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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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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땅에 꽃을 심었나!_10가지 기발한 게릴라 가드닝 아무도 없는 한밤중. 텅 빈 도심 한켠에서 움직임이 보입니다. 점점 삭막해져가고 녹색을 잊어가는 도시 한복판에 대해 꽃과 농작물을 심어 전쟁아닌 전쟁을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 게릴라 가드닝입니다.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은 2004년 리처드 레이놀즈(Richard Reynolds)라는 영국의 청년이 시작해 지금은 전세계 곳곳에서 (한국에서도 많은 활동가들이 꽃을 심고, 황폐해진 공간을 재정비 하는 등 다양한 게릴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수 많은 게릴라들이 조용한 전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허락받지 않은 땅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공습" 중 10가지 기발한 게릴라 가드닝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1. 쓰레기통에 피어난 꽃_Aulagarden 2. 소화전에 매달린 선인장 3...
비를 기다리는 도시, 빗물정원으로 오세요 자연과 상응하며 더 나은 거리를 위해 고민하는 거리, 'sf better streets(더 나은 거리)'프로젝트를 아시나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중인 보행자 환경 개선과 디자인에 대한 통합적인 가이드입니다. 저희 슬로워크 블로그에서도 포스팅된 적이 있답니다. (이전 포스팅 보러가기) 진행중인 여러 플랜 중에서도 하수 관리와 도심의 심미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빗물정원'을 소개합니다. 비오는 날, 도심의 풍경은 어떨까요? 우산, 장화, 우비 등 사람들의 편의를 위한 도구들과 짜증섞인 표정, 폭우가 몰아쳐 하수구가 넘치는 장면도 떠오릅니다. 바쁜 도시에서 비는 전혀 환영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 비를 기다리는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빗물정원'인데요, 일반도로보다 지대가 약간 낮게 설계된 ..
정원가꾸기, 정원없는 정원사 pothole gardener 오늘 슬로워크 블로그에서 소개할 분은 영국의 Steve Wheen이라는 청년입니다. 그는 스스로 말하길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정원사 인데요. 정원사라는 앞에 'pothole(구덩이)이라는 말을 붙입니다. 그는 정원사이지만 정작 자신은 정원을 소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길에 있는 균열이나 구덩이, 틈을 찾아 그만의 특이하고 귀여운 미니정원을 만듭니다. 같이 한 번 보실까요? Steve의 pothole garden은 학교에 다니면서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장을 보고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보행자도로에 있던 '고마운 구덩이'때문에 거의 넘어질 뻔 한 그는 얼마나 도로와 보행자도로가 나쁜지 보여주려고하다 지금의 정원 프로젝트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그는 푸른 녹지공간이 부족한 그의 이웃에 좀..
벽을 타고 식물이 자라나는 런던의 지하철역! 영국 런던에 최근 '초록 벽'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바쁘고 혼잡한 도시인 런던의 도심에 위치한 에드궤어 로드 지하철역이 바로 그 초록 벽이 자리잡고 있는 곳인데요, 지난 주 마지막 손질 작업을 거쳐 이제 대중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에드궤어 로드의 이 초록벽은 일종의 '수직 정원'으로, 주변의 환경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식물들이 성장할 수있도록 사철 푸른 식물들이나 다년생 식물들이 역사의 한쪽 벽면을 따라 심겨져 있다고 합니다. 식물들이 심겨있는 벽은 '에코 시트 Ecosheet'라 불리는 것으로, 재활용된 재료를 사용해 영국 국내에서 생산한 것이라고 하고요. 그리고 이 수직정원의 시공업체인 바이오텍쳐(Biotecture)는 어떤 식물들이 이 환경에서 더 잘 성장하는지알기 위해 다..
레인가든(Rain Garden)으로 빗물을 알차게 사용하기 흙은 많은 것에 대해 인내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을 담아내고 세상위의 모든것을 자기 온몸으로 떠받치고 있지요. 생명을 머금고, 물을 머금습니다. 지난 몇주간, 서울에 유래없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 비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일어났고 많은 분들이 슬픔에 잠겼지요. 비가 많이 내리는 기간에는 어김없이 역류하는 하수도와 시내 곳곳이 침수되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하수관 확대공사가 필요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레인가든'을 조성하고 '투수 아스팔트'를 까는것이 효과적이다 라고요. 서울 도심의 약 90% 이상이 아스팔트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 아스팔트의 대부분은 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불투수 아스팔트'이지요. 상대적으로 고지대에 ..
식물이 자라는 친환경 말뚝박기 프로젝트 무분별한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해 세워진 말뚝. 파리의 시내에는 보도 블럭을 따라, 횡단 보도를 따라 길게 늘어진 이 주차방지말뚝이 박혀져 있는데요. 이 말뚝들의 좋은 의도만큼이나 그 생김새는 매우 투박하고 못나보입니다. 이 못난이들을 친환경적으로 꾸며주는 파리의 한 아티스트가 있다고 합니다. Paule Kingleur는 파리 시내에 약 335,000개 정도 있는 이 주차방지말뚝에 조그만 정원을 설치하는 Potogreen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물들의 반란'이라고도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토마토, 아루굴라, 홍당무, 다양한 종류의 꽃들을 자라게 합니다. 파리 시내의 600여명의 아이들도 이 프로젝트를 위해 씨를 심고 가꾸었다고 합니다. Potogreen프로젝트의 조그만 화분들은 만들어진 재료도 친환..
바퀴달린 모든것에 심어보자, 이동식 정원!! 정원가꾸기는 전세계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들중 하나입니다. 식물을 가꾸고 돌보면서 그들과 나누는 교감은 팍팍한 도시의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작은 기쁨을 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같은 행위들은 이미 라는 이름으로 예술가, 활동가, DIY를 취미로 가진 사람들에 의해 각국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실행되고 있습니다. 마땅한 장소가 없고, 생활이 바쁘고, 시간이 없더라도 한번 우리도 만들어 볼까요? 다행히도 식물들은 성장에 필요한 약간의 흙과 물, 그리고 햇빛만 있으면 이 작은 공간에서도 무럭무럭 잘 클수 있답니다. 손쉽게 만들수 있는 여러가지 이동식 정원, 여러분이 제일 좋아하는 건 어떤 모습인가요? 햇빛따라 우릴 움직여주세요 내 앞차가 이런 모습이라면? 온실트럭(좌), 독일의 한 버스(우) 크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