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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UI, 스티비는 이렇게 씁니다 세상에 온전하게 혼자 만든 물건은 매우 드뭅니다. (풀스택이라는 개념도 있지만) 웹서비스 역시 여러 사람의 협업으로 만듭니다. 슬로워크에서 운영하는 이메일마케팅 서비스 스티비도 예외는 아닙니다. 살짝 말씀드리면 스티비는 기획/PM 1명, 디자이너 1명, 개발자 2명이 만들고 있습니다. 큰 조직은 아니지만 소통의 틈은 늘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중 하나가 UI 용어입니다. 동상이몽이라는 말처럼 각자 웹서비스 개발을 해왔지만, 모두가 같은 상황과 맥락에서 학습한 것이 아니고, 머릿속에 그리는 이미지가 달라 사용하는 용어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용어를 사용하면서도 그 의미와 구현된 결과물이 다를 수 있습니다. “‘드롭다운'이 들어가야 해요"라고 요청받고 나온 결과물은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로 ..
천천히 달립니다, 거북이 택시 보통은 목적지까지 빨리 가기 위해 택시를 타곤 합니다. 버스나 지하철이 끊긴 시간에는 유일한 교통수단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편리한 택시, 가끔은 너무 빠르게 달린다고 느끼신 적 없으신가요? 저는 야근하고 늦게 택시를 탈 때 택시기사 아저씨가 너무 빨리 달려서 무서웠던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또 회사에 지각할 것 같아서 택시를 탔더니 너무 일찍 도착한 적도 있었고요. 조금은 천천히 가도 되는데 말이죠. 일본 요코하마에는 저처럼 때론 천천히 가고 싶은 손님을 위한 '거북이 택시(Turtle taxi)'가 있다고 합니다. 거북이 택시는 일본의 산와교통그룹(Sanwa Kotsu Group)이 요코하마에서 운행을 시작한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모든 손님이 목적지까지 꼭 빨리 가길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한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