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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선거 포스터!

돌아오는 6월 2일, 전국적으로 지방선거가 있는 날이지요.
본격적인 후보 홍보와 유세전 속에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주요 정당과 후보들의 걸음이 더욱 바빠지고 있는데요,
길거리에서 차량을 통해, 현수막으로 배너로 다양한 홍보 풍경을 만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 중에서도 벽에 붙어 선거 후보에 대한 이미지와 정보를 인상적으로 제공하는 매체,
선거 포스터가 아닐까 싶은데요, 우리의 선거 포스터는 한결같이 큼지막한 얼굴과 굵은 글씨로
자기를 뽑아달라고 서로 큰 소리를 내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일률적인 디자인으로 무분별하게 붙여지는 선거 포스터들,
시각적 공해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지나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고, 조금 더 유쾌하고 독특한 발상으로
우리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선거 포스터 디자인은 없을까요? 

지난 미국 대선을 위한 민주당 경선 과정 중
버락 오바마의 홍보전략과 디자인이 좋은 예라 할 수 있는데요,
'오바마는 맥, 힐러리는 PC'라는 비교까지 나왔을 정도로
오바마는 디자인을 선거 홍보에 감성적으로 잘 활용한 정치인이지요.

우리가 흔히 '정치'하면 떠올리는 딱딱한 이미지들 대신
아티스트들이 만든 포스터, 다양한 그래픽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 군까지
보다 활기찬 결과물들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All Colors Together by dmolin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오바마,
여러 가지 색이 함께 어울려있는 인상적인 포스터를 통해
인종차별이 없는 미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CHANGE by shawn hazen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을 이용해 UNITEED가 CHANGE로
변해가는 것을 표현한 선거 캠페인 포스터입니다.











Color Blind by dumbrobot

색맹 테스트를 연상시키는 그래픽을 통해
색이 아닌, 변화와 진보를 위해 투표하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포스터이지요.



 








Unite the States of America by acesallen

두 가지 색의 겹침을 이용해 단순하지만 힘 있고
아름다운 시각적 인상을 주고 있는 디자인입니다.



 





HOPE by Shepard Fairey

이 포스터는 미국의 가장 유력한 스트리트 아티스트인 셰퍼드 페리가
자진 제작해 배포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초기 소비에트 정권에서 제작된 포스터를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진보와 변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유행에 민감한 힙스터 감성에 어필하는 ‘빈티지’와 ‘아이러니’라는 코드도 담고 있습니다.


더 많은 오바마 포스터는 아래의 사이트에서 무료로 원본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 designforobama.org




 

선거는 정치적인 행사이지만, 딱딱함보다는 부드러움과 유쾌함으로
유권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더 여유롭게 선거를 바라보고 참여할 수 있는 우리의 노력도 필요하겠지요.







우리가 투표하지 않는다면,
우리를 위한 어떠한 목소리도 낼 수 없음
을 경고하는 공익광고입니다.

6월 2일, 우리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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