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역경제

(4)
아프리카의 희망이 되는 WaterWear가방! 아직도 세계 인구의 40% 이상은 물부족으로 인해 생존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프리카에서는 여성과 아이들이 물을 얻기 위해 매일 평균 5.6km를 걷는다고 합니다. 길 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여성과 아이들에게 척박한 환경 속에서의 물 운반은 삶과 죽음의 문제일 수 밖에 없겠지요.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물통은 살충제나 유해 화학 물질을 담았던 플라스틱 통으로, 운반 중에 물이 오염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오하이오의 산업 포장 제품 생산 회사인 Greif가 물을 운반하기 위한 WaterWear가방을 개발하였습니다. WaterWear가방은 낮은 비용으로 육체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물을 운반하기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고 하는데요, 기존의 방식은 플라스틱..
디자인으로 더욱 활기찬, 지역 장터 로컬푸드, 푸드 마일리지, 유기농, 웰빙, 도시농업.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의 귀에 익숙해지는 단어입니다. 이것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을 꼽자면 지역 장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오늘 소개하는 지역 장터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의 the city Farmers' Market입니다. 2006년도에 시작된 the city Farmers' Market은 페리 선착장, 출퇴근용 수상택시가 있는 항구와 기차역이 있는 주요 대중교통의 집합 점에 위치하는 시내 Downtown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업 사무실, 아파트, 레스토랑, 술집, 쇼핑센터가 밀집한 이곳에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지역 장터는 대도시의 심장부와 농촌이 공존하는 오클랜드 시의 특성을 살렸습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농수산업자 및 먹거리 장인들의 지..
아이덴티티 디자인으로 바닷가마을 지역경제를 살리다~! 최근 영국 웨일즈 지역의 작은 바닷가 마을 '릴(Rhyl)'을 휴양도시로 탈바꿈시켜 관광 사업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예전에 따뜻한 관광지로 각광받았던 릴 지역은, 주로 정해진 자국의 노선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저가항공 시대의 도래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점차 잊혀져 갔는데요, 영국의 디자인 팀 'Proud Creative'는 이에 릴 지역을 위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통일된 아이덴티티를 부여하여 마을 전체를 브랜드화 시키고 시각적 활기를 불어넣는 작업을 통해, 사람들에게 잊혀진 작은 바닷가 마을을 젊고 생동감 넘치는 휴양도시로 홍보하기로 한 것이지요~ 지역의 이름인 'Rhyl'을 브랜드로 하고, 컬러 팔레트에서 볼 ..
돈 없이도 잘 먹고 잘 사는 현대판 품앗이, 지역화폐 (좌: 일본 다카다노바 지역의 ‘아톰화폐’ 우: 미국 Arizona주의 지역화폐 'tucson traders tockens')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일을 서로 거들어 주면서 품을 지고 갚는 품앗이를 통해 이웃 간에 따스한 정을 주고받았지요. 현대에 도시에서도 이런 따스한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바로 ‘지역화폐’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이지요. 지역화폐 운동은 1983년 캐나다의 마이클 린턴이 'LETS (Local Exchange Trading System)'라는 지역화폐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되었는데요, 지역 내에서의 경제 환경을 도모해 지역경제의 자립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특정 지역에서 통용되는 화폐로 상품과 서비스를 교환하는 체계를 가리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