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한복판에 커다란 수배 전단이 붙는다면 어떨까요? 

지난 20일,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홍콩에 '쓰레기 무단 투기자 수배 전단'이 등장했습니다. 





홍콩 시민단체인 '홍콩 클린업'은 세계 지구의 날을 맞아,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담배꽁초, 테이크아웃 커피잔 등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 27개에서 27명의 DNA를 채취해 '쓰레기 무단 투기 주인공들의' 얼굴을 복원했습니다. 





과연 어떻게 거리의 쓰레기에서 채취한 DNA로 쓰레기 버린 사람의 얼굴을 복원하는 것일까요? 바로 '스냅샷(SnapShot)'이라는 DNA분석 프로그램 덕분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얼굴의 생김새와 연관이 있는 특정 유전적 요소를 DNA에서 읽어냅니다. '파라본나노랩스'가 미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범죄 사건 해결에 이용되어 용의자의 몽타주를 만들어 내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프로그램으로는 나이를 알 수 없다는 부분이 문제점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쓰레기의 종류가 무엇인지 또 이것이 어디에 버려진 것인지를 바탕으로 한 인구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투기자의 나이를 추정합니다. 





모든 정보를 종합하여 쓰레기 무단 투기자의 몽타주를 만듭니다. 물론 일회적으로 방문한 관광객이 쓰레기를 버렸을 경우 몽타주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몽타주는 어디까지나 실제 투기자와 일치할 가능성이 높은 '가상형'이며, 이 몽타주는 실제 투기자를 잡아내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자 함에 목적이 있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홍콩의 유명한 항구 등을 점령한, 주로 플라스틱인 이 쓰레기들의 약 80%는 해양 산업의 부산물이 아닌 '육지'에서 떠내려간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비단 홍콩의 문제만은 아닐 것입니다. 길을 걷다가 무심코 쓰레기를 버리는 우리의 얼굴이 나온 '수배 전단'이 거리에 붙지 않도록, 모두가 한 번 더 환경을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출처| MNN

by 수달 발자국


Posted by slowalk



Battersea Dogs & Cats Home은 영국 런던의 배터시(Battersea)에 있는 동물보호소입니다. 애견 선진국답게 무려 150여 년의전통을 가진 이곳은 최대의 규모와 환경 그리고 최고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유기견들의 입양을 위해 #LookingForYou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캠페인의 주인공인 보리(Barley)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안녕하세요 월월. 제 이름은 보리에요. 이번 캠페인을 소개하기 전에 잠깐 제 이야기를 먼저 들려줄게요. 


저는 원래 가족들과 같이 살고 있었는데 제가 태어나고 7달이 되었을 때, 우리 집 막내가 내 털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어요... 어쩔 수 없이 저는 이사를 가야 했죠. 다행히 우리 엄마 아빠는 저를 배터시 동물보호소에 데려다줬어요. 저는 금방 이곳에 적응했고 친구들과 잘 지내던 중, 저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어요! 저는 요즘 새 가족과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산책도 하고 게임도 하고, 그리고 진짜 많이 안아줘요. 배터시에서 만난 친구들도 저처럼 좋은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그럼 전 웨스트필드(Westfield) 쇼핑몰에서 기다릴게요~





정말로 보리는 스트랏포드의 웨스트필드 쇼핑몰(Westfield Stratford Mall)에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쇼핑몰에 나타난 게 아니고 쇼핑몰 안의 디지털 스크린에 모습을 보였는데요. 쇼핑객이 걸어가는 곳마다 보리를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을 향해 짖기도 하고 꼬리를 흔들기도 하며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니는데요. 어떻게 따라다닐 수 있을까요?





