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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그해 겨울은 눈이 왔을까? 어제는 서울을 비롯해서 여러 지역에 눈이 내렸습니다. 그래서 눈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스위스 출신의 디자이너(Adrian Merz)가 독특한 개념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작품 이름은 ‘1972년 겨울(Winter 1972)입니다. 1972년 떠올릴려고 하니 까마득해지네요. 그해 겨울에 나는 무엇을 했을까? 부산에 있었으니까, 눈은 오지 않았을 것 같은데……. 1972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베트남전이 한 참이었고, 미국 닉슨대통령을 권좌에서 물러나게 한 워터게이트사건이 시작된 해. 한국에서는 7.4 남북공동성명이 있었을 것 같고, 어쨌든. 1972년 이전에 태어나신 분들은 기억을 잠시 더듬어 보시길…….1972년에 태어나신 분은 이 작품이 기념이다 생각하시고 보아주시길. 어느날 소포가 도착했..
두 발로 그린 그림 보셨나요? 오늘 소개하는 거대한 그림은 독일 출신이며 현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아티스트 Sonja Hinrichsen의 작품입니다. 눈 덮인 미국 콜로라도 Rabbit Ears 산 위에서 Sonja의 Snow Drawing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자원봉사자 5명과 함께 눈 위를 걸어 Snow drawing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Sonja는 빠르게 변해가는 도시/공업/자연환경과 이에 얽힌 사람들의 시각과 사용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Snow drawing과 같이 자연 속에서 하나의 의식처럼 행해지는 작업과정을 기록한 작업물을 통해 반영구적인 것과 영구적인 형태를 동시에 담는 작품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작품을 만드는 데에는 또 다..
눈 내리는 날에만 볼 수 있는 광고! 서울에 첫눈이 내린지는 꽤 되었지만 오늘은 새벽부터 눈이 내려 아침에는 잠시나마 눈이 쌓인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길이 미끄러워지는 것은 싫지만 하얀 눈으로 세상이 뒤덮인 풍경만큼 아름다운 것도 없기에 눈이 내릴 때마다 한 번 소복히 쌓여주기를 기대하곤 하는데요, 이런 '눈'을 이용해 비싼 광고비를 들이지 않고, 설치와 철거를 위한 수고로움 없이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옥외광고가 있습니다.  그린미디어 그룹인 '프레시 에너지(Fresh Energy)'의 광고가 그것인데요,눈 오는 날, 곳곳에 스탬프를 찍어 이른바 '눈 도장(Snow Stamps)'광고를 만들었습니다.자연의 선물인 신선한 눈을 활용한 광고, 기업의 이미지와도 딱 맞아떨어지는 광고이지요. ..
눈 내리는 날에만 볼 수 있는 '눈 도장'광고?! 부쩍 눈 내리는 날이 많은 요즘 같은 겨울. 비싼 광고비를 들이지 않고, 설치와 철거를 위한 수고로움 없이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옥외광고가 있습니다~! 그린미디어 그룹인 '프레시 에너지(Fresh Energy)'의 광고가 그것인데요, 눈 오는 날, 곳곳에 스탬프를 찍어 이른바 '눈 도장(Snow Stamps)'광고를 만들었습니다. 자연의 선물인 신선한 눈을 활용한 광고, 기업의 이미지와도 딱 맞아떨어지는 광고이지요. 새하얗게 눈 덮인 곳이라면 어디든, 온 세상이 광고판이 됩니다. 물론 눈이 왔을 때만 볼 수 있고 눈이 녹으면 자연스레 사라져버릴 일회성의 광고이지만, 많은 비용도, 쓰레기도 발생시키지 않으니 이보다 더 자연 친화적인 광고가 어디 있을까요.^^ 이미지 출처 | elementsixmedia.com
이면지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만들 수 있는 눈(Snow)~!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분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상관없이 직접 만들 수 있는 눈 '인스턴트 스노우(Instant Snow)'를 소개합니다. 만드는 방법 아주 간단한데요, 다 사용되어 버려지는 종이들, 구멍을 뚫을 수 있는 펀치, 그리고 약간의 에너지와 5분의 시간만 투자하면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다시 긁어 모으는게 번거로울 수 있겠지만^^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아이들과 함께 기분을 내고 싶을 때 재미있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972년, 그해 겨울은 눈이 왔을까? 오늘은 서울을 비롯해서 여러 지역에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눈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스위스 출신의 디자이너(Adrian Merz)가 독특한 개념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작품 이름은 ‘1972년 겨울(Winter 1972)입니다. 1972년 떠올릴려고 하니 까마득해지네요. 그해 겨울에 나는 무엇을 했을까? 부산에 있었으니까, 눈은 오지 않았을 것 같은데……. 1972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베트남전이 한 참이었고, 미국 닉슨대통령을 권좌에서 물러나게 한 워터게이트사건이 시작된 해. 한국에서는 7.4 남북공동성명이 있었을 것 같고, 어쨌든. 1972년 이전에 태어나신 분들은 기억을 잠시 더듬어 보시길…….1972년에 태어나신 분은 이 작품이 기념이다 생각하시고 보아주시길. 어느날 소포가 ..
녹지마! 죽지마! 눈송이 Snow Flake Project 지난 2년간 머나만 북구의 나라 핀란드에서는 2년 연속으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지 않았답니다. 핀란드는 지구상 가장 위도가 높은 만큼 겨울이 길고, 북부핀란드는 일년의 반 이상이 눈 속에 덮힌 생활을 보낸다고 합니다. 항상 눈과 얼음이 함께 한 겨울이었는데, 크리스마스만 골라서 눈이 내리지 않았던 셈이지요. 보다 못한 시당국에서는 인공아이스링크장을 만들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려고 했답니다. 눈이 내리지 않은 이유? 온난화 때문일까요? 수도 헬싱키의 경우 -10°C 에서 -22°C 정도로 추운 겨울인데, 최근에는 -1°C ~ -11°C의 수치를 보인다고 합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평균기온이 상승했지요. 시민들의 볼멘소리와 걱정 속에 핀란드의 아티스트 Riitta Iko..
하늘에서 포스트잇이 내리면? 봄옷을 꺼내 입자마자 다시 찾아온 추위, 간밤에 갑자기 내린 3월의 폭설에 당황하셨지요? 집 앞에, 가게 앞에 내린 눈을 치우느라 분주한 아침이었습니다. 어제 밤새 내린 눈만큼이나 치우기 힘든 눈이 여기 있는데요, 스위스 출신의 디자이너(Adrian Merz)가 발표한 독특한 개념미술 작품입니다. 작품 이름은 ‘1972년 겨울(Winter 1972)’ 1972년, 그 해 겨울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어느 날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Winter 1972'라고 써져있는,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상자입니다. 상자의 뚜껑을 열어보면, 종이포스터와 병에 담긴 접착제가 들어있습니다. 포스터를 펼치면 앞면에는 완성 이미지가 나오고, 뒷면에는 사용설명서가 있습니다. 그럼 한번 따라해 볼까요? 흰 종이를 준비한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