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엔난민기구

(3)
같되 달라야 한다, 정기간행물 디자인 팁 정기간행물이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연속적으로 출판되는 간행물을 말합니다. 발행 주기에 따라 일간, 주간, 월간, 계간, 연간 등으로 나뉘며, 같은 제호로 다양한 이슈들이 정기 발행되기 때문에 디자인할 때 고려해야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 호에 통일감이 있되, 매번 달라지는 주제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것, 즉 같으면서 달라야 한다는 거죠. 저는 작년 한 해 동안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계간 소식지 디자인을 하면서 계속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간행물마다 다르겠지만, 유엔난민기구 소식지는 같으면서도 매번 ‘완전히’ 다르게 디자인해야 하는 특징이 있었달까요. 여러 내적 갈등 끝에 해결 방안을 찾아내가며 작업했습니다. 이렇게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같되 다른 디자인, 이렇게만 해도 느낌날 수 있는’..
난민을 위해 도서관이 찾아갑니다 난민에게는 음식과 피난처, 옷, 의료 기구가 필요하죠. 이런 기본적인 것들 외에 또 어떤 것이 필요할지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생존이 가능해진 난민들에게는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 시민 사회를 구축할 수 있는 힘, 투쟁하는 능력이 필요한데요, 너무나 많은 경우에 이런 것들이 실현될 여건은 부족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아이디어-박스(Ideas-box)는 고립된 난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전 세계 어디든 국경 없이 움직일 수 있는 이 작은 상자 하나로 할 수 있는 것이 참 많습니다. 독서, 인터넷 서핑, 영화 감상, 게임, 촬영 등 타 국가 사람들과 동등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아이디어 박스는 비영리단체인 ‘국경 없는 도서관’(Librarians Without Borders)에서 진행하고..
이케아, 착한 일하다 조립식(DIY) 가구로 유명한 회사 이케아(IKEA)가 내전 중인 시리아를 위해 조립식 난민 보호소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민간 기관 중 최대의 유엔 기부 단체가 이케아재단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이번 난민 보호소는 조립식 가구 회사다운 사회 공헌 방법인 듯 싶습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이제까지 난민 보호소라면 난민텐트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말그대로 텐트 방식의 임시거처라 그 수명도 6개월밖에 안 될뿐더러, 난방이며 기후변화로부터의 대처는 열악한 수준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이케아가 획기적인 조립식 난민 보호소를 개발했습니다. 2년 간의 연구 끝에 내놓은 이 보호소는 난민 생활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집이라고 해요. 한 가족(최대 5명)이 거뜬히 생활할 수 있고, 자가 조립식 구조이기 때문에 언제든 분해 및..