쇼핑몰에 들어올 때 배터시의 봉사자들이 나눠준 리플렛을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리플렛 안에는 RFID칩이 들어있는데, 극소형의 칩에 정보를 저장하여 무선으로 자료를 송신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그래서 보리는 여러분의 주위를 맴돌며 산책할 수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길거리의 주인 없는 유기견이 사람들을 따라가는 것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랑스러운 보리를 보며 자연스럽게 정서적으로 교감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가족이 없는 유기견에게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는 두번째 기회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베터시의 이 캠페인을 통해 영국뿐 아니라 모든 곳의 사람들이 버려진 강아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입양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 보리의 다른 친구들도 새 가정을 만났으면 좋겠네요. 만약 여러분이 보리의 친구를 데려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기부를 통해 베터시의 강아지와 고양이를 도울 수 있습니다. 

#LookingForYou




출처ㅣlookingforyoubattersea



by 코알라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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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지나치던 문에 어느 날 갑자기 두 단어가 붙었습니다. "Beautiful"과 "Average". 여러분은 어느 문을 선택하실 건가요? 지난 4월, 세계적인 미용 브랜드 도브(Dove)에서는 "#ChooseBeautiful" 캠페인의 하나로 재밌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의 여성들은 공개된 장소에서 자신의 외모를 아름다움과 평범함이라는 문을 통해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도브의 "Mindful Me-A Woman’s Guide to Body Confidence"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96%는 자신이 '평범하다'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오직 4%만이 자신을 '아름답다'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도브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로 여성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상파울루, 델리, 상하이, 런던에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쇼핑몰의 양쪽 문에 Beautiful(아름답다)과 Average(평범하다) 팻말을 붙인 뒤, 여성들의 선택을 며칠 동안 촬영했습니다. 어떤 여성은 망설임 없이 문을 선택했으며, 어떤 여성은 선택하기를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여성은 아름다움 문을 바라보고 망설이다가 평범함을 선택했습니다. 소수의 여성만이 망설임 없이 아름다움을 선택했는데요, 도브 마케팅팀은 여성들에게 왜 평범함의 문을 선택했는지 물었습니다.




한 여성은 아름다움은 자기 자신과 너무나도 먼 얘기 같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여성은 자기가 살아온 삶과는 다르게 평범한 문을 선택한 것을 후회한다고도 말했고요. 평범한 문을 선택한 여성들의 인터뷰를 보면 대부분 후회하고 있거나, 선택한 것을 혼란스러워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면, 아름다움을 선택한 여성들은 자신의 용기 있는 선택을 행복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실험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아름다움을 선택하는 여성이 늘어났습니다. 매일 같은 문을 선택하던 여성들이 용기를 내 아름다움을 선택한 것인데요, 이런 선택을 한 여성들의 공통점은 다들 문을 통과하며 환하게 웃었다는 점입니다. 도브는 이 캠페인을 통해 아침을 먹거나 출근할 때처럼 일상에서 만나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처럼 아름다움 또한 여성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평범하게 생겼다고 한들 아름다움의 문을 지나치면 안 되는 것도 아니고, 평범한 문을 지나쳤다고 외모가 평범하다는 절대적인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문일 뿐이죠. 하지만 아름다움의 문을 지나치면서 환하게 웃는 여성들의 얼굴을 떠올린다면, 하루가 조금 더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사실만으로도 아름다움의 문을 선택할 가치는 충분히 있어 보이네요. :-) 



출처 : dovechoosebeautiful



by 펭귄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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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의 광고는 심플하고 세련되기로 유명합니다. 애플은 iPhone6를 출시하면서 올해 3월부터 ‘Shot on iPhone 6’라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World Gallery’를 열었습니다. 애플 홈페이지 iPhone 카테고리의 첫 화면은 바로 아래와 같이 갤러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역시 ‘iPhone 6로 찍다’로 진행 중입니다.


