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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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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유출 기름으로 만든 포스터 디자인은 어떤 사안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또 그것을 잊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사고가 일어난지 많은 시간이 지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차 잊혀지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BP사의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 'happiness brussels'이라는 디자인 그룹이 만든 포스터는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는다."는 말로,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 포스터는 소재가 조금 독특합니다. 멕시코만에 흘러든 기름을 직접 거둬 일종의 잉크로 사용했습니다. 기름으로 물감을 만들고, 포스터 틀을 짜고,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제작된 200부의 포스터는 한부에 150유로로 판매됩니다. 포스터를 판매한 ..
길거리 아티스트 뱅크시가 만든 심슨오프닝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은 매번 다른 오프닝시퀀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오프닝시퀀스에서 심슨 가족이 티비를 보기 위해 모이는 장면이 있습니다. 각 장면마다 약간의 변화를 주면서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는 오프닝은 심슨의 본편을 보기에 앞서 제공되는 소소한 재미, 그 이상을 선사합니다. ▲ 심슨오프닝에서 가족이 쇼파에 모여 앉는 장면만을 따로 편집해서 모아놓은 영상. 오프닝 시퀀스는 매번 다른 감독들이 콘티를 짜고 감독합니다. 10월 10일날 방영된 오프닝시퀀스는 길거리 아티스트로 유명한 뱅크시가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감상해보실까요. 뱅크시가 만든 오프닝 시퀀스는 처음까지는 기존의 오프닝과 비슷한 가운데, 뱅크시의 기존 그래피티 이미지가 살짝 노출되는 모습으로 전개됩니다. 하지만 ..
개똥으로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팝아트 (pop) 의 시대는 저물고. 풉 (poop) 아트의 시대가 왔습니다. 풉(poop), 즉. 을 가리키는 영단어 인데요. 풉아트는 똥을 가지고 하는 예술일까요? 백문이 불여일견 한번 살펴봅시다. 거리위 푸(poo) 돌프는 산타를 기다립니다. 작품명: "푸돌프" 크리스마스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작품명: " 크리스마스 모닝 " "탕!!" "탕!!" 작품명: " 법과 질서 " 오늘은 사랑스러운 "발렌타인 데이" 입니다~ 풉아트는 말그대로 거리위에 있는 개의 대변을 가지고 조그만 소품을 배치해서 재기발랄한 방법으로 재조명하는 작업이네요. 누가 이런 작업을 어떤 목적으로 하는걸까요? 이 작업을 시작한 뉴욕의 "SPRINKLE BRIGADE" 팀은 세명의 남자로 이루어진 팀입니다. 바로 the stylist..
녹지마! 죽지마! 눈송이 Snow Flake Project 지난 2년간 머나만 북구의 나라 핀란드에서는 2년 연속으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지 않았답니다. 핀란드는 지구상 가장 위도가 높은 만큼 겨울이 길고, 북부핀란드는 일년의 반 이상이 눈 속에 덮힌 생활을 보낸다고 합니다. 항상 눈과 얼음이 함께 한 겨울이었는데, 크리스마스만 골라서 눈이 내리지 않았던 셈이지요. 보다 못한 시당국에서는 인공아이스링크장을 만들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려고 했답니다. 눈이 내리지 않은 이유? 온난화 때문일까요? 수도 헬싱키의 경우 -10°C 에서 -22°C 정도로 추운 겨울인데, 최근에는 -1°C ~ -11°C의 수치를 보인다고 합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평균기온이 상승했지요. 시민들의 볼멘소리와 걱정 속에 핀란드의 아티스트 Riitta Iko..
"이 기사는 위험한 기사입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신문기사의 정보들. 당신은 얼마만큼 기사의 정보를 신뢰하시나요. 우리에게 전달되는 기사를 보고 사회가 돌아가는 모습들을 조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사가 실질적인 정보를 오히려 왜곡하는 창이 되지는 않을까요? 수많이 쏟아지는 기사속에서, 무분별하고, 무책임하게 전달되는 기사에 대한 일침을 가하고자 나선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영국의 코미디언이자, 언론인, 톰스콧 입니다. ( 그의 트위터 주소는 @tomscott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tomscott.com ) 이 활동을 시작한 톰 스콧 (Tom Scott)은 미디어가 다루는 폭력적인 기사나, 성적인 콘텐츠, 언어폭력에 해당될 만한 강한 어조의 기사들이 아무런 주의 표시없이 기사를 통해 전달되는 것이 이상하다..
페트병으로 꾸미는 도시 속 초미니 가든! 사방을 둘러봐도 나무 하나 없는 도시에 살고 있지 않으신가요. 때로는 탁트인 자연이 그립지는 않으신가요. 이런 도시위에 작은 자연을 선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그린 액티비스트 그룹 ABE 가 그 주인공. 이들의 활동은 예전에 한 번 소개해드린적이 있습니다. 이전글 보러가기- "나뭇잎으로 쓰는 그래피티" 이번에는 바로 도심속에 꾸미는 "게릴라 페트병 정원" 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 쓰고 남은 플라스틱 우유병의 밑부분을 잘라내고, 그 안에 약간의 흙을 담고, 화초를 심으면 됩니다. 이렇게 만든 페트병화초를, 도시 속, 자연의 숨결이 필요한 곳에 게릴라식으로 부착! 하면 바로 게릴라가든 완성! 이제는 자연을 확장시켜나가는 게릴라 운동이 벌어지는 시대인가요! 자연을 경험하는 순간을 늘리는것도 이제..
당신을 관찰하는CCTV 당신은 어떠신가요. 어느부터인가 공공장소에서 CCTV가 없는 곳을 찾기가 더 어렵게 되었습니다. ( 사진출처: http://blog.naver.com/shinsuper?Redirect=Log&logNo=50003649630 ) CCTV는 범죄예방의 측면, 중대한 사건사고 발생시, 증거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그 효용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개인의 사생활이 침해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대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되는 것이지, 개인의 사생활을 의도적으로 훔쳐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의견앞에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역시 CCTV의 존재는 그 존재 만으로 뜨거운 감자가 될 만한 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권과 프라이버시가 중시되고 있다는 생각과는 반대로, 현대 문명에 의해서 사..
기름유출회사 BP에게는 이런 로고가 어울립니다. "BP로고 디자인을 다시해주세요! 그들에겐 새 브랜드이미지가 필요하거든요!" 멕시코만의 BP 기름유출로 한창 떠들썩한 무렵, BP의 회사 이미지와 미래에 대해 '사려깊게' 고민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을 위한 콘테스트가 열렸습니다. 이 공모전을 개최한 주최측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우리는 BP가 이번 석유유출사건에 대처하는 방식에 화가 났습니다. 사고이전에 그들은 17가지나 규정을 어겼으며, 이번 재앙은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이건 우리가 맞선 어떠한 환경재난보다 심각한 것입니다. LogoMyWay의 로고디자이너들이 BP를 회사이미지에 걸맞게 다시 디자인해야합니다! BP LOGO DESIGN CONTEST에 업로드된 디자인 중 디자이너와 일반인들의 투표를 통해 새로운 BP의 로고를 뽑을 것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