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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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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가 살아있다? 변신하는 아이덴티티를 만나보세요. 디지털 매체가 발전하면서 브랜드를 상징하는 아이덴티티도 디지털에 맞게 진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이루는 핵심 요소인 로고는 이미 우리 주위에 넘쳐나고 있는데요, 색상이나 글꼴, 모양으로는 더 이상 차별화를 하기 어려워진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의 로고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바로 상황에 맞게 변모하는 로고입니다. 과거에는 브랜드가 경쟁자와 구별하는 목적의 단일한 마크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브랜드가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서 끊임없이 변화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이유 때문이기도 합니다. 변신하는 아이덴티티를 소개한 책 'Dynamic Identities' 표지 이런 움직이는 로고의 포문을 연 것은 Aol입니다. Aol은 America Online의 약자로, 원래는 한국의 하이텔이..
구매하신 물건은 알아서 가져가세요. UNPACKAGED!!! 영국 런던, Amwell Street. 그 길 모퉁이에 작은 식료품 가게가 하나 자리하고 있습니다. UNPACKAGED 이름은 UNPACKAGED. 'UNPACKAGED'란 포장되지 않은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죠? 이름 그대로 이 가게에서는 모든 물건이 포장되어있지 않습니다. 손님이 물건을 사갈 경우에도 포장은 허용되지 않지요. 그러므로 손님들은 이가게에 쇼핑을 하러 올 때 반드시 각자의 용기를 가지고 와야하는 것이 규칙!!! 그래서 가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도 유리병에 로고타입이 담겨진 모양. 각자가 가져온 용기에 필요한 양만큼 물건을 담고, 무게를 재어 가격을 지불하면 끝. 그래서 가게의 슬로건도 FILL ▶ WEIGH ▶ PAY ▶ SAVE 더군요. 2006년에 Catherine Conway는 이 가게..
아이덴티티 디자인으로 바닷가마을 지역경제를 살리다~! 최근 영국 웨일즈 지역의 작은 바닷가 마을 '릴(Rhyl)'을 휴양도시로 탈바꿈시켜 관광 사업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예전에 따뜻한 관광지로 각광받았던 릴 지역은, 주로 정해진 자국의 노선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저가항공 시대의 도래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점차 잊혀져 갔는데요, 영국의 디자인 팀 'Proud Creative'는 이에 릴 지역을 위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통일된 아이덴티티를 부여하여 마을 전체를 브랜드화 시키고 시각적 활기를 불어넣는 작업을 통해, 사람들에게 잊혀진 작은 바닷가 마을을 젊고 생동감 넘치는 휴양도시로 홍보하기로 한 것이지요~ 지역의 이름인 'Rhyl'을 브랜드로 하고, 컬러 팔레트에서 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