이미지 출처: Apple


갤러리에는 전세계 24개국 70개의 도시에서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보낸 아름다운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마추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숙련된 전문가가 아니라도 iPhone 6로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즉 그만큼 ‘카메라의 성능이 뛰어나다’ 라는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사진들은 인쇄되어 전세계의 빌보드 광고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멋진 광고에 재미있는 태클을 건 사람들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광고 산업에 종사하는 둘(익명으로 남기를 원했습니다)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를 걸어갈 때 매일 아이폰 6 광고를 보게 된다. 애플이 광고에 사용한 모든 사진들은 아름답다. 그런데 사람들이 항상 아름다운 사진만을 찍어 소장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그래서 우리는 다른, 평범한 사진들을 전시해서 웃겨보고 싶다.”


“우리는 광고 일을 하고 있고 애플의 캠페인을 좋아하긴 하지만, 진지한 광고를 비꼬는 것 또한 즐긴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예술가들은 샌프란시스코 곳곳에 구글 이미지에서 검색한 사진으로 포스터를 제작하여 전시했고,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럼 잠깐 iPhone 6로 촬영한 아름다운 사진과 그렇지 않은 사진을 감상하세요.



두 사람이 전시한 평범한(?) 사진들이 요즘 유행하는 셀피selfie라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사실 누구나 자신의 폰 안에 저런 사진이 한 두 장 쯤 존재하지 않나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설정합시다)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애플의 캠페인처럼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평범한 우리들이 하는 것은 익명의 두 예술가들이 보여준 것처럼 평범하고, 웃기고, 민망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상의 것들이 더 많습니다. Also Shot on iPhone 6 패러디는 현재의 스마트폰 문화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시인 듯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것’, 스마트폰으로 ‘하는 것’, 오늘은 어떤 것 인가요?




출처 ㅣ Mashable,Also Shot on iPhone 6


by 돼지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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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광고가 있습니다. 얼핏 보면 같은 광고 같아 보이지만, 완전히 다른 광고입니다. 왼쪽의 'Friends'라고 적힌 것은 페이스북의 광고이고 오른쪽의 'No friends'라고 적힌 것은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age UK의 광고입니다. 같은 형식을 사용했지만 전혀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는 두 개의 광고,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1. 페이스북의 'Friends'




먼저 페이스북 광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페이스북은 올해 초 'Friends'라는 쉽고 명확한 광고를 발표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이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연대와 친밀감을 느끼는 장면을 보여주는 광고입니다. 실제 페이스북상에서 '친구'가 맺어진 버튼처럼, 'Friends'라는 한 단어만 명료하게 전달합니다. 이 광고는 60초 영상 광고부터 인쇄 매체, 빌보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공개되었다고 하는데요, 해당 웹페이지에 가면 지금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2. Friends? No Friends


그 후에, 페이스북의 광고를 딛고 더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광고가 나옵니다. age UK에서 제작한, 노인 소외의 심각함을 알리는 'No Friends'캠페인입니다. 일종의 화답과도 같은 광고인데요, No Friends라는 단어 뒤에는 노인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어 있어, 전하려는 바를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아무와도 만나지 않고 며칠을 보낼 수 있나요? age UK에 따르면 홀로 지내는 기간이 한 달 이상씩 지속되는 노인의 수가 영국에서만 백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또한, '노인들의 외로움이 계속되면 고독을 넘어 비참함을 느낄 수 있으며, 지금이야말로 그들의 사회적 활동을 위해 지원해야 할 때'라고 강조합니다. 

이 캠페인은 기부를 독려하는 방식도 인상적입니다. 광고 하단에 적힌 번호로 누군가와 대화하길 기다리는 이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면 3파운드씩 기부됩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가장 대중적인 SNS 광고와 대조를 이루면서 사회 안의 소외를 또렷하게 보여준 점이 인상 깊은데요, 기부를 독려하는 캠페인이 단순히 감정에 호소하는 것을 넘어 색다른 시도를 한 점이 흥미롭습니다. 이 캠페인의 주요 타깃활발하게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일 것 같습니다. 그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에게 익숙한 것을 차용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확실하게 환기시키는 광고라고 봅니다.


