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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티비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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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아스팔트 위의 꽃섬 The Pothole Project 회색빛 아스팔트 위에 갖가지 빛깔의 고운 꽃들이 섬처럼 외롭게 심어져 있습니다. 바람에 꽃씨가 저절로 날아와서 자란 것일까요? 차 한대가 스윽 지나간 걸 보니, 분명 도로 한 가운데 꽃들이 놓여있는데, 합성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멋진 우연이 연출된 것일까요! 이 꽃들이 여기 놓이게 된 까닭은 한 영국 아티스트의 '짜증'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Pete Dungey 는 평소 포장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영국의 차도에 매우 불만스러웠다고 하는데요, 인상을 구겨가며 구청에 청원서를 쓰는 대신, 그가 택한 방법은 이 움푹 패인 구멍을 멋진 정원으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부실공사?로 인해 제대로 마감되지 않은 도로표면에 우아하게 시선을 잡아끄는데 확실히 성공한 셈 ..
해골조각으로 경고하는 음식물쓰레기 문제 과일을 조각해서 섬뜩한 해골의 이미지를 만든 예술가가 있습니다. Dimitri Tsykalov 입니다. 그가 해골 이미지를 과일들을 이용해서 만든 목적은 음식물을 버리는 행동에 대해 일종의 경고를 전하기 위해서 입니다. 사람들이 음식을 과다하게 생산하고, 다 먹지 않은 채 버리는 것들이, 우리에게 큰 위협으로 되돌아 올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수박으로 만든 조각은 묘하게 해골의 분위기에 더욱 닮아 있습니다. 한국에서 버려지는 생활폐기물중에 음식물 쓰레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34%라고 합니다.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1만 1,237톤, 이것을 1년으로 합산하면, 약 410만여 톤으로 8톤 트럭 1,400여대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소각할 경우, 대기를 오염시키고, 매립하는..
당신을 관찰하는CCTV 당신은 어떠신가요. 어느부터인가 공공장소에서 CCTV가 없는 곳을 찾기가 더 어렵게 되었습니다. ( 사진출처: http://blog.naver.com/shinsuper?Redirect=Log&logNo=50003649630 ) CCTV는 범죄예방의 측면, 중대한 사건사고 발생시, 증거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그 효용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개인의 사생활이 침해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대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되는 것이지, 개인의 사생활을 의도적으로 훔쳐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의견앞에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역시 CCTV의 존재는 그 존재 만으로 뜨거운 감자가 될 만한 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권과 프라이버시가 중시되고 있다는 생각과는 반대로, 현대 문명에 의해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