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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세상을 바꾸는 식당, 화이트독(white dog) 까페






화이트독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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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Cafe' 
얼마전 사회적 기업관련 정보를 찾다가 알게 된 화이트독 카페가 하나 있어 알려 드리려 합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대학가에 위치하고 있는 화이트독 카페!!






설립자 주디 윅스(Judy Wicks).



화이트 독(white dog) 까페는 1983년 커피와 머핀을 파는 작은가게에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연수익이 무려 500만달러에 이르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대안음식카페로 자리잡았지요. 이 카페는 여는 음식점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공동선'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마음가짐이지요. 우리나라로 치면 '유기농 식당'이라고 분류할 수 있겠지만 '화이트 독'은 단순하게 유기농식당이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왜냐구요?


그들은 먹을거리의 가치와 의미를 재해석하고 재발견해 그 이익을 지역사회와 농업, 남반구의 어려운 나라들과 함께 나누고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여기에서 파는 음식의 대부분은 친환경 재료들로 만들지요. 육류는 잔인하게 사육되는'동물공장(기업형농장)'에서 생산된 고기를 쓰지 않고 방목된 상태에서 길러지는 소,돼지, 닭을 구입해서 재료로 쓰고 있습니다. 건강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에서 재배·생산되는 다양한 농업 농산물을 쓰는 까페네요.






물론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한 대부분의 고객들은 한결같이 '맛있다'라는 얘기를 빼놓치 않는다고 합니다. 이 식당의 가치나 의미를 떠나 음식맛 소문에 온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하네요.

맛있게 먹으면서 진의를 알게되는...
음식점은 음식으로 승부를 내야 하니까!

맛도 맛이지만 '화이특 독 카페'를 더 빛나게 하는 것은 이 식당을 만든 주디 윅스의 '섬김'을 우선히 하는 경영 철학입니다. '고객을 섬기고, 종업원을 섬기고, 지역사회를 섬기고, 자연을 섬기는' 화이트독 카페의 부르슈어에 담긴 "우리가 먹는 음식은 어디서 왔을까요?" 라는 문구는 제철식품, 토산식품,환경친화적 식품과 식재료들이 더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먹는 다는 것은 곧 정치적 행동이므로 좋은 식품을 선택하는 일은 곧 더 나은 농장과 식품정책에 투표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하고 있지요.

이 식당의 수익은 종업원과 지역사회를 위해서 다시 쓰입니다. 10%는 종업원들에게 20%는 다양한 공익활동(화이트독 재단)을 지원하는데 쓰이지요. 음식을 통해 다양한 문화기획과 사회현실(이슈)의 이해를 돕는 강좌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화이트 독 카페는 이런 활동을 통해 수 많은 공익상을 수상했습니다. 

필라델피아에 가시면 꼭 들러 보시길..... (아니면 사이트에 방문을 해서... ^^)
우리나라에도 '문턱 없는 밥상'이나 마포성미산마을의 '동네부엌'같은 대안적인 식당들과 반찬집들이 생겨 나고 있습니다. 먹을 거리  안전과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증폭되고 있는 시점에 좋은 먹거리, 좋은 대화가 열리는 공간들이 생겨 다양한 실험들과 참여들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화이트 독 카페는 음식뿐만 아니라 재활용인형 및 공정무역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디 윅스는 토지와 인권보장을 위해 싸우고 있는 멕시코 원주민들이 결성한 '사파티스타 해방전선'에서 재배한 커피가 미국에 판매될 수 있도록 돕고 있지요. 



나는 선(GOOD)은 반드시 보답을 받는다고 믿어요.

우리 고객들과 우리가 농민들과 직접 거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높이 평가하고,

따라서 우리 사업은 번창하는 거죠

- 주디 윅스-



* 화이트독 카페 사이트 - http://www.whitedog.com/
* 포스트 내용 중 일부는 '굿뉴스(샨티)'와 '죽음의 밥상(산책자)'을 참고, 발췌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