출처: jwt.co.uk



by 하늘다람쥐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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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빠르게 성장합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은 부모에겐 축복이자 책임입니다. 하지만 성장을 지켜봐 줄 보모를 잃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The Shoe That Grows'의 설립자 켄튼 리(Kenton Lee)는 케냐 나이로비의 에이즈 고아원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자신의 발보다 작은 신발을 찢어 신고 다니는 아이의 모습을 본 그는 신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라는 신발'이 만들어진 과정을 살펴볼까요?



Idea Sketch


Prototype




비영리 단체, 정부 조직 등은 신발이 없는 아이들에게 신발 한 켤레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신발은 곧 맞지 않게 됩니다. 아이들이 최대한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신발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성장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확장기능형 신발입니다. 연결 버튼을 통해 쉽게 조작할 수 있고 조작을 통해 최대 5년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세계 약 20억 명은 땅으로부터 기생충이나 질병에 감염됩니다. 발을 보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 중 약 3천만 명의 어린이는 신발이 없이 위험에 노출되었습니다. 자신의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는 어린이의 숫자는 더 많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신발을 기부할 수 있습니다.

> 홈페이지 바로 가기





1. 더플(Duffle)채우기

각국의 신발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50쌍의 신발과 옷으로 가득 채운 더플을 보낼 수 있습니다.

2. 바로 구매 

3. 자원봉사 및 도움





아직도 전 세계 수십, 수만 명의 아이가 지켜봐 주는 이 없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작은 기부가 아이의 건강한 5년을 보장합니다.


출처 : The Shoe That Grows




by 사막여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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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은 중동의 아라비아 반도 남서부에 위치한 국가입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의 길목에 있어 예로부터 문화적으로 풍부하고, 가장 오래된 인류 거주지 중 하나로 유구한 역사를 지녔으며, ‘천일야화의 무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멘은 계속된 종파 간 갈등과 내전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는 캠페인이 예멘에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내전으로 인해 파괴되고 있는 예멘의 수도 사나(Sana) 언제부턴가 벽화들이 생겨났습니다. 수많은 총알 자국들이 있는 벽 위를 벽화가 덮기 시작했습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나를 넘어 다른 도시까지 2,000개의 벽화가 생겨났습니다.

 




이 벽화를 그린 사람은 무라드 수베이(Murad Subay)라는 예멘 출신의 예술가입니다. 그는 예멘을 바꾸고 싶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잘하는 일인 그림 그리기를 방법으로 택했다고 합니다. 첫 번째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는 ‘Color the Walls of Your Street에서 그가 모든 벽화를 그린 것은 아닙니다. 무라드 수베이는 충돌의 상처를 사람들과 함께 덮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사용했습니다. SNS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벽화 제작에 참여하도록 유도한 것인데요.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고 매주 목요일 아침에 사람들과 만나 벽화를 그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참여 사나의 온 벽들이 그림으로 채워졌다고 합니다.





그의 두 번째 캠페인인 ‘Walls Remember Their Faces’1970년대부터 살레 정권까지 사라진 활동가들과 사람들을 기억하고 알리기 위해 그들의 초상과 실종된 날짜를 벽화에 그린 것입니다. 이 벽화에 그려진 사람들은 납치되었나가 살해된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들이라고 하는데요, 공식적인 숫자로 102명이지만.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라드 수베이는 이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이 바쁜 일상으로 회피하는, 잊어버린 실종자에 대한 문제들을 벽이 기억하게 하고 싶었다고 전합니다.





