 예보해주기도 합니다. 다운로드(앱스토어) 2. WEΔTHER (링크)주로 패션상품을 다루는 큐레이팅 서비스인 Svpply와 연동해서 날씨에 맞는 패션 아이템을 실제 상품으로 보여줍니다. 사진을 누르면 바로 해당 아이템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직 미국 날씨만 알..
미술관이 살아있다! QR코드로 감상하는 미술작품 미술관이라는 장소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유익하고 아름다운 그림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루한" 장소라는 느낌이 함께 들기도 합니다. 흔히 아이들이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싫어하는 이유도 이러한 "재미없을 것 같은" 느낌 때문일텐데요. 이러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그림에 대한 배경지식과 그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를 모른 채 감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림에 대한 지식을 다 습득하고 가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죠. 하지만 간단한 기술을 이용해서 관람자의 지루함을 흥미로움으로 바꾼 미술관이 있습니다. 바로 폴란드의 크라코프라는 도시에 있는 국립미술관입니다. 크라코프는 폴란드의 유서깊은 도시인데요. 특히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QR코드로 노숙자에게 기부를! '음... 노숙자에게 기부를?' 다소 거부감부터 드는 게 사실일겁니다. 서울역이나 영등포역을 가보면 어렵지 않게 만취해 있는 노숙자들과 마주칠 수 있는데요, 안쓰러운 마음에 직접 현금으로 주면 술값으로 다 탕진해버리니 기부해봤자 허무할 뿐이죠.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을 해결하려 하면서 노숙자를 좀 더 효과적으로 도우려 했던 이색적인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영국의 자선 단체 ‘사이먼 온 더 스트릿(Simon on the Street)’의 노숙자를 위한 QR코드 기부 캠페인입니다. 길거리에 QR코드가 인쇄된 종이 박스가 놓여있고, 노숙자를 위한 기부를 하고자 이를 스캔하면 바로 기부 페이지가 연결돼 시민들이 직접 거리에서 이 자선단체에 기부를 할 수 있습니다. 실제 노숙자들을 연상시킬 수 있는 비닐 봉투와 담요..
투표율, 디자인으로 바꿔볼까? 다가오는 4월 11일, 19대 국회의원선거를 치르는 날입니다.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국민으로서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날인데요. 지난 2008년 치러진 제18대 국회의원선거의 투표율은 46.1%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아갈 환경과 삶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하는 사람을 뽑는 일에 반이 채 미치지 못하는 참여율은 조금 안타깝습니다. 경험디자인 전략으로 유명한 디자인 컨설팅 전문회사인 IDEO의 아이디어 공유 플랫폼인 OpenIdeo에서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의 투표 참여를 높이는 경험을 디자인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여러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올렸습니다. 총 154개의 아이디어가 모였고, 그 중 11개의 아이디어가 베스트로 선정되었습니다. 베스트로 뽑힌 11개의 아이디어 중 몇 ..
낡은 공중전화 박스의 변신은 무죄! 혹시 요즘에도 휴대폰 없이 사시는 분, 계신가요?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중학교 때 즈음인 십수년 전 부터 사람들이 각자의 '휴대용 전화기'를 들고다니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이제는 그냥 휴대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한 때는 너무나 흔했었지만 이제는 세상에서 사라져버리다시피 한 존재가 하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범람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놓인 그것은 바로 공중전화! 한때는 공중전화 몇개쯤 당연히 있었던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근처에도 공중전화 박스를 찾기란 정말 어려워졌습니다. 낡고 고장나서 없어진 것이 아니라 이제 더 이상 사람들이 쓰지 않아서 철거된 것들이 대부분일텐데요, 그 많고 흔하던 공중전화 박스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이제 원래의 용도로 더 이상 쓰이지 못하는 공중전화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