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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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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6년차 디자이너의 블로그 통계내기 올해로 저는 입사 6년 차입니다. 제가 처음 입사했을 때만 해도 블로그를 일주일에 1개씩 쓰곤 했는데, 점차 구성원이 늘어나 요즘엔 4달에 한 번씩 쓰고 있습니다. 원래 계획은 100번째 글을 쓰면서 멋있게 그동안 어떤 글을 썼는지 돌아보고 싶었는데요, 100개를 채우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94번째에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그동안 글을 쓰면서 이미지에 `글주제_번호-이미지 순서’ 이런 식으로 번호를 매기면서 기록했습니다. (예: secondlife_91-01.png) 기록하게 된 계기는 블로그에 쓴 제 글도 저만의 데이터로 다시 재해석할 수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됐습니다. 저는 블로그 주제를 고를 때, 제가 쓰고 싶은 주제를 고르다 보니 어느 정도 데이터가 쌓이면 어느 분야에 관심..
디자이너에게 추천하는 뉴스레터 5 페이스북은 업계 소식을 빠르게 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채널입니다. 하지만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저장한 정보를 분류하거나 검색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수많은 정보가 실시간으로 흐르는 만큼 들어오는 정보를 통제하기도 어렵습니다. 정보를 통제하고 저장하고 관리하는 데 가장 적합한 도구 중 하나는 RSS였습니다. 적어도 구글 리더가 종료되기 전까지 말이죠. 인과관계를 따지긴 어렵지만 어쨌든 구글 리더가 종료될 즈음 RSS 사용은 줄어들었고 RSS를 지원하는 곳들도 줄어들었습니다. RSS는 IRC*처럼 잊혀진 존재가 됐습니다. (IRC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슬랙의 등장처럼, RSS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뭔가가 언젠가 등장할 수도 있겠죠.) * IRC: 인터넷 초창기부터 사용된 실시간..
UX, UI, 인터랙션? 나는 어떤 디자이너일까? ‘디자이너’라는 용어는 매우 광범위하고도 애매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그 종류만 해도 제품 디자이너부터 편집 디자이너, 웹, 모바일 디자이너까지 다양합니다. 특히 스크린 기반의 인터페이스 디자이너인 UI, UX의 개념은 디자이너조차 혼돈에 빠뜨립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렇게 헷갈리는 기술/미디어 기반 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선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사전적 정의 (출처: 두산 백과, 미디어 백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비슷하지 않은 듯한 느낌입니다. 흔히 UI는 그래픽 디자인을 기반으로 시각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UX는 프로토타이핑 툴과 관련이 깊은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어떻게 이 불명확한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해답은 사전이 아닌..
디자이너를 위한 엑셀 활용법 들어가며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고 사용해봤을 엑셀(Excel)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만든 자료 기록, 편집 도구이자 파일 포맷(xls, xlsx)이기도 합니다. 일반 명사처럼 쓰이지만, 엑셀은 MS사의 고유 상품명이고, 비슷한 제품으로 웹 환경에서 제공하는 구글 스프레드시트, 애플의 넘버스(Numbers) 등이 있습니다. “엑셀 활용" 등으로 검색하면 수많은 검색결과가 나오고, 그 쓰임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표 형태의 모든 데이터를 빠르고 유연하게 저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쉽게 가공할 수 있고, 데이터베이스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실무에서 많은 단순, 반복, 지루한 작업을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디자이너에게 엑셀이란 그런데 뜻밖에 디자이너들은 더 어렵고 복잡한 포토샵, 일러스..
디자이너와 디자인회사를 위한 업무 필수앱 5개 슬로워크에서 디자인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모바일앱을 소개합니다. 당장 설치하고 업무에 사용해보세요! (게다가 모두 무료입니다.) 1. CMYK 컬러로 된 pdf를 RGB로 보고 싶다면? Adobe Acrobat Reader 인쇄물 편집을 하다 보면 CMYK로 작업한 파일을 그대로 pdf로 저장해서 메일로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 인쇄용이라면 당연한 일이지만, 검토용이라면 문제가 있습니다. 보통의 앱에서는 CMYK 컬러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보입니다. 그렇지만 Adobe Acrobat Reader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RGB로 변환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문제없이 보입니다.가격: 무료다운로드: 아이폰, 안드로이드 2. 이메일의 첨부파일을 모아서 보고 싶다면? Outlook 디자인 업무를 하..
디자이너와 협력하는 5가지 Tip! 디자이너와 클라이언트는 종종 같은 프로젝트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서로가 좋은 결과물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만은 같은데요, 형식적인 갑을 관계를 넘어 함께 능동적으로 협력하는 관계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존중하여 좋은 성과를 만드는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가 협력하는 5가지 Tip을 공유합니다. 1. 원하는 것을 이미지로 소통하기 디자인을 의뢰할 때 원하는 디자인이 무엇인지 소통하기 위해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데요. 이때 원하는 콘셉트를 사진이나 그림 등 이미지로 보여주면 텍스트로 오고 가는 전달 방식보다 훨씬 명확하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는 어떻게 찾을까요? 디자이너들은 서로의 생각을 좁혀갈 때 Pinterest(바로가기)나..
새롭게 바뀐 슬로워크 홈페이지를 소개합니다! 슬로워크의 다양한 프로젝트와 디자인 작업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 슬로워크 홈페이지(slowalk.co.kr)에 방문해보신 적이 있나요? 초창기 3명의 직원으로 시작해 이제는 25명의 구성원이 일하는 회사로 성장한 슬로워크. 양적인 크기뿐 아니라 더 깊이 있게 다양한 영역을 확장해가는 슬로워크에게 홈페이지 리뉴얼은 꼭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기존의 슬로워크 홈페이지 슬로워크만의 스타일과 기존 홈페이지의 쉽고 간편한 방향성은 유지하되 확장된 크기와 사업 영역에 맞춰 전문성을 더하고, 많은 분들께 조금 더 친절하고 가깝게 다가가는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한 고군분투!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슬로워크 웹 개발실에서 개발, 디자인하고 슬로워크의 각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함께 참여해 만들어가는 slowalk.co.k..
부당 해고에서 20초의 용기로 안녕하세요. 고래 발자국입니다. 저는 슬로워크 디자이너 황옥연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 제 학교 선배 '이도진(이하 도진 선배)'에게 일어난 부당해고 소동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일주일 전, 제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도진 선배의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글의 시작은 '3월 4일 오후 5시. 해고를 통지 받았다.'였죠. 도진 선배는 학생 때부터 남다른 디자인 활동으로 또렷한 색깔을 지닌 선배였습니다. 디자인 사업에 이어 여러 디자인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대학교 생활협동조합 이사장까지 하는 등 삶에 열정이 가득했죠. 그러다 졸업 후 북 디자이너로 민음사에 정직원이 된 지 얼마 안 된 터였습니다. 평소 워낙 장난기 넘치는 성격이라 또 무슨 엉뚱한 글을 써 놓았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도진 선배는 첫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