무라드 수베이의 이러한 아이디어들은 민간인, 군인, 여성, 어린이 등 직업이나 나이를 막론하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지원받았습니다. 군인들도 무기를 놓고 벽화 그리기에 동참했다고 하는데요. 무라드 수베이는 이런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가 아니었다면 이 캠페인은 의미가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거리 예술이 과연 예멘같이 보수적인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하는 의심도 있었지만, 무라드 수베이는 다른 방법보다 길거리 예술이 의미를 전달하기에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거리 예술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연설이나 강의 없이 한순간에 문제를 강조하는 놀라운 영향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벽화로 인해 예멘의 벽들은 총알 자국이 있는 절망의 벽에서 희망의 말을 담은 벽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화합을 전하는 메시지, 내전을 반대하는 메시지들로 시작했지만, 이후의 벽화들은 여성의 권리와 소외된 지역사회에 대한 내용도 그려졌다고 하는데요. 이 캠페인 이후 예멘의 벽화는 개인의 예술적 표현이자 정치에 대한 비판, 의견을 표출하는 하나의 창구가 된 것입니다


무라드 수베이는 예술이 사람들을 함께 하게 만들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내전으로 인해 상처받은 도시, 그리고 사람들을 예술을 통해 위로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예멘의 벽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습니다. 색색의 벽화들이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ㅣ GOOD



by 부엉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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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고 남은 일회용 커피 컵,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플라스틱, 혹은 종이라고 쓰인 분리수거함에 컵을 버리더라도 대부분은 재활용되지 않고 매립, 소각되어 생을 마감하게 될 텐데요. 우리가 버리는 많은 양의 컵들이 땅에서 다시 자라나는 식물로 다시 태어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reduce. reuse. grow는 땅에 심을 수 있는 종이컵입니다.





세계 최대의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에서만 연간 40억 개의 종이컵과 플라스틱컵이 배출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를 위한 기업의 노력도 뒤따르고 있는데요. 일례로 스타벅스 코리아는 서울광장에서 환경캠페인을 열어 다회용컵 사용과 커피찌꺼기 재활용 방안 공유 등 자원 재활용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개개인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일회용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캘리포니아의 한 스타트업은 일회용 컵 재활용의 한계를 느끼고, 일회용 컵의 수를 줄일 수 없다면 이들 모두를 땅에서 새로운 생명으로 자라나게 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컵에 들어있는 씨앗이 자라 나무가 되어 또 다시 종이로 만들어지는 과정으로부터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라는 결과를 가져다주길 기대하면서죠.






보통의 일회용 커피 컵과는 다른 점이 보이시나요? 겹겹의 종이 속에 숨어있는 것이 바로 씨앗인데요. 컵의 전면에는 커피샵의 로고 대신 캘리포니아 지도가, 밑바닥에는 씨앗을 심는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식물이 죽지 않고 잘 자라나게 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알맞은 씨앗을 넣은 것 또한 환경을 위한 작은 배려입니다. 이들은 더 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자라나기를 기대하며 소셜 펀딩사이트 킥스타터에 모금을 시작하였습니다.





커피 컵을 땅에 심는 과정은 간단합니다. 커피를 마신 컵을 해체한 후 5분간 물에 흡수시키고 그대로 땅에 심습니다. 땅에 묻은 컵은 180일 이내에 생분해되어 씨앗을 남기고, 남은 종이 또한 토양의 영양분이 되어 성장에 도움을 줍니다. 






한 개의 컵에서 탄생한 나무가 40년 동안 죽지 않고 자란다면 대기 중 1톤의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소비하는 컵이 하나의 나무라고 가정한다면, 여러분은 1년에 몇 번의 나무를 심으실 수 있나요? 캘리포니아에서는 이미 14만 개의 컵이 심어졌고 다른 지역에서도 아이디어가 퍼져나가 사람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버리는 행위 대신 땅에 묻어 싹을 틔우는 적극적인 행동을 지속적으로 유발 수 있다면 일회용 커피 컵뿐만 아니라 종이박스, 용기 같은 일회용 제품에도 아이디어가 적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버리는 행위가 환경파괴의 원인이 아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역발상을 해낸 이들의 아이디어가 더욱 널리 퍼지길 기대합니다.
 

출처 kickstarterearthporm

by 소금쟁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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