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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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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GREEN - Slowalk 토끼발자국의 런던 여행기.2 Slowalk 토끼발자국의 런던 여행기 두번째입니다. 오늘은 런던의 녹색 이야기를 전해드려볼까 합니다. 런던 시내를 걷다보면 대략 10분정도 마다 녹색공간이 나타납니다. 건물 반, 녹지공간 반 이란 말이 딱! 맞을 것 같더군요. 재미있는 풍경은 점심시간이면 준비해온 도시락이나, 샌드위치 같은 간단한 요기거리를 손에 든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공원으로 몰려들어 일광욕을 즐기며 식사를 해결합니다. 하이드파크, 리젠트파크, 그린파크, 제임스파크 등 걸어도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공원도 많은 반면, 매우 작은 크기일지라도 garden, square, common 이라는 이름을 붙여놓고 사람들이 잠시나마 조금이라도 쉴 수 있는 녹지를 만들어두었더군요. 그만큼 이들에게 녹색휴식공간은 일상과 문화라는 이야기겠죠..
런던의 Art - Slowalk 토끼발자국의 런던 여행기.1 삼청동 골목 이곳저곳이 봄비에 촉촉히 젖은 봄날입니다. 여러분 모두 재미있게 봄날을 즐기시고 계신가요? 오랜만에 블로그에 돌아온 토끼 발자국도 봄바람에 마음만 업! 되있는 것 같은데... 한달 전 토끼 발자국은 영국 런던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슬로우워크에 입사해 어느덧 2년. 입사 할 당시, 슬로우워크의 복지제도 중 하나인 안식월이 나에게는 언제찾아올까? 싶었지만, 2년이란 긴 시간이 흘러 저에게도 그 기회가 다가오더군요. 샌프란시스코? 뉴욕? 아니면 제주도? 한 달 이라는 긴 자유시간을 앞두고 어디로 여행을 떠나볼까, 고민한 끝에 다양한 예술과 문화의 얼굴을 가지고, 도심 속 자연 공간도 풍부하고 현대와 역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영국 런던으로 떠나보자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여러분께, 2주..
투박하고 소박하지만 매력적인 재활용 가구샵 작년 늦봄 슬로워크가 새 사무실로 이사하면서 이전에 사용하던 책상과 탁자 등을 주요 재료로 사용해 새 책상과 회의 테이블을 마련했던 일, 기억하시나요? 낡은 가구들이 길종상가 박가공씨의 솜씨로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된 이후 업사이클 책상들은 지금까지도 슬로워크의 사무실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슬로워크의 책상들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이지만, 런던의 작은 가구회사 EAST LONDON FURNITURE에서도 독특한 재활용 가구를 만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만드는 모든 가구는 재활용 재료가 필요한 만큼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 100% 재활용 재료만을 사용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이스트 런던에 위치한 자신들의 가게에서 진행하는 가구 제작 워크숍을 통해 만들어진 가구를 판매해오고 있습니다. 이스트런던퍼니쳐..
자전거 카페, 이런 곳 어떨까요? 무더운 여름, 자전거 타다 지친 당신 잠시 자전거카페에서 쉬어가세요. 최근 영국에서는 심각한 교통체증의 대안으로 자전거타기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자전거를 테마로 하는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라파자전거 (Rapha)클럽’ 이나 ‘락7’과 같은 자전거 카페는 이미 도시에서 가장 핫 한 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라파 자전거카페 내부모습 이런 자전거카페 들 중에서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카페가 있으니 바로 “Look Mum No Hands!” 카페! “Look Mum No hands!” 는 우리말로 하면 “엄마! 나 봐바 나 손놨어!!” 인데요, 이 말은 어린 소년이 두발 자전거를 손 놓고 탈 때, 그 환희의 순간에서 튀어나오는 외마디 외침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에코패션을 입고 그린카펫 위를 걷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2월 27일 오전 10시부터 2012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올해에는 , , , , , 등이, 연기상 부분에는 메릴 스트립, 글렌 클로즈,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 게리 올드만 등이 워낙 쟁쟁한 작품들이 각축전을 벌인 덕분에 영화 팬들로서는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시상식이었을듯 합니다. 영화 팬인 저도 일하는 중에 짬짬이 수상 결과를 확인하기도 했답니다 ^^ 여러분들은 영화제 시상식, 하면 가장 먼저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영화제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레드 카펫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대중적으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아카데미 시상식날은, 여배우들에게는 당연히 고가의 디자이너 드레스와 보석으로 1년 중 가장 화려하게 치장하는 날일 것입니다. 이는 물론 남자배우들..
입김으로 사이버 정원을 만들어 보세요 엊그제 정원없는 정원사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사이버 정원에 대한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사이버 정원? 컴퓨터 상에서 식물을 키우는 게임인가?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바로 참여자들의 반응으로 가상의 조류농원이 만들어지는 방식의 전시회 소식입니다. 이 전시는 런던의 EcoLogic Studio에서 주최하는 HORTUS(Hydro Organism Responsive to Urban Stimuli)라는 전시 입니다. 녹색 카펫의 바다 위에 325개의 투명봉투 안에는 민트그린에서부터 핑크에 이르기까지의 아홉가지의 조류가 들어 있습니다. 봉투마다 길게 늘어뜨려진 투명 플리스틱 튜브에 입을 대고 불면, 방문객의 이산화탄소에 의해 양성조류의 성장을 돕게 됩니다. 그리고 봉투에 그려진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
초소형 스마트 프린터, Little Printer(리틀프린터)!!! 책상위에 자그마한 네모 상자가 놓여있네요. 마치 얼굴은 텔레비젼처럼 생겼고, 가느다란 빨간색 다리가 달려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 초소형 프린트였군요!!! 런던의 BERG라는 디자인회사에서 만든 이 Little Printer는 무선으로 인터넷에 연결될 수 있어 최신 뉴스, 퍼즐, 소셜 네트워크 업데이트들을 영수증 크기와 모양의 종이에 프린트해 주는 소형장치입니다. 각자가 가진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환경을 설정해 두고 필요할 때 필요한 정보들을 인쇄하는 것이죠. 잊어서는 안 될 친구나 가족의 생일, 낯선 곳 방문시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방법, 오늘의 할 일, 출퇴근 길 무료함을 달래줄 수도쿠, 티 타임에 즐길 뉴스거리들을 필요할 때마다 버튼 한번으로 뽑아 바쁜 일상생..
벽을 타고 식물이 자라나는 런던의 지하철역! 영국 런던에 최근 '초록 벽'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바쁘고 혼잡한 도시인 런던의 도심에 위치한 에드궤어 로드 지하철역이 바로 그 초록 벽이 자리잡고 있는 곳인데요, 지난 주 마지막 손질 작업을 거쳐 이제 대중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에드궤어 로드의 이 초록벽은 일종의 '수직 정원'으로, 주변의 환경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식물들이 성장할 수있도록 사철 푸른 식물들이나 다년생 식물들이 역사의 한쪽 벽면을 따라 심겨져 있다고 합니다. 식물들이 심겨있는 벽은 '에코 시트 Ecosheet'라 불리는 것으로, 재활용된 재료를 사용해 영국 국내에서 생산한 것이라고 하고요. 그리고 이 수직정원의 시공업체인 바이오텍쳐(Biotecture)는 어떤 식물들이 이 환경에서 더 잘 성장하는지알기 위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